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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의 미래
박재민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8월
평점 :
코로나 19 방역 지침이 다소 완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야외 행사나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헬스나 구기 종목 등 스포츠를 생활화해오신 분들이 제한된 야외 활동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들 일상의 삶이 음악, 예술, 공연, 영화로 풍요로워지듯 스포츠 역시 스트레스롤 해소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며 일상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아무리 스포츠에 감흥이 없는 분이라도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고전 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커다란 감동을 받은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특히 스포츠와 관련된 산업이 크게 성장함으로써 관련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컨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쿠팡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스포츠 중계권을 잇달아 계약하면서 스포츠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스포츠 마케팅의 미래>에서는 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스포츠 산업 영역에 파괴와 혁신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스포츠 마케팅의 미래 비전'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본서의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장. 스포츠 마케팅 : 현대 스포츠는 어떻게 탄생했고, 발전해왔는가?
인류가 스포츠를 처음 시작하게 된 이후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었고, 이후 스포츠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포츠 마케팅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답니다.
예컨데, 우리나라의 경우, 인기있는 스포츠의 대다수 종목이 YWCA를 통해 처음 소개되면서 선교활동의 일부로 스포츠가 대중화되었습니다.
본서의 메인주제인 스포츠 마케팅의 시작은 1978년 '애드버타이징 에이지'라는 잡지를 통해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초의 스폰서십에 대한 개념이 1852년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 간의 조정 경기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1869년 미국 최초 프로야구단인 '신시내티 레드스타킹스'의 창단되고, 기업의 올림픽 후원이 1928년 코카콜라를 통해 최초로 이뤄졌습니다.
1996년 타이거우즈를 전면에 내세운 나이키의 스타마케팅이 본격 진행되면서 바야흐로 스포츠 마케팅은 기존 마케팅 개념을 확장하며 스포츠가 기업의 제품과 고객을 연결하는 판매촉진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2장. 스포츠 산업 : 스포츠 산업은 어떻게 구성되고 작동하는가?
스포츠 산업에는 다양한 전, 후방 관련 분야들이 있습니다. 현대의 스포츠 산업은 크게 스포츠 미디어, 스폰서십, 선수 매니지먼트, 스포츠 이벤트, 머천다이징 등 5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각각의 고유한 영역에서 출발했던 5가지 분야는 상호 접촉과 교류를 통해 상생의 길을 걷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와 미디어와의 불가분적 관계'는 결국 미디어가 스포츠 현장에 변화를 몰고 왔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포츠가 예능프로그램, 게임산업, 영화산업, 테마파크, 스포츠펍 등의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두루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말그대로 스포츠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로서 단순히 중계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스포츠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관련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 뿐 아니라 스포츠 산업을 매개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혁신은 산업의 경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3장. 스포츠의 미래 :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그리고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나가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스포츠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에 봉착한 글로벌 기업들의 돌파구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개념을 통해 스포츠를 새롭게 재정의 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다양한 관련 기업의 사례를 통해 제시합니다.
물론 본서에서 제시하는 '나이키'와 '언더아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코로나 19 이전 부터 디지털 스포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차근 차근 정립해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두 기업 공히 디지털 스포츠 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담 디지털 부서를 신설하고, D2C전략을 강화하여 고객의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수집/관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스포츠와 관련된 유무형의 새로운 고객 경험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음이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팬데믹 이후 스포츠 브랜드사의 사활을 건 생존 전략으로 자리하게 되고, 마침내 스포츠의 미래를 결정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폐쇄적 활동은 무관중 경기를 '실제보다 더 현실 같은 생생한 현장감'으로 바꿔놓는 다양한 기술과 방편들이 고안되기에 이릅니다.
경기를 관전하지 못한 팬들 각각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는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그들의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데이터를 통해 보여줌으로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그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NFT라는 접점을 통해 MZ세대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모습과 코로나 19로 허약해진 스포츠 산업의 빈틈을 파고드는 '거대자본'의 속내 그리고 유럽슈퍼리그,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프로당구 등의 '스포츠 플랫폼 전쟁'이 코로나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야 흥하는 서비스 산업들 예컨데, 여행, 숙박, 항공, 요식업 등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포츠 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파괴와 혁신을 이루고 있는 많은 산업 영역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산업 또한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부여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본서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스포츠는 신성하고, 영원하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의 미래 비전으로 재탄생하리라 믿습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