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 -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닛케이BP 지음, 윤태성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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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아날로그 기반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편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디지털의 매력에 빠져드는 사이, 아날로그 산업은 빠른 속도로 쇠퇴해갔고, 이제 기업은 새로운 혁신을 만들지 않으면 생존의 위험에서 벗아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23년 우리는 디지털 대전환으로의 변화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부터 잠들 때 까지 삶의 모든 부분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디지털 기술들은 서로 융합을 거듭하며 새로운 혁신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에서는 서로 다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관점에서 100개의 유망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100개의 기술은 주로 융합하기 쉬운 컴퓨터와 네트워크 등의 IT정보기술 혹은 디지털 기술 기반이 대부분입니다.

특이한 점은...

아무래도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회사인 '닛케이BP'에서 발간된 만큼 일본내의 관련 전문 매거진과 사이트의 편집장, 닛케이BP종합 연구소의 랩소장 등 50명이 향후 기대가 큰 기술 100개를 선별하고 있다는 점이며, 2023년 현재의 기술 성숙 레벨과 2030년 기대지수를 각각 수치로 나타내주고 있어 흥미를 끕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일본의 대기업, 스타트업 혹은 일본 정부 산하 관련 기관 등이 개발/테스트하고 있는 혁신 기술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도 이채롭습니다.

도시나 시설을 3차원으로 재현하여 실시간 IoT 센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해 상황을 예측하는 '방재 디지털 트윈'을 준비하고 있는 도쿄해상일동 화재보험과 국토교통성의 '프로젝트 플라토(PLATEAU)'가 그 좋은 예입니다.

책에서는 세계를 바꿀 100가지 테크놀로지를 아래의 9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있습니다.

- 웹3 & 메타버스

- 소프트 로봇 &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 자동차 & 로켓

- 건축 & 토목

- 검사 & 진단

- 치료

- 워크 스타일 & 비즈니스

- IT

- 에너지 & 일렉트로닉스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본서의 많은 기술들과 이를 통한 혁신 서비스의 핵심은 '기술 융합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의 창출'이라는 점입니다.

기술 하나하나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현실 세계와 가상 사이버 세계가 자연스럽게 융합이 되고(메타버스), 자연계 생물의 움직임과 생물학적 장점을 그대로 로봇에 융합하고자 하는 시도(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 고무인공근육, 조류형 로봇 등)는 궁극적으로 현실의 생물과 로봇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산화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제품 사양 그리고 공급망 구조를 변혁하고자 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역시 다양한 환경 기술을 융합하고자 하는 시도로 보여 집니다.(탄소 리사이클 시스템, DAC 등)

자율 주행과 무인 운전 기술은 인공지능과 인터넷이 매커니컬한 자동차와 융합하여, 100% 무사고를 통해 운전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시도라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빌딩과 IT의 융합'을 통한 도시OS와 IoT주택, '인공지능과 IoT를 활용한 가상공간 설계', '중장비와 IT의 융합'을 통한 자율주행 중장비 자동화와 원격 조작 방식의 인간형 중장비 구현 및 3D프린팅 활용 등 이제 건축 토목 현장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은 대세가 되어 가고 있음을 다양한 프로젝트와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 키워드는 멀게만 느껴지던 현실과 가상의 융합, 가상의 사이버와 현실의 피지컬이 융합되는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 세계가 전기, 자동차, 로봇, IT, 뉴미디어, 건축, 토목, 의료, 바이오테크 등 거의 전 산업영역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기술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따라가기 어렵고, 겨우 이해한다해도 금방 진부해버린다고...

그리고 변화가 심해 보이는 이유는 기술과 기술이 융합하기 때문이라고...

책에서는 인공지능, IoT,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의 최신 기술과 자동차, 건설, 의료 등의 지극히 현실적인 기술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가상과 현실이 하나가된 사이버피지컬시스템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본서를 통해 하나로 보이는 커다란 변화 속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서로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극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음을 깊이있게 통찰할 수 있는 '미래를 읽는 예리한 눈'을 가져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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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진로교육 푸른들녘 교육폴더 12
이옥원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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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몰고온 변화는 비대면과 디지털 기술 사회로의 빠른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인구 구조를 포함한 사회 구조적 변화는 교육, 문화, 직업과 일자리, 그리고 우리들 삶의 많은 부분 특히 가치관과 비전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전환의 시대이며, 커다란 변혁의 시대임을 짐작케 합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는 누군가 앞에서 묵묵히 이끌어 주는 선구자를 찾기 마련입니다만, 인류가 처음 겪는 대 사건이라 쉽게 그런 인물을 찾기는 요원합니다.

현재를 사는 성인들 뿐 아니라 미래를 살아갈 다음 세대의 삶이 걱정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이런 다음세대는 말 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라온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 쉽게 디지털 경제 속으로 동화되고, 관련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우리나라 공교육을 이야기하며 뱉은 명언이 있습니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1세기에 태어난 특히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소위 '알파 세대' 들에게 과연 20세기 교사나 부모들이 그런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할 능력이 있느냐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삶의 올바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현명한 어른이 주위에 과연 몇 이나 될까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미래진로교육>에서는 바로 이러한 우려에서 출발합니다. 급변하는 세상의 물결 속에서 미래 우리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밝혀 주어 미래의 주인공으로 이끌 수 있는 현명한 교사 그리고 부모 나아가 어른이 되기 위한 기초 소양과 핵심 역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기초 소양과 핵심 역량을 아래와 같은 다양한 미래 주제와 기술 그리고 미래 핵심역량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 이름 붙혀진 인류사적 대전환의 연장선 상에서 미래사회를 그려내고 있으며, 여기에는 인공지능, 로봇,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의 기술 혁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과 기술에 의한 자동화와 직업대체 시나리오 그리고 미래 직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불안한 '일자리의 유연화'와 '긱이코노미'를 새로운 직업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면서도 마침내 '일자리 4.0 시대'의 인간의 자리는 결국 서로가 잘하는 일에 집중하자는 의미로 '로봇/기계와의 공존'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4.0시대의 사무실은 기존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 '무엇을 만들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협업, 지도력, 의사소통 능력 등 로봇을 넘어선 인간고유의 영역에 대한 함양을 학교 교육 내에서 속히 다뤄지기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미래형 교육이 다뤄야할 핵심 역량으로 4C 즉,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협업 능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플립 러닝', '디지털 리터러시', '기업가 정신' 그리고 '메이커 교육' 이라는 툴을 제시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할 미래는 다분히 'N극화된 사회'이자 '탈 평준화의 시대'임을 부인할 수 있습니다. 즉, '다양성이 핵심인 사회'이며, '평균이 사라진 시대'라는 점이죠.

오히려 그러하기에 불평등한 과거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탈피할 수 있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활력있는 사회로의 진화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평생학습 시대와 지식의 반감기의 도래' 그리고 '미네르바 스쿨'이나 '파리에꼴24'와 같이 스펙이 아닌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시대가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존 암기 위주의 혹은 스펙 쌓기 위주의 '대학교육은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직업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며, 장기전을 준비하는 부모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미래 진로 교육관에서 볼 수 있듯이 "디지털 기술 사회 혹은 디지털 경제 구조에 기반한 미래 사회"의 구성 요소인 기술의 면면과 일자리 및 교육의 미래를 살펴 필요한 핵심 역량을 제대로 캐치해내는 혜안을 지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겨집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미래를 여는 지혜"가 담긴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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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를 쉽게 읽는 책 - IT 필수 지식·핫 키워드 33
김효정 지음 / 갈라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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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혁신 기술에는 항상 이를 선도하고 앞서나가는 기업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앞서가는 이들 기업을 따르는 후발기업들이 있습니다. 이 같은 양상은 소규모 기업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조직 문화, 새로운 기획,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용하는 선구자들이 있는 반면, 이를 추격하는 후발 주자들도 있죠. 최근들어 이런 선두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으며, 코로나 19라는 시대사적 흐름에 맞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디지털 경제를 쉽게 읽는 책>은 이러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나아가 '디지털 기반의 경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꼭 알아야할 NFT, 암호화폐, 블록체인, 메타버스, AI 등의 주요 개념과 기술 그리고 자율 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가상인간, 플랫폼 비즈니스가 우리 삶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치고,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IT 전문 미디어에서 23년차 기자로서 AI기반 미디어 서비스 회사를 창업하기도 한 저자의 그간의 경험과 오랜 기간 IT 산업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이야기나누고 취재한 내용이 고스란히 본서에 녹아있어, 책을 보는 내내 명료한 개념정의와 적절한 예시와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대략 아래의 4가지 파트를 통해 디지털 경제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와 이 키워드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경제 시대, 핫 키워드 :

NFT, 메타버스, 암호화폐, CBDC, P2E, 블록체인, AI, 가상인간

- 빅테크의 시대, 세상은 어디로 달려가나 :

빅테크 기업,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비즈니스, 로봇, 그린IT, 프롭테크

- 디지털 경제 시대, 라이프IT :

디지털 전환, 구독 경제, 비대면 문화확산,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앱 마켓, OTT, 디지털 유산, 디지털 리터러시

- 조금 더 깊이 파보는 기술 트렌드 :

모빌리티, 스마트카(자율주행차+전기자동차), UAM/플라잉카, 양자컴퓨터, 이커머스 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백신여권

처음 시작은 기술 각각의 측면에서 전반적인 디지털 경제 시대 특히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탈중앙화 기반의 웹3.0​과 관련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경제와 암호화폐 그리고 인공지능과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서의 아바타를 닮은 가상인간에 대한 내용을 닮고 있습니다. 물론 이해를 위해 최신 사례와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지요.

이어서 디지털 경제 시대 기업의 기술 인프라 즉, 빅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그리고 이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는 결국 기업들의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과 마케팅을 위한 기술 투자 영역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탄소중립과 ESG 그리고 RE100 정책을 담고 있는 그린IT 전략과 부동산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자 건설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는 프롭테크에 대해서도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제 좀 더 범위를 넓혀 이러한 디지털 혁신 기술들과 핫 키워드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구독경제, 비대면 문화확산, 라이브커머스, 이커머스 그리고 디지털 유산, 디지털 리터러시 등의 사회, 문화적 변화와 관계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택트, 디지털 환경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과정을 관련 키워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현재 보다는 대략 5~10년 내에 기술적 성숙기와 제품화가 확실시 되는 미래 기술에 대해 조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카, UAM, 플라잉카 등의 키워드로 알아보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혁신과 양자컴퓨팅,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미래 비전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서술된 듯합니다.

오히려 마지막 장을 통해 현재의 디지털 기술과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 그리고 소비자로서의 개인의 삶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인사이트가 숨어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문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다시피, 디지털 경제시대의 도래가 다소 버거운 4-50대 그리고 디지털 경제 개념의 이해를 필요로 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디지털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최신 IT 트렌드 핵심 키워드를 쉽게 설명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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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름날의 록스타 - 여전히 가슴 뛰게 하는 음악들에 대하여
이승윤.당민 지음 / 클로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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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음악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이 음악이라는 것이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감성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좋아하게 되는 것인지 원래 타고나는 것인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음악 가운데서도 특히 좀 시끄럽다고 하는 하드록이나 헤비메탈과 같은 다소 과격한(?) 음악 장르로 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이런 음악들은 2000년대 이후 부터 다소 마이너한 장르로 취급되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스콜피온스의 'Still Loving you' 라던가, 오지오스본의 'Crazy Train' 같은 반항기 가득한 음악에 단박에 빠져버렸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달달한 발라드나 러브송을 듣는 것과는 달리 마치 그들보다 좀 더 높은 레벨(?)이나 된 듯 으스대며, 거친 음악의 세계에 몰입했었지요.

시간이 흘러 어느덧 그 때를 추억해 보고자 책 한권을 들게 되었습니다.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와 자연인으로 유명한 이승윤 씨와 유튜버에서 록, 헤비메탈을 소개해 주는 당민씨가 함께 쓴 <내 여름날의 록스타> 입니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소싯적 그들 모두 다소 삐딱한 음악(?)이라는 록, 메탈에 무심코 빠져들게 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듣고 있는 매니아 들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이승윤 씨와 당민 씨가 번갈아 가며, 자신들이 들어왔던 노래 가운데서 몇 가지를 주제별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블루스 음악에 기반을 둔 록, 메탈 장르는 70년대 말 부터 80년대 초에 하드 록에서 더 나아가 본격적인 헤비메탈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헤비메탈은 그 후 스피드 메탈, 슬래쉬 메탈, 블랙 메탈, 데쓰 메탈 등의 수 많은 하위 장르들로 나뉘어 지금까지 발전해 왔답니다.



본서에서는 A, B 2가지 파트로 나눠 이러한 록, 메탈 신의 역사에서 명작으로 불리는 곡들 위주로 저자들의 에피소드와 감상평 등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록, 메탈 그룹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Part A. MORE THAN POWER : 파워 그 이상의 감성

레드제플린, 딥퍼플, 레인보우, 에어로 스미스, 보스턴, 건즈 앤 로지스, 포이즌, 본 조비, 아이언 메이든, 반 헤일런, 드림시어터

Part B. POWER : 일상의 탈출구를 열다

메탈리카, 메가데스, 헬로윈, AC/DC, 오지 오스본, 주다스 프리스트, 블랙 사바스

전체적으로 보면, 70, 80년대의 초창기 록, 메탈 부터 90~2000년대대 초반까지의 LA메탈이나 글렘 메탈에 이르기까지의 록, 메탈 전성기 시절의 음악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필자 또한 이 시기의 록, 메탈 음악의 감성을 지금도 지니고 있어, 가끔씩 찾아 듣곤 합니다. 특히 메탈리카나 메가데스의 음악은 볼륨을 조금 크게 해서 들으면 오히려 마음이 진정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곤 합니다.

이승윤 씨는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을 들으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필자 역시 오지 오스본의 'Mr.Crowley'와 메가데스의 'Tornado Of Souls'의 신들린 듯한 기타 솔로를 들을 때면 항상 벅찬 흥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책을 읽으며 참으로 오랜 만에 지금은 고인이 된 반 헤일런의 'Jump'를 들어봤습니다. 경쾌한 신서사이즈의 청량함과 현란한 태핑 주법의 기타 솔로를 들으며, 머리와 발목을 까닥거리며 리듬을 타고 있는 반항기 가득한 중학생의 감성으로 돌아가보기도 했습니다.

동 시대에 같은 음악을 들으며, 비슷한 감상을 가지고, 지금까지 그 감성을 잃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아직도 많이 있음을 본서를 통해 느끼게 됩니다. 사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그 때 그 감성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 만나도 반갑고, 밤새워 이야기할 우리들만의 음악 이야기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ROCK WILL NEVER DIE !!!!!!

그 뜨거웠던 여름날의 마음 속의 록스타를 다시 만나고 싶은 분들과 록, 메탈 입문서를 찾으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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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이상용 지음 / 뉴트럴미디어컴퍼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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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바꿔 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첨단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가 그것입니다.

2010년 초반 처음 등장한 '프롭테크 서비스'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 사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예컨데, 기존 매물정보 검색이나 중개 서비스 위주로 진행됐던 프롭테크 시장이 첨단 기술들과 접목되면서 임대관리, 공유주택 및 오피스, 3D 투어나 토지 가치 분석 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프롭테크 :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에서는 온라인 사용이 친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대거 등장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프롭테크 시장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는 과정에서 프롭테크의 이해는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과거 매체와 온라인 채널은 약화되고 플랫폼과 유저, 콘텐츠가 경제를 움직이는 시대가 되었다."

"프롭테크는 이제 태동을 시작한 단계로 이미 많은 기업과 신산업이 출현 중으로 고도화된 서비스가 점차 소비자의 생활에 닿기 시작했다."

저자의 말처럼 현재 얼어붙은 부동산 매매시장과 건설 시장의 측면에서는 분명 암흑기이지만, 기술의 진보와 함께 프롭테크라는 부동산 대전환기라는 사실에 동감하며, 기술 변화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프롭테크 산업의 비전을 미리 인지하고 새로운 시야 확장이 필요한 시기임을 절감합니다.

총8개 파트로 구성된 본서에서 다루는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파트1. 일상을 바꾸는 기술

디지털 전환과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4차산업혁명 시대, 부동산과 핀테크

파트2. 부동산의 새로운장 - 프롭테크

디지털 전환을 통한 부동산 산업의 변화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거래, 부동산 관리, 투자 및 금융

파트3. 프롭테크 시장 현황

프롭테크 시장 규모와 동향, 플랫폼과 공유경제로 본 국내 프롭테크 시장 동향, 미래 기대 예측

파트4. 부동산은 지금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금리 안정 후 부동산 시장의 회복, 부동산 공급, 부동산 수요

주거 변혁 중심인 베이비부머 자녀 세대, 증가하는 노년 1인가구의 주거형태

파트5. 부동산 인사이트

인구이동과 산업발달의 상관관계

부동산 세대 교체의 의미 : 가구 중 40% 이상인 1인가구, 2030세대의 청약시장 참여, 데이터 개방과 부동산 시장

파트6. 공간의 변화

소유가 아닌 이용,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플래그십 스토어의 증가, 메타버스라는 공간 패러다임의 변화

공유공간과 공유/구독경제, 공유오피스의 급성장

파트7. 공유 경제

공유패러다임의 변화와 당근마켓 등의 다양한 형태의 공유트렌드, 콘텐츠와 플랫폼의 순환구조와 네트워크 경제

파트8. 공간 인사이트

사람과 경험 그리고 공간

부동산 기업으로 확장하는 대기업들의 사례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쇼핑 테마 파크로의 패러다임 변화

감동과 경험 마케팅

사실 프롭테크가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 들려할 때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었다는 점은 분명 악재라하겠습니다. 거래량 감소는 '직방'과 같은 중개 및 임대 플랫폼의 활성자수 감소로, 건설 시장의 위축은 '콘테크' 발달의 지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롭테크 전 분야의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건설 비용이 절감되고,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P2P, 공유 경제가 활발해지며, 온라인 공간으로 삶의 공간이 이동되는 유기적인 변화속에서 기술이 부동산 산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라 할 수 있는 "프롭테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새대를 주도할 부동산의 흐름과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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