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처럼 생각하라 -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존 로스만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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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 기업의 미래 생존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아가는 시점입니다. 모든 기업이 또 다시 혁신(Innovation)을 통한 성장을 부르짖고 있는 지금, 글로벌 기업 중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제프 베조스 회장이 이끌고 있는 "아마존(Amazon)" 입니다. 1994년 서적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아마존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EC) 소매업체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입니다. 오프라인의 공룡으로 불리는 '월마트(Wall Mart)'마저도 그들의 공세에 결국 비즈니스모델의 일대 전환을 기하고 있습니다.

IT 컨설턴트로서 그리고 많은 분들께 쉬운 용어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하는 강사로서 아마존의 혁신의 이면에 있는 '그 무엇'을 찾고자 오랜기간 노력해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아마존처럼 생각하라>에서 그 일단을 추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본서는 아마존의 전 최고 경영자인 존 로스만(John Rossman)의 저서라는 점에서 신뢰를 더할 수 있었답니다. (기존 '아마존웨이'와 '아마존웨이: 사물인터넷과 플랫폼 전략'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아마존에서의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기업들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전략 개발을 돕는 '로스만 파트너스'라는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리더의 선봉에 서기위해 아마존에서 재직시 경험했던 50여가지의 지침과 원칙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그 중 중요한 몇 가지 핵심사항을 샘플링해서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업의 유일한 목적은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며, 고객 가치야말로 기업의 모든 업무에서 발생하는 전부와 끝입니다. 아마존은 처음 부터 끝까지 고객에 대한 집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마존은 고객 중심 지표에 대한 강박에 강한 집착을 통해 더 많은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이 곧 주식시장에서의 아마존의 가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 아마존은 실제로 세상 모든 기업 중 가장 민첩한 조직운영 방식을 구사합니다. '애자일 조직'이라고 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민첩한 사고 방식과 고객가치에 대한 집착은 아마존의 기업 문화의 핵심입니다. 일명 '2피자팀'으로 구성된 소규모 자체 조직 팀이 가능한 모든 작업을 수행한다는 원칙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곧 내부 문제에 중점을 둔 관료 체계에 반하는 고객 가치에 중점을 둔 팀 네트워크로 동작합니다. 기존 운영 개선 측면에서의 '운영 민첩성'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측면에서 '전략적 민첩성'을 모두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3. 실험하고, 실패하고, 반복하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의 이면에는 빠르게 실험하고, 테스트를 반복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디지털로 인한 변화가 야기하는 영향을 측정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유형의 실패와 잘못된 유형의 실패를 구분하고, 테스트와 평가를 어떻게 정의할지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디지털의 성공을 좌우하기에 고위 리더들은 테스트를 정의하고 그 결과와 함축된 의미를 검토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합니다.

4. 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새로운 고객경험을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존은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영관리상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다양한 새로운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전 산업에 결쳐 역학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인 머신러닝이 여러분의 산업에 적용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적용하십시요. 이는 곧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규칙, 계측화, 서비스 등을 구축함으로써 조직을 머신러닝 시대에 철저히 준비시키라는 이야기와 맥을 같이합니다.

미래 기업의 핵심 생존 전략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앞단에 "디지털 중심 기업"으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기업의 인사, 문화, 리더십 그리고 팀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가 녹아있는 서적입니다. 번역도 수려하여, 가독성 또한 탁월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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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 - 사물인터넷에서 시작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김학용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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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는 IoT 기술 즉, 사물인터넷 기술의 연결성(Connectivity)를 통해 그간 단독으로 사용되었던 제품들을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들과 연결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사용자와 제품 그리고 서비스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을 연결하던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의 양상을 넘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data가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어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일하는 방식(way of work)과 우리의 생활방식(way of life)을 급격하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의 저자인 IoT전략연구소의 김학용 소장은 본서를 통해 이러한 IoT 기술의 연결성(Connectivity)을 기반으로 산업 및 사회 전반의 동작 방식을 바꾸는것이 4차 산업혁명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 진단합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높은 순위를 점하는 기업의 대부분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기업들입니다. 아마존, 구글, MS 등이 그들이며, 비 디지털 기업인 스타벅스, 넷플릭스 그리고 도미노피자와 같은 서비스 기업들 그리고 GE, 롤스로이스, 캐터필러, 고마쓰제작소 등의 제조업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제품의 판매보다는 기존의 제품 혹은 서비스를 인터넷에 연결시켜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여러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요. 즉, 단순히 기존과 같이 아름답고, 성능이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이제는 그러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짜로 주거나 빌려주고 대신 그 제품에 부착된 IoT 센서를 통해 장비나 고객 고유의 데이터(Big Data)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에 등장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는 대략 아래 4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제품의 서비스화 : 이용량에 따른 과금서비스, 구독서비스, 공유경제, 온디맨드 경제, 성과경제

2.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 PBS, 프로비스(Provice), 제품과 온라인 컨텐츠의 결합, 제품과 상품의 결합, 제품과 오프라인 생활서비스의 결합

3. 제품과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 : 고객의 사용패턴을 분석하여 개별고객에 맞춰진 제품, 기능 그리고 서비스 제공

4. 가치 전달 채널의 다양화 : 다양한 고객 접점(channel) 혹은 멀티채널에서 수집된 고객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이는 곧 IoT(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연결성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다뤄지는 주제이며, 본서에서는 이와 관련한 여러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본서에 소개된 사례들 중 상당수는 비 IT 기업들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이키, 도미노피자, 롤스로이스, 고마쓰, 스타벅스, 자라는 비록 디지털 기업은 아니지만,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솔루션을 비즈니스의 최종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낯설게 느꼈던 사물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오히려 적극적이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와는 달리 우리 기업들 대부분은 사물인터넷 제품을 만들거나 과거의 IT 혹은 M2M 솔루션을 사물인터넷 솔루션으로 대체시키기만 했을 뿐, 저들처럼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꿔놓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동하는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주도해야 한다"는 저자의 지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사용량 기반의 비즈니스로의 전환", "구매가 아닌 구독서비스로의 전환", "IoT 관리서비스로 판매에서 서비스로의 전환", "디바이스와 디지털 콘텐츠의 결합" 이라고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대폭적인 전환의 일단에는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가전, 서비스 로봇, 커넥티드 카와 같은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 시장"의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한다는 냉엄한 경제논리가 숨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의 연결성과 연결을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로 이어가고자 하는 현 시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트렌드와 비전을 확인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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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읽기의 기술 - 숫자를 돈으로 바꾸는
차현나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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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이 급속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고객은 빠르게 디지털 세상으로 이동하는데 이대로 계속가면 경쟁사에 뒤쳐지지 않을까하는 위기감을 많은 기업들에서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이러한 큰 변화가 제조업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오해하여 당장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큰 프로젝트를 벌여야만 할 것으로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는 비단 제조업 뿐 아니라 물류, 유통, 의료 등 전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처럼 보입니다.

디지털로의 전환에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를 뽑으라면 단연 기업이 지금껏 생산현장, 고객과의 접점(채널)에서 축적해온 데이터(Data)입니다. 특히 쉼없이 뿜어져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분석하여 그속에서 최고의 고객가치를 끄집어내는 기술들이 이미 우리 손 안에 주어져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데이터 읽기의 기술>에서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데이터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즉, 데이터 자체는 목적이 아닌 수단일뿐, 궁극적으로 다음 3가지 목적으로 가질때 그 효용을 가진다고 이야기합니다.

1. 데이터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다.

2. 데이터의 목적은 소비자가 언제 돈을 쓰는지 아는 것이다.

3. 데이터의 목적은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규모의 경제 시절의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사고를 할때 소비자가 진정하는 것을 파악해 저절로 기업의 제품을 원하도록 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데이터의 목적은 소비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Needs를 채워줄 단서를 찾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소비심리는 상황에 따라 그리고, 장소, 날씨, 시간 그리고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시시각각 종잡을 수 없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소비자의 응답을 마주할때도 있습니다. 사무실에 있을때, 집에 있을 때, 그리고 휴가지에서의 나는 같은 나이지만 소비에 임하는 심리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소비자로서의 한 사람을 오직 하나의 국면에서 하나의 유형으로 접근하지 말고, 소비자가 건네주는 다양한 소비패턴과 소비심리 담은 데이터를 재배치하고, 분석하다 보면 조금이나마 소비자의 마음을 포착하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서의 부제인 "모든 데이터는 심리학"이라는 이유가 여기있는 듯 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집약된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수증" 입니다.

영수증안에는 소비자 행동의 실마리인 6하 원칙중 '왜(Why)'를 제외한 모든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즉,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물건을, 얼마주고 구입했는지에 대한 연결고리가 숨어 있습니다. 당연히 POS 데이터만 정리되어 있다면, 다른 데이터와 연결하여 소비자의 마음(소비패턴)에 대한 유의미한 가치를 뽑아 낼 수 있습니다.

본서의 저자는 '개인 맞춤형(personalized) 마케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1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입니다. 아시다시피 스타벅스는 구매 행태 등 영수증을 포함한 고객 데이터, 날씨, 고객의 위치 같은 상황 데이터 그리고 제3자로 부터 습득한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 한분 한분에 가장 최적화된 멤버쉽(할인쿠폰), 메뉴 등을 제안함으로써 고객 충성도가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수준에 있지요.

본서의 미덕은 어려운 전문용어나 복잡한 도표없이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데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수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설계한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에 앞서 꼭 해보아야할 질문 10가지를 통해 현재 기업 상황에 대한 객관적 점검과 함께, 어렵게 도출해 낸 분석결과를 타 분야 사람들에게도 이해시키는 P.T를 구성하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관통하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20세기 시장을 움직이던 기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21세기의 소비자의 관점에서 데이터를 바라보는 법을 명확히 한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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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 -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한 한국경제의 미래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지음 / 일상이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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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상장기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4% 감소했으며,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실적발표 이후(2012년) 최대의 '어닝쇼크(earning shock)'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5일(2019.11.5) '2020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예상치인 2.1%보다 0.2%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현재 잠재 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미중무역전쟁 등 대내외 여건의 구조적 변화도 중장기적인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기관들 또한 대부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결과, 성장률 1%대 전망이 확산되고 있으며, 경제 위기감은 어느때 보다 크게 고조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미 1,500조를 돌파한 만성 가계부채는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잠재적 위협으로 상존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1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의 저자인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의 '박경식 원장'은 서문을 통해 가시화된 위기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올해 8월부터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R(Ressesion, 경기침체)의 공포'와 함께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맞을까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한국경제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변화될 미래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과 개인의 생존은 무엇으로 담보할 것이며, 그 전략은 무엇으로 채워야할까요?

본서에서는 델파이 기법(Delphi Technique), 퓨처스 휠(Futures Wheel) 등 다양한 미래학의 예측기법 중 '스탠퍼드 연구소(Stanford Research Institute)'에서 개발한 '시나리오 분석기법'을 사용해 미래상황을 3가지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대뇌외적 변수들인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분쟁, 요동치는 환율과 금리, 남북경협 등을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인 '미들(middle)시나리오', 현상이 개선될 경우인 '베스트(best) 시나리오' 그리고 현 상황이 악화될 경우의 '워스트(worst) 시나리오'로 구분해 한국 경제의 10년에 대한 다각적인 전망과 그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현 상황이 악화될 경우(워스트(worst) 시나리오), 우리나라는 일본과 유사한 '읽어버린 20년'의 암울한 시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하면 원, 달러 환율은 1,300원 까지 상승하고, 실물경제 전반에 위축은 불가피하며, 'R(Ressesion, 경기침체)의 공포'는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무역전쟁은 언제나 승자없이 끝나는 전례에 비춰 볼 때, 궁극적으로 자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않을 미중무역전쟁은 머지 않아 종말을 고할 것이며, 우리는 바로 이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하는 신기술들 예컨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블록체인 기술 등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함께 협력과 공생을 통해 육성해야 합니다.

산업과 산업의 경계 파괴, 융합과 공유 그리고 협업이야 말로 1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한 베스트 시나리오 임을 저자는 역설합니다.

한일무역분쟁이 길어질 수록 내수 시장 규모가 작고, 중국, 미국, 일본 등으로의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의 피해규모가 일본보다 크게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되면, 국가 신용도 하락 뿐 아니라 일본처럼 경제성장률 0% 혹은 마이너스 시대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물론 앞선 미중무역전쟁과 마찬가지로 한일간의 분쟁이 장기화될 수록 양측 모두에게 큰 손실이 발생하니 양국간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극적인 화해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가 우선입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일본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소재, 장비, 부품' 산업의 자력기반 마련과 다양한 거래선 확보를 위한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문제와 같은 사회구조적 변화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생계를 위해 필요한 비용은 늘어나지만, 증가하는 의료비, 줄어든 일자리의 여파로 노후파산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합니다.

한 걸음 더나아가 저자는 노후파산보다 더 무서운 '중년파산'을 경고합니다. 바로 자녀양육과 부모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는 '더블케어(double care)'에 고통받는 5060세대의 '중년파산'이 그것입니다. 예컨데 이런 더블케어 상태의 5060세대는 세 가구 중 한 가구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더블케어 비용으로 월평균 118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니, 정작 본인들의 노후 자금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노후파산과 중년파산으로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10년 후 노인 빈곤율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산업과 기술, 4차 산업혁명이 산업지형도를 바꾼다'라는 타이틀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핀테크,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가상현실 그리고 스마트시티 등 10년간 한국경제의 미래 신성장 산업기술을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혁신 기술의 총아로 평가받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와 임박한 파국에 대비할 것을 제언하는 코너가 인상적입니다.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4, 5단계가 실용화되는 2025년 이후의 모빌리티 산업의 양상은 한마디로 "친환경 전기 자율주행 공유자동차"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이향되는 단계에서 저자가 지적하는 3가지 중요한 자동차 산업의 변곡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차량을 소유하는 사람이 줄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다.

2. 내연기관과 관련된 기업은 줄고,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은 늘어날 것이다.

3. 2020년 부터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관련된 많은 일자리(물류 및 유통)가 사라질 것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개인의 소비트렌드 분석과 이를 통한 기업의 마케팅 미래전략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소비지도를 바꾸는 인구변화, 미 제너레이션으로 대변되는 밀레니얼세대의 소비트렌드, 소비를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포토사피엔스 경제학, 새로운 복고열풍인 뉴트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필환경)의 출현, 공유를 뛰어넘는 구독경제의 시작, 젊게 사는 여유로운 뉴시니어로의 마케팅 시프트(시니어 시프트), ICT가 바꾸는 소매유통 전략(리테일테크) 그리고 신한류로 대변되는 한류 3.0으로의 진화를 다룹니다.

그렇다면 미래의 불안한 경제환경속에서 한국 경제의 지속성장과 가치있는 삶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어떤 생존 전략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걸까요? 이에 대해 저자는 맺음말을 통해 "6가지 미래 생존 법칙" 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민첩성 :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실행하고, 회복하는 능력

2. 경계파괴 : 국가, 산업, 기업, 시장, 부서, 개인, 온라인, 오프라인의 경계 파괴

3. 융합 4. 공유 5. 협업 6. 미래통찰력

국내외 미래학자와 연구기관 그리고 정부의 정책 보고서를 기초로 사실과 데이터에 입각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다각도로 미래를 조망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책 전체를 아우러는 저자의 집필의도가 드러나는 머릿말의 첫꼭지를 인용해 봅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정책은 전혀 쓸모가 없거나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by 짐 데이토(Jim D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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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이코노미 -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홍춘욱.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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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의 축으로서 생산가능인구(16세~64세 인구)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생산가능인구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며, 이제 그들의 커리어(Career)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가진 나잇대로 진입하고 있는 세대가 있습니다.

바로 밀레니얼 세대로 명명된 1981~1996년에 태어난 젊은 친구들이 그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동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지고 있으며, 가장 높은 몸값을 통해 기업의 구매력의 관점에서도 핵심이 되어 가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88년 용띠'를 대표 격으로 하는 세대이며, 대략 1,100만명 정도로 우리나라 인구의 1/5을 차지하는 거대한 인구 집단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밀레니얼 이코노미>에서는 이런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 되어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인공으로 부상하는 경제구조를 '밀레니얼 이코노미(Millenial Economy)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기존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로서 미래의 기성세대이자 향후 경제, 소비의 중심세력으로서 기업에서도 점점 밀레니얼 세대 직원의 비중이 높아져가고 있으며, 소비와 생산활동 모두에서 향후 10년간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세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세대와는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취업, 승진, 자산 규모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본서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이며, '세대교체의 지연으로 인한 그들의 일자리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마침내 소비와 저축에 있어 기존 세대와 달리 '목돈 마련이 힘들어지면서 돈이 모이지 않아 자산축적도 노후 준비도 암울한 현실'을 지적하고 있지요.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채 끌고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예컨데 청년 실업률의 증가, 높아지는 비정규직 비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의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세대교체의 지연현상'을 주원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세대에 대기업이나 공무원 일자리를 원하고, 수많은 공시족이 포진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순노동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고 있고, 국민연금을 통한 소득대체율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도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국민연금의 틈새 시기 즉, 60~64세까지의 노동을 멈출 수 없기에 노동 시장에서의 밀레니얼 세대로의 세대 교체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밀레니얼 세대의 일자리 문제의 커다란 변수가 될 '4차 산업혁명의 도래' !

앞으로의 기술 혁신이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좌우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그리고 5G 기술까지 실로 엄청난 속도의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전 산업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특히, 본서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빠르게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경영관리직(management occupations)'과 '컴퓨터 및 수학 관련 직군(computer and mathmatics occupations)' 입니다. 이 2가지 분야는 기계(컴퓨터)로 대체하기 쉽지 않은 '비반복적인 지식노동(nonroutine cognitive)에 해당되는 직업으로 타 업종에 비해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책의 중반과 후반부에는 주로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소비와 저축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확실한 점은 이들 세대의 소득이 이전 세대가 동일 연령일 때의 소득에 비해 줄어 든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왜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 걸까요?

저자들은 이들 소득이 적어 보이는 이유는 취업 시기가 늦춰진 점 때문이라 주장하며, 이 세대가 겪는 어려움의 본질은 적은 소득이 아닌 '늦어지는 자산 축적'이라는 점과 그 원인으로써 늦은 취업으로 인한 학자금과 사교육비 등의 교육 투자 비용이 높아졌고, 집값 상승에 의한 주거 비용까지 상승한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의 대폭적인 인상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의 추가 경정 예산 편성과 지자체에 따라 청년 고용 수당과 같은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지요. 지금 당장은 상황이 워낙 좋지 않으니 일시적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적절해 보이나, 재정지출은 반드시 가역적, 즉 되돌릴 수 있는 지출로 한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자칫 눈앞의 사정이 나쁘다고 비가역적인 재정지출까지 늘린다면 나중에 밀레니얼 세대가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 엄청난 재정 부담을 떠 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정부가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되살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재정지출을 확장보다는 경제 시스템 자체를 바꾸려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대학전공별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자체가 긴밀히 학습 컬리큐럼을 협의하여 적재 적소에 기업에 인재를 제공할 수 있는 정부와 대학의 인재 양성 시스템인 '듀알레 시스템(Duales System)'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 외에도 밀레니얼 세대의 재테크(부동산과 투자) 문제와 밀레니얼 이코노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58년 개띠'로 대변되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와 부의 대물림 문제를 통해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짚어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국내외 적으로 장래의 생산과 소비의 중추가 될 밀레니얼 세대의 문제는 그 이전 세대(베이비부머세대, X세대)와 이후 세대(Z세대)와의 관계 속에서 정의되어야 하며, 그들과의 상생(相生) 방정식 속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할 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겁니다. 어쩌면 제로섬(Zero Sum)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겁니다. 어느 한 세대의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세대의 희생을 담보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작'과 '저성장과 저금리라는 뉴노멀 시대의 도래'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대미문의 기술 충격'에 직면하여 취업, 승진 그리고 재테크에서 소외를 겪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암울한 현실과 원인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대비하고 준비해야할 지침서로서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두 저자의 대담형식으로 구성되어 가독성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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