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 카오스부터 행동경제학까지, 고품격 심리학!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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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심리학과 관련된 서적을 좋아합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고, 인간의 심리는 복잡하고 변화무쌍하여 그 깊이와 넓이를 마치 우주의 광대함에 비유하는 학자들도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간의 뇌는 대략 1,000억개의 신경소자인 뉴런과 1,000조 개의 시냅스로 구성된 전형적인 '복잡계(complex system)' 입니다. 가히 우주 다음으로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2000년대 들어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인공지능(AI)의 딥러닝 알로그즘 또한 이런 인간의 뇌의 판단과 추론을 모방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했습니다. 물론 오감에 있어 일부 기능 예컨데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은 이미 인간의 그것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행동뒤에 숨은 심리학 : 카오스부터 행동경제학까지 '고품격 심리학!>는 그간의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인간의 심리 법칙과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용심리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심리학적 모델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논지가 되겠습니다.

본서의 머릿말에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에서 자문변호사를 시간당 30달러의 비용으로 초빙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비영리단체의 명예직 변호사로 모신다고 하니 지원자가 몰려들었다는 겁니다. 돈이 아닌 '명예'에 초점을 맞춘것이 제대로 적중한 케이스 입니다. 당연히 경제학적으로 설명이 되진 않지만 심리학적으로는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대략 본서에서 다루는 인간의 심리학적 모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인간의 뇌와 복잡계의 구조 : 신경소자 네트워크 모델, 되먹임현상, 나비효과

2. 카오스와 복잡계 : 혼돈과 패턴, X이벤트 vs O링 이론, 자기 조직화

3. 행동경제학 : 비합리적 소비, 즉흥적 충동적 인지오류, 휴리스틱

4. 인간의 판단 : 엉터리 논리학과 패러다임 시프트, 인간의 시각과 청각의 비합리성

5. 확증편향과 기억 : 무의식에 복종하는 인간의 뇌, 거짓기억

6. 마인드 버그와 편견 : 너무나 이성적인 비합리적 인간, 당위의 신념과 그릇된 신념

7. 결정 장애 : 햄릿증후군

8.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 인생이 B와 D사이의 C인 이유, 많은 선택지와 줄어드는 선택의 폭

9. 율리시스의 계약 : 스스로 나를 구속하는 심리

10. 개념적 소비 : 허영과 애호, 베블린 효과 vs 스놉효과

11. 집단사고와 집단 지성 : 집단극단화, 집단사고의 함정과 아폴로 신드롬

12. 익명과 루시퍼 효과 : 익명의 말과 행동, 상황과 인간의 본성, 도플갱어

13. 비밀엽서 클럽 : 열병모델

14. 질투의 역사 : 질투라는 이기적 DNA, 살리에리 증후군

15. 거짓말의 심리 : 악의의 거짓말, 이타적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

16. 통계의 함정 : 그럴듯한 거짓말, 새발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17. 심리의 전염성 : 베러테르 효과와 전파되는 범죄

18. 인지부조화 : 합리화, 이리듐프로젝트, 선택에 실패하는 4가지 유형

19. 방관자 효과 : 설마, 나하나쯤이야, 착한 사마리아인

20. 므두셀라와 스톡홀름 증후군 : 언제나 과거는 아름답다?, 나도 모르게 우리가 된다.

21. 프로이트와 성 : 리비도, 성적욕망 vs 정신적 에너지

22. 끼리끼리 심리 : 유사성효과, 웨스터마크 효과

23. 님피와 핌피 : 욕심과 탐욕의 경계, 공유지의 비극

24. 공진화와 평균회괴, 관점의 차이, 편 가르기

25. 허위의식, 위조된 기억, 애빌린 패러독스

26. 패거리 문화와 군중심리, 램프 증후군, 마녀사냥의 심리

27. 고슴도치 딜레마, 확률과 게임 이론, 좌우의 심리

책을 읽다보면 두꺼운 심리백과사전을 정리한 축약본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왠만한 심리학적 담론들은 모두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행동경제학적인 관점에서의 심리 해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부분은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으로 팔아라" 라고 하는 책이 생각이 나더군요.

또 한가지..

불교의 경전 중 하나인 '열반경(涅槃經)'은 석가모니께서 열반하실 때의 설법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 가운데는 '군맹평상(群盲評象)' 즉, 장님이 코끼를 만지듯 모든 사물과 사람과의 관계를 자신의 주관으로만 해석하는 자신만의 프레임을 경계하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요즘 유명하는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같은 웃지못할 스토리도 같은 맥락일 겁니다.

진리는 또한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편협한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진리는 요원(遼遠)해 지고, 잘못된 시각 차에서 온 맹신과 아집만이 진리인양 착각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남녀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 빈부의 갈등은 모두 남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에 갇힌 이들이 만들어내는 심리적 병폐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됩니다.

인간의 심리는 결코 하나의 단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할 수 없는 '절대 복잡계의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모순과 아이러니로 똘똘 뭉쳐진 인간 심리의 말단을 잘 풀어 쓴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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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의 조건 - 격차를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위르겐 메페르트 외 지음, 고영태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청림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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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업의 생존전략 중 제1의 화두는 단연 디지털 전환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혁신 시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빅데이터 솔루션 등 ICT 기술을 플랫폼으로 구축, 활용하여 기존 전통적인 운영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최근 들어 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서로 융합되면서 그 어느때 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격차를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디지털 대전환의 조건>(Digital@Scale)에서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그룹인 맥킨지가 제시하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하며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전사적 디지털의 힘에 대해, 현재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증사례와 성공담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산업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분야는 바로 제조업 분야로써,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하나의 기계 설비로 부터 전체 제조공정까지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이버 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을 도입하는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업 전 분야에 걸쳐서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은 유통, 제조, 마케팅, 고객관리 등 비즈니스 모델의 전 분야에 걸친 변호와 혁신의 선택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택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디지털 전환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단순한 단기적 유행이나 이슈가 아닌 근본적으로 진지하게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하나의 전략이자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핀테크, 가상 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조직 차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추진하고 디지털 역량을 어떻게 확보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맥킨지 그룹의 경험많고 실력있는 파트너인 저자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왜 (Why), 무엇을(What) 그리고 어떻게(How)" 디지털로의 전환을 이뤄낼 수 있는지 핵심 질문을 던지고, 자신들만의 원칙과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모범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업은 바로 "아마존(Amazon)" 입니다. "아마존 효과(Amazon effect)"로 잘 알려진 IT 공룡 아마존은 아시다시피 온라인 서점으로 유통업에 진출한 후 킨들(Kindle)이라는 전자책 단말기 서비스를 통해 서점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죠.

이후 아마존 고(Amazon GO)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을 잠식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업,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진출을 예정하고 있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유통을 넘어 전 산업분야의 제패를 꿈꾸는 아마존의 야망의 배후에는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대전환)" 이라는 프로세스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자들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조건은 바로 "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하는지" 그 추진 이유에 대한 목표설정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CEO는 변화를 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업의 내부 핵심역량과 자산을 활용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글로벌 트렌드에만 집중하여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전사적 공감이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디지털화는 자칫 결과 없는 공연한 헤프닝으로 끝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기술적인 측면의 전환 뿐 아니라 기업 구조, 업무 과정, IT 에서의 새로운 현실과의 조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새로운 환경 속에서 기존의 것들과 결별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온라인 시장 조사기관인 포레스트 리서치에서는 2020년 까지 모든 기업은 디지털 포식자(Digital Predator) 혹은 디지털 희생양(Digital Prey) 중 하나의 운명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마트 폰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노키아나 모토로라의 사례나 새로운 플랫폼을 앞세운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로 인해 기존 산업의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나가버린 사례를 아마존이나 우버 그리고 에어비엔비 등에서 이미 충분히 경험했지 않습니까?

기업의 규모가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디지털 시대, 기업들은 고객 관계와 생산관리부터 협력사와의 소통에 이르기까지 전체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생각해야할 절체 절명의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것이 디지털 전환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책 수립의 당위성(當爲性)입니다.

당연히 본서는 디지털 전환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획하는 기업들을 위한 이론서이면서도 활용서(Playbook)라 볼 수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기업의 경영자, 관리자 혹은 정책 관리자 및 입안자 분들이 먼저 일독하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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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도, 개발자되다
마르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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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과 미래교육' 과 관련하여 강의나 강연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나오는 질문 중 단연 Top을 차지하는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가장 유망한 미래일자리는 무엇인가요?
2. IT 관련 산업으로 취업하려면 반드시 컴퓨터공학을 포함한 공대에 진학해야하나요?

당연히 취업 그 중에서도 기술과 관련한 취업률이 아무래도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나오는 걸 겁니다. 위 2가지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힘이 듭니다. 어쩌면 It depends...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1번의 경우,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프로페셔널하게 해낼 때 비전이 있습니다. 2번의 경우, 반드시 공대나 기술계로 진학할 갈 필요는 없지만, 그만큼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전공자가 IT와 관련된 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도 아니며, 초기 진입 또한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전에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을 경우에 말이죠. 예컨데, 포트폴리오나 기타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해 놓는 일 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인문학도, 개발자되다>에서는 IT 비전공자,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역사학을 전공한 저자가 IT 개발자가 되기 위해 분투하여 마침내 해외에서 개발자로 성공을 거둔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 특히 IT 관련 취업을 위해 관련 학원이나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훈련' 이라하여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훈련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해 주고 있지요. 저자 또한 처음 시작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과 관련한 경험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마 비전공자들의 시작도 이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줄기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1. 나는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나
2. 개발자들만 아는 이야기
3. 효과적으로 개발 공부하는 방법
4. 다양한 개발자의 삶
 
본문 내용 중에 공감이 가는 내용을 몇가지 짚어보자면...

이런 사람에게 개발자가 되기를 권한다....
1. 기본적인 영어실력 2. 꾸준히 공부하고 스스로 탐구하는 사람

3. 독립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이 좋은 사람
4.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

사실 개발 뿐 아니라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시스템 엔지니어, 디자이너, 아키텍트, DBA 등은 모두 위의 자질을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개발의 경우, 프로그래밍 언어나 매뉴얼 등이 기본적으로 영어로 쓰여있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중 자신에게 필요한 스킬 등을 꾸준히 공부해야 하며, 협업이 기본이 된 단위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서로간 의사소통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이런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단순히 취업을 위해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오래 버티지 못하거나,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옮겨갈 확률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개발자로서 취업을 하게 된다면 거의 대부분 SI 업체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이 SI 업체의 대부분의 개발업무는 단순 반복적인 프로그램 개발이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스킬을 발휘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또한 국내 개발자의 수명이 해외에 비해 짧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어느 순간 관리자나 기술영업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회사에서는 개발자 임금은 곧 비용이기에, 개발 전문성이 떨어지면 회사의 비용 절감차원에서 관리자나 영업을 권유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합니다. 그 후 일정기간 근무 후 퇴사하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 IT업계의 현실입니다. 물론 대기업도 예외는 없습니다.

오랜 기간 IT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제가 봤을 때도 십분 공감하는 내용들입니다. 단순히 취업을 위해서 IT 쪽으로 방향을 잡고 계신다면 오래 지나지 않아 일을 그만 두거나, 비전없이 허송세월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중히 생각하셔야할 문제입니다. 정말 좋고, 재미있어서 그래서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탐구하고 싶은 순수한 열정이 있더라도 쉬운 길이 아닐 겁니다. 하물며 전공자 중에서도 오래 버티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비전공자의 경우 더하지 않을까요?

책에서는 개발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HTML을 시작으로 웹프로그래밍, 데브옵스와 애자일 개발 방법론 등 개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그들만의 이야기들과 개발자로서 공부하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근무형태와 창업과 관련한 개발자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실제 개발자들과의 인터뷰는 처음 개발자의 꿈을 가지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제 비전공자로서 개발자가 된 자신의 경험담을 담담히 풀어낸 책입니다. 책을 읽고 있노라니, 20년 쯤 전, 처음 인도의 실리콘밸리인 뱅갈로르에서 IT 업계에 발을 디딘 그 때가 떠올랐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도 되지만 개발 환경과 관련해서 그때와 비교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음에 또한 놀라게 되었습니다. 특히 업무의 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말입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책으로 나온 듯하지만, 굳이 그들 뿐 아니라 개발자의 삶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으로 보입니다. 뜻이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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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페셜 원으로 거듭나는 7단계 핵심 전략
장진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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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할수록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시대의 변곡점에 선 지금,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할 줄 아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4차 산업혁명은 기술과 산업 그리고 가상과 현실의 융합혁명입니다. 진화하는 ICT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가상과 현실의 융합을 가능케 하여 궁극적으로 "개인화, 맞춤화 그리고 최적화" 라는 형태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당연히 이런 대변혁의 순간에도 살아 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엄연히 구분될 것이며, 경제적 불평등 뿐 아니라 지식과 능력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중간층은 사라지고, 최고의 존재들만이 살아남는 비즈니스의 냉엄함이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하는 시대의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브랜드화하고, 차별화하여 이 시대 최고의 존재 즉, '특별한 하나(Special one)'이 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는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제 회사는 한 개인의 인생주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제적 수익의 원천이나 자기 발전의 동인으로서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상시적인 구조조정, 짧아진 정년 등으로 인해 이제는 정년이라는 의미가 퇴색된지 오래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이 보입니다. 물론 물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본서에서는 주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담보로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전략을 통해 "삶의 진짜 주인"으로서의 스페셜원이 되는 7가지 핵심 전략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지식 노동의 차별화" 라고 말할 수 있겠죠.

대략 전략 7가지를 간추려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세련된 나만의 전문분야 Story + Telling
2. 차별화된 자기소개와 Brand Image 설정
3. 브랜드 세련화 과정, 특별한 Image making
4. 나를 알리고 기회를 창출하는 Online Platform 구축
5. 치밀한 기획을 통해 만들어지는 Bestseller
6.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Speech & Education Program
7. 특정 계층의 고급 브랜드화 전략

사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은 때로는 큰 사업적 아이템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이것을 하나의 브랜드로, 콘텐츠로 만들어 내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초기 자본이 들지 않는다 하여, 전략적인 기획없이 접근하다가는 아무런 성과도 내지 않고, 시간만 버리는 결과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열정과 노력 그리고 끈기가 없다면 스페셜 원은 뜻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7가지 전략은 그러한 열정과 노력 위에서 빛을 발할게 분명합니다. "지식노동의 차별적 브랜드화" 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되는 서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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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 - SBS 의학전문기자가 알려주는 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조동찬 지음 / 팜파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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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인생의 1/3을 잠을 자면서 보내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에서 잠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시간만큼이나 건강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다음 날은 어김없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프랑스의 계몽사상가인 볼테르는 "신은 현세에 있어 여러가지 근심과 고통의 보상으로 희망과 수면을 주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만큼 수면은 우리 인간에게 정신적, 육체적 Refresh와 당뇨병, 심장질환, 비만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켜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어쨋든 여러분들은 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의하면 성인의 75%가 한밤중에 자주 깨거나 코골이 같은 수면문제 중 최소한 한가지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에서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있는 불면증의 원인과 그동안 미처 몰랐던 잠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SBS의 의학전문기자인 조동찬 기자의 자세한 해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잠은 다음 날을 위한 정비의 시간이며, 에너지 재충전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계통과 면역시스템이 강화되어 우리 몸이 외부의 스트레스나 병균과 싸울 힘을 키워줍니다. 또한 신경계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고, 재생되는 과정이 일어나며, 낮 동안 보고, 배우고, 느꼈던 많은 정보들이 머릿 속 회로에서 재조정되고, 새로운 기억으로 저장되기도 합니다.

실제 사람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개개인마다 다르며 나이에 따라 변화합니다. 당연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장호르몬과 관련해서 더 많은 잠이 필요하며,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평균 7~8시간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9~10시간 정도의 잠이 필요하답니다.

수면 유도약물(수면제, 수면내시경 등)을 통해 쉽게 잠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기도 하지만, 뇌가 만들어 내는 복잡하고 정교한 무반응 상태의 깊은 잠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한 잠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생체리듬을 조절하듯, 인간들 또한 잠이라는 생체시계를 작동시켜 밤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위험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는 열쇠가 됩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7개의 수면위생 수칙(수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 활성화 방법)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낮잠을 자지말라. 피치못할 경우, 30분 이내로 짧게 자라.
2. 카페인과 니코틴, 술 처럼 뇌를 자극시키는 물질은 피하라.
3. 자기전 10분 동안 유산소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강도높은 운동은 삼가.
4. 과도한 음식(튀긴 곡류, 매운음식, 신맛의 과일과 당음료)은 자기전 섭취하지 말라.
5. 낮에 햇빛을 받아 세로토닌 호르몬을 활성화 시켜라.
6.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하라. 스마트폰이나 TV시청 자제.
7.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라.

특히 의학전문기자답게 저자는 수면과 불면의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2가지 호르몬에 대한 깊이있는 의학적 설명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불면증과 관련있으며, 그 중 세로토닌은 각성의 기능을 하는 낮에 분비가 되지요.

그러나 세로토닌이 각성과 안정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라고만 오해해선 안됩니다. 세로토닌은 수면을 관장하는 멜로토니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몸은 아침에 일어나 햇빛의 자극을 받으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시작되며 뇌의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시작합니다. 멜라토닌은 밤 사이에 분비되어 수면상태를 만드는 호르몬으로, 멜라토닌의 부족으로 인해 불면증이 생겨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요컨데 이 멜라토닌이 근원이 바로 세로토닌입니다.

낮 동안 햇빛을 통해 세로토닌이 풍부하게 분비되어 축적된다면 해가 저문 후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을 통해 기분좋게 잠이 들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세라토닌이 부족하면 멜라토닌 또한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의 건강을 해치는 불면증과 그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한 의학지식과, 관련된 실증 연구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불면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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