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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이상용 지음 / 뉴트럴미디어컴퍼니 / 2022년 11월
평점 :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바꿔 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첨단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가 그것입니다.
2010년 초반 처음 등장한 '프롭테크 서비스'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 사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예컨데, 기존 매물정보 검색이나 중개 서비스 위주로 진행됐던 프롭테크 시장이 첨단 기술들과 접목되면서 임대관리, 공유주택 및 오피스, 3D 투어나 토지 가치 분석 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프롭테크 :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에서는 온라인 사용이 친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대거 등장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프롭테크 시장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는 과정에서 프롭테크의 이해는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과거 매체와 온라인 채널은 약화되고 플랫폼과 유저, 콘텐츠가 경제를 움직이는 시대가 되었다."
"프롭테크는 이제 태동을 시작한 단계로 이미 많은 기업과 신산업이 출현 중으로 고도화된 서비스가 점차 소비자의 생활에 닿기 시작했다."
저자의 말처럼 현재 얼어붙은 부동산 매매시장과 건설 시장의 측면에서는 분명 암흑기이지만, 기술의 진보와 함께 프롭테크라는 부동산 대전환기라는 사실에 동감하며, 기술 변화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프롭테크 산업의 비전을 미리 인지하고 새로운 시야 확장이 필요한 시기임을 절감합니다.
총8개 파트로 구성된 본서에서 다루는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파트1. 일상을 바꾸는 기술
디지털 전환과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4차산업혁명 시대, 부동산과 핀테크
파트2. 부동산의 새로운장 - 프롭테크
디지털 전환을 통한 부동산 산업의 변화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거래, 부동산 관리, 투자 및 금융
파트3. 프롭테크 시장 현황
프롭테크 시장 규모와 동향, 플랫폼과 공유경제로 본 국내 프롭테크 시장 동향, 미래 기대 예측
파트4. 부동산은 지금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금리 안정 후 부동산 시장의 회복, 부동산 공급, 부동산 수요
주거 변혁 중심인 베이비부머 자녀 세대, 증가하는 노년 1인가구의 주거형태
파트5. 부동산 인사이트
인구이동과 산업발달의 상관관계
부동산 세대 교체의 의미 : 가구 중 40% 이상인 1인가구, 2030세대의 청약시장 참여, 데이터 개방과 부동산 시장
파트6. 공간의 변화
소유가 아닌 이용,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플래그십 스토어의 증가, 메타버스라는 공간 패러다임의 변화
공유공간과 공유/구독경제, 공유오피스의 급성장
파트7. 공유 경제
공유패러다임의 변화와 당근마켓 등의 다양한 형태의 공유트렌드, 콘텐츠와 플랫폼의 순환구조와 네트워크 경제
파트8. 공간 인사이트
사람과 경험 그리고 공간
부동산 기업으로 확장하는 대기업들의 사례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쇼핑 테마 파크로의 패러다임 변화
감동과 경험 마케팅
사실 프롭테크가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 들려할 때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었다는 점은 분명 악재라하겠습니다. 거래량 감소는 '직방'과 같은 중개 및 임대 플랫폼의 활성자수 감소로, 건설 시장의 위축은 '콘테크' 발달의 지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롭테크 전 분야의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건설 비용이 절감되고,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P2P, 공유 경제가 활발해지며, 온라인 공간으로 삶의 공간이 이동되는 유기적인 변화속에서 기술이 부동산 산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라 할 수 있는 "프롭테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새대를 주도할 부동산의 흐름과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