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더십 - 디지털의 바다로 떠나는 선장들을 위한 항해 지침서
임일.이무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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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은 제조혁명과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던 2010년대 초 ICT 기술을 경영과 접목시키는 개념으로 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최근에는 AI, IoT, Big Data, Cloud 등 새로운 ICT 기술을 활용하여 산업 전반에서 DX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화 뿐 아니라 운영 프로세스, 마케팅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DX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적인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전사적(全社的) 통합의 관점 때문에 이러한 DX가 기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CEO의 강력한 결단과 의사표명이 바탕이 된 탑다운(Top-Down)식의 DX 드라이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의 '디지털 리더십'이 DX 성공의 향방을 결정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디지털 리더십>에서 저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 결국 디지털 리더는 디지털만 잘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만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두 세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 여기에다가 필요에 따라 각 세상의 모드로 자신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디지털 리더십이 말 그대로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떤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재적소에 활용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본서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아래의 3가지 조건(역량)을 제시합니다.

1.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

2.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통찰력

3.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실행력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전통적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정확히 포착해 내고, 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의 성공으로 이끄는 능력 ! 이것이 바로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디지털 리더십'의 요체(要諦)라 하겠습니다.

2부 총 4장으로 구성된 본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부.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의 포착

1장.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 내는 가치

2장. 디지털 가치와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

2부. 디지털 리더십과 비즈니스 실행력

3장.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리더십

4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을 위한 리더십

책의 메인이기도 한 '디지털 리더가 가져야할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비즈니스에 대한 실행력'을 요약하자면, 아이디어를 빨리 빨리 실험해 보면서 그 결과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방법론으로 조직의 동적 역량을 키우고, 오히려 환경변화가 빠를 수록 느린학습이 주효하며, 경쟁과 협력을 통해 외적 다양성을 확보하여 열린 혁신의 협력을 꾀하는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의 의견에 공감되는 부분은....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혁신 제품이나 서비스(네트워크 효과의 영향을 받는) 일수록 그 가치와 성공여부를 가늠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이해하고, 수확의 시기를 기다릴 줄 아는 기다림의 미학을 따르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부분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생산량이 증가할 수록 생산비가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와 함께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초기 성과가 저조하더라도 꾸준히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리더로서 구성원들에게 실패와 시간이 걸리는 것의 차이점을 명확히 정의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며, 그들과 함께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수확의 시기를 함께 기다리는 '디지털 리더십'이 기업 성공의 핵심역량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말 그대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그에 걸맞는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이에 대한 해답을 본서를 통해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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