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 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Philos 시리즈 7
제프리 삭스 지음, 이종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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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베스트셀러를 거르는 기준으로 서울대학교의 추천 도서, 필독서 혹은 도서관 대출1위라는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류의 문화나 역사 혹은 자연계의 질서 등을 집대성한 서적들이 그 카테고리에 많이 포함됩니다. 물론 너무 두꺼워 일명 '벽돌책'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만....

예컨데,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균,쇠"라든가 칼세이건 교수의 "코스모스" 그리고 유발하라리 교수의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 등은 책을 잘 읽지 않는 분들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시대의 명저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총균쇠'나 '사피엔스'와 같은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의 인류사 연구와 결과물은 세대에 걸쳐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이 다시 찾는 명저로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제프리 삭스 교수의 <지리 기술 제도> 또한 그들 뒤를 이을 인류문명 연구의 업데이트 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는 우선 '문명의 발전'을 지리, 기술, 제도의 3요소가 함께 상호 작용한 결과라 주장합니다. 예컨데 유럽인이 기술과 제도를 가지고 이동하기 전에 아메리카 대륙은 그저 천연자원만 풍부한 거대한 땅에 다름 아니었지요.

여기에 영국,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의 군사 기술과 다양한 문명의 이기 그리고 18세기 이후 산업혁명의 엄청난 추진력과 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가 들어가면서 아메리카 대륙 특히 미국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패권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지리, 기술, 제도의 3요소의 관점에서 호모 사피엔스 이래로 등장한 인류의 역사를 아래와 같은 7개의 세계화 시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본서의 영문 제목이 'The Ages of Globalization' 이라 명명한 것은 다양한 세계화(Globalization)로의 진전이 곧 인류 문명의 역사임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1. 호모 사피엔스의 세계화 : 구석기 시대, 인류 최초의 세계화가 시작되다

2. 농업의 세계화 : 신석기 시대, 정착하여 땅을 일구다

3. 말이 주도한 세계화 : 기마 시대, 말이 세계를 연결하다

4. 정치의 세계화 : 고전 시대, 동양과 서양이 만나다

5. 제국주의의 세계화 : 해양 시대, 제국의 야망이 충돌하다

6. 기술과 전쟁의 세계화 : 산업 시대, 패권 국가가 등장하다

7. 불평등의 세계화 : 디지털 시대, 불평등이 심화되다

이러한 7번의 세계화를 거치면서 인류의 문명은 때로는 단절적으로, 때로는 연속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석기에서 신석기 시대로의 진화는 '연속적 발전'이었으나, 기마 시대에서 고전 시대로 다시 해양 시대로의 발전은 '단절적 발전'입니다.

저자에 의하면, 말을 가지고 마차를 만드는 것은 연속적 발전이지만, 말과는 상관없이 내연기관을 이용하여 승용차를 만드는 것은 단절적 발전이며, 이러한 단절적 발전이 이뤄질때 인류는 커다란 갈등과 위기를 맞았으며, 급기야 2번의 세계대전의 광폭 속으로 휘말려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산업 시대 기술과 전쟁의 세계화'를 통해 미국이라는 패권국가와 이를 추격하는 중국간의 '미중패권전쟁'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설명과 함게 다양한 전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곧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또 다른 위기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불평등의 심화와 지구 기후 환경 위기는 궁극적으로 미래 인류가 마주하게 될 경제적, 환경적 위기 상황이며, 특히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는 인류 문명이 발전하는 3대 요소 중 기술과 제도와는 달리, 한번 파괴되면 회복 불가능한 단 1회성의 위급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 지구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세계 모든 나라에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석기시대의 정서, 중세의 제도, 신과 같은 기술을 가지고서 21세기에 들어섰다"는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말을 언급하면서 기하급수적인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 기술에 대응하는 인간의 정서는 여전히 감정적인 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어, 위기 모면을 위해서는 도망치거나 싸우거나의 양극단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이고 즉흥적인 대응을 넘어, 문명의 위기는 인류의 지혜를 모아 충분히 거시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대응할 수 있는 합리성과 끈기를 가져야 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오랜 역사와 모험을 통해 지리, 기술, 제도의 상호작용을 겪어 왔으며, 서로 간의 이해 관게를 전 보다 더 명확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류의 희망은 공동의 역사와 인간 본성에서 오는 교훈을 활용하여 세계적 규모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구축하는 일에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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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피티션 시프트 - 룰의 대전환이 온다
램 차란.게리 윌리건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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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사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온라인화로 바뀌면서 이에 발 맞춰 전 산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기업의 미래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는 모습니다.

정부돠 공공 영역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형 뉴딜"을 기획하여 강력히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5G, 빅데이터 등 정보 기술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시류에 편승해 디지털 기업들이 승승장구할수록 한 편에서는 디지털로 크게 성공한 기업들 예컨데,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알리바바나 네이버, 카카오 등이 어떻게 그토록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기업들 특히 전통 기업들이 그들과 경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컴피티션 시프트>에서는 성공하는 디지털 기업의 DNA 즉, "경쟁우위" 원칙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모든 영역에서 작동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서문을 통해 아래와 같이 단호히 주장합니다.

"지난 5년 간의 연구결과, 디지털 시대에는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방법이 달라졌다. 유통채널 통제, 큰 규모의 하드웨어 자산 보유, 브랜드나 특허 설립과 같은 장점들은 더 이상 강한 경쟁력을 보장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의 경쟁우위'는 꾸준한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디지털 거대기업의 탁월한 경쟁우위의 근원을 추적하면서 동시에 전통 기업들이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법을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분석해 내고 있으며, 디지털 기업의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이야 말로 디지털 시대의 번영을 위한 필요 충분 조건이라는 말입니다.

이제는 디지털 기반이든 그렇지 않은 기업이든 기업들이 채택하는 모든 전략은 이러한 경쟁우위를 지렛대 삼야야 합니다. 당연히 디지털 세계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앞서 나갈 것이며 따라서 경쟁우위를 점하게 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우선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디지털 기업들(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알리바바)이 경쟁의 판도를 바꾼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대략 아래 6가지 키워드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1. 아직 존재하지 않는 100배 규모의 시장을 상상한다.

2. 핵심에는 디지털 플랫폼이 있다.

3. 성장을 가속화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4. 수익 구조는 현금과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관련이 있다.

5. 의사 결정은 혁신과 속도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6. 리더들은 학습, 재창조, 실행을 주도한다.

정리하자면...

성공한 디지털 기업은 개별 소비자 경험에 집중하여, 기술을 활용해 엄청난 규모의 미지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플랫폼 기술을 통해 빠르게 확장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관련 파트너들을 생태계로 끌어들여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합니다.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현금 총이익, 현금 창출, 기하급수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수익 패턴을 이해하는 벤처캐피탈(VC) 회사들과 투자자들에게 회사 성장에 필요한 막대한 현금을 지원 받습니다.

또한 매우 열성적인 리더와 직원들이 공통된 목표를 갖고 다음 단계, 추진 속도, 지속적인 혁신 그리고 엄정한 실행에 끈질기게 집중합니다. 저자는 특히 앞서 말씀드린 디지털 거대 기업들에 있어 이상의 6가지 요소들이 결합되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음을 다양한 예시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2장에서 다루는 기존 전통 기업의 '시대에 뒤떨어지는 이론에 지나친 의존'이나 '대량판매 시장 및 세분화에 대한 맹목적 믿음'과 같은 구태와 인습적인 비즈니스 관행이야 말로 디지털 시대의 성장을 저해하는 방해물임을 명확히 하고 있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자가 밝혀낸 "디지털 경제 시대의 성공하는 기업의 새로운 경쟁우위 규칙"은 앞서 말씀드린 디지털 기업의 6가지 성공 비결에 기반한다 할 것이며, 책의 각장을 할애하여 다양한 예시와 함께 그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1. 100배, 1000배의 시장에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상상하라.

2. 알고리즘과 데이터는 경쟁의 필수 무기다.

3. 승자독식 사회는 끝났다. 생태계에서 협업하고 경쟁하라.

4.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는 수익 구조를 만들어라.

5. 조직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소셜 엔진을 장착하라.

6. 디지털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리더를 찾아라.

이 책은 아직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 전통 기업들에게 행동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업이 경쟁 우위를 어떻게 획득하는 지를 확인하면, 기존 자신들이 가진 경쟁력이 얼마나 빨리 잠식되는지, 기존 사고방식과 구태가 얼마나 부적절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기업과 비디지털 기업의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기업 매출 급감과 소비자 이탈을 경험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소비자 행동, 공급망, 일하는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빠르게 대처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과 관련 디지털 전문지식은 이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획득가능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나가는 혁신 기업들로 거대 자본이 흘러들고 있죠.

이러한 시점에서 오랜 기간 디지털 기업의 성공 방정식을 연구한 저자의 '새로운 경쟁우위 규칙'은 성공한 디지털 기업에 맞서는 전통기업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교과서가 아닐 까 생각해 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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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전쟁 -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고객 네트워크 구축의 비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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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감염 최소화를 위한 비대면 기반의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그것입니다.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상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으로 최근 디지털 유통채널 발달과 언택트 소비가 정착되면서 시너지를 얻고 있는 코로나 시대의 성장 트렌드라 하겠습니다.

구독경제는 본질적으로 신문잡지 구독, 정수기 렌탈, 우유 배달과 같은 기존 정기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만, 온라인 상거래, 빅데이터 분석 등의 혁신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 등으로 기존 정기구독 모델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상품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구독전쟁>에서는 구독이 추구하는 목적을 '고객과의 관계 재정립'에 두고, 구독이라는 방법론 즉, '구독전략'을 통해 고객과 만나는 방식을 바꾸는 것 그래서 진정한 구독은 고객 스스로가 선택한 '행복한 구속'으로 완성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이 점점 시장을 독점하기 시작하고 그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시점에 비플랫폼 기업들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서 구독전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이키'가 아마존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D2C 전략을 선언하고, 디즈니 플러스로 넷플릭스와 이별한 '디즈니'의 사례 그리고 '뉴욕타임즈'의 유료구독자 7백만 돌파와 같은 고객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에 성공한 사례들이 구독전략을 통한 비플랫폼 기업의 탈 플랫폼 전략의 비전이라 하겠습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구독전략"이란 비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해온 플랫폼 기업과 경쟁과 생존전략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나이키, 뉴욕타임스, 애플, 디즈니 등이 고객을 대함에 있어 택하고 있는 변화의 방향성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양면시장의 네트워크 효과'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인해 플랫폼 기업들은 선점과 독점을 통해 무서운 기세로 전 산업 영역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쿠팡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았죠.

열린(Open) 플랫폼으로의 참여자가 많을 수록 그 안에서 데이터라는 가치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공급자들은 부지불식간에 가격경쟁을 통해 최저가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구매자들은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플랫폼의 네트워크의 가치를 키워주고 있습니다. 플랫폼 간의 경쟁에서 특정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면 쏠림현상과 함께 플랫폼의 독점이 시작되는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데이터는 플랫폼에 집중되고, 이 데이터를 이용해 플랫폼들은 확장을 시도하던 와중에 2019년 나이키의 아마존에서의 독립과 디즈니의 넷플릭스와의 결별이라는 사건을 통해 간접 유통망 방식에서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을 통해 새로운 고객과의 관계를 정립하기에 이릅니다.

2020년 한해 동안 나이키는 기업가치가 40% 이상 상승했고, 디즈니는 24%가량 상승했을만큼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엄청난 환영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을 '구독전략'이라 부르고 있으며, 기존 신문, 우유 등을 구독하면서 보여준 상품과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충성처럼 나이키와 디즈니가 고객과 직접 관계를 맺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해 보여준 고객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사랑이 그들 구독전략의 키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본서에서는 고객 네트워크를 만드는 방법으로서의 D2C전략 혹은 '구독전략'을 자세히 소개하며, 직접 만나기, 관계 맺기 그리고 자주 만나기라는 3단계 구독전략을 소개하며, 그 실례로서 '어도비의 구독전략', '테슬라의 직영망 전략', '블랙야크의 구독전략' 그리고 다시 필수가 되고 있는 'SNS를 통한 고객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서 D2C 혹은 구독전략으로 선회한 나이키, 디즈니, 뉴욕타임스, 애플의 구독전략은 2부에서 구독전략의 실험자들이라는 주제로 자세히 다뤄지고 있어, 동종업계 혹은 유사업계의 탈 플랫폼 전략으로서 유용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론에서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규모를 추구하는 플랫폼의 특성상 그곳에는 균열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의 쿠팡의 화재와 불매운동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이를 반증하고 있지요.

이제는 규모와 성장 대신 기업의 ESG 경영의 측면에서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기업의 진정성'을 이야기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객과의 관계 재정립을 통해 고객 스스로가 선택하게끔 만드는 '행복한 구속' 이야말로 '구독전략'의 핵심라는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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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 레전드 황만순의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 바이오, 반도체를 넘보다
황만순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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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대비하여, 전 세계적으로 제약, 헬스케어, 비대면 의료 등의 분야를 선점하려는 노력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팬데믹을 계기로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과 질환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품목의 수요가 대폭 증가한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국가 혁신 성장을 이끄는 Big 3 미래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 '미래자동차'와 함께 '바이오, 헬스 산업'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 상황을 기준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상위권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습니다만, 최근 들어 많은 투자자들이 바이오 섹터에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대한민국 바이오투자>에서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바이오 섹터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수 많은 난치성 질환과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 지적합니다. 치매나 자폐 그리고 대머리 치료 등은 아직도 100% 해결되지 않은 인류의 난제로 남아 있죠.

결국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많은 것과 특허에 기반한 독점권이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이 바이오섹터에 많은 분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이유라 하겠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코로나19가 어쩌면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될 수 도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국가들이 한국의 바이오 시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자체가 큰 기회라는 겁니다. 코로나 19에 대응하며 보여준 "K-방역"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바이오 선진국들이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관심이 더욱 커질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책에서는 매출 상위 기준 국내 주요 제약사와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현황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등의 제약사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제넥신 등의 K-바이오기업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대략 정리해 보자면...​

복제약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시밀러' 강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위상과 다양한 생산 방식(위탁생산(CMO), 수탁개발(CDO), 신약개발)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난치병 환자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 유전자 치료 그리고 최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 시장에 대한 현재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위 동학 개미들의 '국내 바이오 시장 투자'와 서학 개미들의 '해외 바이오 시장 투자'를 함께 다루면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때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연구개발 수행 능력의 완성도가 높은 경영진 또는 인력의 여부를 꼭 확인하라 충고합니다. 즉, 인력, 특허, 데이터 등 3가지 요소가 유기적 으로 잘 맞물려 있는 기업을 선택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코로나19가 쏘아올린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화두와 막 시작된 글로벌 의료시장의 성장, 마이크로 바이욤, AI의료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인류사적 대전환과 맞물린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AI기술 및 의료 정보 기술 발전, 인구구조의 변화(고령화), 의료비용의 증가,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유행하고, 비대면/디지털 트렌드의 가속화 등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 토대가 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을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 된다 하겠습니다.

특히 유전자 등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의료(정밀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의료기기에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 로봇 등이 결합되면서 과거의 치료와 병원 중심에서 진단, 예방, 예측 그리고 환자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주목해야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자는 바이오 기업 투자에 있어,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연구개발 수행 능력의 완성도가 높아 좋은 특허를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를 권하면서, 지금 보다는 3~5년 후 정도의 장기적인 호흡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함을 귀뜸해 주고 있습니다.

약대를 졸업하고, 유명제약회사 연구원을 거쳐 바이오 기술 투자 관련 기업 대표로서 오랜 기간 바이오 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투자해 온 바이오 전문가의 깊은 통찰과 투자 노하우를 펼쳐놓은 책으로 평가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자본이 들어가고 그게 더 개발이 되어야 나중에 상업화가 되고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본서는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과 투자에 대한 전문가의 진심어린 노하우와 충고가 들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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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 미래 - 기회와 추월의 시간
권세호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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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이 델타변이로 인해 다시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처음 예상과는 달리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다양한 변이가 거듭되면서 코로나 이후(Post Corona)가 아닌, 코로나 공존시대(With Corona)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염병이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이번 팬데믹도 예외가 아닙니다. 세계사적 변화와 위기를 동반하면서 국가, 기업, 개인의 경쟁력과 운명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이전 부터 우리 삶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진 미중 패권 전쟁, 기후 온난화 위기, 북핵 위기 등이 팬데믹 상황과 맞물리면서 거대한 불확실성으로 우리를 내몰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10만 달러 미래>는 21세기 초엽에 직면한 이러한 거대한 불확실성의 대전환기를 선도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모색하여 오히려 기회와 추월의 시간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라는 세계 1등 선도 국가 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정부와 기업의 신속한 산업구조 대전환을 통한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미래의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툴(Tool)로서 거시적 경영환경 분석 툴인 'PEST 분석'을 통해 아래와 같이 정치, 사회, 기술, 경제 각 분야의 현재 상황과 미래 방황 및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1. 정치

투키디데스의 함정으로 대변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과 바이든 행정부를 통한 새로운 국제 정세 및 한미동맹의 변화양상 그리고 정의롭고 공정한 미래 사회로 진화하기 위한 다원적 평등의 시대

2. 사회

기후위기의 실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선진국의 탄소 중립 선언과 그린 뉴딜 이니셔티브, 펜데믹 시대의 언택트 산업 전환,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UN의 국제규범으로 요구하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준수와 ESG 경영

3. 기술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이 불러올 위기와 기회, 싱귤레러티와 기술적 실업 그리고 이를 타계하고자 하는 기본소득제와 로봇세

4. 경제

코로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각국의 노력(기준금리 하락,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과 한국 경제의 전망,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재편과 치열해지는 보호무역주의의 갈등, 미국의 바이아메리칸 전략과 중국의 쌍순환 전략, 빅데이터를 통한 감시 자본주의의 민낯

중요한 점은...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미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세계적 흐름들을 이해하고, 생존과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전략의 키 플레이어로서 '정부'는 기업의 투자 여건을 조성하여 미래산업으로 기업의 산업 구조를 전환 시켜야 하며,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UN SDGs 준수 및 ESG경영 등)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본서는 분명 밀려오는 대변혁의 파고를 선제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해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판단 위에 정부는 신속하게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과 이를 위한 '적극적 인센티브와 규제정책'으로 기업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은 지속성장을 위한 빠른 의사결정과 미래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동시에 공동체 삶의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새로운 시도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를 통한 감시자본주의, 생명공학 윤리, 계급사회 타파, 기본 소득제도와 같은 재화 배분 문제 등 미래사회의 당면 문제와 공동체의 삶의 방식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거대한 불확실성에 맞서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거시적인 전략 서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현 세대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변화와 행동 뿐 아니라 미래 세대가 살아가야 할 삶의 방식에 대해 커다란 인사이트를 던지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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