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매월 나오는 신간들 중 늘 관심을 가지는 작가의 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히 젤라즈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이 소설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인 초.중기 작품들에 비해 훨씬 더 경쾌하고 위트와 풍자가 넘치는 이 소설은 '고딕소설, 탐정소설, 판타지의 절묘한 배합'이라는 찬사에 또 한 번 눈길을 준다. 추천글에 나오는 미친 혼합물이란 단어가 요즘 유행어의 단순한 인용인지 아니면 실제 표현인지도 궁금하게 만든다.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자 엄청난 분량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다중 플롯과 다중 해결의 본격 미스터리물이라니 읽으면서 행복함과 머리 아픔을 동시에 느낄 것 같다. 긴 시간이 지난 후 벌어지는 사건이란 점에서 과거가 어떻게 펼쳐질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직까지 이 작가의 작품에 실망한 적이 없다는 것도 매력이다. 

 

긴다이치 시리즈라면 그냥 넘어가기 힘들다. 특히 이번 작품은 긴다이치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한다. 1인칭이니 당연히 처음부터 등장하는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까? 벌써 이 시리즈가 9권이나 나왔다는 사실에 첫 권 나왔을 때 바람이 조금은 이루어진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 더 많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견인도시 연대기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에서 두 연인이 다시 결합했는데 이번에 아이까기 나온다고 한다. 이제 그들의 딸이 전면에 나서는 듯한데 또 어떤 모험과 사랑이 펼쳐질까? 1권에서 보여준 엄청난 무기를 생각하면 이번에 나올 악마의 무기는 어느 정도 위력일지 궁금하다. 이 시리즈는 은근히 사람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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