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기차 시대가 온다 -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자동차의 모든 것
오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각국 정부와 기업들에서는 미래의 먹거리 사업 중 특히 자동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서의 자동차 산업의 최근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라고 할 수 있죠.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글로벌 제조사들은 물론 각 국가에서 전기차 시대를 선언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연간 100만 대에 불과하지만, 이런 속도라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존 어떤 자동차도 따라올 수 없는 가성비와 정부와 지자체의 파격적인 보조금 지원 등이 이어져 조만간 본격적인 '전기차의 빅뱅'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기존 디젤차와 확실한 선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그리고 중국에서는 이미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선언과 제도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내 전문가들은 2025~2030년에 내연 기관차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그러나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전기 자동차...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전기차 시대가 온다 :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자동차의 모든 것> 입니다.
우선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로만 구성되어 있고, 전기의 힘만으로 달립니다. 당연히 매연도, 엔진의 소음도 없죠. 전기비만 들고, 엔진 오일도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지비는 기존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합니다. 다만 충전 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걸리고, 주행거리도 내연기관차에 비해 짧은 게 단점입니다."
연료비(연비)가 가솔린차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한 전기차는 이것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데다, 보험료와 정비 비용까지 싼 장점을 가진 전기차는 구입 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보조금을 지원(최대 2000만원 대) 해 준다는 Meirt이 함께 존재합니다.
단, 보조금은 2018년 이후 매해 200~300만원씩 줄어들어,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될 예정입니다. 전기차 수요층이 예상을 뛰어넘게 증가하면서 국가보조금 예산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죠. 본서에서 '전기차는 지금이 제일 싸다'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300km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차를 구매하라 !
현재 전기차 업계에서는 배터리의 방전문제로 인해 300km의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1세대와 2세대 전기차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2세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2세대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이 운영비나 향후 중고차 거래 면에서 유리하다는 충고 입니다.
또 한 가지... 전기차 구매시 확인해야할 3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1. 충전기 설치가 집 또는 회사에서 가능한가?
2.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할당된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 있는가?
3. 내가 사려는 전기차는 언제 출고가 가능한가 ?
그렇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정부로 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할지라도 아직까지 전기차가 비싼 것(5,000~7,000만원)은 사실입니다. 특히 고장시 수리비가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의 미비와 1회 충전당 주행거리와 방전 문제 또한 정부와 전기차 메이커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습니다.
어쩃든 미래 자동차의 궁극적인 비전인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동력이 될 전기 자동차가 대세가 될 날은 머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자동차 연료 탱크를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 기술이 가져올 제2, 제3의 후속결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전기차로의 전환은 차량의 구동 부품 수를 크게 줄일 것이며, 이로 인해 차량 산업과 그 공급 업체 기반(관련 장비 산업)을 재 창조 할 뿐 아니라 차량 수리산업 및 차량의 수명주기에 까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미래일자리가 생겨날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아무튼 본서를 통해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선택은 오롯이 소비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본서는 그 선택을 좀 더 합리적으로 이끄는 수단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계획하시거나 전기차의 미래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