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챗GPT
김유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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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기존의 AI와는 달리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되어 개인의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꾸준한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AI 모델의 성능과 사용가능성이 향상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챗GPT의 경우 대규모 데이터와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해 높은 수준의 언어 이해와 생성 능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과 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점이 대중 친화적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AI 모델과 상호 작용하고 질문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이지요.

기존 AI기술이 중로 전문가나 연구진에게 제한되어 있었던 반면, 이제 챗GPT는 일반 대중 누구라도 쉽게 활용하여 정보를 얻고,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회와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AI 혹은 인공지능이라 하면 거부감을 느끼거나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챗GPT>는 말 그대로 인공지능에 사전 지식이 없는 누구라도 인공지능의 역사부터 챗GPT에 이르기까지 '챗GPT 초보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과생 출신의 기자로서 저자는 챗GPT에 직접 질문을 통해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검색과 논문을 통해 내용을 검증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자신의 커리어인 IT 기자로서의 생각과 인사이트를 함께 녹여내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개략적으로 소개해 본다면...

1장. 챗봇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기초 지식

사용자와 소통하고 대화한다는 의미의 챗봇(대화형 채팅 로봇) 개념과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기계어와 자연어 처리 과정, AI의 문제 해결 바업인 알고리즘의 이해, 챗GPT 이전의 챗봇이 사용했던 '룰베이스' 개념과 챗GPT가 사용하는 '트랜스포머' 기반의 GPT 알고리즘

2장. 챗GPT 이전의 챗봇들

인류 최초의 챗봇 일라이자, 심심이, 이루다 그리고 테이를 통해 밝혀진 잘못된 학습방법이 불러온 혐오, 차별 등의 부정적 사례들, 일상 생활 뿐 아리나 의학, 법률 등 전문 분야에 활용된 슈퍼 컴퓨터 기반의 AI (왓슨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3장. 챗GPT의 발전 배경

근 70여년의 AI 발전 역사 중 2차례의 암흑기와 황금기를 통해 확인해 보는 AI 기술의 한계에 대한 인식과 윤리와 안전의 문제점, 빅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할 수 있는 고도로 발전한 컴퓨터 하드웨어(CPU, 메모리, GPU)​를 통해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된 기계학습과 오픈 소스를 통한 AI 개발의 혁신

4장. 챗GPT는 이렇게 학습합니다

인공신경망과 딥러닝 알고리즘, 학습 자료로서의 빅데이터 그리고 이를 연산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인간처럼 말하는 법을 배운 챗GPT의 학습법

5장.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챗GPT 활용법

번역, 작문, 영어공부, 블로그 구성 컨텐츠 생성, 블로그 글을 유튜브, 팟캐스트 대본으로 만들기, 파이선 코딩 도우미, 애플 주가 등 최신 정보 검색 등

6장. 챗GPT에 다가올 미래

한국어 기반 AI 플랫폼과 생성형 초거대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네이버(서치GPT)와 카카오(KoGPT)의 틈새 전략, 챗GPT(3.5)보다 대화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겸비한 GPT-4의 성능과 갈수록 심화될 '초거대 AI 기업'의 경쟁, 챗GPT 이후 검색 시장에서의 판도 변화

특히, 저자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이 더 많이 활용될 수록 기술에 대한 인간의 의존도 또한 높아지게 되며, 이러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록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시대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챗GPT를 통해 '바로 쓸 수 있도록 가공된' 지식을 바로 습득하는 등 편리함을 얻는 대신, 그만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저자의 충고는 앞선 AI 모델의 잘못된 학습법에 기인한 오해, 편견, 차별, 혐오 등 비상식적인 지식에 대한 저항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공지능과 이를 활용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챗GPT의 거의 모든 것을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쓰여진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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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플러스 - 아는 만큼 돈이 되는 가상자산 투자 가이드 NFT 사용설명서
장 기욤 뒤마 외 지음, 박효은 옮김, 이장우 외 감수 / 여의도책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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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또는 대체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검증 가능한 소유권과 진정성을 확립하는 고유한 디지털 자산입니다. 쉽게 말해, 블록체인으로 만든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이며, 이를 통해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 예술품,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을 말합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소유권과 판매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따라서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위, 변조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당연히 이러한 NFT는 소유권의 혁신을 가져와 우리들의 경제활동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NFT 사용설명서 플러스>에서는 NFT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추후 전도유망한 NFT 산업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NFT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8년 블록체인 기반의 비트코인이 첫 선을 보인 이래로 현재 1만 종 이상의 다양한 암호화폐가 탄생했지만 혁신이라 부를 만한 사례는 소수에 불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암호화폐 중에서도 NFT는 우리 사회와 화폐 제도 구조 자체에 커다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적 맥락에서 보면 NF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파생된 혁신 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가 대중화 되면서 부상하기 시작했지요.

특히 NFT는 단순히 예술작품을 넘어 기존 한 국가의 단일화폐 개념을 뿌리채 흔들어 놓았을 뿐 아니라 '디지털 화폐'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기존 화폐의 대체 가능성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NFT와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의 숫자 또한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세분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NFT 관련 서적과는 달리 본서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의 기술적 원리와 특성에 대해 다룸으로써 기술의 잠재력과 혁신의 진가를 제대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예컨데, 분산원장기술, 블록체인의 원리,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통해 NFT의 작동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기술적 측면과 작동 방식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NFT를 통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및 물리적 자산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경험 등의 디지털 아트, 가상 트레이딩 카드, 디지털 펫, 가상 부동산 등의 수집품, 게임아이템, 캐릭터 그리고 메타버스 상의 가상 자산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특히 NFT는 개인이 자신의 디지털 신원, 아바타 및 가상 소유물을 토큰화하여 가상 세계 및 게임 생태계에서 자신의 존재를 화폐화할 수 있는 진정한 소유권과 능력을 부여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제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죠.

요약하자면, NFT는 디지털 및 물리적 자산을 구매, 판매 및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자산에 대한 액세스를 탈중앙화 혹은 분산하여 민주화하고, 디지털 거래에 대한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제작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소유권 및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술, 게임, 수집품, 메타버스 가상 경제 등과 같은 산업에 커다란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NFT 또한 디지털 아트 소유권, 저작권, 기술과 창의성의 교차점과 관련된 논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저작권 침해, 시장 변동성과 관련된 이러한 논의와 논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따라서 NFT 시장에 참여할 때는 최신 정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책에서는 블록체인의 다양한 기술적 측면 과 더불어 NFT와 관련한 37개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NFT의 활용에서 법적 근거와 발전 양상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답니다.

예컨데, NFT가 어떻게 재산권을 혁신하는지, 예술 분야에서 어떻게 NFT가 사용되는지, 이더리움의 NFT ERC-721 표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NFT 시세가 결정되는 방식과 NFT로 이자 농사를 하는 법과 같이 실제 사용자와 투자자들이 꼭 알고 싶어하는 내용들을 엄선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NFT는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지만 관련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과 문제를 함께 염두에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본서는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인사이트도 함께 주고 있어 NFT 투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더불어 2023년 디지털 기술 혁신의 선두에 서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에 대해 비단 투자적인 관점 뿐 아니라 기술과 실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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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사피엔스 -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신인류의 탄생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4
홍기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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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혁신은 사회적 맥락에서 많은 관심과 논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컨데, 자율주행차량은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질병 진단이나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자연어 처리 기술은 언어 번역, 챗봇, 검색 엔진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사회적 맥락 안에서 산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전은 혁신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도전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알고리즘의 편향성과 공정성, 일자리 변화 등의 사회적, 윤리적 문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사회과학과 공학, 윤리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의 '학제간 협업과 연구'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GPT 사피엔스>에서 국내 대표 디지털 금융 전문가로서 저자는 최근의 GPT 혁명 속에서 그 개념으로 부터 기술 혁신이 나타난 사회적 맥락을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짚어보면서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끄집어 내고 있습니다.

서문에서 지적하고 있다시피, 기술이 발전하는 데는 기술 그 자체의 발전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 기술을 얼마나 필요로 하고, 왜 필요로 하는 지와 같은 사회적 맥락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합니다. 이는 곧 기술자들 뿐 아니라 사회과학자들의 시선을 쫒아 기술 혁신의 맥락과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짚어 보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선 기술이 발전한다고 우리에게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되었음을 지적합니다. 당연히 발전한 기술을 우리 삶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단순히 혁신적이고 발전된 기술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환상만으로는 인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 등의 혁신 기술이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때는 과대한 희망 섞인 전망이 난무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기술의 윤곽이 드러나고, 이를 삶에 적용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등장하면서 세상을 바꿀 것만 같던 기술의 후광이 사라지고 냉정한 평가와 더불어 제대로 기술이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책에서는 이처럼 챗GPT를 포함한 기술 혁신을 바라볼때 비판적 자세를 견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 기술의 출현이 어떤 사회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 인류 역사에 비춰 추적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책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마지막 장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챗GPT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주고,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이러한 기술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평범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자칫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처럼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는 궁극의 AI 기술로 평가 받는 '범용 인공지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지 학습을 바탕으로 인간의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거대 연산 모델 기계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인간이 시킨 일은 잘할 것이지만, 시키지 않은 일은 당연히 못할 겁니다.

따라서 챗GPT는 변화를 주도할 이유도 없지요.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인간의 몫으로 남을 겁니다. 이제 챗GPT를 인간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회가 변화할 것입니다. 이때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의 혁신과 발전은 막을 수 없는 시대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대체되는 것도 기정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서워 기술 발전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기술 발전은 필연적입니다. 기존 업무가 대체됨에 따라 노동 수요의 감소는 막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가 고민해야만 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기술과 더불어 성장할 것인가'하는 문제일 겁니다.

챗GPT는 과거의 인공지능 기술들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주며, 교육, 의료, 의사소통,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혁신적 변화는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인간과 인공지능이 경쟁이 아닌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기술적 한계, 윤리적 고려, 사회적 영향 등을 고려해야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며, 이러한 이슈들은 미래의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사용자들 그리고 사회 전체가 반드시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그 기술을 발전 시키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본서는 이러한 방향성을 탐색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충실히 담아 내고 있다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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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빅 웨이브 - 초거대 AI가 불러올 비즈니스 변화
김지현.최재홍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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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언어 모델인 '챗GPT(Chat GPT)'는 자연어 처리와 다양한 미디어(텍스트, 음성, 영상 등) 생성과 관련된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그 성능은 학습에 관련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됩니다.

인간과 같은 반응을 생성하고, 인간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학습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과 같은 의식이나 인지능력을 이상을 초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특정 영역에서 잠재적으로 인간 지능을 능가할 수 있는 '고도의 AI 시스템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라 관련 업계 및 일자리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챗GPT는 이미 누구나 몸소 체험하고 있는 인공지능이라는 점에서 거창한 인공지능의 이름을 단 정교하지 못한 기존 서비스들과는 차별화되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기업들과 연구 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챗GPT를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들을 차례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챗GPT로 부터 촉발된 'IT 생태계 전체의 빅웨이브'라 할 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챗GPT 빅 웨이브>에서는 '챗GPT가 앞당긴 AI의 흐름', '초거대 AI, AGI 생태계 속 기업의 선택', '챗GPT가 뒤바꾼 빅테크 기업의 경쟁구도' 그리고 '다양한 챗GPT 이슈와 실전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의 구성 면에서 눈여겨 볼 만한 점은...

기존 글쓰기 방식과는 달리 청중이 질문하면 저자들이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며, 실제 다양한 관점의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실질적인 내용을 싣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럼으로써 현장에서 궁금해하는 내용이나 일상과 기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배경 설명 혹은 순차적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좀 더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여 궁금한 사항을 즉각 이해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내용적인 측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우리사회와 기업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단지 챗GPT의 기술적인 이해 보다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AI 생태계 즉, '플랫폼 관점에서 챗GPT가 앞으로 우리 IT 산업 전반과 인터넷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서비스라기 보다 챗GPT를 뒷받침하고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여러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관점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이뤄내는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제일 중요한 핵심은 '목적'에 대한 정의라 주장하는 저자들은 경영진과 AI를 통한 디테일을 추진하는 부서가 해당 사업을 왜 하는지를 먼저 명확히 하고 추진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확한 목적 의식과 더불어 종합적이고 거시적 의사결정을 통해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모든 관련 데이터 통합이라는 전사적 의사결정을 통해 챗GPT와 연동하는 오피스 365의 코파일럿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생산성 향상과 일하는 문화 혁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 기업만의 데이터를 충분히 입력해 학습시킴으로서 대고객 서비스에 챗GPT를 통한 새로운 혁신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거대언어모델(LLM)'의 제너레이션 방식을 통해 미리 준비되지 않은 답변이나 질문이라도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대고객용 챗봇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들도 지적하고 있다시피, 앞으로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인간과 기계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업 방식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협력의 토대 위에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이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하며, 그 한계와 잠재력을 인식하는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결국, 기술은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주도권을 놓지 말아야 할 너무나도 명백한 이유일겁니다.

초거대 AI의 기반 기술 부터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전망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래 비전까지 일관적인 통찰을 제시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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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교실 수업을 위한 지도와 칼 - 챗GPT에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법
이주원 지음 / 리더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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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알파고의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일반인들에게 다가온 어섬푸레한 인공지능의 엄청난 위력과 그것이 미칠 일자리에 대한 극단적인 두려움이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연이 인공지능 기술을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이와 비슷한 충격으로 챗GPT라는 '초거대 인공지능' 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해 말 부터 사회적 화두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알파고'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일상 뿐 아니라 전 산업으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 일겁니다.

특히, 챗GPT와 같은 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은 교육 영역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교실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있습니다. 예컨데 챗GPT는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거나, 보다 풍부한 학습 경험을 위해 챗GPT로 부터 다양한 주제와 학습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챗GPT 교실 수업을 위한 지도와 칼>에서는 챗GPT를 수업에 활용하는 실제 사례, 챗GPT 활용 수업의 전제 조건, 챗GPT와 함께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 그리고 다양한 예술 교육 분야에의 적용과 노하우 등을 통해 우리 교육의 미래비전을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아래와 같이 묻고 있습니다.

"기술 수용에 꺼리낌 없는 태어나면서 스마트폰을 손에 쥔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을 상대로 이미 삶 속으로 깊이 들어와 버린 생성형 인공지능을 어떻게 하면 교육 현장에서 현명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어떤 형태로든 인공지능과 공존하며 살아갈 학생들에게 우리는 어떤 것을 반드시 가르쳐주어야 할까?"

우선 교사가 먼저 챗GPT라는 거인의 특성을 이해한 후 학생들로 하여금 챗GPT라는 거인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전과 실험을 해보도록 장려해야 한다 주장합니다. 또한 윤리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른 목적을 가지고 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챗GPT가 생성하는 지식이 마치 사실인 양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대신 지식 획득 과정에서 지식과 '적극적인 상호 작용'을 하여, 사실과 사실 아닌 것을 명확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학생과 챗GPT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교사의 지식에 대한 비판적 안목과 적극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챗GPT 수업을 이용하는 교사를 위해 이정표가 될 만한 '지도와 칼'을 아래의 STAR'S 라는 인공지능 수업에 꼭 필요한 질문 과정 5단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시작 질문 (Start Q)

2. 목표 질문 (Target Q)

3. 추가 질문 (Additional Q)

4. 심사/평가 질문 (Review Q)

5. 확산적 사고 (Spreadable Thinking)

결국은 챗GPT를 통한 교실 수업의 경우,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질문하여 내가 원하는 답을 이끌어 내는가가 관건입니다. 이 과정에서 '환각 효과' 혹은 사실이 아닌 그럴싸한 거짓말 혹은 허구를 어떻게 판단하고, 구별해내는가가 핵심이죠.

이를 위해 추가 질문과 심사/평가 질문을 비판적이고, 효과적으로 구사하여 챗GPT의 응답에 대한 사실 확인과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업의 마지막 단계에서 해야할 일은 챗GPT가 할 수 없는 사고, 통찰 그리고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인공지능의 '계산적 창의성'에 맞선 인간 고유의 창의성(인간적 창의성)을 통해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알고리즘에 지배받지 않는 주체적 사고, 직관, 감정과 같은 인간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훈련(연습)을 말합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챗GPT가 확률적 계산을 통해서 가장 근접한 정답을 찾아가는 '수렴적 사고'를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면 오히려 학생들에게는 그 반대의 '확산적 사고' 훈련을 통해 챗GPT와 질적으로 다른 사고 방식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훈련과정 속에서 '챗GPT와의 협업'을 위한 기본 아이디어 혹은 인사이트가 생겨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어릴 때 부터 인공지능을 나의 업무나 직무를 보조할 도구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서로간의 장단점을 명확히 하여, 생산성 및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 것이 미래 교육의 비전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교육을 위한 수업 설계, 예술 교육에의 활용, 챗GPT 활용 수업을 위한 학습 환경과 디자인 등의 전제 조건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챗GPT 활용법 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삶 속으로 깊이 스며든 챗GPT를 교육 현장에서 현명하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북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비단 학교 수업 뿐 아니라 '챗GPT에 어떤 질문을 어떻게 던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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