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코드 - 디즈니와 넷플릭스 디지털 혁신의 비밀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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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을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다양한 예측과 대응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략이 바로 비대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전사적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amtion; DX)' 입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먹을 거리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 중 총 구독자수 1억 83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1위 OTT 미디어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올 1월 ~3월까지 유료 구독자수가 1600만명이 늘었다고 하니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DX 코드 : 디즈니와 넷플릭스 디지털 혁신의 비밀>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인'넷플릭스'와 그 아성에 도전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오랜 강자 '디즈니'의 성공 전략을 디지털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내고 있습니다.

2010년 초반부터 CRM이나 ERP의 분석 고도화나 모바일 타깃 마케팅이라는 고도화된 경영 전략 쯤으로 여겨지던 '디지털 혁신'은 2016년 구글딥마인드의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그리고 IoT, SNS를 통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술이 정교화 되면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좀 더 고차원의 전사적 경영 전략으로 바뀌어,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기업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라는 디지털 콘텐츠와 소비자 행동 및 선호도에 대한 면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무장한 넷플릭스는 웹과 앱상의 데이터로 고객 취향을 예측하고, 데이터로 행동하는 순수 디지털 기업으로 혁신해왔습니다.

한편 디즈니의 경우, 지난 90여년간 오프라인 상의 고객 행동과 요구사항을 항상 최신의 기술로 소화해 온 기업이라 할 수 있답니다. 이제 그 토대위에 넷플릭스가 독식하다시피한 스트리밍 사업을 구축하여 명실상부 온, 오프라인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디지털 혁신의 비밀 중 하나로 저자는 '일대일 개인화'를 꼽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빅데이터를 학습하여 나온 결과물인 '개인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많은 기업의 워너비로 자리 잡고 있지요. '데이터 과학을 통한 세분화'를 통해 넷플릭스는 고도화된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보유한 콘텐츠를 장르, 길이, 완결도, 분위기 등의 변수를 통해 1,000개 이상의 분류법으로 구분하고, 세분화된 특징들의 조합을 통해 77,000여개의 마이크로 장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여기에 '고객 취향 분석결과'까지 더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된 영화는 제 아무리 까다로운 취향의 고객이라해도 75~80%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고객의 취향을 100% 읽어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넷플릭스의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답일뿐 아니라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직접 만들어서라도) 찾아준다" 고객 집착주의의 결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디즈니의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이라 할 수 있답니다. 넷플릭스가 고객 자신도 잘 모르는 고객 취향에 관한 물음에 천착하는 반면, 디즈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에 목을 맵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을 기계(인공지능)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 혹은 적어도 훌륭한 작가의 역량을 보완해 줄 수만 있다면... 이것이 디즈니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요체입니다.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곧 흥행으로 직결되고, 이런 창의적 영역에 재능있는 극작가가 소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디즈니의 이러한 발상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실제로 이러한 시도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5부터 2017년까지 디즈니 리서치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근무한 '보양 리'의 증언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 줍니다.

"스토리는 정말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창의력의 징표이고,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디즈니에서 내가 하는 일은 바로 지능화된 기계가 스토리를 이해하고, 창작하며, 양방향의 대화를 적절히 관리하고, 스토리에 적절히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스토리'라고 부르는 복잡한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혼합 활용해 '의미(meaning)'라는 것을 바닥에서부터 다져 만들어내야 한다." (p.131)

또한 대화형 인공지능 기반의 스토리텔링 구상은 단순히 텍스트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상의 에이전트를 구축하는데 이르게 됩니다.이 가상 에이전트가 '로봇'이 되었건 '모바일'이 되었건 요즘 유행하는 '챗봇(가상비서)'이 되었건 고객과의 접점의 형태는 다양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천둥의 신 토르에 나온 주인공의 몸무게는 얼마일까?",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가 있는 곳은 어디야?",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인공 이름은 뭐야?" 등과 같은 다채로운 질문에 대해 데이터 분석과 고차원의 인공지능 QA엔진기술 (그래프 DB 혹은 지식 그래프 기술)이 총망라 되어 활용되고 있음 또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로 대변되는 스트리밍 전쟁에서 저자가 읽어낸 DX코드를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 혁신적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디지털 의 힘을 활용해 재화와 서비스 공급의 한계 비용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려라.

2. 데이터 기반의 '측정과 계산이 가능한 사업'으로 바꿔 체질 개선하라.

3. 데이터를 넘은 눈동이 효과를 설계하라.

4.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 제고를 노려라.

5. 다양하고 누적적인 수익원을 구축하라.

6. 너무 오래 관망한다면 자칫 자신이 혁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7. '친숙함'과 '기대 밖의 놀라움'의 조합이야말로 디지털 혁신의 고객 감동 포인트다.

8. 기술을 친구로 삼되, 친구를 사귀는 안목을 높여라.

9. 그러나 기술도 기업의 소명 아래에 있다.

최근 비대면 경쟁 환경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미디어 거인들의 스트리밍 전쟁을 통해, 이 시대 기업의 최대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진가를 확인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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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초연결 시대를 이끌 공감형 인간
최배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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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릿수의 꾸준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함에 따라 방역당국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지속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걱정과 불안 또한 가중되는 요즘입니다. 언제 부턴가 우리 삶과 생활의 모든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연계선상에서 생각해야만 하는 암울한 시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암울함 속에서도 코로나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예측하고, 한 발 앞서 기회를 선점하고자 노력하는 선지자(?)들의 주장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 포스트 코포나 시대의 새로운 인간상을 바탕으로 미래일자리와 미래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가고자 하는 시도들 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의 저자인 건국대 경제학과의 최배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합리성'은 더 이상 바람직 한 행동원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합리성의 원리가 작동하는 산업 사회 생태계에서는 자신만 열심히 잘하면 되었지만,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사람의 연결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p.111)

대략 1970년대 PC의 보급으로 부터 시작된 3차 산업혁명으로 부터 90년대 인터넷 보급, 2000년대 초의 닷컴의 성장과 버블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현재의 '초연결 시대'까지.. 인류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사회 프레임에서 벗어나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에 의해 비대면 비즈니스 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은 누구도 예측 못한 '블랙스완'이었지만 말이죠.

이러한 코로나19 재난은 연결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한 연결의 세계를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그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하겠습니다.

'산업사회 생태계'에서 '디지털 생태계'로의 패러다임의 일대 변혁은 당연히 새로운 인간상을 요구하게 됩니다. 저자는 디지털 생태계의 키워드로 "호혜성(互惠性; Reciprocality)"을 들고 있습니다. 이해 양 당사자가 모두 혜택을 누린다는 '호혜성'은 달리 말해서 "이타자리(利他自利)" (남을 이롭게 하여 나를 이롭게 한다)와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여 사용자들의 편익을 주는 만큼, 사용자들의 방대한 검색 데이터(빅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자율주행차, 로봇, 마케팅, 유튜브 검색 등의 다양한 수익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애플의 앱스토어 모델을 들 수 있겠죠. 아이폰 서비스의 일부로 앱스토어를 마련해 주고, 세계의 수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을 통해 올린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호혜성에 기반을 둔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혜적 디지털 생태계'는 현재 플랫폼 사업모델로 발전하여, 아마존, 구글, MS, 페이스 북 등 글로벌 시가 총액 상위의 디지털 공룡기업들의 사업 표준이 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호혜적 디지털 생태계에 어울리는 인간상을 '공감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라는 라틴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산업사회가 막을 내린 70년대 부터 금융자유화, 무역자유화 그리고 세계화로 이어지는 "연결(Connection, 네트워크화)된 사회"의 부작용으로 급기야 21C 초에 글로벌 금융위기, 기후위기형 재난, 코로나 19 사태 등의 '전염 효과'를 드러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쇠퇴(탈공업화)'와 '소득불평등'의 심화와 같은 경제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결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 효과에 각국이 속수무책으로 대규모 피해가 일어난 원인은 무엇일까요? 저자에 의하면 그 원인은 "모든 것이 연결된 세계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고,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과거의 생산 위주의 산업사회 방식으로 대응한 결과"라 적고 있습니다.

결국, 제조업의 몰락과 플랫폼 기업의 부상, 무질서한 국제 경제질서, 탈공업화에 따른 일자리 양극화와 그 종착점인 금융화, 마침내 디지털로 연결된 IT 혁명은 피할 수 없는 인류사적 전환인 셈이며, 이러한 초연결 세계의 핵심 가치로서의 '호혜성'과 '이타자리' 그리고 '공감형 인간'(호모 엠파티쿠스)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또한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인 '호모 엠파티쿠스'를 양성하는 교육방식의 혁명​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차이와 다름, 다양성 등이 발휘되는 가정과 학교, 사회를 만들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와 함께 잘하는 것을 발휘하도록 지원해주어야하며, 타인과 협력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 역량을 함양시킬 것을 주문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자율'과 '협력'이라는 디지털 생태계 내의 사회 규범이 체화되어 공감하는 '호모 엠파티쿠스'와 '자율적인 인간'(호모 오토노모스 Homo Autonomous)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기존 한국 사회의 병폐로 지적 받아온 '호모 에코노미쿠스'로 대변되는 '극단적 경쟁주의'와 승자독식의 '제로섬 사회'를 타파하고, 전혀 새로운 21C의 '초연결의 세계'인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격적으로 펼쳐질 디지털 중심의 초연결 사회를 관통할 인류와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인간상을 정립하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인 '공감'을 한 차원 높은 경지로 승화시킨 책으로 기억할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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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들기 - 포토샵으로 만들어 돈벌기
남현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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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언택트 비즈니스(Untact Business)의 시대요,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과 경험을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마음껏 뽐내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블로그(Blog)는 web + Log의 합성어로 인터넷 보급이 한창일 무렵인 1997년 처음 선보인 이래, 개인과 기업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면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무료 블로그는 직관적이며, 사용하기 편하고, 다양한 블로깅 도구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제 블로그라고 하면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를 떠올리게 되었으며, 네이버 회원이면 사용하던 말던 개인 블로그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저변이 확대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개인의 경험, 관심사를 일기나 칼럼 혹은 기사 형식으로 간단히 작성하던 방식에서 발전하여, 개인방송, 개인출판 혹은 거대 커뮤티니의 양상을 띄며 유튜브와 더불어 1인 미디어의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개인의 관심사를 기록한 블로그 그 이상으로 블로그를 통해 기업이나 제품 혹은 자신을 홍보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수익형 블로그의 운영자들에게는 한 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기본 블로그는 홈페이지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나 기업에 맞게끔 전체 스타일(이미지)이나 기능을 최적화(Custumizing) 할 수가 없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즉, 누구나 네이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설정값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가장 쉬운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들기>는 디폴트 블로그 스타일에서 탈피하여, 요즘 유행하는 홈페이지 디자인 유형을 블로그에 적용하여, 링크 버튼을 별도로 만들거나, 자체 제작한 템플릿(스킨) 이미지 스타일을 적용하여 좀 더 세련되고, 사업 비전에 맞는 블로그를 제작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요약하면, 홈페이지형 블로그 제작이란 기존 디폴트 블로그 위에 투명한 이미지를 제작하고, 덧씌워 메인 이미지를 변경하고, 투명 위젯을 통해 링크를 걸어 네비게이션이 가능하게끔 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홈페이지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블로그에 대한 이해'와 'html에 대한 이해'가 우선 필요합니다. 그리고 투명 이미지를 포함한 배경 및 타이틀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과 위젯을 만드는 방법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토샵'에 대한 사용법 또한 익혀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우선 블로그의 메인 화면과 글쓰기 화면으로 나눈 블로그의 기본 구조로 부터, 투명 이미지와 위젯이 결합한 홈페이지형 블로그에 대한 형태와 기능을 자세히 실행 화면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토샵을 통해 PNG 형식의 '투명 이미지'와 '투명 위젯'을 만들고, 발행하고, html 소스를 입력하여 레이아웃을 블로그에 반영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하나하나 따라하기 식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포토샵 초보라 할지라도 쉽게 실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포토샵으로 배경이미지 만들고 적용하기, 서브 카테고리 및 다양한 버튼 만들기, 모바일용 블로그 배경 만들기, 투명 위젯 만들기, 블로그 카테고리 영역 만들기 등은 홈페이지용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설정으로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고퀄리티를 원하는 운영자들은 반드시 익혀야할 기술들입니다.

본서에서는 이상의 기술들을 다양한 실제 제작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형 블로그, 부동산 홈페이지형 블로그, 병원 홈페이지형 블로그, 건축 및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블로그, 학원 홈페이지형 블로그 등 저자가 실제로 작업한 블로그 제작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어, 웬만한 스타일의 블로그는 모두 소화하고 커버해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포토샵 원본파일(PSD)로 된 예제 파일 및 완성 파일까지 마련되어 있어 실제 작업에 있어 도움이 되겠습니다. 현재 블로그를 운영 중인 분들 중에 조금 더 자신이나 기업에 최적화된 홈페이지형 블로그를 직접 제작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실익이 큰 실용서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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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인공지능 - 4차 산업혁명을 시작하는 AI 기술
용왕식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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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 변화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비대면(Untact)"가 될 것이며, 기존 혁신 디지털 기술들이 전 산업에 걸쳐 이런 '비대면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산업의 경우, '언택트 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원격진료, 웨어러블 등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19 때문에 미국, 영국, 중국,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원격진료가 크게 주목받았으며, 한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원격진료를 허용하여 '메디히어', '굿닥' 등 발빠른 국내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원격진료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진단, 치료, 병원 중심의 전통 의료 산업은 ICT 기반기술이 융합된 질병, 예방, 소비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으로 패러다임의 변화속도를 가속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인공지능 헬스케어>에서는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키 체인저(Key Changer)'가 될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본적인 개념과 주요기술, 디바이스, 진단 및 치료 등 활용 분야에 대하여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본서는 아래의 순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장의 중요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1장 헬스케어 인공지능 : 인공지능 발전과정, 분류, 활용 및 핵심 기술 요소

2장 헬스케어 인공지능 동향 : 국내외 정책 및 기술 개발, 표준화 실태

3장 헬스케어 빅데이터 : 빅데이터 개념과 처리 기술,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 적용 사례

4장 인공지능 주요 기술 : 데이터의 정제와 딥러닝, 지식 표현과 활용, 자연어 처리와 음성, 영상, 감정 인식

5장 인공지능과 디바이스 : 의료 사물인터넷(IoMT), 인공지능과 디바이스의 결합(웨어러블 기기), 의료와 로봇

6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관리 : 건강관리, 건강 예측, 가상 체계 구현을 위한 디지털 트윈

7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 : 영상 진단과 신호 분석을 위한 질병 진단

8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료 : 디지털 치료제, 재활 로봇과 맞춤형 재활

9장 인공지능과 감염병 :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염성 질환 예측 모델과 사례

10장 의료기관의 인공지능 활용 : 로봇 의사, 로봇 간호사 및 로봇 약사

11장 헬스케어 인공지능 보안 : 개인정보 보호와 인공지능 보안위험과 정보 보안

12장 인공지능에 대한 고려사항 : 윤리적 과제 및 인공지능에 의한 직업의 변화 예측

스마트(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ICT 기반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머신러닝(딥러닝), 클라우드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의료산업이 융합된 분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 의료 데이터의 파격적인 증가, ICT, 의료기술, 빅데이터 등의 기술 발전, 고령화 및 만성 질환자의 증가, 삶의 (Quality of Life) 관심 증가로 인한 사회적 요구 증가로 인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이제 코로나19라는 인류사적 위기와 함께 새로운 국면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헬스케어 개념은 기존 "질병 치료"에서 "개인의 맞춤형 건강관리"와 궁극에는 "질병예측과 예방의 지능형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의료 인공지능(AI)"의 눈부신 발전이 마중물이 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영상과 신호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진단, 새로운 약품의 발견, 유전체 분석 및 재활 치료 분야에서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병원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의료 서비스의 개선, 인공지능가 결합된 로봇 수술 등의 사례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에 인공지능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이는 '의료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머신러닝(딥러닝)', '자연어처리', '이미지인식', '음성인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분야에 접목되어 활용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올해(2020년) 1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격의료를 포함한 '스마트(디지털) 헬스 산업'의 성장이 그 어느때 보다 기대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국내, 외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해당 산업에서의 국가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기술적 중심에 서 있는 '헬스케어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 정의로 부터 국내, 외 동향 그리고 활용 방안까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잘 정리해낸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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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 넥스트 노멀 시대 소비 트렌드 7
이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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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일하고, 생활하고, 배우고, 여가를 즐기는 모든 방식이 바뀌는 '뉴 노멀'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삶의 여정은 '소비 생활'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의 소비 트렌드를 근본에서 변화시키고 있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요즘입니다.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 법 ! 전염병의 대대적 확산으로 인한 사람들의 심리 상태의 변화를 안다면 그들의 소비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며, 앞으로 어떤 양상을 보일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위기는 반드시 기회를 동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여 미래 시장에 대비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는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우선 본서에서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인류사적 위기를 전염병의 심리적인 공포와 실제적인 위협이 만들어낸 결과로 진단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포와 위협을 사회 심리 구조 차원에서 분석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차별화된 '선견력(Forsight)'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본서에서는 '소비' 혹은 '소비자'라는 키워드가 상당히 자주 나옵니다. 기존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마케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주축이 되어 일으킨 변화가 만들어내는 '언택트 기술의 수용과 확산'이 곧 기업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며, 이는 곧 제품 중심이 아닌 '고객(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의미합니다.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 즉 강력한 전염병 이후 새로운 특징이 표준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넥스트 노멀을 규정짓는 새로운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전염을 피하려는 인간의 모든 노력을 '비대면(Untact)'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종교, 식문화, 패션산업계를 포함한 전 산업의 비대면 비즈니스로의 전환, 전염병의 공포로 생겨난 안티 바이러스 문화(셀프 메디케이션, 프라이빗 여행(혼행족)의 증가) 등을 그 예(example)로 들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이 밝히고 있는 코로나19 이후 4가지 유형의 경제 회복 시나리오는 향후 감염병의 회복 또는 종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느정도 미래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V, U, W, L 자와 같이 직관적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현재 감염병의 세계적 재확산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선뜻 하나를 택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모든 회복 시나리오들 모두 시장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제 구조에 있어 반영구적인 경기 하강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소위 '90퍼센트의 경제' 혹은 '수축경제'라는 부정적 견해가 최근 경제사정을 잘 반영한다 하겠습니다. 소비와 공급이 동시에 위축되는 상황에서 전염병이 종식되더라도 예전 수준으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말 그대로 암울한 미래 경제 상황입니다.

본서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넥스트 노멀 소비 트렌드 7가지를 정리해봅니다.

1. 홈코노미(Homeconomy) : 집에서 모든 생활을 영위함으로 식사, 놀이, 운동과 관련된 집콕 소비와 외출 욕구의 증가, 직주근접 보다는 직주일치

2. 언택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Untact DT) : 코로나가 가속화 시킨 디지털 비대면 기술의 발전, 원격 재택 근무(줌, AR.VR), 고객중심의 비대면 온디맨드 비즈니스의 부상(공유경제의 타격과 구독경제의 부상), AI에 의한 초개인화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넷플릭스, 스티치픽스), 언택트 리테일 트렌드의 부상(D2C, 라이브 커머스 간접체험)

3. 멘탈데믹(Mentaldemic) : 코로나 블루 심리방역의 중요성 부각, 사회적 재난에 따른 가정내, 세대간 갈등 심화, 정신건강을 위한 멘탈 케어 산업의 유행(명상, 심리상담 앱)

4. 로컬리즘(Localism) : 탈세계화로 가속화된 로컬 소비(동네상권, 지역경제 활성화, 탈도시화, 로커보어), MZ세대가 이끌어갈 로컬라이즈드 콘텐츠(지역 경제 회생의 로컬 크리에이터의 시대),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zation) 시대의 도래(각국 식량안보 강화,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과 고립주의의 심화)

5. 코로나 디바이드(Divide) : 원격 비대면 비즈니스 활용과 필수 노동 여부에 따른 새로운 계급의 탄생, 소비의 양극화(샤넬 오픈런(Chanel Open Run), 프라이빗 이코노미), 디지털 정보 격차에 따른 양극화 심화

6. 코로나 패러독스(Paradox) : 급격한 자연파괴와 문명화를 통한 신종 감염병 확산의 주범이 된 인류, 코로나로 인해 깨끗해진 지구, 그린 뉴딜 시대의 도래, 친환경 소비와 윤리적 소비의 확대

7. 코로나 리세션(Recession) :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불황의 시작('블랙스완'처럼 예상치 않은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급격히 위축되는 전형적 불황)과 대응 전략(펀마케팅, 단순함에 초점을 맞춘 코스토베이션, 중요성이 더해지는 신뢰 마케팅,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한 신뢰구축 및 공급망의 원활한 관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은 3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소스를 절감하고, 자사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 '후퇴하는' 기업", "펜데믹 이전에 세운 계획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지하는' 기업", 그리고 "코로나 19사태를 기존 전통적 비즈니스 접근 방식을 재구성하는 열쇠이자 디지털 로드맵의 촉매제로 보는 기업"이 그것입니다.

위기속의 기회는 "고객 중심적 사고"에서 나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 및 융합하여, 고객 체험(CX)에 우선순위를 두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수립이 산업의 화두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다룬 많은 도서들이 서점의 일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 중 본서는 국내 및 해외의 소비, 마케팅의 최신 사례들을 적재 적소에 반영하고, 7가지의 굵직한 트렌드로 정리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소비 심리를 사회, 경제, 문화의 구조적 변동에 따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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