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처럼 생각하라 -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존 로스만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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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 기업의 미래 생존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아가는 시점입니다. 모든 기업이 또 다시 혁신(Innovation)을 통한 성장을 부르짖고 있는 지금, 글로벌 기업 중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제프 베조스 회장이 이끌고 있는 "아마존(Amazon)" 입니다. 1994년 서적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아마존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EC) 소매업체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입니다. 오프라인의 공룡으로 불리는 '월마트(Wall Mart)'마저도 그들의 공세에 결국 비즈니스모델의 일대 전환을 기하고 있습니다.

IT 컨설턴트로서 그리고 많은 분들께 쉬운 용어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하는 강사로서 아마존의 혁신의 이면에 있는 '그 무엇'을 찾고자 오랜기간 노력해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아마존처럼 생각하라>에서 그 일단을 추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본서는 아마존의 전 최고 경영자인 존 로스만(John Rossman)의 저서라는 점에서 신뢰를 더할 수 있었답니다. (기존 '아마존웨이'와 '아마존웨이: 사물인터넷과 플랫폼 전략'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아마존에서의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기업들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전략 개발을 돕는 '로스만 파트너스'라는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리더의 선봉에 서기위해 아마존에서 재직시 경험했던 50여가지의 지침과 원칙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 서평에서는 그 중 중요한 몇 가지 핵심사항을 샘플링해서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업의 유일한 목적은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며, 고객 가치야말로 기업의 모든 업무에서 발생하는 전부와 끝입니다. 아마존은 처음 부터 끝까지 고객에 대한 집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마존은 고객 중심 지표에 대한 강박에 강한 집착을 통해 더 많은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이 곧 주식시장에서의 아마존의 가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 아마존은 실제로 세상 모든 기업 중 가장 민첩한 조직운영 방식을 구사합니다. '애자일 조직'이라고 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민첩한 사고 방식과 고객가치에 대한 집착은 아마존의 기업 문화의 핵심입니다. 일명 '2피자팀'으로 구성된 소규모 자체 조직 팀이 가능한 모든 작업을 수행한다는 원칙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곧 내부 문제에 중점을 둔 관료 체계에 반하는 고객 가치에 중점을 둔 팀 네트워크로 동작합니다. 기존 운영 개선 측면에서의 '운영 민첩성'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측면에서 '전략적 민첩성'을 모두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3. 실험하고, 실패하고, 반복하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의 이면에는 빠르게 실험하고, 테스트를 반복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디지털로 인한 변화가 야기하는 영향을 측정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유형의 실패와 잘못된 유형의 실패를 구분하고, 테스트와 평가를 어떻게 정의할지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디지털의 성공을 좌우하기에 고위 리더들은 테스트를 정의하고 그 결과와 함축된 의미를 검토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합니다.

4. 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새로운 고객경험을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존은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영관리상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다양한 새로운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전 산업에 결쳐 역학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인 머신러닝이 여러분의 산업에 적용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적용하십시요. 이는 곧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규칙, 계측화, 서비스 등을 구축함으로써 조직을 머신러닝 시대에 철저히 준비시키라는 이야기와 맥을 같이합니다.

미래 기업의 핵심 생존 전략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앞단에 "디지털 중심 기업"으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기업의 인사, 문화, 리더십 그리고 팀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가 녹아있는 서적입니다. 번역도 수려하여, 가독성 또한 탁월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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