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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평점 :
이렇게 사진 많고 글 적은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아깝다. 종이질도 너무 좋고.
역시 난 저렴한 걸 너무 좋아 한다.
그래서 다시 사고 싶고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곧잘 한다.
하지만 이병률의 끌림은 그런 것하고는 다른 차원의 느낌을 준다.
이 책의 특징.
첫째. 페이지가 없다.
그냥 읽으면 된다.
그런데 읽다가 멈추어 서게 된다.
그리고 아~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아~그렇지, 그런 느낌일꺼야
이렇게 공감하게 동감하게 된다.
그러면서 어느새 작가가 서 있는 곳에 대해 부러움을 한 없이 느끼게 된다.
물론 그 속에 고독까지도 함께 부러워하지만 말이다.
부럽다.
여기서 두 가지 글 정도 소개하고 싶다. 이 책 초반에 있는 내용인데...
아래 사진으로...
먼저는 거북이 키우는 사연.
여러분은 어떨지?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02/pimg_7090261851269286.jpeg)
자기보다 거북이가 오래 살 길 바라는 사람의 마음.
그리고 춤과 관련하여.
춤을 춘다는 건 사랑하는 거라고.
사람과 사람이 함께 심장과 몸을 맞댈 수 있는 거리.
서로를 무장해제하는 시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02/pimg_7090261851269288.jpeg)
춤추다 엉키는 스탭. 이게 바로 사랑이란다. 마음이 엉키면 그게 바로 사랑이는 저자의 감성 돋는 멘트.
음...
그래...때론 나에게 이런 감성도 필요하지.
감성 재충전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