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쓰기의 기술 - 따라 하면 끝나는 단계별 데이터 분석 10
차현나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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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속화 시키고 있는 비대면 비즈니스 서비스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는 '데이터'라고 하는 원료를 기반으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흔히들 이러한 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기 위해 '석유'라는 비유를 쓰기도 합니다. 발견하고 정제하고 팔면 수익을 크게 창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입니다.

예컨데, 금융 업계에서 취급하는 데이터는 이러한 석유의 비유에 특히 잘 맞는 분야입니다. 그 양도 많으면서 수요가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워낙 많이 포함되어 있어, 활용하기 쉽지 않은 데이터이기도 합니다.

일선 기업의 비즈니스 계획에서 인프라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분석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야기 하는 이때,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기업의 임원 부터 일선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활용가능한 형태로 진화시키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데이터 쓰기의 기술>에서는 저자의 전작인 <데이터 읽기의 기술>에 이어 "데이터를 현실에 적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인사이트로 가득합니다.

특히 자기 일을 하면서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실제 생활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데이터가 알려주는 단서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본서에서는 대략 아래의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1장 : 데이터를 디자인하는 방법, 실험 설계와 '생각 쪼개기' 를 통해 질문하고, 문장을 쪼개고, 데이터를 찾고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소개합니다.

2장 : 데이터 스토리텔링 : 데이터 결과물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 낱낱의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퍼즐 짜맞추기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데이터 스트리텔링 법

3장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실제로 적용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 설명, 액션아이템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플랜 구축, 시장에 실제 적용 후 데이터화, 소비자의 반응 포착 및 성과 검증

4장 : 10가지 질문으로 살펴보는 데이터 쓰기의 기술 : 데이터 디자인을 실무에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

특히 4장의 실무에 데이터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법은 저자가 직접 회사에서 실제 경험한 사례로 채워져 있어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저자가 강조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알아채기 위한 데이터 쓰기의 기술을 위한 10가지 인사이트를 Case별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1. 소비자의 마음은 매출 데이터가 알려준다.

2. 소비자의 마음은 영수증 한 장에 들어있다.

3. 소비자의 마음은 날짜에 따라 달라진다.

4. 소비자의 마음은 가끔 거짓말을 한다.

5. 소비자의 마음은 어떤 장소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6. 소비자의 마음은 시간에 따라 바뀐다.

7. 소비자의 마음은 성별이나 나이로 구분할 수 없다.

8. 소비자의 마음은 요소를 나누어 보면 알 수 있다.

9. 소비자의 마음은 반응 속도를 보면 알 수 있다.

10. 소비자의 마음은 모바일이 알고 있다.

기존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으로 활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에 더해, 넘쳐나는 데이터를 분석해보고자 하는 데이터 비전문가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그들을 서포트하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툴과 환경들이 만들어 지고 있어, 이제는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데이터 분석 결과를 손에 쥘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지적 처럼 사실 모두가 데이터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맡은 도메인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가 데이터로 생각할 수 있는 관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즉, 자신의 전문영역인 도메인 내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를 활용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서는 이러한 데이터로 사고하고, 활용하고 의사결정 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심코 흩어져 있는 데이터로 부터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를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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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 저성장 시대 고속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경제 패러다임
마오웨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보아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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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조성되면서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구독경제'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구독(Subscription)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면서 콘텐츠 산업 중심의 구독 경제가 점차 유통, 제조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구독 경제의 성장 추세가 외출자제, 재택근무 확산 등 코로나로 인한 생활 환경의 변화와 맞물리면서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까지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 스포티파이(Spotify)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서비스 부문 구독 서비스 이용자 수가 단기간에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다시피 "구독"이란 개념은 오래 전 부터 우리 주위에 있어온 서비스였습니다. 신문 구독, 잡지 구독, 생수 구독 등..

그렇다면 이 오래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 시대에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구독 모델은 전통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구독경제>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수백 년 동안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긴민히 결합해 많은 소비자와 기업에 커다란 영향을 준 적은 없었습니다. 구독 경제는 전통적인 구독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으며 다양한 업계에서의 변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선 책에서 정의하는 '구독모델(Subscription Business Model)'이란 기업과 구독자 사이의 약정으로, 향후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이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구독자가 정기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기로 약속한 것을 가리킵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한쪽의 일방적인 계약이 아닌 쌍방의 약정이며, 구독자의 정기적인 비용 결제라는 점입니다. 저자가 지적하는 구독 모델의 기본 비즈니스 논리는 '복리의 계산 공식'이 적용되어 구독자와의 계약 기간이 늘어날수록 기업의 매출(복리)이 높아지고, 기업 가치가 증가하게 됨을 설명합니다.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양질일수록 고객의 유지율과 전환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매년 새로운 고객이 다음 해에는 기존 고객이 되고, 기존 고객의 갱신 매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기존 고객으로 인한 매출 증가는 기업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금으로 투입되어 궁극적으로 구독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선순화 구조를 '구독순환(Subscription Circle)'이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과 구독자의 상호 약정을 매개로 타임라인에 기반을 둔 구독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와 순환 매출(Subscription Revenue)의 가치가 교환 및 순환되는 것을 뜻합니다.

약정 ->구독서비스->순환매출 & 약정<-구독서비스<-순환매출

이와 같이 기업의 지속적이면서도 양질의 다양한 구독 서비스는 구독자가 더 큰 순환매출을 일으키도록 이끌게 되며, 이런 순환이 반복되면서 만들어낸 나선형 상승효과는 '구독서비스', '약정'과 '순환매츨'의 구독 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됩니다.

물론 이 3가지 요소는 서로 상승 효과 및 상호 견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점이 바로 1회성으로 끝이 나는 기존 전통 비즈니스와 구별되는 구독 경제 모델의 핵심인 '구독 순환 구조'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구독 순환 구조를 가진 구독 경제 모델은 기존 상품 중심에서 탈피해 서비스 중심의 사고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에 시업의 사활을 걸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구독 비즈니스는 '양질의 서비스-높은 고객 만족도-높은 사용율-높은 유지율-좋은 입소문-높은 전환율' 이라는 선순환을 형성하게 되고, 이는 구독제 기업이 전략을 다해 추구해야 하는 목표가 됩니다.

물론 양질의 서비스와 높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최근 소비 추세인 사용자의 개인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 서비스라는 기술적 밑바탕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위한 기술적 토대가 되는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가장 빠른 결제와 배송을 위한 디지털 결제 및 공급망 기술의 발전 또한 구독경제의 발전에 탄탄한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디지털화 시대의 대표적인 10가지 구독 모델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 아래 15개의 디지털 기반의 구독 모델 사례 기업을 소개하고 있어, 구독 경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글로벌 미디어 산업 구조를 바꾼 "넷플릭스"나 SaaS(서비스형 소트프웨어)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일대 혁신한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의 강자 "세일즈포스(Salesforce)" 그리고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패션 소매업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티치 픽스(Stitch Fix)" 등의 구독 서비스 모델을 자세히 설명하여 성공한 구독모델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구독 모델에서 앞서가고 있는 미국 구독 기업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형태를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중국 기업으로는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중 서비스형 인프라(IaaS) 모델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회원 네트워크 모델을 추구하는 '장허다오'라는 비즈니스 인맥 플랫폼 사업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의 주목과 인기를 끌고 있는 구독경제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본질과 운영법칙 그리고 가장 잘 나가는 구독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으로 평가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혁신 기술을 등에 업고, 소유에서 개인 맞춤형 구독으로의 전환을 시대정신 삼아 성공을 일궈낸 기업들의 고군분투를 본서에서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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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생각들 - 변화할 줄 아는 삶을 위한 3개의 조언
바바라 오클리 지음, 이은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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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자신의 직업과 진로를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마련입니다.

특히 기존과 전혀 다른 일을 찾을 때나, 앞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쉽게 좌절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재부팅하여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인생을 바꾸는 생각들>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놀랄 만한 진로 전환을 이루고 엄청난 도전 과제를 극복하여 인생을 완전히 바꾼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본서에서 강조하는 것은 "마인드 시프트(Mind Shift)"라고 하는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능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달리말해 '유연한 사고'를 의미하는 '마인드 시프트'를 통해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마인드 시프트'를 장착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는 진취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 시대에 뒤떨어졌다거나 지금 하는 일과 쓸모 없다고 여겨진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왔는지 소개하고 있으며, 학습과 변화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연구를 바탕으로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때 재즈 가수를 꿈꿨으나 의사가 된 수포자의 이야기, 주위의 비난과 위험을 무릎쓰고, 변화를 시도하여 물리학자에서 신경과학자로 거듭난 사례, 평소 우울증을 앓던 버스기사가 직장을 잃은 후, 운동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된 사연 등이 담겨 있습니다.

불안하고 두렵기 짝이 없는 중대한 변화의 과정에서 그들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어떤 상황에서나 긍정적으로 사고하여 자신의 숨은 잠재력(가능성)을 찾아내고, 지속적으로 배움을 이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였던 과거의 경험과 훈련이 의외로 새로운 일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전기 기사 훈련 때 키운 분석적 사고 방식이 나중에 목공예에서 활용되거나, 온라인 게임 실력이 훗날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 업무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재즈 가수가 되고자 공부했던 음악지식 덕분에 환자에게 진단을 더 잘 내리게 된 의사의 사례를 보면서 한 편으로 음악에서 의학계로 진로를 전환한는 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열망으로의 "마인드 시프트(유연한 사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학습과 MOOC나 KMOOC 등 온라인 학습의 접근성이 점점 증가하는 요즘입니다. 이는 곧 진로 전환을 위한 배움의 가능성이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시그널이기도 합니다.

어릴 때만 학습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배우고 변화해야 합니다. 이는 직업과 진로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가져야할 마인드 셋임을 본서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서를 관통하는 2가지 키워드를 아래와 같이 제시해 봅니다.

"인생을 바꾸려 하지 말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라!", "인생의 전환을 이루고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라"

많은 사람들이 막막하고 불안한 '진로의 전환'이라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 '관점의 변화' 그리고 '배움의 변화'라는 3가지 측면에서 조언하고 있는 본서에서 번뜩이는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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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 매일 부지런히 행복해지는 멘탈 관리의 기술 55가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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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12월 코로나 사태가 터진지 어언 1년 5개월 가량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간 지역 봉쇄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우울하거나, 학생들의 경우, 홈 스쿨링이라는 족쇄에 갇힌 기분이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아직은 느린 백신 보급과 언제 다시 대유행으로 발전할지 마음 졸이는 하루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전염병 사태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울', '불안', '두려움' 증세가 만연하고, 결국 마음과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코로나 블루(Corona Blue)"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삶의 양태가 순식간에 변하고, 그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함과 무력감 심지어는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에서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집중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높인다고 이야기 합니다. 즉,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극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과 같은 지리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우울증을 비롯한 마음의 병 뿐아니라 결국 몸이 망가지게 됨을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트레스는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 할까요?

저자는 스트레스는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럴 필요도 없으니 그때 그때 혹은 필요할 때 제대로 풀어주기를 주문합니다. 이런 사람이야 말로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 혹은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지닌 유연한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즉,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트레스와 정면으로 막아서서 버티는 미련한 짓은 하지 말고, 스트레스를 유연하게 받아 넘기는 것 ! 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원인의 제거가 아니라, 단지 스트레스에 대한 사고 방식과 대처법만 살짝 달리하여 유연하게 받아 넘기는 멘탈 관리의 기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인간관계, 사생활, 직장생활, 몸 건강, 마음 건강이라는 총 5가지 주제와 관련한 '사실(과학적 근거 Fact)''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To Do)'을 제시합니다.

특히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머릿말에서는 "모든 고민의 바탕이 되는 해결법" 5가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앞서 본론의 5가지 주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스트레스 공략을 위한 기본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 불안은 행동하면 사라진다. 불안은 가만히 있으면 커지고 움직이면 작아진다. 행동하면 현실이 달라진다.

2.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방법 : 고민(스트레스)를 명확히 파악하고(고민을 글로 쓴다) -> 해결법을 알아내어(Know) 실행(Do)에 옮긴다.

3.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해결하는 방법 : 상담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다양한 상담 채널을 활용한다.

4.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건강하게 살자 : 규칙적인 생활, 운동, 건강한 식단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증 타파.

5. 최고의 아침 습관, 산책을 하자 : 세로토닌 활성화, 체내 시계 초기화, 비타민D 생성을 통해 우울증과 불면증 극복.

주목할 만한 사실은 기본적인 인간관계나 업무 등에서 오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과 더불어 정신과 의사로서 저자가 도달한 일종의 "삶의 행복론"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함을 통해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되는 방법으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용기'와 '위시 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내부에 집중하는 접근법은 즐거운 인생을 위한 신박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본질은 무엇일까요? 아래의 7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해 봅니다.

1. '이대로도 좋아'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2. '지금'에 초점을 맞춰서 살자.

3. 스스로 결정한 '자신의 인생'을 살자.

4.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살자.

5.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의논한다.

6. 반드시 행동하면서 생각한다.

7. 하루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하자.

코로나로 인해 예전처럼 사람들과 자주 접촉할 수 없고, 운동이나 여행을 통해 스트레스를 제때 다스리지 못해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하며, 최소한의 이동과 접촉을 하다보니 우울증세와 불면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드(with) 코로나니 애프터(After) 코로나니 하는 불안과 우울의 시간에서 한 번쯤 보고, 실천해 봄직한 다양한 멘탈 관리 기술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가 정리한 마음과 몸의 행복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처방전과도 같은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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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휘어잡는 투자 트렌드 14
장태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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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역대 유례없는 유동성을 공급해왔습니다. 엄청나게 풀린 시중의 돈들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정부 및 기업 그리고 개인에 이르기까지 귀추가 주목되는 요즘입니다.

금융 시장에는 언제나 2가지 시각이 있다고 합니다. 즉, 주식이 싸다, 비싸다가 그것이며,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끊임없이 논쟁을 벌입니다. 특히 지난해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논쟁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풀린 시중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을 받치면 주가지수가 더 오를 수 있지만, 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가 거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일 때는 큰 위험이 닥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 주식시장은 미국의 정책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선진국의 정책 변화가 신흥국의 주가지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함을 유념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주식시장을 휘어잡는 투자트렌드 14>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14개의 트렌드 변화'를 통해 주식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투자자 자신만의 철학과 투자방법론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 14가지"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식시장의 변화를 초래하는 미 연준의 변화

2.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에 따라 요동치는 주식시장

3. 원화 강세일때 오르는 한국 주식시장

4.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흘러가는 주식시장

5. 액티브 펀드매니저의 몰락과 개인 투자자 전성시대

6. ETF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시대의 도래

7. 성장주 시대의 도래와 가치주의 기회

8. 빅트렌드가 된 공모주 시대

9. 미국주식투자 붐에 올라탄 서학개미 군단

10. 주도주가 담긴 4차 산업혁명과 미중 기술 패권 전쟁

11. 큰 정부 시대의 투자기회와 리스크

12. "ESG 투자' 2020년대의 새로운 주식투자 테마가 되다

13. 주식만으로 성공하는 주자자가 드문 이유

14. 개미투자자의 전성시대 개막

저자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세상의 변화 즉,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4차 산업혁명의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지배할 수 있는 산업이나 기업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더욱 커진 각국 정부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가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보다 더 디지털화된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도 정책적 지원을 받는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대대적 재정정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디지털, 그린 뉴딜)'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입니다.

최근 들어 더욱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ESG' 투자 역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모토를 내걸었습니다. 환경이나 사회문제, 거버넌스 등을 도외시하는 기업은 이제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식으로 큰 돈 버는 사람들은 트렌드를 잘 분석하고, 이용할 줄 압니다. 저자는 2020년 이후 유례없는 주식 투자붐과 함께 높아진 투자 난이도를 지적하며, 자신의 판단하에 투자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주식을 멀리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트렌드 분석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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