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인간의 일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개정증보판
구본권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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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야흐로 새로운 세상과 조우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인터넷, 2008년 스마트폰 그리고 최근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이끄는 '디지털 세상'입니다.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인간의 관절과 유사하게 작동하는 하드웨어를 가진 로봇은 어느덧 인간보다 지식과 근력에서 저만치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언택트 비즈니스가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한층 세련되고, 정교해진 디지털 기술사회로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즉,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결제, 무인 상점 등 리테일 업계의 변화를 시작으로 전 산업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단연 화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3차례의 산업혁명을 통해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기술적 실업'을 야기했습니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와 3차 산업인 '서비스업(금융, 유통 등)의 등장'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면서 기술적 실업을 상쇄하는 새로운 일자리의 출현은 인류를 더욱 풍족하게 해주었으며,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미명하에 더욱 고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는 '인간 노동의 소외 현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기존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컨데,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나 결제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한 것은 리테일 산업의 무인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직 인공지능의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하는 무인매장인 아마존의 '아마존고' 라던지 알리바바의 '티몰 미래상점 플러스' 등은 인간의 관여를 필요치 않는 100% 무인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로봇시대, 인간의 일>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에 관한 최신 정보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에도 유효할 '인간의 일'을 찾는 분들께 몇가지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인공지능과 로봇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과제들을 아래의 12가지로 제시하고, 관련 기술의 현재 성과와 기술와 인간의 관계 및 윤리적인 문제 그리고 미래일자리의 향방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1. 무인자동차 보다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더 위험하다? : 알고리즘 윤리학

2. 자동 번역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 언어의 문화사

3. 지식이 공유되는 사회, 대학에 갈 필요가 있을까? : 지식의 사회학

4. 제2의 기계시대, 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일자리의 경제학

5. 예술적 창의성은 과연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일까? : 인공지능 예술

6. 노동은 로봇이, 우리에겐 저녁있는 삶이 열릴까? : 여가의 인문학

7. 감정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연애 시대가 온다? : 관계의 심리학

8. 인공지능의 특이점, 로봇은 과연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 : 인공지능 과학

9. 생각하는 기계에 대해 인가간이 경쟁력을 간추려면? : 호기심의 인류학

10. 공정한 판결, 로봇에게 의지해야 할까? : 인공지능 판사

11. 망각 없는 세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망각의 철학

12. 우리가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 디지털 문법

시대의 흐름을 대략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1980년대는 정치 시스템의 변화, 1990년대는 세계화, 2000년대는 IT 기술의 발전, 2010년대는 금융위기와 중국의 부상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2020년대는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될까요? 바로 코로나 사태로 앞 당겨진 디지털 경제사회에서 일자리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책에서도 지적하다시피 모든 직업이 디지털 기술의 자동화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평생직업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그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직업관이 아닐까 합니다. 규칙성과 반복성이 강한 직업은 최우선적으로 기계에 대체될 것이지만 이런 기준 역시 한시적 유효성을 지닐 따름입니다.

저자가 밝히는 미래 일자리 경쟁에서 우위에 서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요약해 봅니다.

첫번째, 자신의 영역에 적극적으로 최신 기술을 수용하여 직무를 더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고,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과제나 미션을 발견하고, 그에 집중하라 !

두번째, 지속적인 학습과 재교육을 통해 유연성과 평생학습자로서의 마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직업을 유지, 개선, 탐색하라 !

세번째, 로봇으로 대체되더라도 마지막 결정과 관리는 인간적인 덕목을 지닌 소수의 사람이 담당하게 된다. 이때 함께 일하고 싶은 '좋은 동료'로 기억되도록 덕성과 신뢰를 갖춘 사람이 되라 !

본서는 사실 2015년에 초판이후로 많은 기관과 단체로 부터 추천도서로 선정된 책으로 이번에 개정 증보판을 내면서 2015년 부터 현재까지의 최신 정보와 '인공지능과 예술' 그리고 '인공지능 판사'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댠순계산이나 메뉴얼 번역처럼 기계가 인간보다 잘하는 영역은 기계에게 맡기는 것이 더 생산적이며, 합리적입니다. 물론 그런 영역이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불안으로 남지만, 궁극적으로는 '답이 있는 문제' 그리고 '풀 수 있는 문제들'에만 기술이 침투하여 대체한다고 봤을때 여전히 '답이 없는 문제'는 사람의 일로 남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주장 하나를 인용하며 마무리해 봅니다.

"우리는 전에 없던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것이며, 과거에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내며 생존할 것입니다."(P.15)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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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한번 AI 만들어 볼래? - 그대로 따라 하면 완성! 블록코딩 AI 입문서
강신조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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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세계 각국에서는 국가 전력을 총동원하여 코로나 19 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진의 헌신과 공무원들의 노력 그리고 선진 시민의식이 어우려져 타 국가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 모든 과정이 시스템을 갖추어 정밀하고 신속하게 이루여져야 하며,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수 국가에서는 코로나 19의 예측 및 유입차단, 확진자 동선 파악, 현장 대응, 확산 방지 그리고 신약 개발까지 이어지는 국가 방역체계 전 주기에 인공지능을 도입함으로써 자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지요.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판독, 지능형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무인 현장 대응, 확진자 및 능동감시자들의 동선 추적까지 인공지능의 활용처는 매우 광범위하며, 전염병 연구성과 및 데이터 공유, 개방 그리고 연구자들 간 협업을 의미하는 오픈 사이언스의 움직임은 이러한 인공지능 활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분석할 전문 인력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인공지능 소양을 갖춰야 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교육부에서는 초, 중, 고에서 인공지능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올해 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너도 한번 AI 만들어 볼래?>는 교육부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대비해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를 실제 '블록코딩(스크래치 등)'을 통해 재미있게 따라하며 익힐 수 있는 안내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인공지능의 핵심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 '딥러닝(Deep Learning)' 개념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어, 학생들이 그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사실 인공지능은 디지털 기술 중에서도 가장 앞서 있으면서도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 중 하나입니다. 그 만큼 전공자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기술이지요.

본서에서는 IBM의 인공지능인 '왓슨(Watson)'의 API를 이용해 '곰조련사 만들기' 혹은 '자기소개 로봇 만들기' 등의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 음성인식기를 만드는 것으로 부터 '코그니메이츠'툴을 이용해 인공지능 챗봇을 만들거나 '엠블록'을 통해 사람의 손글씨를 번역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따라하기 식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핵심은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인공지능이 어떻게 학습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학습모델'을 만들어내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모든 파트의 따라하기에는 '데이터 수집' -> '학습(AI 모델 생성)' -> '학습결과평가(모델성능평가)' 라고 하는 공통된 모듈이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3단계를 거치면 완성된 인공지능 모델을 바탕으로 '스크래치', '아두이노', '블록코딩' 툴을 통해 조금의 프로그래밍만 더하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실용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본서를 따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웹캠과 마이크 셋팅이 필요합니다. 이 2가지를 내장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는 따로 셋팅할 필요가 있습니다. 웹캠에서는 이미지 데이터 학습과 결과 확인, 마이크에서는 음성 데이터 학습과 결과 확인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장 ~ 5장 까지가 주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에 주력한다면(머신러닝포키즈, 코그니메이츠, 엠블록, 키튼블록), 6장에서는 교육과 로봇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인 '아두이노'를 이용해 로봇을 만들고, 이 로봇을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엠블록)을 통해 제어하는 하드웨어적인 영역에서 다루고 있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 아닌 '백문이 불여일타(不如一打)' 즉, 한번 실습으로 인공지능의 개념과 활용법을 익힐 수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초, 중학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인공지능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한 첫번째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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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승자의 법칙 - 디지털 전환시대 경영 레볼루션 전략
홍기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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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가 세계를 휩쓸면서 기존 삶의 패러다임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 수출, 고용 부진 등 경제 전반에 '퍼펙트 스톰'이 우리 경제를 덮치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양면에서 동시 충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곧바로 생산과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며 국민 경제의 모든 국면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이러한 코로나 19사태에도 시가 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MS,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의 '빅테크 플랫폼(Big Tech Platform)' 기업들 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 또한 시가총액에서 국민 차인 현대자동차를 넘어섰습니다. 비대면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은 배달의 민족과 같은 온라인 배달앱과 공유경제, 구독경제의 성장 또한 견인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혁신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많은 기업이 플랫폼이라는 특성, 즉,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새로운 핵심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그렇다면 현재 1등으로 생존하여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플랫폼 승자의 법칙>에서 저자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한국이 확고한 국제경제의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플랫폼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단언합니다.

우선 서문을 통해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3가지 트렌드"를 아래와 같이 예견합니다.

1. 우리삶 구석 구석에 뿌리를 내리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 전자상거래,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진료, 온라인강의, 핀테크

2. 글로벌 가치사슬, 공급망의 재편 : 기존 파이프 라인 모델에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3. 신 산업에서의 독과점 현상의 심화 : 아마존, 넷플릭스, 카카오 등의 발빠른 플랫폼 기업에 의해 기존 전통기업이 종속 혹은 도태 현상

아시다시피 플랫폼은 디지털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앱스토어, SNS, 구독경제, 공유경제 등은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했고, 코로나19 사태는 '비대면(언택트) 비즈니스' 선호도를 끌어오릴며,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확장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제1전략을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요?

플랫폼 생태계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참여자 (생산자, 소비자, 협력자)가 협력하는 'Win-Win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수립하고, 모든참여자들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플랫폼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팬덤을 형성하고, 둘째, 기존의 일방향성 파이프라인 구조가 아닌 순환적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본서에서는 또한 긱경제 노동자 혹은 플랫폼 노동자들의 위기를 지적합니다. 2020년 올해 기준으로 국내 플랫폼 노동자는 52만 1,000명으로 이는 전체 노동자의 1.5~2.3%에 달하고 있습니다. 임시직, 일용직,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직장과 직업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긱(Gig)경제는 즉시적 접근성, 편리성, 가격경쟁력 등의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는 불안정한 처우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높은 노동강도, 불확실한 노동 시간 그리고 소득의 불안정성과 더불어 사고, 질병과 같은 위험에 대응력이 없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지지만 노동조합을 조직해 집단행동에 나서긴 힘들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승자독식 현상이 지배하는 플랫폼 경제에서 노동의 단기화, 파편화와 더불어 소득 양극화의 심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할 것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5년간 76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를 파격적으로 키우면서, 2022년까지 지속가능한 일자리 55만개를 만드는 것이 골자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인해 플랫폼 비즈니스 산업은 더욱 확장 될 것이며, 플랫폼 기업에 종속된 플랫폼 노동자들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따라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정부와 플랫폼 사업 관련 이해 관계자들 모두가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공동 책임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구조화된 플랫폼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야할 이유입니다.

특히 부록인 "플랫폼 경영전략 에센스 10" 은 기존 저자의 <플랫폼하라>의 내용을 쉽게 요약정리한 것으로 실제 플랫폼 기업의 경영전략서로 참조해볼 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플랫폼 이해의 기초가 되는 네트워크형 비즈니스의 핵심, 플랫폼의 유형과 특성, 네트워크 효과의 종류와 사례가 수록되어 있으며,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 경쟁우위와 혁신, 큐레이션을 통한 품질 향상, 양면 플랫폼의 가격결정은 플랫폼 이론의 중요 개념들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과 플랫폼 향상, 승자독식 플랫폼의 경제적 폐해는 플랫폼의 미래비전과 극복해야할 과제에 대한 소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등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 전략과 언택트 시대의 이기는 비즈니스 전략으로서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실무 경영서로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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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간의 대화 - 스마트 스피커가 그리는 AI 플랫폼의 미래
김지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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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 이후 각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바람이 거셉니다.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 접촉', '언택트 비즈니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기존 키보드나 마우스 혹은 스크린 접촉식 인터페이스에서 '음성 AI 어시스턴트'를 호출하여 기기를 조작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접촉식 인터페이스'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반 강제적으로 형태로(?) 시행된 재택근무, 재택수업, 재택놀이가 사회 트렌드가 되면서 온라인 커머스와 배달, 게임,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툴 그리고 넷플릭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대면 비즈니스로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도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서비스 고도화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여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화>에서는 인공지능의 2가지 측면, 즉, 일상적 개인이 사용하는 'Front AI'와 기업의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Industrial AI' 중 'Front AI'을 구현하는 'AI 플랫폼'의 다양한 이해를 통해, 개인은 물론 기업에서 AI를 사업의 생존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B2C Front AI 플랫폼 비즈니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의 구동 플랫폼인 'Front AI 플랫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접촉식 인터페이스, 즉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거나 키보드를 타이핑하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접촉 방식이 아닌 음성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과 기기 조작 방식이 더욱 주목 받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AI 어시스턴스인 '빅스비'를 내장한 에어컨에서 음성을 통해 온도설정을 제어하는 것 등.

본서에서는 이러한 AI 기반 플랫폼의 핵심 인프라로서 '클라우드'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현재 클라우드는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이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함으로서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이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내장하고 있기에 기기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자동화해서 운영하는 AI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곧 클라우드가 AI를 진화시켜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웹과 앱이 가져온 비즈니스 혁신은 인터넷 기업들만의 잔치에 그치지 않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제조사와 MS,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이 혁신을 통해 신사업의 기회를 잡으면서 기존 전통 산업에 일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앞으로는 AI를 통해 더 큰 비즈니스의 기회와 산업 구조의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결국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기회를 가질 것은 확실합니다. 달리 말해, AI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성장하게 될 센서 산업과 데이터 분석, 그리고 서드파티 연계를 위한 API 산업의 높은 성공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답니다.

또한 검색, 커머스, 광고, 그리고 제조, 통신 산업 등이 어떻게 AI를 통해 혁신하고,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기업의 변화를 가속화하는지를 전망함으로써 융복합된 'Digital Transformation'의 변화의 풍랑 앞에 개인과 기업의 변화와 필요 역량이 무엇인지를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를 시작으로 'AI 플랫폼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AI플랫폼이 가져올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 그리고 '융복합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를 두루 살펴 봄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의 기회와 앞당겨진 '4차 산업혁명'의 발현을 자세히 들여다 볼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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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인류의 블록체인 디파이 혁명 - 혁명군과 함께 새로운 경제 세계로 진군하라
안동수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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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Block Chain)'은 '정보를 하나의 중앙집중형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닌 분산형으로 저장하는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산업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주 적용 분야인 금융산업 외에도 유통, 물류산업, 공공 서비스 부문, 사회 문화 부문에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있어, 인공지능(AI)과 더불어 '범용목적기술(GPT; General Purpose Technology)'로서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이렇듯 블록체인 기술이 고도화되고, 활용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정부, 기업, 연구 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및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더욱 더 중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휴대폰 인류의 블록체인 디파이 혁명>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이를 통해 탄생한 '암호화폐(암호자산) 생태계'에 대한 지식과 지혜 그리고 복잡하게 구성된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인의 관련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통해 우리나라 암호자산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요약, 정리한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암호화폐 개론을 통해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혁신성과 확장성의 문제를 시작으로 코인 이코노미의 2차 성장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코인 이코노미 생태계 전반을 조망합니다.

또한, 암호화폐 및 암호자산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적용 방안을 정치, 부동산, 공공조직을 통해 확인하고, 블록체인 기반 경영 변화 전략을 모색하는 금융기관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암호화폐 보안 위협에서는 다양한 블록체인 보안 위협분석과 대응방안 그리고 프라이버시 침해와 Ddos 공격과 스마트 계약 코드의 취약점 등을 두루 살펴 본후 암호화폐와 관련한 법과 제도의 준비 현황과 과제 그리고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거버넌스의 정립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사업의 실전 편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파이코인(PI Coin) 무료채굴과 페이스북의 리브라 코인(Libra Coin)의 에어드랍(Air Drop) 그리고 크리팩스(Crypexc) 재정거래 사업, IPFS와 FILE 코인 사업, 글로벌 DiFi Wallet 액스트림(XTRM) 사업의 실전을 통해 직접 암호화폐(암호자산) 생태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저자의 주장처럼 블록체인 기반 암호자산(암호화폐)의 발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술 도약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자기가 선택한 암호화폐로 자신의 경제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세상으로 변하게 된다면 이는 디지털 경제 역사에서 가장 큰 혁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자본이 부족한 일반인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채굴 또는 ICO 등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경우, 투자금과 시간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분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긴 호흡에서 준비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의 실수나 오판으로 사업이 잘못되었다고 전체 산업과 시장의 미래를 단견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어떤 식으로 산업에 적용이 되어 자신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깊게 생각하고, 넓게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암호화폐(암호자산)는 몰염치하고, 남을 속이고, 사기나 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난지 오래되었습니다. 오히려 불신으로 가득찬 현대 사회를 협력과 신뢰의 블록체인 정신으로 미래 화폐경제를 선도할 최첨단의 도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미래 '암호화폐(암호자산) 생태계의 비전'을 고대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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