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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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에서 시작된 혁명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달의 민족(배민)' 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 앱 플랫폼, 유튜브 상의 다양한 방송 플랫폼들, 그리고 쿠팡이나 옥션 같은 상거래 플랫폼 등 말 그대로 일상이 플랫폼화 되어 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생산자로 부터 최종 소비자 사이의 도매상과 소매상의 중간 판매자들을 플랫폼이 대체해 버리니 플랫폼 생태계 내의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플랫폼은 점점 비대해지더니 결국 동종 오프라인 업체를 무너뜨리고, 그 자리를 대신하기에 이릅니다.

아마존의 등장으로 100년 넘은 '시어스 백화점'이 문을 닫고, 세계 1위 완구업체인 '토이저러스'와 대형서점 체인인 '반스엔 노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만 봐도 플랫폼 기업의 위력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지경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에서는 우리나라의 독점 플랫폼 기업 2군데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공장 하나 없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 총액이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을 넘어섰고,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국내 시중 은행을 단숨에 제친 것을 보더라도 해외 뿐 아니라 국내 플랫폼 기업의 질주가 무서울 지경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네이버의 분기매출을 넘어서며 명실공히 국내 1위 플랫폼 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현재상황은 어떠하며, 그들의 비전을 담은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좀 더 구체적으로 카카오나 네이버의 주식을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플랫폼 기업이 바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본서에서는 이와같은 플랫폼 기업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본서에서는 우선 플랫폼 전략이 주목을 받고 성공을 하게 된 이유로 아래 4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1.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

2. 고객 요구의 다양화

3. IT 발전으로 인한 네트워크 효과의 신속하면서도 광범위한 확대

4. 디지털 컨버전스의 진화

즉, 기술 발전과 혁신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자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 보다 다른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이 유리해진 시점에 플랫폼이 주목받게 됩니다.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져 이를 혼자서 충족시키기 어려운 환경에 높인 것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지요. 또한 여러 기업들이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도 플랫폼의 시대를 앞당기게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본서에서는 우리 생활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 기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 플랫폼 기업의 두 축으로 평가받는 카카오와 네이버 그리고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플러스, 중국의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그들입니다.

이상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현실과 같은 가상, 제2의 현실세계'를 만들어 낸 네이버의 제페토, MZ세대의 '돈놀이'가 된 토스, '사는 재미'가 된 당근마켓, 'B급의 승리'가 된 야놀자와 같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 제목에서 처럼 네이버와 카카오의 숙명의 라이벌전과 이들의 비전과 발전상에 대해 추적하고 있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ESG 경영'의 향방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에 관심이 모여 집니다. 이제는 기술의 발전이나 그 격차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환경, 사회문제 그리고 투명경영을 실현하는 윤리적인 잣대가 더 중요한 시대로 진입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역대 최악의 회계 부정 사례로 여겨지는 미국의 에너지 기업 '엔론'의 몰락이나 배출가스 조작으로 고사위기에 몰렸던 '폭스바겐'의 사례처럼 시장은 이제 ESG 잣대를 벗어난 기업들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업 영역이 확대되며, 곳곳에서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콘텐츠, 금융, 신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전히 진검승부를 벌이는 중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두 회사 모두 포털 광고나 톡비즈니스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만큼 또 다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장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네이버와 카카오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두 업체가 격돌하는 사업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사업자들의 온라인 전환이 점점 늘고 있고, 연간 매출이 지속 증가하여 온라인 쇼핑의 끝판왕이 되어버린 "네이버"와 게임, 스토리(웹툰, 엔터테인먼트 등), 뮤직 등의 컨텐츠 끝판왕이 된 "카카오"는 사실 우열을 가릴 필요없이 '두 회사 주식 모두 장기 보유하면 된다'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의 전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그들의 미래는 밝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미래 전망을 이야기할 때, 네이버는 하나의 종목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본 등에서 카카오가 선점한 사업들을 네이버가 추격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반해 카카오는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모회사인 카카오의 투자 메리트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카카오가 광고와 커머스 기반으로 지속성장하고 있어 자회사들과 함께 재평가될 것이라는 점도 유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선택은 자유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각자가 책임지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본서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의 허와 실을 자세히 살피며, 투자자들의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투자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과 그 비즈니스 전략과 그들의 비전을 쫒아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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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 왜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가?
이지은.정석찬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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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적절히 활용되면서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네이버의 클로버 인공지능 음성로봇'이 코로나19 능동 감시자에게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함으로써 의심환자를 관리하는 행정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한 사례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요.

그외에도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재고 수량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부터 잔여 백신을 예약하는 시스템까지 디지털 기술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의 방역 시스템 구축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대외적인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은 자칫하면 멈출 수 밖에 없었던 우리네 삶을 '온라인', '비대면', '디지털'이라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계속 지속할 수 있게 해주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디지털 기술이며,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는 프로그래밍이나 컴퓨터에 대한 지식없어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쓰여진 인공지능 입문서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특성, 활용 사례와 구현 방식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선 책에서도 지적하다시피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직장내 위협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대두되고 있으며, 인공지능은 이러한 전략에 가속도를 더하는 부스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예컨데, 인공지능이 장착된 로봇을 통해 노동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인공지능이 대신하고, 금융, 교육, 유통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사용자 요구에 다른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여 줄 것입니다.

단순 업무는 챗봇이 대신하여 인건비를 줄이게 되고(직원 인건비는 매년 오르지만, 챗봇 가격은 합리적 수준까지 점차 하락), 결국 얼마지나지 않아 인건비와 챗봇 도입비가 서로 뒤바뀌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골든 크로스 시점이 인공지능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으로 인해 점점 더 앞당겨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본서는 대략 아래와 같이 최신의 인공지능 관련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왜 인공지능인가? 인공지능의 개념과 도입 이유

2. 인공지능은 인간을 완벽하게 흉내낼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인간의 지능 비교 및 한계

3.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인공지능의 발전사

4. 영화 속 인공지능은 어떤 모습일까?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관점과 영화속 인공지능 묘사

5. 인공지능은 어떻게 동작할까? 인공지능의 기술적 측면, 에이전트로서의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음성인식 등

6. 인공지능은 예술을 창작할 수 있을까? 음악, 미술 관련 인공지능의 비전

7. 인공지능은 어떻게 분야별로 적용될 수 있을까? 산업 전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

8. 인공지능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전략

9. 주요 국가들과 기업들은 왜 인공지능에 뛰어들까? 기술전쟁과 인공지능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

10.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인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개념과 차이점

11. 인공지능이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인간 VS 인공지능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

12. 왜 인공지능에는 윤리가 필요할까? 인공지능과 로봇 윤리의 필요성과 원칙

특히,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법을 위한 기초 지식으로서 '비즈니스 모델의 4가지 요소' 즉, 가치, 고객과 시장, 가치 사슬, 이익과 수익구조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기위해 '지멘스의 스마트 팩토리'와 '아마존의 에코(Echo) 인공지능 플랫폼' 그리고 '인공지능 출판 플랫폼인 인키트'의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적절한 예시라 생각합니다.

또한 주요 국가들과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사활을 거는 이유를 단적으로 '기술전쟁의 시대'로 규정하며, 그 중심에 서 있는 인공지능이야말로 공공과 기업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국가차원에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 차원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발표한 정부의 '한국형뉴딜' 중 '디지털 뉴딜 사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핵심이 되는 데이터 댐과 이를 통해 모아진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산업 각 도메인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혁신적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여 경제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인공지능 도입으로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한 빠른 대응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개별 고객에게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경험 가치를 고양하여 매출 신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발주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게 된다(Winner takes All)'는 플랫폼 전략의 불문률처럼 강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의 효용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사활을 거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FANG' 즉,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그리고 구글의 인공지능 전략을 사례로 제시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관련된 Range와 Spectrum이 넓은 책입니다.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하고, 인공지능의 기업 활용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문제점과 취약점을 함께 논의하고 있지요.

한 마디로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한 모든 단계들을 차근 차근 잘 설명해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쉬운 해설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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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더십 - 디지털의 바다로 떠나는 선장들을 위한 항해 지침서
임일.이무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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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은 제조혁명과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던 2010년대 초 ICT 기술을 경영과 접목시키는 개념으로 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최근에는 AI, IoT, Big Data, Cloud 등 새로운 ICT 기술을 활용하여 산업 전반에서 DX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화 뿐 아니라 운영 프로세스, 마케팅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DX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적인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전사적(全社的) 통합의 관점 때문에 이러한 DX가 기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CEO의 강력한 결단과 의사표명이 바탕이 된 탑다운(Top-Down)식의 DX 드라이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의 '디지털 리더십'이 DX 성공의 향방을 결정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디지털 리더십>에서 저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 결국 디지털 리더는 디지털만 잘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만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두 세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 여기에다가 필요에 따라 각 세상의 모드로 자신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디지털 리더십이 말 그대로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떤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재적소에 활용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본서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아래의 3가지 조건(역량)을 제시합니다.

1.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

2.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통찰력

3.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실행력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전통적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정확히 포착해 내고, 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의 성공으로 이끄는 능력 ! 이것이 바로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디지털 리더십'의 요체(要諦)라 하겠습니다.

2부 총 4장으로 구성된 본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부.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의 포착

1장.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 내는 가치

2장. 디지털 가치와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

2부. 디지털 리더십과 비즈니스 실행력

3장.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리더십

4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을 위한 리더십

책의 메인이기도 한 '디지털 리더가 가져야할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비즈니스에 대한 실행력'을 요약하자면, 아이디어를 빨리 빨리 실험해 보면서 그 결과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방법론으로 조직의 동적 역량을 키우고, 오히려 환경변화가 빠를 수록 느린학습이 주효하며, 경쟁과 협력을 통해 외적 다양성을 확보하여 열린 혁신의 협력을 꾀하는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의 의견에 공감되는 부분은....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혁신 제품이나 서비스(네트워크 효과의 영향을 받는) 일수록 그 가치와 성공여부를 가늠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이해하고, 수확의 시기를 기다릴 줄 아는 기다림의 미학을 따르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부분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생산량이 증가할 수록 생산비가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와 함께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초기 성과가 저조하더라도 꾸준히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리더로서 구성원들에게 실패와 시간이 걸리는 것의 차이점을 명확히 정의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며, 그들과 함께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수확의 시기를 함께 기다리는 '디지털 리더십'이 기업 성공의 핵심역량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말 그대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그에 걸맞는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이에 대한 해답을 본서를 통해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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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혁명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
다나카 히로타카.오카다 아키코.세가와 아키히데 지음, 오정화 옮김, 호카무라 히토시 감수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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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의 기세가 아직도 누그러지지 않은 가운데 기존 4단계 방역지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의 일상이 점점 온라인화 되면서 우리들의 식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앱 플랫폼을 통한 주문을 통해 손쉽게 집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인스턴트 식사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요.

이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격변한 '푸드 비즈니스' 환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우리 돈으로 7000조에 달하는 푸드테크(Food Tech)라는 초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미래 음식 경험은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이며, 관련해서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것일까요?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의 기세가 아직도 누그러지지 않은 가운데 기존 4단계 방역지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의 일상이 점점 온라인화 되면서 우리들의 식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앱 플랫폼을 통한 주문을 통해 손쉽게 집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인스턴트 식사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요.

이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격변한 '푸드 비즈니스' 환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우리 돈으로 7000조에 달하는 푸드테크(Food Tech)라는 초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미래 음식 경험은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이며, 관련해서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것일까요?



푸드테크.jpg


오늘 소개해 드리는 <푸드테크 혁명>에서는 먹거리 X 기술(Technology)이 일으킨 '스마트 키친(Smart Kitchen) 혁명'을 자세히 소개하며, 세계적 '푸드테크 이노베이션'으로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햄버거 제조 로봇개발 스타트업에 출자한다거나 배양육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빌게이츠, 저온 조리기 제작 스타트업을 인수한 일렉트로룩스 등의 사례는 이미 푸드 테크놀로지의 영역 즉, 글로벌 먹거리 산업과 관련해 글로벌 IT기업 들의 식품업계로의 과감한 진출과 투자를 잘 보여주고 있지요.

푸드테크(Food Tech)는 쉽게 말해 '음식(먹거리 산업)과 IT의 융합'을 뜻합니다. 예컨데, 스마트 냉장고와 같이 그 내용물을 관리해주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려주거나 자동 열기 조정 냄비 등이 1차원적인 푸드테크라 하겠습니다.

또한 IT기업들이 음식 사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식품이나 키친 가전을 만들어 내는 상황도 본서에서는 '푸드테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IoT나 AI가 내장된 가전 뿐 아니라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기업이 먹거리 산업 영역에 진출하는 것도 푸드테크가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주방 OS 가전, 고스트키친, 아마존고와 같은 차세대 편의점, 푸드 로봇과 같은 가전 첨단 기술 뿐 아니라 식물성 고기&배양육이나 식품손실 등 환경 문제와 사회 문제에 관련된 영역 또한 푸드테크의 일부분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IoT나 AI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에 의한 새로운 농법이나 식품의 개발 등도 모두 '푸드테크' 의 범주에 포함됨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센서를 통해 재배 시설내의 온도, 습도의 관리나 야채의 생육 상황을 리얼타임으로 파악하거나 기상 데이터를 수집, 해석함으로써 농산물의 효율적인 생산, 수확, 유통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진짜 고기와 같은 '식물성 대체육'이나 '배양육'이 세계의 식탁을 바꾸고 있으며, 먹거리 산업 영역의 GAFA라 불리며 IoT 가전의 중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키친 OS', 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식문화 패턴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포를 가지지 않는 레스토랑인 '고스트 키친' 그리고 아마존 고로 대표되는 '차세대 편의점'까지......

본서에서는 세계 최첨단 푸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식품 메이커로 부터 외식, 소매, IT, 부동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산업 영역이 '음식 X 기술(Technology)'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로 융합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하고 향후 비즈니스의 사업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음식의 넷플릭스화' 즉, 넷플릭스와 같이 '한사람 한사람의 요구에 맞는 식사가 보편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가 시청한 기록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좋아할만한 영화나 컨텐츠를 찾아 제안하거나 결말까지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 스토리로 만들어 주고 있지요.

식사가 넷플릭스처럼 자신의 컨디션이나 건강상태, 요리기술, 시간대, 영양정보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한 가운데 어떤 식사가 최적인지 제안해 주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음식의 개인화(Personalization)'라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련 기술과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IT를 활용해 식량 생산 부터 가공, 유통, 소비 까지 공급망을 재검토하며, 식품의 폐기나 로스 개선에 도움을 주거나 IoT, AI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 인터넷과 가전이 연계하는 스마트 키친 등 푸드테크의 적용 범위가 점점 넓어 지고 있습니다.

본서를 통해 주방에서 비롯된 디지털 기술 혁명이 일으킨 먹거리의 미래와 글로벌 푸드테크 이노베이션을 확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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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메타버스로 출근합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언택트 러닝
정석훈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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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SNS를 대표하는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페이스북'을 꼽습니다. 이런 페이스북이 최근 가장 활발한 투자를 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 구축이 바로 그것입니다.

페이스북은 VR기기인 '오큘러스 헤드셋'을 통해 연결되는 가상 현실에 막대한 투자를 해 왔으며, 실제로 현실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앱을 포함해 친목 및 업무용 VR 앱을 구축하고 있답니다.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꾼 것도 메타버스에 대한 확고한 미래 비전 천명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나는 오늘도 메타버스로 출근합니다>에서 저자는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언택트', '온라인' 환경을 통한 메타버스 현상의 실체와 일하는 방식과 학습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재택근무와 소통, 온라인 교육과 몰입 학습 그리고 가상 워크숍과 회의등 메타버스 기술들이 응용되고,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왜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열광하는지, 왜 사람들이 메타버스 공간에 모여 함께 놀이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지 그리고 메타버스로 출근한다는 것이 어떤의미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코로나로 인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단순한 전환이 아니라 언택트와 메타버스 안에서 업무나 학습과 관련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전과 다른 방식과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특히 본서에서는 '언택트 러닝(Untact Learning)'과 관련 '메타버스 플랫폼'을 설계하고, 학습자에게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관련 이론 그리고 풍부한 사례 등을 담고 있어, 오프라인 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언택트 러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택트 러닝(Untact Learning)'과 관련해 저자는 오프라인과 달리 기획자가 참가자의 새로운 경험과 참여, 몰입을 위해 사전에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고, 창의적인 시각을 적용한 새판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에서 언택트 현장으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도구로 메타버스를 활용해야 함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팀 빌딩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칫 딱딱하고, 어색한 가상 공간이 사용자들 간에 놀이와 학습이 융합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본서의 컨텐츠는 아래와 같습니다.

Part 1. 무방비로 언택트를 만난 우리들

Part 2. 물리적 공간이 없는 세상에서 언택트 러닝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Part 3. 몰입과 참여의 열쇠, 언택트 경험 디자인

Part 4. 무언택트라서 신기성을 주는 콘텐츠들

Part 5. 멀티모달을 통한 학습 실재감 제공

Part 6. 메타버스는 러닝 & 플레이그라운드

Part 7. 이미 도착한 미래, 메타버스 사례를 한번에!

Part 1 ~ Part 5 에서는 언택트 러닝(Untact Learning)의 기본 이론과 성공을 위한 언택트 경험 디자인 그리고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와 AR 몰입기술 등을 통한 신기성과 실재감 제공 등을 통한 가상 공간에서의 성공적인 학습법을 이야기 합니다.

특히, '역량', '자율성', '관계'라는 학습 동기를 결정하는 3가지 욕구가 언택트 상황에서 충족되지 않기에, 언택트로 전환할 때는 참여자 입장에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스스로 선택하는, 참여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Part 6 ~ Part 7 에서는 놀이와 학습(업무)가 함께 융합된 공간으로서의 메타버스의 활용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답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이용해 가상오피스를 만들고, 신입사원 OJT를 메타버스에서 라이브로 진행하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쇼핑몰과 이커머스를 대체하는 모습은 코로나 이전의 오프라인 세상을 코로나 이후의 온라인 환경으로 전환하는 실제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대기업의 신입사원 교육, 제품설명회와 면접, 기업홍보관 운영, 토크쇼와 간담회, 대학입학식, 영화제, 해커톤 행사 등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이미 와버린 미래'로서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교육과 업무 영역에서 메타버스 공간을 어떻게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에 대한 물음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아야할 시간입니다.

언택트 러닝과 메타버스의 활용과 비전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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