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토끼 - 1등 기업을 만드는 기계 뇌의 비밀
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지음, 이인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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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은 웹서핑을 하시다가 눈에 익은 상품 배너를 보신 적이 있나요? 특히 포털사이트의 뉴스를 볼때면 일전에 내가 검색했던 상품이 배너 광고로 올라오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이는 내가 방문했던 상품을 데이터로 자동수집하여 분석해 놓은 알고리즘을 통한 포털사이트의 '애드테크(AD-Tech)' 전략 입니다.

비단 광고 뿐 아니라 우리 생활의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와 기술(인공지능) 그리고 알고리즘이 근간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의 안면인식 기술이라던지, 인터넷 서점에서 취향에 맞는 서적 추천 알고리즘 그리고 유행하고 있는 AI 스피커와 같은 음성인식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를 서서히 몸에 익혀 나가고 있지요.

특히 기계(인공지능)가 스스로 학습(기계학습; Machine Learning) 하여, 방대한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화와 최적화를 진행하는 알고리즘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인간과 기계의 역할 분담의 획기적인 변화로 말할 수 있습니다.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물리적인 변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생각하는 일' 그리고 '판단하는 일' 자체를 대신하는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잠들지 않는 토끼 : 1등 기업을 만드는 기계 뇌의 비밀>의 저자 '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현 시대를 '딥러닝의 시대'나 '인공지능의 시대'가 아닌 '기계뇌의 시대'라 부르는 이유는 초기 산업혁명을 '역직기 혁명' 이나 '증기 기관 혁명' 이라 부르지 않고 '산업혁명'이라 부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즉, 딥 러닝이나 인공지능은 이를 포괄하는 기계뇌의 시대를 구성하는 한 가지 기술 요소일 뿐 우리가 경험하는 이러한 변화는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일하는 방식, 교육제도, 법 제도, 국가의 전략 등 사회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개 기술 발전에만 초점을 맞춘 '딥러닝과 인공지능의 시대'가 아닌 지능을 담당하는 이가 인간에서 기계로 바뀌는 '기계 뇌의 시대'로 인식해 달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과 판단 능력을 기계가 빠른 속도로 대체해 나가고 있는 기계 뇌의 시대에 기업과 개인의 생존전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첫째, 인간과 기계의 역할 분담이 지각 변동을 겪고 있는 '기계 뇌의 시대'의 근본기술인 기계학습의 본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기계 뇌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일은 개인 경기가 아닌 팀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GM, 데이터 엔지니어  그리고 이를 비즈니스에 녹여낼 수 있는 코디네이터의 역량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당연히 팀워크와 프로토콜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겠죠.

그렇다면 기계 뇌가 인간을 대신해 좀 더 고도화 할 수 있는 작업은 어떤 일이 있을까요? 단순히 표현하자면 '데이터를 가시화한 다음 분류하고 예측하는 프로세스' 를 밟게 됩니다.

1. 가시화 : 데이터를 인간이 감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번역하는 기능
2. 분류 : 성질이 같은 것과 다른 것을 구별하는 기능
3. 예측 :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는 기능

본서의 전반부는 이러한 '가시화와 분류 그리고 예측'을 통한 기계 뇌의 작업방식을 여러 기업의 실제 적용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마쓰 제작소의 콤트랙스, 히타치 제작소의 비즈니스 현미경, 페이팔의 부정검출 알고리즘, 파친코 카지노 산업의 얼굴 인식 기술 그리고 아마존/라쿠텐의 구매 예측과 추천 알고리즘 등이 그것입니다.

후반부에는 다분히 기술적인 측면과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함께 고찰하고 있습니다. 즉, 데이터 과학자나 데이터 엔지니어로서 기계 뇌를 실제 설계하는 ABCDE 프레임워크라든지 설계시 자주 저지르는 실수나 신경써야할 포인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관점에서 기계 뇌를 운용하는 조직을 위한 Player들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GM, 데이터 엔지니어, 경영 코디네이터, 경영자)의 필수 교양과 팀워크를 위한 프로토콜 학습과 함양에 대한 내용들로 지면을 할애하고 있죠.

저자가 본서를 위해 상정하는 독자 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통계학, 컴퓨터 과학 활용에 관한 직집 책임자
2. 시스템 도입과 운용을 담당하는 사람
3. 비즈니스 측면에서 매상과 이익에 직접적으로 공헌해야 하는 사람


참... 제목의 '잠들지 않는 토끼'는 무슨 뜻일까요?

옛날 이야기인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토끼가 잠을 자는 바람에 거북이와의 경기에서 지고 말죠? 그러나 본서에서의 토끼는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학습하며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알고리즘을 운영하는 회사를 일컫는 비유입니다.

데이터를 집약할 수 있는 플랫폼과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개선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춘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잠들지 않는 토끼'와 같이 피곤하거나 잠들지 않는 그리고 자만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는 이들 기업은 좀 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대용량 처리기술의 발전을 통해 결과물의 정확성이 나날이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데이터 경쟁 시대의 본질에 입각한 경영 전략, 비즈니스 전략 그리고 데이터 전략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책입니다. 다분히 기술적인 측면과 비즈니스 적인 측면 그리고 실제 기계 뇌를 설계하고 조작하는 조직을 위한 안내와 조언이 가득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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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6개의 미래지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서울오피스 지음 / 토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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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의 발전을 초월하여 사회전반에 혁신을 유발하고 광범위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IT 신기술과의 융합이 수월하고 혁신의 속도가 빠른 산업분야의 디지털화가 급진전되면서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요. 현재를 기점으로 그 선두주자는 단연 '금융업 분야'가 아닐까 조심스레 전망해 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그리고 블록체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요소들은 제조, 서비스, 인프라 등 주요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어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즉, 기술이 우리의 일(Work)과 사는 모습(Life style)을 많이 그리고 매우 급격하게 바꿀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상식이자 변화하는 시대를 살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 정보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4차 산업혁명 6개의 미래지도>는 경제와 사회 그리고 우리 삶 전체를 바꾸고 있는 새로운 기술들(차세대 핵심기술)에 대한 개론서의 성격을 지닙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경영 전략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 컨설팅(BCG) 서울오피스의 전문 컨설턴트 3인에 의해 쓰여진 것이 특징으로, 본서의 예시 사진과 도표는 대부분 보스턴 컨설팅의 자료라 공신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아래의 6가지 기술 혹은 기술 트렌드는 아래와 같으며, 핵심적인 키워드와 함께 정리해 봅니다.

1. 강 인공지능

연산처리 장치(CPU, AP)를 위시한 컴퓨팅 파워의 기하급수적인 성능향상에 의해 현재의 약 인공지능은 2040년경 일반 인공지능 혹은 강 인공지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는 스스로의 학습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상황에 자율적인 판단을 통해 범용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인간의 인지 및 판단능력을 많은 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전과 진화를 통해본 미래의 모습과 인공지능을 활용해야할 기업과 인공지능에 맞서 생존전략을 새롭게 짜야할 개인의 전략적 마인드를 제시합니다.

2. 자율주행

완전 자율주행 모드인 레벨 5를 위해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대략 2020년 초, 중반을 기점으로 가시적인 상용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체증과 통근시간 단축,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부동산 및 에너지 자원 효율증가에 따라 일하는 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관련 센서(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산업 및 중앙처리장치,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3. 음성기반 플랫폼

SK 텔레콤의 누구,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등은 모두 AI 스피커라는 이름의 음성기반 플랫폼입니다. 인간의 수많은 음성을 빅데이터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및 최적화하여 결과를 사용자에게 돌려보내게 됩니다. 최근 머신러닝에 기반을 둔 컨텍스트 이해 및 음성 분석 알로기즘이 개선되면서 음성 인식률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요. 그 결과 처음부터 개인을 인식하고 어떤 결과값을 원하는지 빠른 시간 내에 알아 차리게 됩니다.

이런 음성기반 플랫폼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통합을 위한 메인 플랫폼으로,  IoT 디바이스와 인공지능과의 연결 통로로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즉, 음성기반 플랫폼에 기반을 둔 다수 개별 서비스간의 통합이 그것입니다. 이것이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이 음성기반 플랫폼 전쟁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4. 블록체인

믿을 만한 제3자(TTP, Trusted 3rd Party), 즉 중개인은 신뢰를 통해 거래를 성사하는 댓가로 수수료를 챙겨왔지요. 그러나 사회가 발전, 분화, 복잡해질 수록 중개구조의 복잡성이 더해지고 그 결과 중개비용의 상승을 초라하게 됩니다. 카드회사, 은행, 증권사, PG업체들의 복잡한 거래 구조가 바로 그것입니다.

2009년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금융은 물론 유통, 공급망관리, 헬스케어 등 전 산업으로 그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위변조가 절대 불가능하며, 과반수 이상의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매커니즘을 도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5. 가상, 증강, 융합현실

가상(VR), 증강(AR), 융합현실(MR) 그리고 자율주행차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는 실시간성을 100% 보장을 위해 엄청난 데이터의 연산처리 능력 뿐 아니라 인프라가 되는 네트웤 망의 혁신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기존 4G(LTE) 보다 20배 빠르고, 1/10의 빠른 응답속도 그리고 수 많은 동시 접속기기의 접속을 가능케 하는 5G 네트웤 기술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5G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새로운 경험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가상(VR), 증강(AR), 융합현실(MR) 기술을 개발하는 게임, 교육, 마케팅 사업과 기술을 구현하는 각종 하드웨어 사업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6. 애드테크

애드테크란 사용자 데이터를 토대로 이들의 구매행태를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최적의 대상을 찾아 맞는 광고를 노출시키는 모든 광고기술을 말합니다. 예컨데, 웹페이지를 서핑하다 종종 만나는 배너 광고의 대부분은 구글의 GDN 광고나 페이스북 안에서 일어나는 사용자 맞춤형 광고 등을 말합니다.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결과를 광고로서 노출시키게 되는 것이죠. 본서에서는 이러한 애드테크의 에코 시스템 안의 광고주와 매체의 니즈, 수요자와 공급자의 니즈 등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기술이나 트렌드는 본서에서 제시하는 6가지 이상으로 확장됩니다. 책 한권으로 모든 기술과 비전을 한 번에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기술 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변수들을 고려해야만 하는지라 4차 산업혁명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본서에서 제시하는 근간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변화가 시작된 이 시점에서 미래의 불안과 불확실성에 빠진 이들에게 생각의 시작점을 열어주기에 충분하다 보여집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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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 - 위험한 미래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정인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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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의 리먼쇼크(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계기로 세계를 뒤덮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의 끝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는 세계화와 금융화의 모순과 현대 자본주의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장기간의 저금리 시대는 결국 자본을 투자해도 더 이상 이익이 나지 않는 '자본주의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트럼프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위시한 여러 나라들에서 비상수단으로 들고 나온 양적완화와 그 결과로서의 새로운 경제위기의 가능성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안보정책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

1980년 대, 레이거노믹스로 불리우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로 부터 시작되는 '세계화와 금융화'는 결과적으로 미국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결과와 부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그 극복과정에서 보여준 금융자본과 정부의 결탁과 부정부패를 목격한 미국인들 그리고 노동에서 소외된 백인 노동자 계층의 지지에 힘입어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이제 신자유주의를 뒤엎고 '보호무역'라는 무역 장벽과 반이민 정책 그리고 군비증강 투자를 통해 'Make America Great Again' 을 부르짖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투자 촉진 명분으로 부자들에 대한 감세를 한다든지 인프라 투자의 명분으로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한다든지 금융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자본가들과 손을 잡는 모습 등은 대중과 지배계층을 적당히 타협시키고자 하는 그의 정치적 처세술에서 기인하며, 한 마디로 '반 세계화와 전통 정책의 혼재'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연준의 긴축정책과 금리인상에 반하는 재정확대정책에 의한 국채발행 증가로 인해 오히려 통화량이 늘어 연준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트럼프의 각종 정책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맞이할 새로운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자는 기존의 '국가간 자유무역과 분업구조의 붕괴' 를 지적합니다. 우선 국가간 교역량이 줄어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무역전쟁을 통해 그들에게 유리한 교역규칙을 새로 정하고, 중국 등 적성국가들을 자신이 정한 테두리 밖으로 내몰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세계무역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rans-Pacific Partnership)와 비TPP의 범주'로 나누어질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트럼프의 반 이민정책으로 인해 이민은 물론 EU 국가들간의 경제통합에도 지장을 초래하여 궁극적으로 새로운 질서가 자리잡을 때까지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 할 것입니다. 전체적 맥락으로 볼때 이는 실물경제의 부진과 더불어 자산시장의 붕괴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출의존도가 높고, 자본시장 개방성도 높은 우리 경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주력산업이 줄줄이 미국 무역전쟁의 대상이 되고 있고, 중국과의 경쟁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시기, 사회적 안전판의 보강을 통한 충격 완화를 저자는 우선 지적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안전판 위에 4차 산업혁명의 IT산업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신속한 산업 전환이 요구됩니다.

또한 국가의 강력한 리더쉽을 주문합니다. 높은 기술수준과 장기간의 개발 기간을 요하는 산업에 대해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강력한 국가의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산업정책 마련과 시행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자산시장 붕괴로 인한 한국 경제의 충격입니다.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기에 그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완만한 금리인상이나 부동산 거품 조절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과 안보정책 그리고 그 이전의 자본주의 경제사를 압축하여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모순을 시대사적으로 서술하여 과거와 다가올 경제위기의 원인과 현재 진행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미에는 위기의 한복판에 선 한국경제의 미래와 개인의 대응 또한 눈여겨볼 만한 책이라 하겠습니다.

미국의 경제, 안보정책이 몰고올 세계적 경제위기의 원인과 진행상황 그리고 전망을 찾고 계신 분들께는 꽤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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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철학, 법학의 눈으로 본 인간과 인공지능
조승호.신인섭.유주선 지음 / CIR(씨아이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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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이미 그 시작을 알린 인공지능(AI) 기술은 혹독한 70~80년대의 암흑기를 거쳐 기계학습(Machine learnng)과 딥러닝(Deep learning)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진화의 속도를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융합기술들의 두뇌(Brain) 역할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좀 더 다채롭고 풍부한 빅데이터(Big data)를 재료 삼아 인간의 결정과 판단을 대신하는 시대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이미 인간의 오감(五感)을 뛰어 넘었으며,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하드웨어의 성능과 데이터 양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머지 않은 장래에 모든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들이 들려옵니다. 바로 인공지능에 의한 전 인류의 지능 초월을 위미하는 '기술적 특이점(Technical Singularity)'가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과학기술과 ICT 기술이 그러하듯 그 쓰임은 인간의 편의와 인간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인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으로 해서 인류의 삶을 규정짓는 법적, 윤리적, 기술적, 사회 문화적인 모든 관점에서 고려되고 논의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공학, 철학, 법학의 눈으로 본 인간과 인공지능> 에서는 컴퓨터 공학, 철학 그리고 법학의 3영역이 융합된 통섭적인 관점에서 인공지능의 의미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컴퓨터 공학자가 바라본 인공지능의 기술적 원리와 철학자의 관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인간형 로봇(Humanoid)와 미래의 로봇형 인간의 비전과 그 존재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에 의한 사회 변화에 요구되는 법률적 쟁점들을 논의하고 있답니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법적 문제를 다룬 3장 인공지능의 발전과 법률적 탐구 부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본서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시 법적 책임 문제와 로봇인간의 권리능력과 법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
인류사에서 그 어떤 법률도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하는 차량을 상정하거나 로봇 의사가 병을 진단하고 집도하는 수술을 생각해 본 전례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발생하는 결과들은 결코 간단하지 않고, 종래의 법적 틀로 풀어내기에는 예상치 못하던 범주이므로 법적 해석은 곤란에 처하게 되고, 이론적 토대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로봇의 법적 지위에 대한 의문, 그 행위 책임을 묻기 위한 이론적 토대부터 다시 정의해야 하는 사안들이 대부분입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주어진 정보를 판단하고 사안마다 다르게 대응한다는 점에서 제조물 책임법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스템과 로봇이 사람의 신체에 대한 상해나 물질적 손해를 일으킨 경우 민사 손해배상을 위한 요건이 충족되는가에 대한 법적 판단도 문제이지만, 형사적 처벌을 받는 대상이 없으므로 비난의 귀속이나 형사책임에 대한 판단이 계속 필요할지도 의문입니다.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인공지능의 기술적, 법적, 윤리적 문제는 다양한 관점과 시각에서 그 합의점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을 둘러싼 그리고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인공지능의 폭주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저자들의 말처럼 영역에 따라 난해한 부분 (특히, 인공지능의 작동원리)도 있겠지만, 관심영역에 따라 취사선택해서 읽어도 좋고, 각 영역의 연관되는 부분만 추려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단 기술로서의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의 학제 간의 폭넓은 연구가 이어지기는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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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온다 -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자동차의 모든 것
오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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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와 기업들에서는 미래의 먹거리 사업 중 특히 자동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서의 자동차 산업의 최근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라고 할 수 있죠.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글로벌 제조사들은 물론 각 국가에서 전기차 시대를 선언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연간 100만 대에 불과하지만, 이런 속도라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존 어떤 자동차도 따라올 수 없는 가성비와 정부와 지자체의 파격적인 보조금 지원 등이 이어져 조만간 본격적인 '전기차의 빅뱅'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기존 디젤차와 확실한 선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그리고 중국에서는 이미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선언과 제도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내 전문가들은 2025~2030년에 내연 기관차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그러나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전기 자동차...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전기차 시대가 온다 :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자동차의 모든 것> 입니다.

우선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로만 구성되어 있고, 전기의 힘만으로 달립니다. 당연히 매연도, 엔진의 소음도 없죠. 전기비만 들고, 엔진 오일도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지비는 기존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합니다. 다만 충전 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걸리고, 주행거리도 내연기관차에 비해 짧은 게 단점입니다."

연료비(연비)가 가솔린차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한 전기차는 이것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데다, 보험료와 정비 비용까지 싼 장점을 가진 전기차는 구입 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보조금을 지원(최대 2000만원 대) 해 준다는 Meirt이 함께 존재합니다.

단, 보조금은 2018년 이후 매해 200~300만원씩 줄어들어,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될 예정입니다. 전기차 수요층이 예상을 뛰어넘게 증가하면서 국가보조금 예산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죠. 본서에서 '전기차는 지금이 제일 싸다'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300km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차를 구매하라 !

 

현재 전기차 업계에서는 배터리의 방전문제로 인해 300km의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1세대와 2세대 전기차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2세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2세대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이 운영비나 향후 중고차 거래 면에서 유리하다는 충고 입니다.

또 한 가지... 전기차 구매시 확인해야할 3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1. 충전기 설치가 집 또는 회사에서 가능한가?
2.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할당된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 있는가?
3. 내가 사려는 전기차는 언제 출고가 가능한가 ?

그렇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정부로 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할지라도 아직까지 전기차가 비싼 것(5,000~7,000만원)은 사실입니다. 특히 고장시 수리비가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의 미비와 1회 충전당 주행거리와 방전 문제 또한 정부와 전기차 메이커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습니다.

어쩃든 미래 자동차의 궁극적인 비전인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동력이 될 전기 자동차가 대세가 될 날은 머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자동차 연료 탱크를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 기술이 가져올 제2, 제3의 후속결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전기차로의 전환은 차량의 구동 부품 수를 크게 줄일 것이며, 이로 인해 차량 산업과 그 공급 업체 기반(관련 장비 산업)을 재 창조 할 뿐 아니라 차량 수리산업 및 차량의 수명주기에 까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미래일자리가 생겨날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아무튼 본서를 통해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선택은 오롯이 소비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본서는 그 선택을 좀 더 합리적으로 이끄는 수단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계획하시거나 전기차의 미래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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