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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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는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연인들을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 못합니다. 접촉에 의한 감염 우려 때문이지요. 그러나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연결(Connection)' 혹은 '접촉(Contact)'에 대한 갈망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디지털 기술의 도움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충족되고 있는 듯 합니다.

찾고 싶은 것은 포탈 검색을 통해, 친구들과는 카톡으로 대화하며, 업무는 메일을 통해 처리하고,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를 쉴새없이 서칭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스마트폰을 열어 봅니다. 때로는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2가지, 3가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업무 효율과 생산성 높아졌다고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두 인터넷 공간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세상의 모든 지식들" 덕분일겁니다. 이제 '지식(knowledge)'이란 개인의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 광활한 인터넷 공간에 저장된 어떤 것이며, 누가 빨리 이 지식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가가 '지식획득을 위한 능력'이 되어버렸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어 몇 번 입력하고 링크를 따라가면 찾고 있던 숨겨진 진실이나 명쾌한 코멘트를 바로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과 더불어, 최근들어 무언가를 깊이있게 생각하고, 집중해서 오랜시간 책을 읽거나 음악이나 그림, 영화 등을 천천히 즐기는 것이 예전에 비해 힘들다는 것을 불현듯 느끼게 됩니다. 이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있는 현상이며, 심지어 뇌구조가 디지털의 특성을 따라 천천히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한 기술이 우리 인간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게 됩니다.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The Shallows>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인터넷은 나의 집중력과 사색의 시간을 빼앗고 있다.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나의 마음은 인터넷의 유통 방식, 즉 숨가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작은 조각들의 흐름에 따라 정보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한 때 나는 언어의 바다를 헤엄치는 스쿠버 다이버였다. 그러나 지금은 제트스키를 탄 사내처럼 겉만 핥고 있다." (p.27)

한 마디로 저자가 지적하는 포인트는 인터넷을 사용하면 할 수록 집중해서 무언가를 보고, 읽고, 생각하는 것이 힘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기존 인류의 지식의 보고는 바로 책을 포함한 각종 인쇄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정보는 선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선형적이란 '줄을 세운 것처럼 나란히 질서있게 서 있는 모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책의 구조는 첫 페이지부터 한 장씩 넘겨가면서 내용이 담겨 있기에 정보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구조 즉, 선형적(linear) 구조로 이뤄져있습니다. 당연히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가 필요하지요.

이에 반해 포털 검색을 통한 '온라인 문서'들의 구조는 '비선형적'입니다. 검색을 통해 처음 서칭한 인터넷 문서를 보고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하이퍼링크를 통해 다른 문서로 연결이 되고, 또 다른 링크를 통해 지식이 다양하게 확장되어 나갑니다. 이와 같이 정보가 일렬로 구조화되어 있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는 구조를 비선형(nonlear) 구조라고 합니다.

이런 비선형 구조에 의존한 인터넷 검색에 점점 의존하게된 현대인들의 뇌는 비록 처리 속도와 멀티태스킹 능력의 향상은 있을 지언정 점점 집중할 수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서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또는 '가소성(plasticity)' 이론을 제시하고 있죠.

과거에는 성인의 뇌 구조는 고정되어 있으며, 타고난 본성(DNA)에 의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뇌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뇌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두뇌는 학습, 기억 등에 의해 신경세포 및 뉴런들이 좀 더 자극반응에 적합하게 적응해가는 변화를 거치게 됩니다.

우리의 뇌는 경험의 누적을 통해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화 또는 약화되는 방향으로 적응하게 됩니다.(시냅스 가소성). 결론적으로 우리는 빠르게 축적되고, 깊이가 없는 휘발성의 비선형 구조의 인터넷(혹은 스마트폰) 지식을 쫒다보니,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집중력'과 '숙고의 능력(Considerlation)'을 잃어버리는 뇌 신경계의 기능적 및 구조적 변혁에 맞딱뜨리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뇌과학적 실험과 관련 최신 논문들을 통해 일관되게 주장합니다. 우리 뇌의 용량은 무한하지 않으며, 인식에서 이해에 이르는 통로는 좁디 좁습니다. 정확도를 판단하고 연관성이나 가치를 따져보고 맥락을 파악하는 등 새로운 정보를 평가하는 과정에는 인내심과 집중력이 요구되는데, 인터넷은 의도적으로 우리의 인내심과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자극된 뇌는 과부하로 인해 집중력이 산산조각나고, 사고는 피상적이 되고, 기억력은 나빠집니다. 덜 사색적이되고, 더 충동적으로 변했죠. 인터넷(혹은 스마트폰)은 인간 지능의 향상은 커녕, 지능을 더 저하시킨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입니다.

본서의 초판본은 지금부터 10년 전에 출간되었으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2020년에 10주년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때 보다 더욱 스마트폰과 인터넷 그리고 소셜미디어(SNS)는 우리 삶으로 깊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온택트(Ontact)'의 핵심 디바이스로 '스마트폰'이 활용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본 개정 증보판에서는 '인터넷으로 인한 뇌 구조의 변화' 이외에도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디지털 인터넷 기업들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 그 중에서도 구글의 최근 사례를 통해 주장합니다. 또한 초판 출간 이후 발표된 수많은 연구에 기반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이 가져온 인지적, 문화적 결과에 대한 고찰을 후기에 담고 있어, 저자의 인사이트를 더욱 명료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좀 더 편리하고, 윤택하고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기술 유토피아 (Technology Utopia)'적 시각에 경종을 울리는 문제작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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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 사장은 이제 어떻게 말하고 무엇으로 소통해야 하는가 CEO의 서재 26
김은성 지음 / 센시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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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참으로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거의 한 학기 동안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학생들, 비대면 수업과 비대면 시험,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Ontact)'라고 하는 시대적 흐름을 통해 의, 식, 주 모든 부분에 비대면 디지털 기술들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는 요원합니다.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백신이 언제 개발되어 일반에 제공될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이제 코로나 19는 종식의 문제라기 보다는 '관리의 문제'로 전환된 것 같습니다. 완치를 모르는 당뇨처럼 말이죠.

말 그대로 새로운 표준의 시대 즉,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로의 진입입니다. 진정한 21세기의 시작은 2000년이 아니라 2020년이라는 어느 미래학자의 주장이 떠오릅니다. 그동안 정상이라 믿었던, 그래야 마땅한 일들이 이제는 비정상이 되어버리고, 그 저변에는 언택트, 비대면, 온택트라는 키워드들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접촉 또한 "만남"의 범주에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낯선 다수에 노출되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고, 검증된 사람들과만 만나는 끼리끼리 문화가 자리 잡아갈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의 저자인 '김은성 KBS 아나운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선택과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소통의 단절을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위험과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에서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소통은 계속되어야 한다. 문제는 방식의 변화다.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떻게 적응할 지가 중요하다." (p.7)

비대면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친밀감과 신뢰를 쌓는 공감의 태도 그 이상으로 어려워질 것입니다. 라포(rapport, 상호 신뢰, 친밀감)를 형성하기 위한 비대면 온라인 만남은 분명 오프라인의 그것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오프라인 만남 보다 비대면 만남이 더욱 빈번해진 시대, 조직의 리더의 역할은 한층 더 중요해졌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언택트 시대의 해체된 개개인들과 새롭게 부상하는 Z세대의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와 CEO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지 못할 것이라 충고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소통의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의 기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서에서는 급변하는 언택트 시대에 리더들이 반드시 이해해야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효과적이고, 깊이있는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와 "빈도 대신 밀도가 중요해진 대면 만남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본서의 각 장 주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1. 언택트 시대, 기존의 소통 방식은 버려라

2. 언택트 시대는 마스크 시대, 마스크 너머의 사람을 읽어라

3. 이제 한 번 만날때 제대로 만나야 한다

4. 온라인으로 소통해야 하는 시대, 테드 TED 처럼 하라

5. 모니터로 회의하는 시대, 사장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6. 재택근무의 시대,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법

7. 언택트 시대에 사장에게 필요한 건 바로 '눈치'다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기업의 리더와 CEO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한 내용입니다만, 결과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실용서로 생각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코로나 시대에 강조되는 리더의 역량으로 "치열하게 배우고, 대비하라", "일상속 긍정의 힘이 위기를 이긴다" 등은 리더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관계의 방향성도 달라질 수 밖에 없지요. 우리는 만나야 될 사람과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사람을 분명 구분할 것이며, 관계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마침내 소통과 공감이 쉽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접촉의 횟수와 시간이 줄어들면, 짧은 만남에서 나를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에 많은 것이 좌우될 것입니다. 한번을 만나도 제대로 만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은 '명확성'과 '호감' 입니다. 말의 명확한 내용 전달과 매력, 신뢰를 상징하는 호감의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대면 온라인에서의 만남과 접촉을 좀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기발한 방법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말짱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대면과 비대면의 간극을 얼마나 지혜롭게 극복하느냐는 모두 리더의 역할에 달린 일입니다. 명확한 매뉴얼과 치밀한 사전 준비야 말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성공을 위한 첫 걸음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언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CEO와 리더들, 그리고 어쩌면 그들보다 더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회인 모두를 위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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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원격교육, 온라인 수업 도구의 모든 것 :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 FOR 클래스룸 시리즈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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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 중입니다. 학생들은 인터넷 환경에서 선생님들이 사전 제작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거나, ZOOM이나 그와 비슷한 '실시간 화상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또한 힘들었지만 온라인에서의 만남은 '비대면(Untact)'이라고 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교육의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위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에듀테크(Edu Tech)'라고 하는 기술 사회의 새로운 학습 도구들에 익숙해지는 긍정적인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한권으로 끝내는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 에듀테크 정보와 유용한 도구들을 한 권에 담아 누구나 쉽게 활용하기 위한 실용서라 할 수 있습니다. '에듀테크'라 하면 '교육(Education)'에 '기술(Technology)'를 접목시킨, 말 그대로 교육 컨텐츠를 '정보 통신(ICT) 기술'을 매개로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수법을 뜻합니다.

기존에는 에듀테크가 동영상 강의를 모바일에서 학습하는 '이러닝(e-Learning)' 정도의 기술에 그쳤다면, 지금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 시스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기반 기술이 교육에 접목되면서 에듀테크 분야의 연구를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본서에서는 온/오프라인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듀테크 도구들의 활용을 통해 원격학습이나 교실 수업의 단조로움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막고, 학습 참여도를 높이거나, 온라인 수업에서의 상호작용을 돕거나, 수업에 집중하게 만드는 동영상 제작 그리고 영상편집 도구를 소개 및 활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엄선한 에듀테크 도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업에 맛을 더하는 온라인 퀴즈 도구 : 띵커벨(ThinkerBell), 카훗(Kahoot)

- 온라인 수업에서의 상호작용 도구 : 패들랫(Padlet), 멘티미터(Mentimeter)

-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도와주는 도구 : ZOOM, 구글 Meet, 카카오TV

- 수업에 집중하게 만드는 동영상 제작 도구 : OBS Studio로 수업 콘텐츠 제작 및 실시간 쌍방향 수업 하기 등.

- 영상 편집 도구 : 크로바더빙(Clovadubbing), 브루(Vrew), 곰믹스 프로(Gom Mix Pro), 유튜브(Youtube) 영상 올리기

또한 학생들과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자료(폰트, 이미지, 음원, 동영상 등) 중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고 무료 사용이 가능한 공유마당, 공공누리,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 구글이미지, 픽사베이, 미니캔버스 등의 사이트 및 무료 디자인 툴을 소개하고 있어, 수업이나 강의 자료를 준비하는 교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구글 드라이브에 포함된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구글 프레젠테이션(Google Presentation)'에 대한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MS의 Powerpoint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툴이지만, 온라인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따로 PC에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크롬 브라우저'만 설치되어 있다면 브라우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 도구로서 매우 편리합니다.

이와 함께 회원가입없이 간단히 온라인 학습퀴즈를 풀 수 있고,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확인 할 수 있는 '구글 설문지'를 소개합니다. 구글 설문지 퀴즈는 학생들에게는 재미와 학습을, 교사들에게는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 평가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도구로 활용가능 합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편에서는 MS의 엑셀(Excel)을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온라인 도구로서, 클라우드 기반에서 동작하는 실시간 공동작업용 공간입니다.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서로 소통이 쉽지 않은 요즘 온라인 상에서 하나의 문서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동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사실 본서에서 엄선된 에듀테크 도구들 외에도 비슷한 기능 혹은 더 뛰어난 기능의 다양한 도구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8분의 저자들에 의해 테스트되고, 실제 수업 현장에서 온라인 수업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의 성능과 안전성은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사실 일각에서는 에듀테크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전히 교육은 교사가 칠판 앞에 서서 학생들에게 교육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는 전통적 학습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높은 투자비용에 비해 효과가 불투명하고, 인내력과 집중력이 낮은 저학년 학생들에겐 학습 집중력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부작용도 우려합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첨단기술을 통한 큰 그림에서의 '거시적인 교육 혁신'도 중요하고 의미있지만, 본서에서 제시하는 작은 온라인 기반 소프트웨어지만 실질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활용되어 학생들과 교사들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고, 흥미와 재미를 부여하여, 학습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술들은 높은 가성비나 부작용 경감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체감형 온라인 수업 도구를 고민하시는 교사나 학생 여러분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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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절실함 - 절실함이 세상의 모든 성공 기운을 끌어당긴다
장중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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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참으로 어겨운 시기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확산일로에 있고, 좀처럼 진정세로 돌아서지 않으니 지리한 일상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최근에는 급기야 코로나 블루로 인해 불안감, 우울감 그리고 불면증 급기야는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정부에서는 코로나 블루의 확산에 대비해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꿈이라는 것이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지루한 코로나와의 싸움 속에서 과연 희망이 있을지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단한 삶 속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 이들은 성공의 조건을 갖추었기에 남들은 대답하기도 어려워하는 꿈을 이미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일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세상을 바꾸는 힘, 절실함>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모든 것은 불확실해졌다. 사람들과 기업들은 미래를 긍정하기보다는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럼에도 꿈을 이루고 성공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 그들은 마음속에 꿈을 이루고자 하는 '절실함'이 놀라운 에너지를 만들고, 이 긍정의 에너지는 상상도 못할 큰 힘으로 기적을 만든다."

사실 코로나 19 이전부터 전 세계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지 오래였으며, 이를 새로운 표준이라는 의미로 "뉴노멀(New Normal)"로 이름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 세계적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경제에 직접적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제 위기는 소비와 공급의 복합 위기라는 점에서 기존 경제위기와는 그 궤를 달리한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지금까지 없었던 '두려움'과 '불안'의 시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은 이미 사양산업으로 들어섰고, 제조업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저임금 이슈 뿐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서비스업이나 자영업의 미래도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전체 인구가 줄고있고, 소득은 좀처럼 늘지않고,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카드와 인위적 경기 부양책으로도 좀처럼 경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두려움과 불안은 점차 끝없는 절망으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상황이 그 옛날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사면초가의 그 때가 오버랩됩니다. 압도적인 수적 열세 속에서 더 이상 도망칠 곳 없던 바로 그때,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병사들에게 장군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느끼는 '두려움'이라는 에너지를 '용기'라는 에너지로 바꿀 수만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아시다시피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의 명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요?

저자의 해답은 바로 본서의 제목이기도한 "절실함" 이었습니다. '절실(切実)함'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대략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1. 느낌이나 생각이 뼈저리게 강렬한 상태에 있다.

2. 매우 시급하고도 긴요한 상태에 있다.

3. 적절하여 실제에 꼭 들어맞다.

앞서 이순신 장군의 경우, 명량해전에서 승리하고자하는 절실함이 왜장의 그것보다 몇배는 더 컷을 겁니다. 불쌍한 백성들을 적으로 부터 구해야겠다는 절실함, 죽을 힘을 다해 가족들을 살리고자 하는 병사들의 절실함은 결국 두려움에서 용기로 승화하여, 거칠 것 없이 왜적을 도륙내고 마침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을 겁니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장, 임원, 팀장 그리고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에 처한 회사를 살려내고, 회사에 기여하겠다는 절실함은 결국회사를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든 버티고, 회사의 일원으로서 꿈꾸던 것을 이루어내겠다는 절실함의 차이가 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것이죠.

 

본서는 이러한 조직과 기업 그리고 대제국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어온 '절실함'을 키워드로 삼아 지난 과거의 역사를 더듬고 있습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대제국과 한때 잘나가던 글로벌 기업들은 비슷한 이유로 성공했고, 비슷한 이유로 쇠락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성원들의 '하나의 꿈을 이루겠다는 절실함'의 유무라 할 수 있습니다.

절실함이 만들어낸 천년 대제국 '로마'의 절실함,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침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절실함, 몽골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즈 칸의 절실한 꿈을 통해 세상을 정복한 힘의 원천과 그 흥망성쇠의 원인을 자세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노키아, 야후, 소니 등 한때 잘 나가던 세계적인 기업들의 쇠락을 다시금 그들의 절실함의 부재에서 찾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절실함을 기업의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에서 단초를 찾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의 기법이나 일환으로 알고 있는 그로스해킹의 근저에는 무조건 하고 보는 '실행력'과 상황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분석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아무 생각없이 실행한다는 뜻이 아니라, 한 두가지를 실행한 다음 그결과와 반응을 살피고 분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후 앞으로의 방향을 기민하게 설정하라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에 민감하며 통찰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민함'을 말하며, 이러한 정확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판단하면서 '실행'한다면 '이기는 싸움, 이기는 경영'이 될 것이며, 이순신 장군처럼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 될 것입니다.

'절실한 마음'은 생각->행동->태도->인생에 영향을 미쳐 결국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음을 역사에서 그리고 현실의 기업의 사례를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성공을 원한다면 절실함으로 무장하고, 심플하고 열린 마음으로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기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절실함'이야말로 우리 인생과 기업의 흥망을 주관하는 세상의 모든 성공 기운을 끌어당기는 기술임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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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 - 휴먼 게임의 위기, 기후 변화와 레버리지
빌 맥키번 지음, 홍성완 옮김 / 생각이음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최근 우리 사회는 일찌기 유래없는 '코로나19 사태'라는 바이러스 팬데믹과 '극심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전염병과 기상이변(기후변화)의 근본적 원인으로 인류에 의한 자연 생태계 파괴와 화석연료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 등 자연 환경 오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동물 서식지도 문제가 생기면서 다양한 변종 균들이 동물 내외부에 서식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생태계와 자연 환경 회복없이는 이러한 기후위기와 전염병의 창궐은 주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 앞에 전 인류 차원의 문제 의식과 글로벌 연대를 통한 해결 노력을 대략 30년 전부터 부르짖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폴터 FALTER>의 저자이며, 환경단체인 350.org의 창립자인 '빌 맥키번(Bill McKibben)' 입니다.

1989년 당시로는 획기적인 내용을 담은 <자연의 종말>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온실효과)의 위험성을 알린 바 있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본서의 서문 '희망에 대한 단상'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의 종말>이라는 책 제목이 암시하듯 낙관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그 암울한 내용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중략) 이 책도 역시 암울하다. 어느 면에서는 더 암울하다. 그 사이 인류가 더 깊은 수렁에 빠졌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지금의 문제는 인류가 생태를 파괴하고, 기술적 자만심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잠재된 위험이 아주 크고, 역경도 아주 오래 지속될 듯 하다. 향후 추세 역시 매우 불길하다." (p.8)

저자는 기후 변화로 인간 문명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엄청난 속도로 줄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로봇 그리고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이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줄어들게 한다고 주장하며, 휴먼게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책의 첫번째 섹션휴먼게임(인류의 모든 경험들)의 게임장과 무엇을 위해 게임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생존을 위한 충분한 천연 자원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본주의와 실리콘 밸리의 개인주의 문화가 집단적인 공익을 무시하게 만드는 '부의 엄청난 영향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현재의 경제적 불평등(부의 양극화 문제)에 영향을 미친 아이디어들, 특히 많은 정치인들과 실리콘 밸리의 기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Ayn Rand'의 자유주의적 아이디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엑슨'과 '코크'로 대변되는 화석연료 에너지(석유 및 가스 산업) 기업과 이들과 내통하는 정치권력의 야합은 상상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산화탄소라는 레버리지는 확실히 기후만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도 강화시킵니다. 온실효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갈수록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저자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킨 부패한 정치권력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북극이 한 번 녹으면 적어도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에는 다시 얼릴방법은 없다. 50년간 한 나라의 특정 정치가 지구의 지질사를 다시 쓰고 휴면 게임을 무력화시킬 것이다. 이것이 레버리지의 모습이다."(p.189)

세번째는 기술 문화와 미래에 관한 내용으로 인공지능과 유전자 편집등의 혁신 기술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음을 기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파괴를 막기 위한 실낱같은 가능성으로 저자 자신의 최초의 전지구적 시민운동 350.org를 만든 경험으로 우리가 스스로 놓았던 위험한 덫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재생 에너지'의 사용과 정치적 인식을 높이고, 변화를 일으키는 수단으로 '비폭력 시위'를 언급함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곧, 너무 늦기전에, 기후위기를 가져오고, 이익을 얻는 자들로부터 인류의 정상 기후를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저자의 외침이며, 기후 위기와 인간성 상실이라는 커다란 함정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작은 탈출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마 본서을 다 읽고 나면 "기술을 사용하여 유토피아를 구축하는 대신 디스토피아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묘한 설득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과 혁신 기술의 위험성과 해결책을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담담하게 풀어낸 수작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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