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본기
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사마천이 생존하던 시대의 한 무제까지의 각 천자와 그 조상들 이야기입니다. 물론 항우나 여태후 같은 천자가 아닌 이도 포함되어 있지만 글이라는 것은 지은이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후대의 역사가가 선대의 왕들을 평하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을 텐데도 정치가 그러했다는 것은, 저승보다는 이승의 삶이 더 중요한 모양입니다.

열전에서처럼 일부는 사마천이 지은 글은 없어지고 후대인이 채워넣은 것 같다는 평이 있습니다.

열전을 먼저 읽은 터라 등장하는 각 인물들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재미는 열전이 더 있으므로 열전을 먼저 읽고 본기를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표, 서, 세가를 읽으면 사기를 다 읽게 되는 것인데, 마땅한 책이 안 보이네요. 열전과 본기를 모두 김원중 교수의 번역본으로 읽어서인지 다른 분의 것을 읽기가 주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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