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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영의 지배자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상품과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지침서
롤프 옌센 지음, 서정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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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날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고도화된 지식정보 혁명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이 다양한 산업들과 결합하며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그 속도도 점차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들은 초연결사회가 미래변화를 이끌 핵심동인이자 미래사회의 발전동력으로 또한 주목하고 있습니다.
본서 <DREAM SOCIETY 미래경영의 지배자들>에서는 소위 4차산업혁명이라는 초연결시대에서 상품과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지침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저자 "롤프옌센"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래문제 연구소인 덴마크의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 소장으로서 “21세기의 사업과 생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정보화사회수준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업, 시장, 여가 등 보다 선진화된 사회의 변화된 모습 즉,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드림 소사이어티”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본서의 타이틀인 “드림 소사이어티”는 물질적 기반과 정보지식의 충족 속에서 다양성의욕구를 실현하면서 비물질적 감성의 본질에 접근한다는 의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은 컴퓨터 혹은 인공지능으로 상당부분 대체 가능하게 되었지만, 감성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기계 기능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인간은 감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200만 년 전 수렵 채취시대에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의식으로 비물질적 정신요소가 바탕을 이룬 부족공동체를 이루며, “전설과 같은 이야기가 그 사회의 중심이고, 관심이었듯이 정보화 사회를 잇는 Next Society 즉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도 지난 200여 년간 형성되어온 자연의 개발과 진보와 발전을 목표로 한 물질 지향적 사회의 자연 파괴, 인간성의 상실 등을 극복하고, 자연존중의 가치관으로 비물질적 감성요소를 증대하여 “이야기가 있는 상품, 서비스를 창출” 하는 부족공동체와 같은 성격의 기업과 문화가 어우러져 가는 사회형태를 갖추어갈 것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형태의 시장을 “6대 감성시장”으로 분석하고, “미래기업의 책무, 전략, 의식 등에서 부족공동체의 모습을 도출하고, “가정과 여가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범세계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모험 판매시장 (2) 연대감, 친밀감, 우정, 사랑을 나누는 시장
(3)관심을 주고받는 시장 (4)나는 누구인가를 나타내는 시장
(5)마음의 평안을 위한 시장 (6)신념을 위한 시장
"감성"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공하게 되는 새로운 사회 "드림 소사이어티" !
2025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 드림 소사이어티가 사실은 지금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에서 시도하고 있는 일반적인 감성마케팅의 결과, 부를 창조하는 길은 더 이상 상품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타벅스의 커피와 나이키의 신발을 통해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기업들은 상품에 꿈과 이야기를 담아야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물질적인 풍요가 더 이상 삶의 전부나 목적이 아니라 전설, 의식, 이야기의 가치가 더 중요하게 인정되는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해야함을 지적합니다.
사실 본서 The dream society의 초판은 1999년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18년 전에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확산되지 않은, 스마트폰이 아예 그림자도 보이지 않던 시점에내놓은 "드림 소사이어티"의 개념은 말그대로 Sensation이었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논하는 이 시점에서 어쩌면 조금 진부할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재미와 유희, 경쟁, 위험, 모방, 짜릿함을 추구하는 비지니스 모델의 출현을 예견한 저자의 통찰력에 읽는 내내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감성적 사회로의 진화와 감성 비지니스 모델의 원조를 만나보기를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