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 2.0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AI 전쟁
하정우.한상기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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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AI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AI 정책과 전략을 추적하는 분들의 일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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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2.0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AI 전쟁
하정우.한상기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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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AI를 국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전면적인 전략 혁신에 착수했습니다.

국가 주도의 AI 발전 방향 설정과 현장 맞춤형 디지털 정책 강화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이번 전략은 국가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전쟁 2.0>현재의 AI 기술 경쟁 양상을 날카롭게 조망하며 우리 정부와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단순한 기술 전망서가 아닌 국가 운명을 가르는 실질적 정책 로드맵의 성격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은 우선 AI 기술의 현재 위치와 미래 가능성을 치밀하게 분석합니다. 거대 논증 모델(LRM)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 진보를 넘어 인류 문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오픈AI o1, 딥시크 R1과 같은 논증적 사고가 갖능한 모델들의 출현은 'AGI(인공일반지능)'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왔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저자들이 강조하는 '조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AI'라는 AGI의 새로운 정의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경제와 사회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생각합니다.

역시 하정우 수석이 네이버에서 하이퍼클로버X 개발을 총괄하며 직접 경험한 현장의 생생함이 글 곳곳에 배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I 에이전트 기술의 발전과 온디바이스 AI의 미래에 대한 전망도 흥미롭습니다. 저자들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과 업무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설명을 넘어, 우리 삶의 근본적 변화를 예측하는 통찰력있는 분석이라 평가합니다.

글로벌 AI 패권 정쟁에 대한 분석은 이 책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트럼프 시대의 AI 패권 경쟁 양상, 영국의 AI 전략변화, 파리 AI 액션 서밋에서 보여진 안전성보다 가속 경쟁을 택한 현실, 그리고 유럽의 미스트랄에서 기가 팩토리까지 이르는 포고라적 AI 전략을 세밀하게 조망합니다.

특히 중국 AI 급부상의 비결로 제시된 '정부 주도의 속도 전략' 분석은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집니다. "중국은 데이터 활용이나 규제, 국가적 자원의 우선순위를 정부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구조"라는 지적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중국의 강력한 무기를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중동의 차세대 패권 전쟁에서 UAE와 사우디가 선택한 AI전략, 싱가포르의 AI 리더십의 비밀, 캐나다의 다문화 포용 전략까지 다룬 국가별 분석은 각국이 어떻게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하정우 수석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소버린 AI(Sovereign AI) 개념의 중요성이 더욱 명확해 집니다.

더불어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문제 하나 !!!

빅테크 기업들의 AI 전쟁 분석 부분에서는 오픈 AI, 구글, 메타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정신이 아득할 정도'의 속도전과 딥시크,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중국 AI 기업들의 약진을 균형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네이버 AI 혁신센터장으로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하며 체득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단순한 외부 관찰자가 아닌 내부자의 시각에서 본 생생한 분석이 느껴집니다. 국내 AI 생태계를 가로막는 구조적 걸림돌들에 대한 진단도 현실적이고 솔직하다 봅니다.

AI 안정성에서 국가 안보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룬 부분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파리 AI 정상회의 이후 AI 안전성이 역설적으로 약화된 현실, 클로드 4의 ASL-3단계 보호조치 가동 등은 AI가 이미 실제 위협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알파이볼브와 같이 스스로 진화하는 AI와 인간 사이의 새로운 관계 설정에 대한 모색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러시아의 LLM 그루밍 사례는 AI 시대의 새로운 위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정보 주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마지막 기회와 전략을 다룬 마지막 부분이 본서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컴퓨터 비전 학회 기준 한국은 논문 수가 전 세계 3위"라는 현실과 "실제 산업적 임팩트를 주는 논문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냉정한 진단이 공존합니다.

AI 인재 유출 문제에 대한 분석은 너무나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카이스트나 서울대 AI 대학원에서 정말 열심히 연구한 분들이 박사 졸업 후 거의 모두 해외로 나간다"는 현실 진단은 하정우 수석이 직접 목격한 아픈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자들은 시종일관 절망적 진단에만 머물지는 않습니다. AI 연구와 산업간 괴리 해소, AI 데이터 센터 구축, 국가 초지능 연구소 및 AI 디지털혁신부 신설, 인재 확보 정책, 국방 AI 전환까지 한국이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특히 하정우 수석이 현재 AI 미래기획수석으로서 실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과 본서에서 제시된 전략이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본서가 단순한 분석서가 아닌 실행가능한 정책 설계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론과 현실의 완벽한 조화와 결합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정우 수석의 뛰어난 학술적 성취와 현장 경험이 바탕이 되어 그가 제시하는 주장은 그 어떤 AI 관련 주장이나 분석보다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3~5년 내 AGI 시대가 도래한다면, 이를 자체적으로 확보한 국가는 핵무기 보유국 이상의 국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진단은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존망과 직결된 문제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저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현실적 구현 방안도 매우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그가 실제 네이버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실현한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언어모델' 경험이 국가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에서 이론과 실무의 조화가 이런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정부가 한국 대표 AI 기업 서너 개를 뽑아서 GPU 5000장을 몰아줘야 한다"는 구체적 방안은 현장 경험에서 나온 실용적 해법일겁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의 소버린 AI 전략이 단순한 기술적 독립이 아닌 생태계 전체의 선순환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 전략"은 현재 그가 AI미래기획수석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철학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단순한 기술 종속을 피하면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한 기술 주권 확보라는 균형점을 찾는 지혜로운 전략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AI 시대는 여전히 초입 단계이며, 기회는 아직 있다"는 저자들의 믿음이 책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철저한 현실 분석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희망입니다. 하정우 수석이 실제 정책 현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체적 방안들이 본서의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이론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혼돈의 AI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AI 정책과 전략을 추적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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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비즈니스와 마케팅
박희선 지음 / 박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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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AI로봇 기술이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NVIDIA의 젠슨 황 CEO가 "AI의 다음 단계는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라고 언급한 것 처럼, 로봇은 단순한 기계적 도구를 넘어 지능형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AI로봇 시장은 연 평균 3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까지 확산되고 있답니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 뒤에는 로봇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하드웨어 판매 중심에서 서비스형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AI로봇 비즈니스와 마케팅>은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단순한 기술적 관점이 아닌 비즈니스와 마케팅의 실무적 관점에서 다룬 현장 중심의 가이드북의 성격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25년차 통신업계 베테랑인 박희선 저자는 KT에서 이동통신, 블록체인, AI로봇 등 다양한 신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현재는 대동로보틱스 로봇 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신사업 기획과 마케팅 기법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면, 그 연장선에서 본서에서는 로봇을 '하드웨어 제품'이 아닌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본서를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점은 복잡한 로봇 산업 전반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단계별로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구성력이 아닐까 합니다. 로봇이 주목받는 배경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 기술적 이해, 미래 전망, 그리고 실무적 전략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이 매우 논리적이라 느꼈습니다.

특히 조립/가공, 물류, 의류, 조리, 군사, 청소, 교육,마사지, 반려 로봇 등 30개 이상의 다양한 로봇 서비스 모델을 소개하면서도 단순 나열이 아닌 실제 기업 사례와 함께 제시하여 독자들이 로봇 비즈니스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일하는 로봇에서 생각하는 로봇으로"의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저자의 깊은 이해가 돋보입니다. 로봇의 핵심 기술을 "오감의 완성", "손과 발의 구현", "뇌의 탑재"라는 직관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면서도, 각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명확하게 연결시켜 줍니다.

이는 기술적 배경이 없는 비즈니스 실무자들도 로봇 기술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탁월한 저자의 스토리텔링 기술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미래 변화 시나리오는 단순한 예측을 넘어선 깊이있는 사회분석이라 봅니다.

"'사'자 직업의 종말"에서 부터 "은퇴없는 삶"에 이르기까지, 일의 방식, 삶의 변화, 추구하는 가치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은 로봇 산업 관련자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 변화에 관심있는 모든 독자에게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과도한 낙관이나 공포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인간과 로봇의 상생 가능성을 제시한 저자의 인사이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AI로봇이 그려내는 미래는 인간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책 전반에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접근 보다는 고객 관점에서 로봇과 AI를 바라보며, 서비스와 마케팅이라는 실용적 관점으로 내용을 풀어낸 것 또한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로봇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하나의 '서비스'로 보고, 이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저자의 접근법은 매우 실용적입니다. 특히 많은 AI로봇 스타트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받고도 실제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못한 채 시장에서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서 과장이나 신기루 같은 허상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봅니다.

나아가 저자가 기존 강조하던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법을 로봇 비즈니스에 적용한 다양한 전략은 본서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설문이 아닌 데이터에서 답을 찾아라", "고객에게 전달할 핵심 가치를 파악하라", "기능의 강조보다 스토리를 앞세워라" 등의 전략은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특히 "비용과 효용의 함수관계를 고찰하라"는 전략은 현재 로봇 산업이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낸 것으로, 관련 산업 실무진들이 바로 작용할 수 있는 실용적 가이드 라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는 로봇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균형있게 다루며, 현재 AI로봇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솔직하게 제시합니다. 영화와 유튜브 등 대중 매체를 통해 과장되게 연출된 로봇 이미지로 인해 실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오해가 커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도, 동시에 로봇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비즈니스 기회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균형감이 돋보입니다.

로봇 시대를 준비하는 실무자들을 위한 실전형 지침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자의 25년간 축적된 실무 경험과 5년간의 AI로봇 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조언들은 AI로봇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로봇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귀중한 인사이트를 주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AI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고 자유롭게 만드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기술 발전의 궁극적 목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메시지였음을 고백합니다.

AI로봇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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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로 똑똑하게 일하는 법 - 인공지능에 도구를 더해 나만의 AI 에이전트 만들기
케이트리 지음 / 제이펍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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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실제로 일을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에이전트' 혹은 'AI 에이전트'의 전성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AI 에이전트 시장이 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일상 업무 결정의 15%가 AI 에이전트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라는 혁신적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2024년 1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 프로토콜은 AI가 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연결하여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표준화된 방식입니다. 마치 USB-C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표준이 되었듯이, MCP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보편적 연결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MCP로 똑똑하게 일하는 법>은 단순히 LLM이 텍스트를 생성하는 도구를 넘어, 실제 세상의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과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 AI 기술을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해온 엔지니어이자 전략가로서, 매출 증대를 위한 실시간 추천 시스템 구축과 기업 맞춤형 LLM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서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특히 저자가 유튜브 채널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AI를 내 손안의 도구로 만드는 방법을 쉽게 가르친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본서 전반에 걸쳐 실습 위주로 구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실습을 통해 직접 MCP 서버를 구성하고 실습을 해보면서, AI가 단순히 대화 상대가 아닌 진정한 '업무 파트너'로 변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직접 구축한 MCP서버에 로컬 파일 시스템을 연동하여, AI가 개인 문서나 업무 관련 자료에 접근하여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실습해 본다면 누구라도 'AI 에이전트'의 확실한 개념을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컨데,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프로젝트 제안서들을 AI가 스스로 읽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특정 키워드에 해당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전문 연구원을 고용한 것 같은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텍스트 생성 기능을 넘어, 특정 데이터 환경 속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가공하는 진정한 에이전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실습에 따라 '나만의 회의록 관리 도구','나만의 주니어 데이터 분석가','나만의 정보 검색사','나만의 전략 설계 선생님'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면서, 전문적인 IT 배경 지식이 없어도, 코딩 경험이 없어도 AI 에이전트의 구축과 활용법을 익힐 수 있으리라 느꼈습니다.


AI가 단순한 대화 상대가 아닌 진짜 내 일을 도와주는 똑똑한 도구로 활용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본서는 그 변화의 물결에 함께 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가이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MCP를 통해 AI의 손과 발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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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식 사전 - 개념부터 실생활 활용까지, 꼭 알아야 할 AI 리터러시 50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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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런 시대에 "AI 리터러시" 즉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새로운 'AI 문해력이 필수 교양'이 되고 있답니다.

하지만 막상 AI를 배우려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려운 기술 용어들과 복잡한 개념들 앞에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상식 사전>은 바로 이런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해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 쓴 <AI 상식 사전>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50개의 AI 관련 핵심 키워드를 담고 있습니다. 30년 차 IT 전문가이자 테크라이터로서 쌓아온 깊이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기술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책의 전체 구성을 보면 정말 체계적으로 AI 전체 생태계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GPU와 HBM 같은 AI 하드웨어로부터 시작해서 생성형 AI, 피지컬 AI, AI 에이전트까지 - 현재 가장 주목받는 트렌디한 기술들을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저자의 치밀한 기획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AI 기본 원리 : 알파고, 챗GPT, 생성형 AI, AGI, AI 모델

AI 하드웨어 : GPU, NPU, HBM, 파운드리, 패키징, 유리기판, 온디바이스 AI

AI 모델의 진화 : LLM, LMM, LAM, LWM, RLM

AI 혁신기술 : 피지컬 AI, 임베디드 AI, 오픈소스 AI, 에이젠틱 AI

AI 경제 : AI 에이전트, AI 검색, 핀테크, 에이전트 이코노미

AI 인프라 :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 에너지 하베스팅, 엣지 컴퓨팅

AI의 산업 변화 : AX, AI 홈, 자율주행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AI의 미래와 윤리 : AI 일자리 변화, AI 리터러시, AI와 사회적 책임, 사이버 보안과 해킹

이와 같이 기술의 기초부터 실생활 응용,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AI에 대한 전체적인 균형잡힌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김지현 부사장은 여러 강연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일관되게 "AI를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런 철학이 책 전반에 녹아 있어, 단순한 기술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AI 에이전트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2025년은 AI 에이전트가 돈을 벌기 시작할 것" 이라는 저자의 기존 주장에 빗대 이것이 기존 앱 스토어 생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 설명합니다. 실제로 그의 유튜브 강연에서도 "AI 앱 스토어의 원년"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런 일관된 메시지가 책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은 GPU와 HBM, LLM 같은 기술적 개념들을 일상의 언어로 설명하는 저자의 능력입니다. 예컨데, "AI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비유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를 설명하는 방식은 정말 참신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판단 시스템, 스마트 냉장고의 학습 방식 등을 통해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설명 방식 덕분에 일반인으로 하여금 기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없이 자연스럽게 AI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인도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책이 다른 AI 입문서와 차별화 되는 점은 기술적 설명을 넘어 사회적 변화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라 봅니다. AI가 가져올 일자리 변화, 윤리적 고민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 등을 균형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리터러시에 대한 저자의 견해에 깊이 공감합니다. 즉, 단순히 기술을 아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리터러시라는 관점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50개의 키워드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기에도 편리했습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지만, 그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몫"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소중한 독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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