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리더 -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법
마이크 월시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파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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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Technology)의 놀라운 혁신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최근 눈부신 발전의 결과를 가져온 인공지능(AI)이 우리 삶을 바꿀 것이라는 주장은 얼마나 현실적인 물음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인공지능은 분명 생산성과 효율성 그리고 부와 권력의 분배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 침투하여, 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가장 파괴적인 혁신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IBM 기업가치 연구소에서 최근 발표한 '코로나 및 비즈니스의 미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10곳 중 6곳이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로나의 유행은 디지털 혁신을 가로막던 과거의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고, 경영진들은 기업 운영의 필수적인 업무 분야에서 점점 더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의 과정에서 인공지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비율이 향후 2년내 20%증가 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그 비율이 현재 26%에서 2022년 54%로 2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경영진은 모든 비즈니스 기능에 점점 더 많은 자동화를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알고리즘 리더>의 저자 '마이크 월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대변되는 미래 기업의 리더십에 대해 아래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앞으로 기업이 직원들 뿐 아니라 의사결정과 프로세스 모니터링, 자원 관리와 관련한 알고리즘 플랫폼으로 구성된다면, 경영자는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까? 중대한 의사 결정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번듯한 직책없이, 부하직원들 없이 관리자가 될 수 있을까? 따르는 사람들이 없는데도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알고리즘 시대'에는 경쟁자와 협력자, 로컬과 글로벌, 상사와 부하직원, 중심가 변두리, 고객과 상품,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더 경계가 모호해지고,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인해 20세기의 기업조직과 업계, 사회라는 잘 정돈된 모델은 무의미해 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저자의 리더십의 핵심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와 같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대표기업의 성공 이면에는 '알고리즘 리더'가 회사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알고리즘 리더'란 자신의 의사결정과 운영방식, 창의적 결과를 디지털 시대의 복잡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람이며, 유기적인 생태계와 매우 흡사하게 상호 연결된 전체성에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전형적인 사업 수단을 관리하는 기존의 리더십 역량보다 데이터와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는 역량이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고, 전통 기업과 기술 기업을 막론하고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모든 유형의 기업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알고리즘 리더'야 말로 기업의 미래 리더십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아래는 저자가 제시하는 "알고리즘 리더의 10가지 원칙(사고와 행동법)" 입니다.

1. 기존 고객이 아니라 미래 고객에게 집중한다.

2. 마진이 아니라 매수에 집중한다.

3. 유추가 아니라 제1원칙으로 문제를 분석한다.

4.늘 옳은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개선할 방법을 찾는다.

5. 표준화하고 단순화하지 않고 인간답고 복합적인 방향으로 구상한다.

6. 법률 준수보다는 사용자 권한에 중점을 둔다.

7. 결과를 얻고 있는가 보다는 올바른 접근법을 가지고 있는가를 고찰한다.

8. 프로세스보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관리한다.

9. 자동화를 도입하여 인력을 제거하지 않고 직원들을 승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10. 단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목적을 위해 변혁한다.

알고리즘에 의거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쟁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까지 반드시 어려움이 따르지요. 그래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에 적합한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알고리즘 리더는 자신과 팀이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매커니즘과 마인드셋(마음가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실제로 중요한 요인들을 분리하고, 이상을 감지하고 가설을 검증하며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며, 새로운 정보가 나왔을때 결정한 사항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져야 합니다.

잘못된 알고리즘으로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던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 엔진에 센서를 붙여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서 엔진 구독 서비스 업체로 변신한 '롤스로이스', 페이스북과 애플의 AI 윤리 문제 등의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관련 산업의 예를 통해 아날로그 시대의 전임자들과는 분명히 다른 사고와 행동력을 가진 '알고리즘 리더'의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미래 기업의 리더십"에 관한 바이블 성격을 지닌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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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미래 - 대한민국 석학 8인이 대전환기 인류의 미래를 통찰한다
김도현 외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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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가 지속되었으며, 금융 전문가들은 이를 "뉴노멀(New Normal)"이라 칭하게 됩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달리 금융 경제 뿐 아니라 인류사회의 삶의 방식과 기준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기존에 빗대 "뉴노멀 2.0"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처럼 사건과 위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넘은 조바심은 날로 커져가기만 합니다. 개인과 기업그리고 국가의 흥망이 다가오는 미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고 봤을 때, 바로 이 지점이야말로 우리 앞에 놓인 미래에 대한 석학들의 혜안을 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인간을 위한 미래>에서는 다양한 학문 영역(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철학, 도시공학, 뇌과학, 인공지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8분의 학자들이 함께 엮은 "대한민국 미래보고서"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서문에서 밝히는 본서의 핵심 질문과 키워드는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의 문제"로 향하고 있으며, 결론은 "인간을 위한 능동적인 미래 설계"라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본성을 지닌 인간이야말로 미래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데서 탈피하여, 능동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본서에서 다루는 인간의 문제는 다시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기계(인공지능)와의 갈등', '시장의 변화' 그리고 '도시에서의 삶'으로 좀 더 디테일한 물음으로 진행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p.12)

1. 대한 민국의 세대 갈등 구조는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2.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은 어떤 미래와 조우할 것인가? 협업 or 경쟁 ?

3. 금융시장을 포함한 시장의 변화는 어떤 기회를 창출할 것인가?

4. 우리가 앞으로 살게 될 도시의 삶은 어떠할 것인가?

개인적으로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위한 제언과 관련된 '3장. 미래의 생태계 : 미래도시는 협력의 생태계' 편이 눈길을 끕니다. 역사적으로 건축은 시대의 가치를 공간과 환경으로 만들어낸 역할을 해왔지요. 이는 곧 도시의 변화를 의미하며, 급격하게 발전하는 첨단기술, 산업의 변화, 이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미래 도시가 어떻게 담아 낼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도시는 토목이 아닌 지식 산업 생태계"라는 주장은 '좋은 도시는 좋은 컨텐츠를 가진다'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지역의 삶과 어느 정도 연계되어 있는가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는 건강한 시장과 제도를 갖추고 있는가는 좋은 콘텐츠를 구분하는 기준이 됩니다.

저자의 주장처럼 한마디로 도시의 시대정신과 사회적 가치가 도시의 품격을 결정하는 것이며,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기술들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일례로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는 '기후변화 대응' 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구축을 위한 스마트시티의 키워드는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시대정신을 '스마트 인프라'에 적용하고, 에너지 절약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 이 되어야 합니다.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워터 그리드(Water Grid)' 등은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는 주요 인프라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로의 진화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논의 되는 "공유와 개방"은 에너지 절약의 또 다른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사물<->사람 간의 소통은 IoT, AI, AR/VR 같은 디지털 기술로 구현가능하며, 스마트 시티의 첨단 인프라는 "공유와 개방"의 방식을 통해 시대 정신을 새로운 가치로 만들게 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오랜기간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등장은 인류의 삶의 방식을 바꿔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건축과 도시는 첨단 기술을 통해 미래를 제시하고 삶을 구체화해 왔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

건축과 도시의 변하지 않는 가치 즉, 사람들의 더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며, 지속가능한 도시의 생명력은 바로 첨단산업과 기술을 통해 도시가 행복한 삶의 장소와 공간으로 변모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점입니다. 스마트 시티의 경쟁력은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감에서 시작됩니다.

저자의 지적처럼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시티는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 시티의 표준을 만들어 나간다는 혁신적 사고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 표준을 만든 국가와 기업이 미래 도시, 문화, 그리고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창조적 생각을 신뢰하고, 머뭇거림없이 혁신을 빠르게 행동하여 글로벌 국가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 표준을 만들어 나갈 21세기 대한민국의 비전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 앞에 놓인 불안한 미래를 예측가능한 긍정적인 기회로 만들길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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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
윤미정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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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로서의 '고객'은 항상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동 중에도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기와 채널들을 끊임없이 넘나듭니다. O2O에서 이제는 D2C(Direct to Customer)로 수시로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고객의 요구를 적재 적소에 추적하고, 수집하여 분석하여 가장 최적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일이야 말로 기업의 생사가 달린 절대 절명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객의 선택지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IT 컨설팅 업체 Gatner는 2021년까지 연결된 사물의 수가 25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답니다. 따라서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이 있는 곳을 빠르게 파악하고, 일관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 갑니다.

게다가 고객이 기업과 연결되는 방식 또한 계속 증가하므로, 고객의 기대도 끝없이 높아지게 됩니다. 고객은 자기가 어디에 있든 브랜드가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채널과 기기를 통틀어 연결되는 경험을 원하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빅데이터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는 이러한 고객경험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만족, 재구매,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재고는 매출확대를 가져오게 됨을 역설합니다. 물론 매출확대를 통한 구매 경쟁력과 원가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다시금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책정과 고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선순환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동시에 더 많은 양질의 고객 데이터라는 소중한 자산이 계속 쌓이게 되며, 이때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이 가진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이 기대하는 것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라고 주문합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본서에서 다루는 핵심 키워드는 1. 디지털 경제시대에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 분석 2. 고객 접점에서 어떻게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그 How-to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수 십년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마케팅, 고객관리, 빅데이터 분석, 개인화 마케팅 및 디지털 마케팅 진행 경험을 통한 실무적인 빅데이터 활용과 고객 경험 설계의 성공법등을 자세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1장. 왜 마케팅이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하는가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충성도 높고 재방문률이 높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고객경험의 중요성과 혁신의 필요성과 고객의 충성도가 성과로 연결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2장. 왜 빅데이터는 고객 경험의 무기가 되는가

고객이 남긴 빅데이터의 종류와 생성 방식 그리고 각 데이터가 고객의 행동과 관심사를 대변하는 의미를 깊이있게 들여다 보고,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의 종류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기업들은 빅데이터로 어떻게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가

고객과 마케팅 전략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 사례를 설명합니다. 여기서는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고객 평점과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 '조조타운'의 맞춤형 수트 그리고 '스티치픽스'의 인공지능 기반의 고객 맞춤형 의류 서비스 등의 사례를 들면서, 고객을 사로잡은 고객 경험 혁신과 각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활용된 빅데이터의 종류, 수집 및 활용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4. 실전 ! 어떻게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고객 경험을 설계할 것인가

고객 경험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한 실행 전략으로 대략 아래의 5가지 지침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작은 시도를 반복해 혁신으로 연결하자.

2. 목적을 명확히 하고, 호기심으로 깊게 파고들자.

3. 플랫폼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방식을 배우자.

4. 고객의 관점에서 다르게 바라보자.

5. 고객의 관심사에 집중하자.

중요한 사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면서 기존에는 측정할 수 없거나, 확인 할 수 없어서 개선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일 들을 할 수 있고, 기존에 안 보이던 문제점을 드러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앞서 진행한 디지털 혁신 덕분에 추가적인 혁신이 가능해 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이런 추가적인 개선의 기회는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장이 본서를 결론짓는 키워드 인듯 하여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

"한 번의 혁신과 개선에서 멈추지 말고, 고객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끊임없이 개선하라. 고객의 만족과 고객의 충성도로 보상받는다........ 빅대이터와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은.... 이 기술을 도입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 구축해야 하는 그 무엇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 남들이 쉽게 따라오게 하고 싶지 않다면 끊임없이 개선하고 혁신하라.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세계 최고의 큐레이션을 가지고도 여전히 계속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것처럼 말이다." (p.358)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명쾌하게 소개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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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의 시대 -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경제·복지 패러다임
서상목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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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특히, 비대면 거리두기에 촛점을 맞춘 방역 정책 때문에 오프라인, 대면을 기반으로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포함한 경제 주체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최근 7조 8000억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해 자영업자에 선별 지급하는 '맞춤형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항간에는 빚 잔치 속 또 포퓰리즘이냐라는 식의 비난이 쏟아 지고 있지요.

사실 이런 복지 포퓰리즘의 전형은 '복지가 선거의 득표수단'이 되어 왔기 때문에 지자체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항상 '선심성 복지' 정책에 대한 우려가 오랜기간 제기되어왔습니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존의 '고도성장과 양호한 소득 분배'에서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경제, 사회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저성장과 고용여건의 악화로 젊은이들의 독신주의 선언과 초저출산 그리고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고령화의 추세가 장기화되는 등의 부정적 사회 인구학적 변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기에 지금이야 말로 또 다른 의미의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준비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균형의 시대>에서는 특히 분배, 정의 차원에서 정치권이 경제 정책에 빈번히 개입해 경제활력이 저하되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시장을 이길 정부는 없다'라는 표현과 맥이 닿아 있다 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와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새로운 경제, 복지 발전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으로 본서에서는 총 4개의 장을 할애하고 있으며, 대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불균형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앞서 설명한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경제, 사회적 문제들 (노인빈곤,자살, 2040세대의 분노, 보수와 진보의 문제, 코로나19사태, 4차산업혁명)과 해법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합니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웰페어노믹스(Welfarenomics)'는 기존의 양극화 현상으로 귀결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모델'에서 탈피하여, 다 같이 행복한, 상생의 모델을 의미합니다.

영국에서 이미 현실화한 '일자리와 복지의 융합(워크페어(Workfare))'이나 '마이클 포터 교수의 복지경영'과 같이 복지와 경제가 융합, 구현될 수 있다면 경제활력을 유지하면서 양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 저자는 주장합니다. 많은 대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 '공유가치 창출'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노력을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2. 시장을 이길 정부는 없다

전 세계의 정보화, 세계화 과정을 지배하는 절대적, 보편적 규칙은 '시장 원리'임을 시작으로 시장과 싸우겠다는 식의 정책은 반드시 필패한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최근의 부동산 정책도 시장원리를 활용해야한다는 점과 성장과 분배 문제 역시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장원리에 입각하라는 지적이 눈길을 끕니다. 저자는 북유럽 발전 모델 특히 '노르딕 모델(Nordic Model)'로 부터 힌트를 얻으라 조언합니다.

'노르딕 모델'의 핵심은 경제 정책은 철저히 시장원리를 적용하여 혁신을 통한 경제 활력을 유지하고, 복지정책은 보편주의 원칙하에 높은 수준의 '사회안전망'을 정부가 마련해주는데 있습니다. 또한 이들 국가에서 조세부담률이 높아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정부를 완전히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 정부를 향한 '포퓰리즘'과 '선심성 복지'라는 비난과 함께 세금 증액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장과 복지의 균형추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정부의 대응은 자칫 비난의 표적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지적하는 경제와 복지의 일관된 정책 추진을 통한 국민의 신뢰쌓기가 급선무라 하겠습니다. 노르딜 모델에 기반한 '한국형 성장, 복지 모델'의 탄생을 염원해 봅니다.

3. 지속가능한 복지국가의 길

사회복지의 핵심은 샐틈없이 촘촘하게 짜여진 촘촘한 사회안전망 건설이고, 이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며, 이를 기반으로 경제를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 가능해 진다는 점을 지적합니다.이와 더불어 확고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전달체계'의 중요성과 함께 최근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제'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회안전망 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올 7월 우리 정부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한국형 뉴딜 사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을 통해 다양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입니다. 이는 저자가 주장하는 '지속가능한 복지국가'의 길을 위한 솔루션과 상통한다 하겠습니다.

4. 사회적 가치가 우선인 시대

본장에서는 기존 대량 생산 시대의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부각되는 '사회적 가치 창출' 간의 새로운 '균형의 시대'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기존의 '복지국가'에서 '복지사회'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라 하겠습니다. 이는 곧, 정부의 역할만 강조되던 것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사회공헌 개념, 새로운 리더십의 확립 그리고 지역 복지 공동체 구축에 필요한 민관 협치의 사회복지 전달 체계 구축 방안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2000년을 전후해 국제사회에서 경제 발전의 패러다임이 '경제 개발'과 '사회 개발'에 더해 '환경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성 속에서 국가와 개인 그리고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통합과 균형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0년 경제, 복지 정책 전문가의 양극화를 뛰어넘는 '균형의 시대'를 위한 당찬 솔루션을 담은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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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리스타트 - 생각이 열리고 입이 트이는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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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과 미래교육과 관련하여 최근 들어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산업화 시대의 인재상과 정보화 시대의 인재상이 다르듯 정보화 시대의 인재상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다가올 미래는 인간 개개인의 공감, 창의성 그리고 창조적 상상력에 기반들 두고, 이미 잘 발달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핵심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대학도 학과를 재조직하고, 교과과정을 새롭게 개편하는 등 미래를 대배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에 인문학의 역할을 더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공학과 인문학 간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은 하나의 학문 분야만 연구해서는 나오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융합(融合)'이니, '통섭(統攝)'이니 하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본질적인 키워드들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인문학 리스타트>에서는 우선 "인문학이란 인류의 가장 강력한 생존무기로 고안된 것"이라는 다소 과격한 정의로 시작합니다. 이는 "인문학이 우리의 생존에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과거 왕조 시절, 역사, 종교, 철학 등의 인문학은 극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향유되어,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데 요긴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지구를 정복한 인간들에게 있어 다른 강력한 개체들 위에 군림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지식을 축적, 전달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이었으며, 그 중 인문학은 최고의 전투적인 생존도구라 주장합니다.

이는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이야기 하듯, 인간이라는 동물이 지구상 최강자가 된 이유를 '상상력(Imagination)'과 그것을 전달하는 능력, 그리고 이를 통해 수만, 수억의 유례없이 '거대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는 능력'과도 일맥 상통한다 하겠습니다.

인문학의 핵심은 역사, 철학, 종교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이 세 분야를 네 개의 장에 나눠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다루고 있는 '역사'에서는 '경제+정치=역사'라는 근본적인 개념 정의를 시작으로 1장에서는 인류생존의 세 가지 도구인 경제, 정치, 역사의 다소 개념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를 조정하는 모든 행위인 '정치'로 부터 정치 실현의 가장 요긴한 도구로서의 국가로 논의를 이어나가며, 궁극적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민주국가의 정부형태, 국가 재정, 정당과 진영투쟁으로 논의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인류역사를 '채집시대-농업시대-공업시대-상업시대-지식시대'의 5단계로 상정하고, 화석과 석기로 남은 채집시대 400만년, 영토 확장과 대제국 건설에 주력한 농업시대 1만년, 제국주의와 식민의 시대, 공업시대 200년, 그리고 상업시대(3차산업시대)와 지식시대(4차산업시대)로 인류사를 압축,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경제, 정치, 역사가 인류 생존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로써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반면,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해나간 인류는 결국 '사회적 동물'이라는 숙명에 걸맞게 생존을 위한 행동지침을 찾아 내었으니 이것이 바로 '종교'와 '철학'입니다. 즉, 사회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모든 구성원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불변하는, 보편적이며, 절대적인 행동지침이 그것입니다.

 

 

인류생존의 행동지침으로 탄생한 종교와 철학은 역사의 진행과정에서 때로는 서로 결합하고 때로는 결별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 내용을 3장. 인류생존의 행동지침-종교와 철학 편에서 4장. 종교와 철학의 결합과 결별에서 각각 다루고 있답니다.

'절대적 행동지침인 종교'의 탄생에서는 유일신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탄생과 다신교인 힌두교와 불교의 탄생을 들여다보고, '논리적 행동지침인 철학'의 탄생에서는 서양철학의 원류인 그리스 철학의 세계관과 공자, 노자로 대표되는 동양철학의 핵심사상을 논하고 있습니다.

이후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의 결합을 통한 '중세 서양철학(교부철학)'의 핵심 사상과 '불교를 차용한 유학'에서 종교와 철학의 결합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진 종교와 철학의 결별을 다루면서 신(神)에서 '인간(이성)으로 중심 테마가 옮겨진 철학(경험론 & 합리론)'과 합리론으로 경험론을 포용한 '칸트' 그리고 그를 잇는 '헤겔'의 사상을 들여다 봅니다.

이상의 근대 철학에 이어 실존주의(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사르트르)와 맑시즘, 그리고 언어분석철학(비트겐슈타인)과 공리주의(듀이)로 이어지는 현대 철학의 면면은 마지막 장인 '철학의 새로운 모색'편에서 상세히 다뤄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작과 더불어 기술(Technology)에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부여하는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는 시기 입니다. "애플은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에서 탄생했다"고 역설한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철학은 애플을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가장 많은 인문학 강의가 열리는 회사인 IBM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반 기업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애초에 경제, 정치, 역사, 종교, 철학이라는 인문학의 정수를 책 한권에 모두 정리하기란 불가능할지 모를 일입니다. 조금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이는 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인문학을 논하기 위한 기본 개념과 정황 설명은 충분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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