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가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 기업 전략 - 국내 최고의 ICT 전문가가 제시하는 산업별 기업 전략
임일 지음 / 더메이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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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변화의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류의 산업발전의 역사는 크게 4단계에 걸쳐 진화해 왔습니다. 기계화에 따른 1차 산업혁명, 전기 에너지에 기반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에 기반한 3차 산업혁명이 있었지요. 이어서 2000년대 들어 지능과 정보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류는 이렇듯 여러 단계의 진화적 혁명에 의해 생산성이 고도화 되어 왔고, 그 때마다 사회와 산업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본질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들과 결합하며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 5G, 자율주행 등 새로운 혁신 기술들이 주목 받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핵심은 연결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기술이 단순히 사람과 제품, 제품과 제품의 연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연결을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는 셈이지요.

본서<경영자가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 기업전략>에서는 이처럼 고도화되고, 연결지향적인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의 근본 원인과 앞으로의 가능한 시나리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의 틀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서에서는  아래의 2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1. 4차산업혁명이 진행되면 기존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일반적 방향성의 문제)

2.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비즈니스에는 어떤 전략이 적합한가? (개별적 전략의 문제)

물론 전 방위적인 산업 여건과 개별 기업의 환경이 다양하므로 획일화된 해답은 요원할 것이지만, 4차산업혁명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정보기술(IT)이 가진 "가상성(온라인 환경)"에 맞는 전략과 다양한 다른 기술들(제조업 혹은 서비스 업 등)이 가진 "물리성(오프라인 환경)"에 맞는 각각의  전략을 비교 분석하여 궁극적으로 이 두가지 상호 보완적인 두 실체(정보기술 & 다양한 다른 기술들)의 결합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비교 분석하여 시너지 효과가 큰 방향으로의 비즈니스 전략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물리성이 강한 자동차 산업에 인공지능이라는 IT가 결합하면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전략이 바뀌어야 함을 지적합니다. 네트워크 효과의 활용이 자동차 산업의 주요 전략으로 대두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듯 기존 오프라인 환경의 물리성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전략에 IT라는 첨단 정보기술이 결합을 할때의 "네트워크 효과의 극대화"라는 전략적 패러다임을 설정한 후,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3D프린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맺음말에서도 저자가 밝히고 있다시피, 4차 산업혁명은 모든 산업,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모든 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미리 예상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기술에 대한 장밋빛 기대도 금물이겠지만 이를 지나치게 평가절하하는 태도 또한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4차산업 혁명의 본질과 변화의 흐름 그리고 미리 예견하고 준비하는 자신만의 혹은 각 기업들의 확고한 시각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경영자가 알아야 할"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읽기 쉬운 개론서로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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