로마제국쇠망사 8
Edward Gibbon / 대광서림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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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번이 작성한 책의 묶음과 다르기 때문에 좀 엉망입니다.

45장에서 49장까지 수록되어 있는데 기번은 48장부터 다른 책으로 묶었기 때문입니다. 48장에서 기번은 무려 550년 정도를 단 한 장에 수록합니다. 몇 왕조가 대략 백년 정도씩 통치하던 시기였지만 앞선 시대와 다른 것은 없었던 때입니다. 그리고 49장에서 다시 가톨릭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45장에서 47장은 약 백년의 기간을 다룬 것인데, 이민족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됩니다. 사실 이 시기는 이미 서로마제국의 형태는 없어지고 로마의 교황이 남아서 서로마제국 영토를 차지한 제민족과 공존하던 시기니까 이민족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면 곤란하겠죠. 이 이야기는 49장에서 프랑크 왕국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즉 현대 유럽의 진짜 조상들 이야기가 이제 시작되는 것입니다.

민음사의 새로운 번역이 나온지 두 달 쯤 된 것 같은데 미리보기를 하니 민음사의 세계문학 시리즈처럼 좁은 편집을 했더군요. 페이지 수만 늘리는 편집은 마음에 안 듭니다. 게다가 로마제국 쇠망사 같은 역사책에서 좁은 편집이라니...

내용은 후에 전질이 나온 다음, 그리고 제가 한숨 돌린 다음 사서 보고 나서 평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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