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 트리플 레볼루션의 시대가 온다
앤드루 맥아피.에릭 브린욜프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의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존과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발전적인 ICT 기술의 효율적인 도입과 이를 통한 생산도구와 거래방식의 디지털화 그리고 이용자, 고객들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즉, 소품종 대량 생산시대에서 사용자나 고객 하나 하나의 기호와 특성에 맞춘 1:1의 다품종 대량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시사하고 있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조직화된 개별 데이터를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따라 최적화된 결론을 도출하여,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적절한 장소에서 마케팅이 이뤄짐으로서 기존의 생산자 중심의 규모의 경제를 역전(逆轉)하는 'New Business Model'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는 도대체 어떤 시대적 현상들이 바탕하고 있는 걸까요?

 

지난 2014년, 기술발전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 그리고 기계와의 공생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하여 큰 울림을 주었던 <제2의 기계시대  The Second Machine Age>의 저자인 MIT 경영 대학원의 앤드루 맥아피,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의 신작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Machine Platform Crowd>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간보다 일을 더 잘하는 기계 ! 자산을 소유하지 않고도 성장하는 기업 ! 전문가 없이 상품을 만드는 사람들 !"

 

 

본서의 서문격에 해당하는 1부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가장 중요한 3가지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기계 (Machine) : 급격히 증가하고 확장되고 있는 기계의 능력 (ex, 최고 바둑고수로 등장한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 

 

2. 플랫폼 (Flatform) : 유형의 고정 자산은 거의 갖지 않고도 정보 교환의 장이나 서비스 확장의 토대가 되는 환경 (ex, Amazon, Facebook, Google, Uber, Airbnb, 알리바바, 텐센트)

 

3. 크라우드 (Clowd) : 수 많은 사람들의 지식과 열정을 토대로 제품의 아이디어나 자금을 모집하는 집단지성의 활용

 

또한 모든 기업과 산업에는 이 세가지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는 짝이 존재합니다.

 

1. 기계지능과 대응하는 인간의 마음(Mind)

 

2. 플랫폼과 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와 같은 생산물(Products)

 

3. 군중에 대응하는 조직의 핵심역량(Core) : 기업 내외부에서 오랜기간 축적된 지식, 프로세스, 전문성, 능력 등

 

본서의 내용을 단적으로 말한다면 성공하는 기업과 조직은 지난 수십 년의 성장과는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며, 이를 위해서는 "기계", "플랫폼" 그리고 "크라우드(집단지성)"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각 각 대응하는 인간의 마음, 생산물 그리고 핵심역량과의 최적의 조합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제 아무리 "제2의 기계시대"인 현재의 "디지털 혁명의 시대"라 할지라도 인간의 능력, 휼륭한 상품과 서비스, 강한 조직역량은 기업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만, 최근의 기술 변화로 기업이 인간과 기술 사이, 생산물과 플랫폼 사이, 핵심 역량과 군중 사이에 후자가 더 유능해지고 더 강력해지기 시작했다지만, 서로 간의 최적의 조합과 균형을 찾아내는 기업이나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크라우드(군중, 집단지성)의 진전으로 종종 전문가를 능가하는 연구 결과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기술의 발전은 물론, 기존 기업이나 조직의 틀에 박힌 전문가들의 틀에 박힌 구태(舊態)도 한 몫한다고 봅니다. 좀처럼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보지 않는 그들의 편협함이 거대 지성의 다채로움에 필적할 수 없을 터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여러 담론들은 우리에게 큰 스트레스를 가져올지도 모릅니다. 기계, 플랫폼, 크라우드(군중)은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기계(인공지능)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플랫폼 기업의 '접근, 재생산, 유통의 한계비용 0'라는 디지털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산업환경 재편 및 독점을 가속화하여, 권력과 부를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며, 개인과 기업의 사생활을 침해당할 수도 있는 부작용을 경계해야 합니다.

 

인간에게 '기계'와 '플랫폼' 그리고 '크라우드(군중)'은  종종 적대해야 할 존재로 비칠지도 모르지만, 그 흐름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발상을 유연하게 하고, 어떻게 서로간의 공존을 도모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 자체는 도구이며, 운명이 아니다.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이다 !"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사회, 경제적 담론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젠, 책쓰기다 - 당신이 비즈니스를 열어주는 책쓰기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현대는 물질의 풍요와 광대한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는 말그대로 '지식 정보 사회(Knowledge Information Society)'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선 산업혁명기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에 뒤이어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의 진화와 발전에 의한 '지식과 정보'가 산업화하고, 그것이 생산의 도구와 수단이 되는 사회를 말합니다. 이런 지식과 정보가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자본과 국경을 초월하는 사회 ! 이를 두고 우리는 '글로벌화된 대량 정보화의 시대(Globalized Mass Information Society)'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지식과 정보의 원천은 비단 특정 기술자나 연구원들 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업무경험이나 노하우,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들 그리고 그 결과들. 이러한 모든 '지적 생산 기술'들은 생활의 기술을 넘어 타인들에게도 중요한 지식의 원천이 되어 궁극적으로 새로운 직업이나 일자리로 자리잡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SNS를 통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자신의 경험을 유투브에 전하는 많은 Youtuber 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자가 되어 책을 쓰는 것 또한 이런 지적 생산 기술을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할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젠, 책쓰기다 : 당신의 비즈니스를 열어주는 책쓰기>에서는 책쓰기로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드를 만들 것을 주문하는데요.

본서의 논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쓰기는 최고의 마케팅 도구.
2. 회사에서 승진을 위한 도구.
3. 최업성공을 위한 도구.
4. 전문강사로 성공하기 위한 도구.
5. 창업 성공을 위한 도구.
6. 인생의 세컨드라운드를 위한 도구.
7.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도구.

궁극적으로 본서의 핵심은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고자 하거나,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쓰기야 말로 가장 완벽하고 확실한 도구라는 점입니다. 또한 쉽게 책쓰기를 시작하는 법,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법 그리고 실제로 책 제작과 출판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하겠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만 1년에 대략 6만권 정도의 책이 출간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 중에는 대중에 어필하여 성공을 거두는 책이 있는가 하면 외면받는 책도 있을 겁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고객들의 눈은 점점 더 날카롭고,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기존 '생산자에 의한 유통지배'가 이제는 역전이 되어, 공급 상품의 과다로 인한 '유통자에 의한 생산 지배'라는 출판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Nees; 욕구와 필요의 what)' 보다 '원츠(Wants; 좀더 세분화된 how)'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책을 기획, 출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

책쓰기라는 전문가의 영역이 이제는 비전문가의 영역으로 누구나 도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실 그 전문성에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곧 인위적인 글과 광고, 만들어낸 수치를 통해 스스로 전문가 행세를 하는
'가짜 전문가'들의 등장이 그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널려진 몇 가지 사실들을 조합하고, 자신의 얄팍한 생각을 끼워 맞춰 빠른 시간에 책 한권 뚝딱 내버리는 능력자들(?) 말입니다.

저자의 경우, 책을 통해 진짜 현장 전문가를 찾을 수 있고, 한 가지 주제로 한 권의 책을 써낼 수 있다는 데 기인하여 그 분야에 진짜 전문가라고 언급을 합니다만, 사실 그간의 축적된 방대한 국내외 자료들을 통해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가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예전처럼 그리 힘든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외적으로 드러나는 말뿐인 허장성세(虛張聲勢)로 포장된 책쓰기가 아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성'이 드러난 자신의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담고 있는 '진짜 전문가'의 식견을 구별해 낼 줄 아는 우리들의 혜안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의 진정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전문성으로 타인들의 문제를 기꺼이 해결해 주고자 하는 진정성을 가진 분들의 책쓰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독을 권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록체인 사용설명서 101가지 이야기
전중훤.온인선 지음 / 제8요일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 국제연합(UN), 국제결제은행(BIS) 등의 세계 유수 국제 기구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산업 및 주요 공적 기관의 기능에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국제연합(UN)은 '유엔미래보고서 2015'에 따르면, 2050년 경엔 지금까지 정부가 보관하고 관리해 오던 각종 증명서 뿐만 아니라 계약, 표결과 같이 디지털화된 모든 기록(디지털 에셋, Digital Asset)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서 전혀 새로운 국가관리 구조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관한 관심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나 학계 및 개인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우선적으로 특히 금융 산업 내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제조, 유통, 물류, 공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블록체인 사용설명서 101가지 이야기>에서는 101가지나 되는 블록체인의 활용법을 무엇보다 실용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예컨데, 블록체인의 주요 컨셉 중 가장 중요한 공유, 신뢰, 위변조불가, 그리고 공개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송금, 보험, 간편인증, 의료정보 관리, 물류유통망 관리, 저작권 관리, 공증, 클라우드 디스크, 선거 관리, 기부 등의 공적, 사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걔중에는 송금이나 투표, 차량공유, 예술품매매, 카쉐어링, 클라우드 디스크, 무역 물류망 관리 등과 같이 이미 구현되고 있는 블록체인 모델들도 있지만 실제 가능성 있는, 또는 앞으로 이루어질 법한 비즈니스 모델 등도 다수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사실 원칙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중앙 관리자 없이, 영구적으로 기록되고,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위,변조방지가 필요한 거래든 계약이든 증명에는 그 어떤 것이든 모두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블록체인의 활용성이 특정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의사 결정권자 뿐 아니라 대, 중, 소 기업들의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들에게도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들이 기술적 개념뿐 아니라 산업적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한 이래를 보유하고 있을 때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안하고, 해당 분야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본서에서 아쉬운 부분은 내용을 설명하면서 프로세스의 흐름을 간단히 도식화해주었더라면 더욱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과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틸러 잔혹한 약탈자 - 중국에 뺏긴 기술패권 되찾아올 9가지 전략
김상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수년간 신문지상에 자주 언급되는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제조업의 위기론'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의 위기'란 곧 한국경제의 총체적 위기란 말과 같습니다.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바로 제조업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경기가 좋은 데 유독 우리나라만 수출과 내수경기 모두 저조한 상황입니다. 제조업 생산설비의 30%가 놀고 있으며, 외환위기 이후 재고는 사상 최대치라고 합니다.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수출이 미국의 통상압박과 중국의 급성장이라는 2중고에 직격탄을 맞으며 구조적 난관에 부딪힌지 오래입니다.

그간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스마트폰 등 ICT, 조선, 가전,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추월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러한 제조업의 위기를 더욱 각인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조선업은 이미 무너졌고, 자동차 산업도 시간문제이며, 그나마 한국의 수출감소를 막아주던 반도체 산업 또한 최근 발표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전면적으로 위협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차이나 쇼크(China Shock)'를 제조업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해야 하며, 또한 중국에 뺏긴 기술 패권을 되찾아오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잔혹한 약탈자 스틸러 The Stealer>에서는 유행처럼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제조업 부활 프로젝트'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 전반이 스틸(Steal) 당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의 '첨단 제조업 파트너십(AMP : 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독일의 'Industry 4.0',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일본의 '일본재흥전략' 등은 모두 저성장이 고착화된 '뉴노멀시대'의 자구책으로 자국의 제조업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여기에 인도와 베트남 등의 신흥국들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본서에서는 우리나라에는 이런 치밀한 프로젝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물적, 인적 자본의 결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자본이 축적되지 않고, 오히려 고갈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보수, 진보, 기성세대, 신세대 등의 진영논리에 사로 잡혀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국가 경쟁력은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스틸러로의 변신이 필요합니다.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마련과 뺏길 것과 빼앗을 것을 정리하면서 과감한 구조조정이 또한 필요합니다.

 

"진정한 스틸러는 자기 것을 완벽하게 지키면서 남의 것을 빼앗는다.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한 한국 경제의 리포지셔닝을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

 

이에 저자는 아래와 같이 중국에 빼앗긴 기술 패권을 되찾기 위한 "新스틸러가 되기 위한" 9가지 산업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반도체 산업 : 비메모리를 장악하라
2. 청장년 스타트업 지원 : 아이디어를 지원하라
3. 4차 산업혁명 혁신 : 스마트시티를 살려라
4. 산업 기술 유출 : 발 빠른 규제가 필요하다
5. 스마트 농업 : 신기술로 생산성을 끌어 올려라
6. 가전, 스마트폰 시장 : 혁신으로 흐름을 가져와라
7. 한류 : 지방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게 디자인하라
8. 바이오 산업 : 규제를 풀고, 제2의 셀트리온을 만들자
9. 자동차 산업 : 인도 등 신흥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하라

우리나라는 대량생산 시대의 Fast Follower 전략의 덫에 빠져 기술경쟁력이 뒤쳐지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물론 대기업도 예외는 아닐겁니다. 지난 날 현대차는 폭스바겐과 도요타를 삼성전자는 애플을 벤치마킹했죠. 지금까지는 인건비 등 낮은 원가로 경쟁력을 지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지금, 선제적인 산업재편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가장 우리 제조업의 숨통을 조여올 '중국제조 2025'에 맞서 그 전에 한 단계 치고나갈 치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9가지 산업 전략을 진지하게 음미해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책 말미의 스탠포드 대학의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저서 <트러스트 Trust>의 내용은 진영논리에 사로 잡혀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고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진 한국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있어 인용해 봅니다.

 

"사회 신뢰 수준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그 무엇보다 실추된 기업과 국가, 기업과 개인 그리고 기업과 기업간의 '신뢰 회복'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의 재 축적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의 비상(飛上)을 꿈꿔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미래 성공전략 - 4차 산업혁명시대, 개인, 기업, 국가의 성공 만들기 4차 산업혁명 총론 12
안종배.장영권.국제미래학회 지음 / 광문각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합니다.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떠 받쳐 오던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엔 먹구름이 가득하고, 그나마 최근 반짝 실적 호조를 이어가던 건설, 기계 등도 자국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잘 나가던 정유, 화학 분야 역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낼 전망이라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생산 및 고용의 양극화, 국제 경쟁력 약화, 산업 구조조정 지연,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그리고 신성장 산업 미흡 등... 더구나 경제를 떠 받치는 가계, 기업 그리고 정부가 힘과 지혜를 총동원하기는 커녕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離合集散)을 거듭하고 있으니,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요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대한민국 미래 성공전략>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창조'라는 절박한 목표의식을 갖고 집필한 책입니다. 공신력있는 미래전략 기관인 국제미래학회의 장영권, 안종배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본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개인, 기업, 국가의 성공 만들기" 부제를 달고 있지요. 단순히 지속가능한 공동발전에 이르는 이론 뿐 아니라 실제적 전략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본서는 총 6부로 이뤄져있으며, 아래와 같이 논의가 이어집니다.

제1부 :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인류문명사를 통해본 인류의 위기와 변화, 미래사회의 변화와 도전

제2부 :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대한민국의 위기와 재도약 가능성,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체성

제3부 :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미래혁신 과제
경제, 조세, 과학시술, 산업의 미래혁신
환경, 인구, 농업, 국토의 미래혁신
교육, 복지, 국민통합, 도시의 미래혁신
정치, 지방자치, 통일, 평화의 미래혁신

제4부 :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와 국가 미래전략
미래와 미래전략방안
미래전략의 목적과 적용
미래전략과 국가미래전략기구

제5부 : 4차 산업혁명시대, 개인, 기업, 국가 미래전략 실전
개인의 미래 성공전략 응용과 실전
기업의 미래 성공전략 응용과 실전
국가의 미래 성공전략 응용과 실전

제6부 :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미래기본법 제정과 헌법 개정 제안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 과학 기술에 기반한 일방적이고, 단순, 편협한 단발적인 미래전략이라기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재창조' 수준의 광범위한 미래전략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새로운 대한민국의 국가비전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개인 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기간의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그리고 기업경쟁력 약화를 통해 어쩌면 우리사회는 이미 불활실성에 기인한 패배주의에 젖어버린 것은 아닌가 합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병적 폐배주의의 극복을 위한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목표"가 우선 설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 대한민국의 미래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산업과 경제, 생활과 환경, 교육과 도시, 정치와 통일 부분의 미래혁신 과제의 핵심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내외적 환경변수에 대응하여 '대한민국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의 빠른 전향'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 실업해소와 규제완화, 신성장 산업의 발굴, 창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이 고용 창출과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트리클 다운(Trickle down) 정책'의 재정립이나, 기존 산업이나 기업 단위의 경계를 초월한 융복합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국가미래전략기구의 설치와 운영' 및 민, 관, 학이 함께 참여하는 '신산업 구조 비전 수립과 지원' 등은 불활실한 시대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고려해봄직하다 할 것입니다.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생존 및 역량 강화 전략 또한 세분화하여 제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위기 극복 전략의 일환으로 제시하는 '구조 혁신 전략'의 경우, 기업의 자기희생으로 기사회생한 '웅진그룹', 구조혁신의 성공모델을 제시한 '현대상선' 그리고 노사간의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수산중공업'의 사례는 큰 울림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복합적 중병'에 걸린 환자입니다. 성장률은 급전직하하여, 고작 2%대의 명맥을 유지하고, 일자리도 사라지고, 수출도 줄고 있습니다. N포 세대의 절규와 출산율은 세계최저 수준입니다. 10년째 2만 달러의 함정에 빠진 국민소득, '늘어나는 것은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그리고 국민의 나이(고령화)뿐' 이라는 자조가 허공에 메아리 칩니다.

이쯤 되면 미래 일자리 그리고 미래 일거리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전략을 제대로 세워야 합니다. 이는 기업이나 국가 뿐 아니라 개인 각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냉혹한 현실 속에 개인의 미래 전략이 바뀌고, 기업의 생존 전략이 바뀌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미래 성공전략이 바뀔 때 그리고 그 전략들이 하나의 공동 목표를 지향하여, 쉼없는 혁신을 이어나갈 때 비로소 베일에 감춰진 4차 산업혁명은 달디단 과실 보따리를 우리들에게 안겨줄 것을 믿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공전략에 대한 많은 담론을 포함한 책입니다. 일부 내용은 지면관계상 겉핥기 수준의 논의로 그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곳곳에 전방위적으로 퍼진 패배주의와 불합리 그리고 고질적인 병폐의 원인과 처방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제시하여 대한민국의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강한 주장을 제기하는 책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그리고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