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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퓨처 - 2030 LG경제연구원 미래 보고서
LG경제연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1945년도 최초의 컴퓨터 애니악이 개발된 이래로 1970년대 중반경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면서부터
컴퓨팅의 변화는 그 속도를 더해왔습니다. 그로 부터 다시 40여년이 더 지난 현재, "앞으로의 20년이 지금껏 인류의 역사보다 더 급격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미래학자인 토머스머레이가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의 예측 그대로, 이제
세계는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변곡점을 지나 생활과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걸쳐 일대 변혁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즉.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비롯해 로봇공학 및 바이오공학 등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전 방위적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LG 경제연구원의 신간 <2030 빅뱅퓨처 - 세상의 판을 뒤흔드는 거대한
힘>에서는 이러한 근원적이며 동시다발적인 변혁을 우주의 초기 대폭발을 빗댄 Bigbang 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그 근저에
놓인 완전히 새로운 기술, 완전히 달라진 삶의 조건의 변화를 추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미래자동차, 유전자 편집 기술,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가상현실, 3D프린팅,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가져올 변화된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러한 기술로 인해 변화되는 사회의 모습, 권력의 이동과 일자리의
향방, 교육의 미래, 개인의 사고방식의 변화까지
구체적인 형태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1장의 기술빅뱅을 통해 인간 삶의 모든 부분을 잠식할 새로운 기술의 발전 및 그 성과들을 조망한 후,
2장에서는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협력시대에 대한 비전을, 3장에서는 인류의 생존조건의 변화이유와 해결방안 제시, 4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의 미국경제와 부상하는 중국경제 그리고 전 세계적인 저성장의 원인과 세계화 문제에 대한 고찰, 5장에서는 저성장, 출산률
저하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미래 상황과 그 해결책 모색, 6장의 2030년의 완전히 달라지는 우리 삶의 모습들, 마지막 7장에서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위기 상황에서의 새로운 기회포착과 4050세대의 미래 준비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속에
특히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관련 정보에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서는
공신력있는 LG 경제연구원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집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른 여느 미래예측서들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됩니다.
출산률저하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저성장에 따른 고용불안과 수입의 감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치, 경제, 사회의 전 분야에 걸친 리더쉽의 부재와 갈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2017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사회로의
순조로운 전향은 일개인의 혹은 특정단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지역구성원, 공동체 모두의 인식의 변화와 이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신뢰있는 리더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서 <2030 빅뱅퓨처 - 세상의 판을 뒤흔드는 거대한
힘>는 다가올 미래의 생존을 위한 변화의 지침이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주는 나침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믿습니다.
모든 디스토피아적인 불안과
위기의식 속에서도 4차산업혁명이라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펼쳐지는 모든 경계와 한계의 확장으로 풍요의 시대가 열리리라는 믿음을 본서를 통해 확인한
점에 큰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이미 목전에 임박한 제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흐름속에 2030년부터 20년간 펼쳐지게될 장, 단기적인
변화의 패러다임을 확인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