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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그 현장을 가다 ㅣ 박경수 교수의 현장탐방
박경수 엮음 / 대한기독교서회 / 2013년 5월
평점 :
종교개혁자 4인이 소개됨 - 얀 휴스, 마르틴 루터, 츠빙글리, 칼뱅
이 책은 아주 얇다. 그러나 그 내용은 핵심만 추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풍성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뿐만 아니라 유심히 읽어 보면 저자의 감정개입과 역사적 평가도 어느덧 한 줄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목에서처럼 종교개혁의 현장을 직접 발로 밟은 일정을 자세히 소개해 준다. 언제 어디에 몇시에 들렸는지를.
아래 사진은 전체 일정. 12박 13일.

아래 사진은 세부 일정.

4명의 종교개혁자를 찾아서 체코와 프랑스와 스위스 그리고 독일을 밟았기에 매 인물마다 일정마다 이런 소개가. 정말 좋다. 숙소까지 챙겨주시는 여유와 센스. 센스를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추천 볼거리라는 것. 숙소는 이 책의 188쪽에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의 자랑. 189쪽에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 목록이 있습니다. 200쪽 분량에 손에 척하니 잡히는 이 작은 책이 이렇게 알차다니...유럽은 서구 기독교를 모르고서는 이해할 길이 없다고 하지요. 뻔한 관광지도 좋지만, 유럽 여행은 이 책을 참고하셔서 기획하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