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버리기 기술 - 엉망진창인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전작 '신경끄기의 기술'을 보면서 그의 시원한 문체에 매료되었다.

성공을 위해 '무엇'을 더하기 만을 가르치는 시대에 과감히 버리라는 메시지를 곁에 있는 친구에게 하듯이 편안하게 말해 주었다.
이번 책에서는 희망을 버리는 기술을 말해 주겠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목적일수도 있는 희망을 버리라고?


역시 저자답다.
그럼, 희망을 버리고 무엇을 쫓아야 하는가?
바로 '고통'이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성장한다.
그런 성장을 위한 행동이 불필요한 희망만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희망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거나 담배 끊는 법을 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는 머리로 그것이 왜 문제인지 이해한다.
문제는 감정 뇌의 어딘가에서 우리가 그런 것을 할 가치가 없다고, 우리가 자격이 없다고 결정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속상한 이유다.

감정 뇌의 이런 형편없는 오류만 없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감정 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이성적인 기계가 아닌 따뜻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쾌락을, 편안함을 추구하는 본성을 이기고 불편함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인내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성취한다.
결국 그들이 성공하는 것이다.

희망의 문제는 그것이 거래라는 사실이다.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상상 속의 미래를 대가로 놓고 현재의 행동을 흥정하는 것이다.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어떻게 희망을 거래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희망이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렇지 않을까.
불확실한 미래의 결과를 기대하고, 현재의 행복을 포기 또는 연기하는 것.

지금 놀고 싶은 것을 참고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꺼야.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아껴서 저축하면 나중에 부자가 될 수 있을꺼야.
몇 번의 휴가를 더 모아서 한꺼번에 사용하면 더 멀리,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을꺼야.
이렇게 해서 정말 좋은 대학에 가고, 부자가 되고, 좋은 사람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낸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자신이 생각하는 희망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희망인지, 꿈인지...

유일하게 진정한 형태의 자유, 유일하게 윤리적인 형태의 자유는 자기 제한을 거친 것이다.
이것은 삶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선택할 특권이 아니라, 오히려 삶에서 포기할 모든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언젠가 본 글귀가 생각난다.
자유란, 무언가를 더 할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앞으로 열심히 달려가다가 갑자기 앞으로 푹 꼬꾸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왜 달리고 있는지 모르는 기분이었다.
무언가를 안 할 수 있는 용기, 버릴 수 있는 여유, 가만히 있어도 느끼는 편안함.
이것이 자유다.

더 나은 것을 희망하지 마라. 그냥 더 나아져라.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그냥 작년보다, 어제보다 더 나아지기만 하면 된다.
나아지기 위해 지금 움직여라.
행복해 지고 싶다는 희망을 그리지 말고, 그러기 위해 더 나아지기 위해 당장 행동하라.
그것이 희망을 버리는 기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의 운동능력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사이먼 레일보 지음, 김지원 옮김, 이정모 감수 / 이케이북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부터 '동물의 왕국'과 같은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다.

인간과는 다른 환경, 구조를 가진 동물들의 생활을 보면서 탁월한 그들의 능력을 부러워하기도 했었다.
치타처럼 달려 빨리 원하는 곳에 가고 싶었고, 독수리처럼 높이 날아 멀리 가고 싶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그들에 대해 더 많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책 '동물의 운동능력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은 긴 제목만큼 책에 대해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동물들의 많은 능력 중 '운동능력'을 소개하고 있다.
짝짓기, 먹이 사냥 등도 운동 능력과 무관하지 않기에 함께 언급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동물, 곤충들은 무척 많다.
상당수 동물들이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티다렌 거미이다.
생식을 위해 더 먼 거리를,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추장스러운 자신의 촉지를 스스로 절단한다는 것이 놀랍다.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단축하는 것은 생각을 하는 인간뿐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생존, 짝짓기를 위해 자신의 다리를 절단하다니.. 정말 놀랍다.

치타는 빠르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속도를 바탕으로 한 방향을 전환해 주는 것은 길고 평평한 꼬리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육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 치타라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무엇일까?
송골매라고 한다.
먹이를 향해 다이빙하는 송골매의 최고 속도는 389km/h라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속도이다.

이밖에도 많은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들을 구체적인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한 데이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오랫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에 저자가 제시하는 내용들에 믿음이 간다.
다만 동물에 대한 이야기만 보여주기 보다는 그림이나 이미지, 혹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있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동물의 운동능력 연구법과 사고방식을 인간의 운동능력에 적용하는 것은 우리를 원점으로 되돌아오게 만들었다.
우리의 광범위한 문화적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연선택의 경계에서 벗어나지도, 우리의 진화적 조상의 손길에서 빠져나가지도 못했다.
동물의 운동능력에 관한 이야기는 먹이를 부수는 가재나 하늘을 나는 뱀만큼이나 우리 자신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작은 곤충부터 커다란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운동능력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문구가 아닐까 생각된다.

동물의 신기한 운동 능력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능력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단과 선택 - 왜 항상 우리는 기회는 차버리고 위험에는 빠지는가?
유효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이 책에도 있는 문구이지만, 우리는 늘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무언가를 선택하고 그 판단에 만족하거나 실망한다.
분명 냉철한 이성과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 지혜를 총동원해서 내린 신중한 선택임에도 전혀 그렇지 않은 결과를 보여줄 때가 있다.
왜 그런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 '판단과 선택'은 행동경제학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의 부제를 보자.
"왜 항상 우리는 기회를 차버리고 위험에는 빠져드는가?"
이 질문에 공감하는가, 아니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공감한다면 이 책을 꼼꼼이 읽어볼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정말로 '그렇지 않다'라고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어쩌면 그 판단조차 틀린 판단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감정'이 살아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행동경제학은 고전적인 경제학으로는 결코 설명될 수 없는 현상들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논리적으로 타당한 경제학적 선택이 감정을 만나 전혀 다른 선택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든다.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감정'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수십가지 행동경제학적 이론을 보다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내가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선택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선택의 근거를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고 하면 너무 염치없을까? ㅎㅎㅎ
그런데, 다음에도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면 난 이전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와 같은 이성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이 없다.
과거의 결정의 순간에도 난 무척이나 이성-감정따위는 1도 없는-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나에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마지막 3부에서 소개한 '현명한 선택하기'였다.
감정적 선택 오류에서 벗어나고, 직관이 아닌 통계에 주목하고, 지금 내릴 결정에 대해 의심하라.
이렇게 하면 조금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피해야 할 위험성이 매우 큰 선택을 적극 추진하려고 하고 크지 않은 위험을 피하느라 좋은 기회를 놓친다.

'가능성 효과'와 '확실성 효과'를 설명한 글이다.
당연히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선택과 행동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좀 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매몰비용 오류는 장기적 계획을 수행할 때 더 경계해야 한다.
중간 점검의 타이밍에서 매몰비용 오류가 의사결정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앞으로의 가능성보다 그동안 흘린 피와 땀과 눈물과 들인 비용이 더 생생하게 떠오른다면 '혹시 매몰비용 오류인가?' 의심하는 게 좋다.
합리적 선택이 기준은 과거 쓴 비용이 아니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 가치가 있는가'이어야 한다.

매몰비용 오류는 기회비용과 함께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한 것이 아깝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가지고 가고 있지 않은가?
거두절미하고 딱 하나의 질문으로 확인해 보자.
'앞으로도 필요한가?' 혹은 '지금이라면 이것을 구매(시작)할 것인가?'
'아니오'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과감히 이별해야 한다.
이것이 매몰비용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행복은 삶의 궁극적 목표다.
따라서 사람들의 선택은 모두 행복을 위한 결정이다.
하지만 실제 행복을 느끼는 것과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선택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삶의 행복도를 높이는 선택은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는다.
따라서 삶의 행복도를 높이려면 우리의 뇌가 자주 무시하는 작은 체감행복의 총량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행복한 삶이란 행복의 감정을 자주 느끼고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을 위한 결정효용은 소유를 위한 것이 아니라 체감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즉 어떤 대상을 소유하기 위한 소비가 아니라 체감행복을 위한 소비가 선택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많은 심리학자가 체감행복을 늘리는 좋은 방법으로서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라고 조언한다.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바라본 '행복'을 추구하는 최적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감정을 '경제학'이라는 현실적인 학문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왠지 어색하기는 하지만 위에서 보여준 답변은 그 어느 책에서 보여준 답변보다도 명쾌하고, 정확하다.
'소유'가 아닌 '체험'위주의 소비 활동과, '강도'가 아닌 '빈도'에 중점을 두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
행복을 위한 좋은 솔루션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할까? 말까?' 결정해야 하는 우리에게 행동경제학이 주는 조언은 사고와 행동의 균형을 찾으라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문구다.
사고와 행동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이 답을 얼마나 정확하게, 빨리 찾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 '시작의 기술'은 좀 독특하다.

처음부터 정식 출간을 목적으로 하여 출판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저자가 쓴 글을 독립 출판하였다.
이것이 독자들에게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을 제의한 역방향 출판물이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별도의 마케팅이 아닌 독자들의 소문으로 알려졌기에 내용에 있어서는 확실하다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저자도 정식 출간을 생각하지 않았는지 제목부터 남다르다.
'UNFU*K YOURSELF'
이것이 원제이다.

제목과 내용은 아주 제대로 일치한다.
저자가 서문에도 썼듯이 이 책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친절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곳곳에 독설과 직설로 가득 차 있다.
부제인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이 보면 정신이 번쩍 날 내용들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일곱가지 무기는 아래와 같다.


일단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위의 일곱 문장을 스스로에게 말하라.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믿음을 가지고 말하라.
그러면 지금까지의 게으름이나 피고 부정적인 걱정만 하는 모습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하나씩 그대로 직면하라.
필요한 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다음으로 넘어가라.
전부 다 하나로 묶어서 혼란이라는 늪에 밀어 넣고 당신을 짓누르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생각에 정확성과 끈기와 원칙이 필요하다.
문제를 하나씩 끝까지 실용적으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하나하나 떠올려라.
기억하라.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아직 당신이 찾아내지 못했다는 뜻일 뿐이다.

갑자기 여러개의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을 때 우리는 당황해서 평소보다 더 혼란스러워 한다.
이런 혼란을 줄이는 것이 경험이고, 능력이겠지만 원치않게 맞닥뜨릴때가 있다.
이럴때는 있는 그대로를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그것이 가장 빠르게 문제를 해결핼 갈 수 있는 방법이다.

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최선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차선은 틀린 일을 하는 것이다.
최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

많이 들어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악이다'란 말의 출처가 루스벨트 대통령이였나.
언제나 최선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적어도 최악은 피해야 한다.

이밖에도 좋은 글-적어도 나를 충분히 자극시킬 수 있는-들이 많이 있다.

당신을 둘러싼 인생의 여건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버거워도, 결론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그 환경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당신의 태도다.
다시 말하지만 해답은 여러분 밖에 있지 않다.
해답은 여러분 '안'에 있다.

의지.
이게 바로 가능성과 잠재력의 무한한 샘을 복원시켜줄 원천이다.
여기서부터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고 완전히 새로운 당신이 시작될 것이다.

저들이 성공한 것은 자신이 성공하리라고 확신해서가 아니다.
저들이 성공한 것은 불확실성 때문에 그만두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들은 행동했다.
의심은 무시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부단함 말고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조차 저들은 부단히 정진했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다.
당신 머릿속에 있는 것이 당신을 규정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뭘 하는가'가 당신을 규정한다.
당신의 행동 말이다.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지는 것은 오직 당신이 그 가능성을 믿을 때이다.

부단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눈앞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거기에 온 관심을 집중시켜라.
모든 걸 잃은 것처럼 보일 때조차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이 되라.
해답은 언제나 저 밖에 있다.
당신은 그걸 찾기만 하면 된다.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는, 너무 격하게 상처 받았을 때는 얼마든지 낙담하고 좌절해도 괜찮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멈추는 것이다.

당신이 갖게 될 거라고 기대했던 삶이 아니라,
지금 당신이 가진 삶을 사랑하라.

정말 간단한 진실이 있다.
내면 세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외부 세계에서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
생각 밖으로 나와라.
삶 속으로 뛰어들어라.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침대속에서 배꼽 밑에 때나 빼고 있던 게으름뱅이들을 벌떡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충분한 자극을 주고 있다.
왜 이 책이 역주행을 일으키면서 출판사가 판매를 하려고 했는지를 알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미래의 당신은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거나 무언가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후회하게 될 유일한 일은 시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노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힘들어졌을 때 더 밀어붙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글인데, 나를 움직이게 만든 결정적인 문구이기도 하다.
분명 어떤 식으로든 후회는 할 것이다.
하지만 시도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좀 더 밀어붙이지 않았다는 후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
몰랐으면 모를까, 이렇게 알고 있다면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저자가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전부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발 성장
클리프 러너 지음, 송문영 옮김 / 턴어라운드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일하고 있는 건물에 공유 오피스가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보이던 사람들이 갑자기 안보이고, 못 보던 분들이 보이기도 한다.
이 건물만 보아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도 그중 한명이였다.

이 책 '폭발 성장'은 스타트업의 태생에서부터 성장, 엑시트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관찰자가 아닌 창업가자 당시의 상황과 그 상황에서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직접 말해주고 있기에 더욱 생동감 있다.
더구나 변화무쌍한 기업의 초기환경과 비즈니스의 변화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를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사업아이템은 금융회사 재직 시절 동료들을 관찰하여 만든 아이디어로 데이팅앱이다.
지금처럼 별도의 앱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기에 초창기 마케팅 방법이 거의 전무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획기적인 마케팅 방벙을 사용했고, 무엇보다 페이스북과의 연동은 신의 한 수에 가까웠다.
점점 다양한 마케팅 방법과 소극적인 피벗으로 조금씩 성장하지만 틴터와 같은 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든 것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의 일대기를 보여주면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폭발 성장을 위한 팁'이라는 제목으로 글 중간중간에 아래와 같이 보여주고 있다.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
사람들이 지금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10배쯤 더 쉽게 하면서도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라.
당신의 상품은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4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면 퍼스트 무버가 지니는 이득은 없다.
당신이 생각했던 아이디어나 상품이 실패한 적이 있는가?
혹시 지금은 통할 수도 있지 않을까?

폭발 성장을 위한 팁 6
어떤 아이디어의 유효성 여부를 검증할 때 가능한 적은 시간과 금액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배워라.
당신의 아이디어를 저렴한 비용으로 검증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3
매몰 비용이 아까워서 (또는 감정적이고 비실용적인 이유 때문에) 계속 유지하는 사업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포기하고, 시간과 돈을 더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하라.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4
완벽한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해가 된다.
사용자의 피드백과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특색있는 상품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소수의 고객 앞에 내놓고 피드백을 받을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37
투자금을 유차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투자금이 별로 필요하지 않을 때이다.
당신의 회사는 평범하거나 나쁜 거래 조건을 거부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는가?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스타트업을 할 때 알았으면 좋았을 내용들이 너무나 많다.
아마도 내가 기획했던 비즈니스와 상당히 유사했고, 시기도 비슷했기에 더더욱 그러한 것 같다.
당시에 이 내용을 알았더라면 결과가 바뀌었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기업의 성공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특정한 공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업의 성공은 실행을 통해 이루어진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제각각 다르며, 매순간 내리는 결정이 기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향후 기업의 모습을 규정하게 된다.

실행만이 기업이 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획이나 아이디어, 황금률도 실행을 하지 않는다면 그저 환상일 뿐이다.
무엇을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그 결과가 기업의 미래가 될 것이다.

"몇 번 실패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 번만 제대로 해내면 된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미국의 기업가인 마크 큐번의 말이다.
스타트업의 목표를 이보다 더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실패에 연연하지 말자.
단 한 번의 성공을 위해 다시 도전하자.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고, 믿고 싶은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