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 매일 부지런히 행복해지는 멘탈 관리의 기술 55가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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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12월 코로나 사태가 터진지 어언 1년 5개월 가량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간 지역 봉쇄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우울하거나, 학생들의 경우, 홈 스쿨링이라는 족쇄에 갇힌 기분이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아직은 느린 백신 보급과 언제 다시 대유행으로 발전할지 마음 졸이는 하루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전염병 사태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울', '불안', '두려움' 증세가 만연하고, 결국 마음과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코로나 블루(Corona Blue)"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삶의 양태가 순식간에 변하고, 그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함과 무력감 심지어는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에서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집중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높인다고 이야기 합니다. 즉,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극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과 같은 지리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우울증을 비롯한 마음의 병 뿐아니라 결국 몸이 망가지게 됨을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트레스는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 할까요?

저자는 스트레스는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럴 필요도 없으니 그때 그때 혹은 필요할 때 제대로 풀어주기를 주문합니다. 이런 사람이야 말로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 혹은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지닌 유연한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즉,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트레스와 정면으로 막아서서 버티는 미련한 짓은 하지 말고, 스트레스를 유연하게 받아 넘기는 것 ! 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원인의 제거가 아니라, 단지 스트레스에 대한 사고 방식과 대처법만 살짝 달리하여 유연하게 받아 넘기는 멘탈 관리의 기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인간관계, 사생활, 직장생활, 몸 건강, 마음 건강이라는 총 5가지 주제와 관련한 '사실(과학적 근거 Fact)''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To Do)'을 제시합니다.

특히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머릿말에서는 "모든 고민의 바탕이 되는 해결법" 5가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앞서 본론의 5가지 주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스트레스 공략을 위한 기본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 불안은 행동하면 사라진다. 불안은 가만히 있으면 커지고 움직이면 작아진다. 행동하면 현실이 달라진다.

2.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방법 : 고민(스트레스)를 명확히 파악하고(고민을 글로 쓴다) -> 해결법을 알아내어(Know) 실행(Do)에 옮긴다.

3.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해결하는 방법 : 상담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다양한 상담 채널을 활용한다.

4.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건강하게 살자 : 규칙적인 생활, 운동, 건강한 식단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증 타파.

5. 최고의 아침 습관, 산책을 하자 : 세로토닌 활성화, 체내 시계 초기화, 비타민D 생성을 통해 우울증과 불면증 극복.

주목할 만한 사실은 기본적인 인간관계나 업무 등에서 오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과 더불어 정신과 의사로서 저자가 도달한 일종의 "삶의 행복론"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함을 통해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되는 방법으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용기'와 '위시 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내부에 집중하는 접근법은 즐거운 인생을 위한 신박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본질은 무엇일까요? 아래의 7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해 봅니다.

1. '이대로도 좋아'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2. '지금'에 초점을 맞춰서 살자.

3. 스스로 결정한 '자신의 인생'을 살자.

4.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살자.

5.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의논한다.

6. 반드시 행동하면서 생각한다.

7. 하루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하자.

코로나로 인해 예전처럼 사람들과 자주 접촉할 수 없고, 운동이나 여행을 통해 스트레스를 제때 다스리지 못해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하며, 최소한의 이동과 접촉을 하다보니 우울증세와 불면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드(with) 코로나니 애프터(After) 코로나니 하는 불안과 우울의 시간에서 한 번쯤 보고, 실천해 봄직한 다양한 멘탈 관리 기술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가 정리한 마음과 몸의 행복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처방전과도 같은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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