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 사장은 이제 어떻게 말하고 무엇으로 소통해야 하는가 CEO의 서재 26
김은성 지음 / 센시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 사태는 참으로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거의 한 학기 동안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학생들, 비대면 수업과 비대면 시험,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Ontact)'라고 하는 시대적 흐름을 통해 의, 식, 주 모든 부분에 비대면 디지털 기술들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는 요원합니다.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백신이 언제 개발되어 일반에 제공될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이제 코로나 19는 종식의 문제라기 보다는 '관리의 문제'로 전환된 것 같습니다. 완치를 모르는 당뇨처럼 말이죠.

말 그대로 새로운 표준의 시대 즉,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로의 진입입니다. 진정한 21세기의 시작은 2000년이 아니라 2020년이라는 어느 미래학자의 주장이 떠오릅니다. 그동안 정상이라 믿었던, 그래야 마땅한 일들이 이제는 비정상이 되어버리고, 그 저변에는 언택트, 비대면, 온택트라는 키워드들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접촉 또한 "만남"의 범주에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낯선 다수에 노출되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고, 검증된 사람들과만 만나는 끼리끼리 문화가 자리 잡아갈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의 저자인 '김은성 KBS 아나운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선택과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소통의 단절을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위험과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에서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소통은 계속되어야 한다. 문제는 방식의 변화다.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떻게 적응할 지가 중요하다." (p.7)

비대면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친밀감과 신뢰를 쌓는 공감의 태도 그 이상으로 어려워질 것입니다. 라포(rapport, 상호 신뢰, 친밀감)를 형성하기 위한 비대면 온라인 만남은 분명 오프라인의 그것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오프라인 만남 보다 비대면 만남이 더욱 빈번해진 시대, 조직의 리더의 역할은 한층 더 중요해졌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언택트 시대의 해체된 개개인들과 새롭게 부상하는 Z세대의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와 CEO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지 못할 것이라 충고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소통의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의 기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서에서는 급변하는 언택트 시대에 리더들이 반드시 이해해야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효과적이고, 깊이있는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와 "빈도 대신 밀도가 중요해진 대면 만남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본서의 각 장 주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1. 언택트 시대, 기존의 소통 방식은 버려라

2. 언택트 시대는 마스크 시대, 마스크 너머의 사람을 읽어라

3. 이제 한 번 만날때 제대로 만나야 한다

4. 온라인으로 소통해야 하는 시대, 테드 TED 처럼 하라

5. 모니터로 회의하는 시대, 사장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6. 재택근무의 시대,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법

7. 언택트 시대에 사장에게 필요한 건 바로 '눈치'다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기업의 리더와 CEO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한 내용입니다만, 결과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실용서로 생각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코로나 시대에 강조되는 리더의 역량으로 "치열하게 배우고, 대비하라", "일상속 긍정의 힘이 위기를 이긴다" 등은 리더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관계의 방향성도 달라질 수 밖에 없지요. 우리는 만나야 될 사람과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사람을 분명 구분할 것이며, 관계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마침내 소통과 공감이 쉽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접촉의 횟수와 시간이 줄어들면, 짧은 만남에서 나를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에 많은 것이 좌우될 것입니다. 한번을 만나도 제대로 만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은 '명확성'과 '호감' 입니다. 말의 명확한 내용 전달과 매력, 신뢰를 상징하는 호감의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대면 온라인에서의 만남과 접촉을 좀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기발한 방법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말짱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대면과 비대면의 간극을 얼마나 지혜롭게 극복하느냐는 모두 리더의 역할에 달린 일입니다. 명확한 매뉴얼과 치밀한 사전 준비야 말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성공을 위한 첫 걸음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언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CEO와 리더들, 그리고 어쩌면 그들보다 더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회인 모두를 위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