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창의적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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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시대의 창의성, 그 진화와 가능성]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과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오늘날, 창의성은 단순히 예술과 문제 해결의 도구를 넘어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AI의 발달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창의성의 경계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간의 역할 또한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과연 우리 인간은 어떻게 AI와 공존하며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시대 창의적 인간>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하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본서에서는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개념인 '크리지먼트(Creagement)'를 제시하며, 기존의 창의성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창의성의 진화를 다루고 있답니다.

저자는 단순히 AI와 인간의 경쟁 구도를 논하는데 그치지 않고, 두 존재가 협력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독창적이고 가치있는 결과물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AI와의 공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창의성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안내서의 성격을 지닌다 생각합니다.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는 창의성의 새로운 가능성]

1부에서는 창의성의 기원을 인문학적 고찰에서 시작합니다. 중세 시대 창의성은 인간고유의 능력이 아닌 신으로 부터 내려온 것으로 여겼죠. 그러던 것이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창의성의 주체가 인간으로 이동했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창의성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창적 사고를 중시하는 문학적 흐름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흥미로우면서도 설득력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 저자는 기존의 창의성이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정의되고 발전해 왔는지 보여주며, AI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창의성의 필요성을 암시합니다.

2부에서는 창의성의 현대적 개념과 이를 일상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다룹니다. 특히 '브레인 스토밍', '역발상', '디자인 씽킹'과 같은 도구가 창의적 사고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예컨데, 광고와 마케팅에서 비슷한 제품을 어떻게 차별화할지 고민하는 사례는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관련 없는 것을 연결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기존 사고 방식의 틀을 깨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의 창의성, '크리지먼트'의 탄생]

3부에 접어 들면, 본격적으로 AI 시대의 창의성을 정이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기존 창의성의 신화가 무너지고 AI가 창의적 프로세스를 모방하면서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의성마저 AI와 협업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교하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오늘날, 인간은 더 이상 창작 과정에서 단독 주체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대신, AI가 만들어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가공하며 독창성을 더하는 것이 인간 창의성의 새로운 본질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플래닝(Planning)', '셀렉트(Select)', '에디팅(Editing)' 이라는 세 가지 단계로 창의적 프로세스를 설명하며,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AI와 협력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드디어 '크리지먼트'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는 ‘창의성(Creativity)’와 ‘관리(Management)’의 합성어로, 인간과 AI의 협력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방법론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크리지먼트를 활용하면 AI가 생성한 다양한 결과물을 인간이 분석, 선별, 편집하여 기존 알고리즘 기반 산출물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컨데, 챗GPT를 활용한 소설 창작, 마케팅 기획안 작성, 이미지 기반 스토리텔링 등의 사례를 통해 크리지먼트를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보여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AI와 협력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시대 창의성의 새로운 정의를 향하여]

본서는 단순히 AI 기술의 잠재력을 논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인간이 공존하며 창의성을 재정의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과거 사진 기술의 발달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것 처럼, AI와의 협업은 인간 창의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라 할만 합니다.

무엇보다 '창의성 3.0' 시대를 이끄는 크리지먼트 개념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묻고, 그 답을 찾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제 창의성을 단순히 인간의 전유물로 보지않고, AI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확장된 가능성을 탐구해야 합니다. 속도와 접근성에서 이미 인간을 앞선 AI와의 경쟁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대신 인간만이 가진 직관과 맥락적 사고를 바탕으로 AI와 협력하는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AI와 공존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이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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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돈의 세계지도 - 세계3대 투자가가 예측하는 저무는 나라, 성장하는 나라
짐 로저스 지음, 오시연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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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기와 혼란의 시대, 그 안에서도 기회를 찾아내는 통찰력과 안목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목표일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짐 로저스의 <2030년, 돈의 세계지도>는 바로 이런 위기와 혼란의 시대를 헤쳐나갈 방법을 알려주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세계 경제와 정세를 꿰뚫는 안목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설계하며, 세계 주요국의 흥망성쇠를 예측하고, 파생되는 생존 전략을 제시합니다.

[전대 미문의 대조류와 위기의 본질]

저자인 짐 로저스는 책의 첫 장에서 우선적으로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일련의 전쟁, 인플레이션, 경제 불확실성을 조명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위기, 미중 갈등의 심화, 대만 문제 등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그 결과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특히 이러한 갈등과 위기가 단순히 부정적인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예컨데,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자원의 보고로써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만 문제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또한 저자는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하며, 통화 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어떻게 경제 구조를 재편할지에 대해 상세히 조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도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제를 새롭게 활성화시킬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처럼 저자는 위기를 단순히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전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책의 전체를 관통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나라와 저무는 나라 : 기회와 도전의 이중주]

이어지는 장에서는 향후 10년 간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와 쇠퇴가 예견되는 나라들을 심도있게 다룹니다. 특히 중국의 부상과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르완다, 베트남과 같은 나라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관광 산업과 기술 혁신에 집중하며, 폐쇄적인 나라에서 개방적인 나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이에 반해, 미국과 일본, 영국의 쇠퇴를 강도높게 경고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미국은 막대한 부채와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 가치 약화로 인해 패권적 위치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분석합니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폐쇄성으로 인해 경제적 활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영국과 EU 역시 에너지 문제와 내부적 분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각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직는 요인으로 경제의 개방성, 유능한 지도자, 그리고 인구 구조를 꼽습니다. 특히 생산 가능 인구의 비중과 이민 정책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설득력있게 설명합니다.

[국가의 부침을 초월하는 투자 전략]

마지막으로 저자는 국가적 변동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 특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는 투자 원칙이 얼마나 단순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지를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끊임없는 학습과 연구를 제시합니다.

그는 남의 조언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잇는 안목을 키울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일본 대지진 당시 공포에 휩싸인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찾아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기존의 격언을 뒤집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전통적 투자 격언에 반해, 그는 "달걀을 제대로된 바구니에 담아라"고 말하며, 집중 투자와 철저한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가령, 원유가 극도로 저평가되었을 때 대담하게 투자하여 큰 성과를 거둔 사례는 그의 투자 전략이 얼마나 독창적이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혼란 속에서 길을 찾는 법]

본서는 단순히 경제와 투자에 관한 책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경제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주는 지침서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와 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을 가르치며,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지요.

저자인 짐 로저스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책 전반에 걸쳐 역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침착하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식견과 안목을 키우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은 읽어봄직한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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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크라이시스 - 돌아온 트럼프, 위기의 중국
오세균 지음 / 파라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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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국의 몰락과 미국의 복귀가 그리는 국제 정치의 새 판도]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오세균 기자의 <차이나 크라이시스>중국의 최근 상황과 이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중국 특파원으로서 7년 이상 발로 뛰며 기록한 생생한 현장 보고와 정치, 경제, 사회적 분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중국의 내상과 '돌아온 트럼프'가 초래할 글로벌 변화의 가능성을 교차시킨 점은 본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국, '슈퍼 차이나'에서 '피크 차이나'로]

중국은 한때 G2로서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슈퍼 차이나'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가속화된 중국 경제의 침체와 사회적 불안정을 통해 이 영광이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생생히 그리고 있습니다.

지방 정부의 부채 위기, 만성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실업률 급등 등은 중국 경제가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동안 강화된 디지털 감시체계는 중국 정부의 통제력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내부의 강한 불만을 키우는 부작용을 야기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2기'와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책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중국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클린턴 시대의 일본 압박 모델을 따라 중국을 향해 경제적, 외교적 대립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반도체 제재와 고율 관세,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압박은 중국의 핵심이익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미중 관계를 더욱 냉각시킬 것이라 예견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트럼프의 정책은 단순히 경제적 압박에 그치지 않고, 이념적 갈등, 정보전, 소프트 파워 경쟁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차가운 평화'속에서 장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저자의 전망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중국 내부의 불안정성과 신냉전]

책은 중국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신냉전 구도를 연결 지으며, 중국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공동부유'를 내세우며 경제 양극화를 해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붕괴와 민간 경제의 위축을 초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중국은 국내 문제를 외부로 전가하며, 항미원조(한국전쟁)를 구실삼아 '반미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고, 이러한 애국주의 캠페인 과정에서 삼성, 롯데, 애플 등이 중국 내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이나 크라이시스'의 교훈]

<차이나 크라이시스>는 단순히 중국의 쇠락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이는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우기가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 나아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미국과의 대립 속에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의 몰락이 단순히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정치 질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저자의 현장 경험이 녹아든 구체적 사례와 논리적 분석으로 인해 기존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제정치와 경제의 밀접성과 복잡성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안에서 국제 정치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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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리조트 스토리 - 컨셉이 뛰어노는 호텔
윤경훈.전복선 지음 / 예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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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종종 기업의 본질을 시험하는 도구가 됩니다. 일본의 전통 료칸에서 시작된 호시노 리조트 역시 이러한 시험대를 거쳐 오늘의 성공에 이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일본의 관광산업은 급격한 쇠퇴를 겪었고, 수많은 리조트가 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 가운데 호시노 리조트는 특유의 혁신과 재창조로 일본 최고의 호텔 체인으로 자리잡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호시노 리조트의 성공은 단순히 재정적 안정이나 시설 개선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하고, 조직 내부의 경직된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며, 현장 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역할을 부여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분명 이러한 변화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호시노 리조트 스토리>에서는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의 과감한 결단으로 시작된 변화의 여정을 다루며, 전통 료칸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로 도약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그려냅니다.

특히 책에서 강조되는 "모든 직원이 마케터이자 크리에이터"라는 철학은 기업 혁신의 독창적 모델로서 주목할 만합니다.

책은 호시노 리조트의 경영 혁신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상명하달식 구조를 해체하고, 직원들 간의 상호 작용을 활성화한 플랫한 조직 구조는 전통적 일본 기업 문화와 대조를 이룹니다.

직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직원 개개인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 경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쓰러져가는 리조트를 되살리는 데 주력했던 호시노 리조트의 사례는 기업 경영에서 많은 부분을 시사합니다. "리조나레 야스가타케" 에서 시작된 재생 프로젝트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예컨데, "아오모리야"에서는 지역 축제와 전통 춤을 리조트 내 프로그램으로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이런 전략은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며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또한 호시노 리조트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구름을 파는 호텔"로 불리는 "리조나레 토마무"는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오이라세 계류호텔"에서는 겨울철 관광객 감소 문제를 이끼, 고드름 그리고 쉬고 있는 버스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호시노 리조트가 얼마나 고객 중심적이며, 창의적인 기업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호시노 리조트의 성공에는 디지털로의 전환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에컨데, 예약시스템과 고객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리조트내 다양한 활동과 편의 시설을 모바일 앱으로 연결하여 고객들이 한층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코드, 로코드 방식'을 채택하여 단기간 학습으로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케 하는 '전 스탭의 IT 인재화' 전략을 통해 서비스 현장의 요구를 바로 시스템 개발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보다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프로그램 개발은 전문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이런 배움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현장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장 직원들이 실제로 개발과정에 참여하여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동시에 경영진에서 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들이 IT 인재로서 역할 수행 즉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략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운영에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더 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봅니다.

결론적으로 "호시노 리조트 스토리"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담을 넘어, 변화와 혁신의 본질을 탐구하는데 중요한 통찰을 제고합니다. 위기 속에서도 꿈과 열정을 잃지 않았던 호시노 리조트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떻게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책의 첫 머리에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 책에는 저와 직원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해온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호시노 리조트는 호텔이라는 곳이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고객과 소통하며 성장해 나갈 때 진정한 휴식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럭셔리 브랜드인 '호시노야'로 부터 패밀리 브랜드인 '리조나레', 온천 료칸 브랜드 '카이', 도시 관광 호텔인 '오모', 젊고 자유로운 호텔 브랜드 '베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끊임없이 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일궈낸 일본 최고의 호텔 체인 기업인 "호시노 리조트" !!

호텔업계는 물론, 모든 조직과 경영자분들께 깊은 인사이트를 주는 본서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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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터러시 : 인공지능 필수 지식부터 완벽 활용까지 - 여전히 챗GPT만 붙들고 있는 당신에게, 2025 세종도서 교양도서
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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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제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업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개인들 또한 일상과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능력이 점점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이를 올바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AI 리터러시'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리터러시> '인공지능 필수 지식부터 완벽 활용까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을 만큼, AI의 기본 작동 원리부터 실질적인 활용까지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4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AI 리터러시의 개념과 중요성을 다룹니다. 특히 AI와 데이터의 관계를 단순히 기술적인 차원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예컨데,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이 우리의 선택을 어떻게 유도하는지, 내비게이션의 최적 경로를 계산하는 방식 등을 통해 복잡한 기술 개념을 쉽게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의 사고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AI 기술의 작동 원리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기계 학습, 딥러닝,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주요 AI 기술의 개념을 다룹니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어떻게 텍스트를 생성하고, 미드저니가 어떻게 이미지를 창작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AI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조망하고 있습니다. AI 입문자들에게는 단순한 기술 설명에 그치지 않고, AI의 작동방식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책의 세 번째 파트에서는 실제를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챗 GPT, 클로드, 미드저니 등 59종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소개되어 있으며, 각 서비스의 특징과 활용 방법이 직무와 상황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을 위한 '웍스AI'는 업무 비서를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로, 공무원에게는 '릴리스 AI'가 수백쪽의 보고서를 요약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제시됩니다.

또한 학생들은 '감마'를 통해 빠르게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고, 연구자들은 '딥엘'과 '사이스페이스'를 활용해 문헌 분석과 번역 작업을 간편하게 수행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질적인 사례들로 인해 AI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으며, 이것이야 말로 AI 활용의 문턱을 낮추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단순히 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한계와 편향성을 이해하고,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AI 시대의 새로운 책임감을 독자들에게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구적 활용 이상으로 AI와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성찰적, 비판적 사고를 핵심으로 하는 AI 리터러시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AI 기술이 단순히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AI가 사회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역량이 될 것입니다.

본서를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단순히 AI 기술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왜'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평범한 AI 사용에서 벗어나, AI 시대의 넥스트 레벨로 도약하기 위해 한층 더 높은 활용 능력이 요구됩니다. 본서는 이러한 도전에 응답하며, 차세대 AI 리터러시의 핵심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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