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활동 종료 페이퍼
이전보다 책 권수가 줄어서 조금 부담이 덜 했습니다.
좋은 책들을 많이 읽어 생각보다 충실한 독서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 신간 평가단하면서 좋았던 책 베스트 3
기묘한 이야기 속에 담긴 블랙 유머와 깊은 사색이 아주 재미있게 풀려나왔다. 유럽 소설이 지닌 지루함을 뛰어넘는 이야기 방식도 역시 매력적이다.
카렐 차페크의 명성은 이미 들었지만 이 한 권으로 충분히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풍부한 풍자와 은유는 나의 지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예상 외의 즐거움과 재미를 누리게 한다.
<책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나 <보이지 않는>보다 속도감 있고 재미나지는 않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읽고 난 후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서평에 나온 몇 가지 글 때문에 출판사의 정정 요청이 들어온 것도 색다른 부분이었다.
2. 건의 하고 싶은 것은 매달 장르를 정해서 그 분야 책을 선택하면 어떨까 합니다.
선택된 책들이 너무 무거워 약간 버거운 달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것을 조금을 덜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