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정형 교수는 참 좋은 분이다.
좋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성실성을 최고로 의미한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성실성이겠다 싶다.
김정형 교수는 신대원 시절 정말 도서관에서 열심히 살았다.
나는 멀리서 그저 지켜만 보았을 뿐이다.
그분의 공부가 얼마나 깊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나의 실력이 미천하기에.
그래도 이런 책을 선물로 보녀 주셔서 귀하게 읽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그래서 이 책은 김정형 교수님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앞으로도 김정형 교수가 저술한 책은 사서 보셔도 좋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분의 삶의 태도와 자세를 도서관 책상 넘어 먼 곳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2.
평화에 관심을 갖게 된지 횟수로 2년째이다.
장담하건대
한국교회에서 목사가 평화에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평화를 삶에서 구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과연 목사들에게 있을까...
없다.
없다고 단정한다.
나도 그랬기 때문이다.
그런 편에서 볼 때 김정형 교수가 과연 위 저술에서 말한 이론대로
이 땅에서 평화를 어떻게 살아내시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3. 위 책을 읽으면서 나름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을 메모했다.
아래 사진에 첨부하겠다.
4. 나름 정리하면서 메모한 것을 위에 사진으로 첨부했다.
동의하는 부분이다.
분단을 극복하면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가 그리고 세계 평화의 실현이다.
그래서 평화통일신학이 중요하며 이것은 분단한국을 위한 평화의 신학이어야 한다.
5. 궁금한 부분이 있다.
위의 사진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온전한 복음"에 대한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이 상당한 정도의 공감을 했다는 내용.
과연 온전한 복음에 대해 양측이 공감했다고 해서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데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6. 조심스레 제언하며
온전한 복음이다.
이 온전한 복음이 지금 누구에게 쓸 데 있는가?
목사에게. 신학교수에게.
과연 누구에게 온전한 복음이 필요한가?
이 온전한 복음이 필요하다라고 하자.
그렇다면 이 온전한 복음을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
결국 신학적 이야기로 포장한다면 희망이 있을까?
반심반의.
7. 그래도
김정형 교수는 삶과 학문의 일치를 위해 앞으로 더욱 더 애쓰시고 현장과 연구에 매진하는 분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면 시간이 지나고 학문이 더욱 깊어지고 현장에 스며들어 활동하시며 절정기에 이르렀을 때
후배들에게 교회에 그리고 나와 같이 평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중요한 삶의 자세와 태도 그리고 방향성을 보여 주시리라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