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정말 특별해!
믹 매닝 지음, 박수현 옮김,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 달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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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정말 특별해!

달리

 

암탉 우리에 부엉이가~

어느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밤, 오갈데 없던 부엉이 한 마리가 헛간 구멍을 비집고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깨어 보니..그곳은 다름 아닌 암탉 우리였어요~

부엉이도 황당했을텐데..우리에 있는 암탉들은 더 난리가 났어요.

"얘는 암탉이 아니네!"

"수평아리도 아니잖아!"

"뭐 이런 일이 다 있대!"

......

암탉들은 부엉이의 솜씨를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부엉이는 암탉들이 하는대로, 부리로 모이를 콕콕 쪼아 보기도 하고,

발톱으로 흙을 헤집어도 보고..

꼬끼오~~하고 울어 보려고도 했지만..

당연히 잘 되지 않았답니다.^^

암탉들은 부엉이의 암탉스러운 솜씨에 빵점을 매길 수 밖에 없었어요~

 

급기야는 얼묵무의 암탉이 수평아리가 되는 방법을 개인과외 시켜주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도저히 "꼬끼오~~" 소리내어 우는 데는 무리가 있었어요.

부엉이는 암탉처럼, 수평아리처럼 행동하는 것도 싫증났고..

바보같은 암탉들은 더더욱~

 

그렇게..

암탉우리에서 바보같은 취급을 받았던 부엉이가 특별한 존재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답니다.

암탉우리에서 그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 바보 취급을 받던 부엉이는..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건을 통해 특별한 영웅이 되었어요~

 

사회의 어느 집단에 속해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가끔 부엉이처럼 남들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무시당하고,

그로인해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게 되면 타인도 인정하는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누구나 자신의 존재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재미나게 알려주는 이야기였답니다.

 

 

특별한 부엉이 이야기로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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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을 지켜라!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2
카르멘 바스케스 비고 지음, 이선영 옮김, 헤수스 가반 그림 / 책속물고기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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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을 지켜라!

책속물고기

 

콩고 밀림에서 평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이 있었어요.

나이 많고 지혜로운 밀림의 왕 '사자1세'를 중심으로 모두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밀림의 평화가 어느 날 깨져버리고 맙니다.

바로 밀림의 무법자, '호랑이'가 나타난 것이지요.

호랑이는 살아 있는 동물이라면 닥치는대로 사냥을 했어요.

당연히 밀림의 동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호랑이를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모두 안절부절 못하며 숨어 지내야 했어요.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왕 사자 1세가 동물들을 불러 보았어요.

동물들을 괴롭히고 밀림의 질서를 깨뜨린 호랑이와 맞서 싸우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막상 호랑이와 맞서 싸울 동물들은 나서지 않았어요.

하긴..그 무시무시한 호랑이와 대적할 만한 용기를 가졌더라면 그렇게 공포에 떨며 지내지 않았겠지요~

그 때 꼬마 사자가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섰어요.

앞으로 밀림의 왕의 후계자가 될 몸이니 다른 동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꼬마 사자와 뱀, 표범, 코끼리가 함께 호랑이와 싸우러 떠났어요.

모든 밀림의 동물들의 박수를 받으면서요....

 

하지만 돌아온 용사들은 패전병의 모습이었어요.

사자 1세는 무척 실망하였고, 다른 동물들은 아쉬웠어요.

그 때, 밀림에서 가장 약한 동물 가젤이 앞으로 나섰어요.

가젤이 호랑이를 어떻게 해 보겠다는 말에 밀림의 동물들은 웃음을 참지 않을 수 없었어요.

 

과연 약한 가젤이 호랑이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밀림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로 하여금 힘에는 힘으로 맞서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바꿀 수 있게 해 주는 책!

밀림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멋진 방법을 보며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예요.

힘없고 보잘것 없는 가젤과 같은 존재일지라도..

지혜롭고 타인을 감싸 줄 수 있는 따듯한 배려심을 갖춘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줍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 덕분에 끝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께 책을 읽었답니다.

 

손에 딱 잡히는 알맞은 사이즈로,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쭉쭉 읽어나갈 수 있는 구성이 맘에 들었어요.

물론 책 속에 담긴 내용이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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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지구백과 - 무엇일까요? 놀면서 배우는 백과
손승휘 지음, 김현민 그림, 이인순 감수 / 키움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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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지구백과 무엇일까요?

키움

 





우주와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 혼자서도 주구장창 앉아서 빠져 읽은 책,

<놀면서 배우는 지구백과 무엇일까요?>입니다.

백과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서 흔히 백과하면 떠오르는 딱딱하고 지루할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책을 펼쳐 보았는데요,

왠걸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백과형식이예요.

 







각 주제별로 반복되는 형식입니다.

맨 처음에 <무엇일까요?> 퀴즈가 나와요.

총 다섯 가지의 힌트가 주어지고, 결정적 힌트도 있어요.

아래에는 그림과 글자 힌트까지..

아이들이 재미있게 생각해 낼 수 있도록 하는 퀴즈랍니다.

 







퀴즈 뒷 장을 넘기면 그림과 함께 커다란 글씨로 답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주제에 대해서 백과같은 설명을 해 줍니다.

 







다음 장을 넘기면 각 주제에 따른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상식을 쌓을 수 있어요.

또다른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주제에 따른 생각키우기 문제가 나와 있고,

답과 함께 친절한 설명이 되어져 있네요.

 

그리고는 다음 주제로~~

 

정말 재미있는 형식의 백과지요?

이렇게 지구에 관한 총 40가지의 주제에 대한 백과상식을 키울 수 있어요.

이렇게 재미난 백과라면 얼마든지 혼자서도 집중해서 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순서대로 볼 필요도 없고, 그 때 그 때 궁금한 부분을 펼쳐서 읽으면 되니까 부담도 덜하네요.

유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신개념 백과로 호기심도 채우고, 상식도 넓히고, 혼자서 책읽는 즐거움까지~

일석다조의 흥미로운 백과입니다.

 

정말 책제목 그대로..놀면서 배우는 지구백과랍니다.^^

지구에 대한 없던 흥미도 생기게 만드는 고마운 책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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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사냥꾼
엘리자베스 러쉬 지음, 이수영 옮김, 가이 프랜시스 그림 / 봄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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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사냥꾼

봄나무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은 중대 발표를 합니다.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다!

저도 중학교시절부터 공부해 왔고, 지끔껏 알고 있는 태양계 행성의 순서인

<수,금,지,화,목,토,천,해,명>에서 '명'을 빼야 하는 것이었어요.

그 당시 기억으로 엄청 궁금하고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 때 큰아들이 4살 쯤이었는데,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빠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아들은 그 이유를 물어 보았었어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아마 명왕성은 다른 행성들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서 일거라고 알려주었던 것 같아요.

그 때의 제 설명은 실제 이유의 작은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었답니다.

 

아이가 점점 크면서 우주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여러 관련 책들을 보면서 과학지식을 꽤나 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행성 사냥꾼>이라는 이 책과의 만남이 더 뜻깊었어요.

이 책은 명왕성이 행성이 아닌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기 보다는(물론 이유는 나옵니다)

행성 사냥꾼인 '마이크 브라운'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마치 마이크 브라운이 직접 아이들에게 태양계 행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듯이요~

 

어릴 때부터 우주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기를 좋아했던 마이크 브라운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어요.

도대체 행성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휩싸이게 된 것이죠.

마이크 브라운 덕분에 명왕성은 제자리를 찾게 되었고,

카이퍼 벨트에 있는 많은 천체들도 발견하게 되었구요.

그리고 이 책은 읽는 아이들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에 대한 지식이

진리가 아니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된답니다.

더 나아가 마이크 브라운처럼 우주를 관찰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될 것이고..

마이크 브라운처럼 훌륭한 행성 사냥꾼이 되고자 하는 꿈을 꾸게 될 수도 있어요.

 

우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광활하고 미스터리한 곳이기에..

얼마든지 도전해 볼 가치가 있겠지요.

태양계를 둘러싼 천체에 대한 과학적 상식도 넓히고,

멋진 꿈도 꾸게 해 주는 책,

<행성 사냥꾼>이었습니다.^^

마이크 브라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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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닭 츄라
산 로페즈 도밍게즈 글.그림, 유 아가다 옮김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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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닭 츄라

나미북스

 

'츄라'는 어느 농장에 살고 있는 닭의 이름이예요.

다소 엉뚱하고 재미난 이름을 가졌고, 외모도 우습게 생겼네요.^^

왜 츄라는 바보 닭이 되었을까요?

츄라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제목에서부터 재미를 느끼고 맘껏 상상을 해 볼 수 있었어요~

 

츄라는 농장에서의 하루하루가 지겨웠어요.

딱딱한 모이와 모래를 먹는 것도 이제 싫었던 츄라의 눈에 꼬물꼬물 기어가는 지렁이가 눈에 띄었어요.

맛있게 냠냠 먹으려고 지렁이를 물어든 순간!

"이 멍청하고 나쁜 닭아! 빨리 안 내려놔!"하는 호통소리가 들렸어요.

다름 아닌 그 지렁이는 아기 뱀이었던 거예요.

츄라에게도 아기 뱀에게도 너무나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 없었지요~

 

화가 난 아기 뱀은 무지무지 커다란 엄마 뱀에게 이를거라고 으름장을 놓고는 가 버렸어요.

지렁이와 뱀을 구분하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질책하며 두려움에 빠진 바보 닭, 츄라~

츄라가 생각해 낸 방법은 커다란 상자 안에 숨는 거였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참다가 참견하러 나타난 생쥐 라또라똔.

츄라는 라또라똔과 함께 엄마 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츄라와 함께 라또라똔의 기발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모험이 시작되어요~

엄마뱀과 아기뱀을 놀라게 해서 쫓아 버리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말 아이와 깔깔깔대며 웃어 버렸답니다.^^

 

농장에 사는 동물친구들도 바보 닭 츄라가 용닭이 된 사연을 듣고 모두 즐거워 했어요.

바보 닭 츄라와 작은 생쥐 라또라똔이 함께 펼치는 재미있고 특별한 모험 이야기 덕분에..

맘껏 웃고, 맘껏 상상하고, 맘껏 즐거워 했네요~

바보스럽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닭 츄라가 좋아졌어요~^^

 

이 책의 작가 '산 로페즈 도밍게즈'는 스페인 작가예요.

스페인 작가가 전해주는 독특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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