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벨 실전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다케자와 유키 외 지음, 김모세 옮김 / 제이펍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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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벨은 가장 인기있는 PHP 프레임워크입니다.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라라벨을 소개해 주는 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레퍼런스와 구글에 의존하여 도제 아닌 도제식으로 알음알음 배우던 것들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멋진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빨간책, 하얀책에 이어 이번엔 까만책입니다. (라라벨 유저라면 아실듯..ㅎㅎㅎ)


표지에도 있듯이 가장 최근 버전인 라라벨 8.X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라라벨 사용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라라벨 '프레임워크'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위 그림처럼 라라벨의 기본 구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레퍼런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을 상당히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 PHP 개발자분들에게 라라벨은 거의 새로운 것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지금까지는 하위호환이 거의 완벽하게 되었기에-지금도 상당부분 그렇기 하지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라라벨은 단순 MVC 패턴이 아니라 제대로 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객체지향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러닝커브가 있습니다.
이는 예전 개발자들에게는 장벽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기존 PHP의 단점이 상쇄되어 다른 언어 개발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개발시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에 '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는 기능에 대한 상세한 사용법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왜'에 대한 답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신 개발 흐름에 대해서도 위와 같이 플로워로 설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라라벨에 적용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 소개된 ADR은 몰랐던 내용인데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좀 더 깊게 공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라라벨 아키텍처' 부분이 너무 좋았고, 그동안 궁금해 하던 부분, 놓쳤던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라라벨의 구체적인 사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 요청과 응답, 데이터베이스, 인증과 인가, 이벤트와 큐, 테스트, 에러 핸들링.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실제로 작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을 적용하여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마지막 리팩터링까지 보여주고 있어 프로젝트 개발의 전 단계를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소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라라벨'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라라벨 아키텍쳐는 물론이고, MVC,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쳐, 테스트 주도 개발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PHP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완전히 바꿔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면 중급 이상의 실력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라라벨을 개발하지 않더라고 PHP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책으로 공부하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아직도 레거시를 쓰고 있다면 제발 이 책으로 리팩토링을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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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살아남기 - 한글과컴퓨터,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 몰로코 출신 개발자의 30년 커리어패스 인사이트 (패스트캠퍼스 The Red 콜라보),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작 살아남기
박종천 지음 / 골든래빗(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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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가히 개발자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때 3D를 넘어 4D업종이라고 하던 개발자에 대한 관심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얼마 전, 게임개발자인 백영진님의 '정년퇴직'이 업계의 화제였습니다.
백영진님은 네오플에서 16년 이상을 개발자로 근무하였습니다.
트랜드는 물론이고 기술 변화가 심한 직종에서 정년퇴직이라니...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기술 변화가 심한 IT업계에서는 한 업체는 고사하고 동일 직종에서 10년 이상을 온전하게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개발자'의 성장 커리어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컴, 삼성전자, 블리자드를 거쳐 현재 몰로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30년을 개발 직종에 몸담으면서 개발자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가이드가 아닌 직접 자신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기에 후배 개발자들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크게 커리와 관리를10년씩 3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처음 10년은 실력을 쌓으며 성장하는 시기,
다음 10년은 다른 개발자를 리딩하며 일하는 시기,
마지막 10년은 한 발 물러서서 사람들을 돕고 서포트하는 시기입니다.

첫 10년은 기술적 능력을 배양하는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다음 10년은 팀 단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마지막 10년은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그에 맞는 역량을 가져야 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역량이 단계별로 갖춰야 되는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더 필요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개발자 커리어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3단계를 각 단계별로 갖춰야 할 자질과 기술 3가지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커리어패스 30년을 꿈꾸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기술'이라고 하네요.

30년 커리어패스 9가지 기술

  • 엔지니어링 역량 : 개발에 대한 기본 지식, 제품에 대한 이해, 개발 주기 지식
  • 매니지먼트 역량 : 프로젝트 관리, 팀 관리, 프로세스 관리
  • 비즈니스 역량 : 인사 시스템, 사업 관리, 비전과 조직 문화

스팩만으로도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이 모두를 갖춘 개발자리면 정말 수억대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을 것입니다.

오직 코딩, 프로그램 작성만을 생각하는 개발자라면 마지막 '비즈니스 역량'의 필요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개발만 하더라도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레벨에서는 비즈니스에 따른 최적의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개발을 못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면-요즘엔 중국어도 상당히 올라온 것 같더군요- 개발이 좀 더 편안합니다.
비즈니스도 영어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서비스라면 품질과 시간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아야 합니다.
적절한 품질로 최대한 늦지 않게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지요.
스타트업에서는 최소기능제품이라는 개념이 활발히 사용됩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리소스도 부족하니, 무조건 기능을 줄여서 출시한다'는 정답이 아닙니다.
더 높은 차원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하려면 애초에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 주어진 시간과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써야 합니다.

'품질'과 '시간'.
이 둘의 간극은 좀처럼 좁히기 어렵습니다.
특히 시간과의 싸움-그리고 적은 자본-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품질보다는 시간 엄수를 더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불편을 느끼지 않을, 서비스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품질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최고의 방법은 낭비를 없애는 겁니다.
시간을 잡아먹는 요인으로는

  1. 필요 없는 코드
  2. 개발 과정에서 기다림(다음 과정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3. 불명확한 요구사항
  4. 내부 정치
  5. 느린 내부 소통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너무 공감가는 지적입니다.
이런 낭비를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네요.
1,4,5번은 정치와 경륜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거나, 미루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코드를 제거하고, 리팩토링하고, 요구사항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요청해야 합니다.
'개발'은 전체 과정 중 마지막 부분에 있기에 '데드라인'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가 언급한 5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면 마감을 앞두고 하는 야근이나 밤샘 작업은 필요없을 것입니다.

초보 개발자는 시키는 일을 잘하고, 중급 개발자는 시키지 않아도 일을 잘하고, 고급 개발자는 남에게 시키는 일을 잘하면 됩니다.
그보다 위에 있는 고수 개발자는 모르는 일,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즉 초급, 중급, 고급까지는 아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고, 고수 개발자, 즉 대가는 모르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초,중급의 구분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알고 있는 기술 지식과 경험의 차이가 눈에 띄는 시기이죠.
고급과 고수의 차이는 구분이 어려웠는데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네요.
'안 해본 일을 대하는 자세'네요.
알고 있는 것을 잘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해보지 않은 일을 잘 풀어가는 사람이야말로 꼭 필요한 인재죠.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므로,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속도에 집중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점검해야 합니다.

속도와 방향, 모두 중요합니다.
그래도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방향'입니다.
그렇기에 스타트업도 계속 피벗을 하면서 방향을 바꿉니다.
가보지 않고서는 모르기에 여기저기 가서 확인을 하는 것이지요.
기관사의 임무는 속도를 빨리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키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점검해 봐야겠네요.

성과도 중요하지만 성장도 중요합니다.
성과와 성장이 연결되지 않으면, 현재의 성과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지금 성장해야 미래의 성과도 보장이 됩니다.

속된 말로, '개발자도 소모품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당장의 성과를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과 역량을 쏟아 붓게 만듭니다.
개발자 개인의 성장은 단 1도 되지 않고, 남는 것은 지나친 야근으로 인한 피로와 직업병뿐입니다.
이게 옳은 것까요?
성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성장입니다.
성장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개발자가 아닌 타이피스트일 뿐입니다.
소모품이 되지 않으려면 성장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이끄는 팀마다 일종의 팀훈으로 '행복, 학습, 목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직장에서 행복해야 합니다.
어떻게든 행복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 매일 회사에서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팀 목표와 개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행복, 학습, 목표.
직장을 구할 때 고민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 하고 싶은 일, 높은 연봉.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대략 이것들을 놓고 고민을 합니다.
여기에 저자가 언급한 것도 추가해야 겠네요.
결국 우리가 일하는 것도 행복하기 위함이니까요.

사내에서 각각 다른 용어를 쓴다면 소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생각보다 많은 회사가 사내에서 다른 용어를 사용합니다.
사내에서 용어가 통일되어야 원만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틀린 용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용어'가 문제가 됩니다.
마케팅에서는 '채널'이라 부르고, 기획팀에서는 '라운지'라 부르고, 개발팀에서는 '보드'라고 한다면 제대로 소통이 될까요?
틀린 용어라도 일단 통일해야 합니다.
이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개발자는 어떤 자리, 어떤 회사를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돼야겠다.', '무엇을 해야겠다'를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어떤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는 그곳에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여야 하지, 꼭 특정 회사 특정 포지션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개발자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정기업을 지칭하는 단어들도 들리더군요.
그 기업들이 연봉, 복지, 기술적 성장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수한 조건이긴 하지만 그것이 지원의 전부이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주니어라면 자신이 더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속된 말로 하루이틀 장사할 것이 아니잖아요.
30년 이상을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9가지 기술외에 부록 개념으로 '시간 관리 비법'과 '30년 커리어패스에서 배운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리는 개발자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루에 86400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오늘이 아니면 사용하지 못할 돈, 이걸 어디에 사용할까요?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매일 생기는, 하지만 오늘 안에 써야하는 돈, 어디에 쓸지 고민이 되네요.

  • 이 회사는 5년을 갈 것인가?
  • 나는 5년 후에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것인가?
  • 5년 후에 내가 이 회사에 아직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인가?

저자의 '5년 후 질문'입니다.
지금 회사에 대해, 이직에 대해 고민할 때 도움이 되는 질문이네요.
5년이 길다면, 3년, 1년으로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30년 경력 개발자의 멋진 강의를 본 기분이 드네요.
이제 막 개발자로 입문하는 주니어는 물론이고 오랜 경력의 시니어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자질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과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 주는 사람으로 구분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겠습니까, 남의 꿈을 이루겠습니까?
개발자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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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어제와 오늘, 그리고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오성은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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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통해 바라본 일상이 이리도 소중할 수가 없네요. 오늘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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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어제와 오늘, 그리고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오성은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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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우리나라 국민 속성을 대표하는 말이라고 하지요.
저도 기왕 할 일이라면 빨리 해 놓고 쉬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빨리 처리하면 더 빨리 일이 생기네요.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시와 같은 문구의 책 제목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요즘같이 빠른 변화의 시대에 속도는 장점일 듯 싶은데 슬프다니 그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책은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시, 그리고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상은 '평범'한 우리네 생활입니다.
평범하기에 특별하지도, 유별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 '평범'은 누가 정한 걸까요?
이 책을 보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책은 위처럼 멋진 사진과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을 보고 사진을 보면서 글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쉬는 시간 개론'같은 정규 교과목이 생기면 좋을 텐데요.
'노는 시간'이나 '운동 시간'과는 구별된 진짜 '쉼의 시간'을 위한 학문 말예요.

쉬는 시간 개론.
이름만으로도 꼭 청강하고 싶어지는 과목이네요.
요즘은 휴식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알려주는 강의들이 간혹 보이곤 합니다.
한 때 '일(공부)을 하지 않는 시간'-인터넷 서핑, TV 시청 등-을 모두 휴식으로 치부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휴식도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리셋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소리 내어 읽을 때 빛나는 시가 있습니다.
사진은 소리를 품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그건 완벽히 틀린 생각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가만히 귀 기울여보시기를.

눈꺼풀이 깜박이는 소리, 창문 밖으로 차 지나가는 소리, 여린 콧바람의, 전류가 흐르는, 지구가 도는, 반달이 빛을 머금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사진과 나 사이에 세상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는 것이죠.

동영상의 시대입니다.
너무나 많은, 그리도 다양한 동영상으로 사진의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진만이 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순간의 찰나의 정적인 화면이지만 때로는 수십분의 동영상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합니다.


정말 멋진 사진이지 않나요?
위에서 말한 사진만의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저물어 가는 노을, 갈대를 휘날리게 하는 바람...
확실히 이런 풍경 사진은 동영상보다 훨씬 큰 울림이 있어 좋습니다.

다름이 다름으로 이어지는 물결의 출렁임에는 포말이 일었고,
이내 사라진다 해도 그것이 아름다움일 수 있겠다는 몽상적인 생각을 여러 날 했었다.

다름이란 같지 않음이 아니라, 같을 수 없음을 인정하는 말이라는 걸 늦게 안 후였다.

'다름'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하게 되네요.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는 않지만, '같을 수 없음을 인정한다'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다름'을 '인정'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저자의 생각이 부럽네요.

이 책을 보면서 평범에 대해, 일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건 결국 '내'가 그렇게 정한 것이였습니다.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였습니다.
일상에 지치거나 힘들때 가끔을 들쳐보고 싶은 책이네요.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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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머니 시크릿
샤넬 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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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 부자 되세요~'
한때 엄청 유행했던 광고 문구입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혹은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해...
무엇이 되었든 부자가 된다는 것은 적어도 경제적인 불편이 없음을 뜻합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생각부터 달라야 합니다.

존 디마티니는 부를 축적하는 데는 두 가지 주요한 원리를 주장했다.
첫째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야 하고,
둘째로는 부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돈은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당연하게도 흘러들어간다.
...
돈에 대한 우리의 가치를 보여주려면 돈을 깊이 연구하고, 돈에 대해 배우고, 돈에 관심을 가지고, 돈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돈을 많이 벌기 원한다면 그만큼 돈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다.

돈에 대한 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돈의 가치를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그보다 먼저 우선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돈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돈에 지배당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왕왕 볼 수 있습니다.

돈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단지 교환을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돈 그 자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돈 그 자체보다는 주식, 부동산, 연봉과 같이 돈을 버는 수단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수단'이 '목적'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목적'인 돈 그 자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감사일기를 작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주변의 모든 일에 감사하라.
  2. 형식적인 것이 아닌 진심으로 적는다.
    직접 느꼈던 나의 감정, 생각, 행동이 들어가면 좋다.
  3. 무엇이 왜 감사한지, 누구에게 그리고 무엇에게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4. 사물보다는 고마웠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5. 매일 써야 한다는 의무감에 억지로 쓰지 않는다.
  6. '긍정문'으로 써라.
  7.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8. 감사일기는 현재 시제로 작성하라.
  9. 모든 문장을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

작년부터 감사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일기란 말이 부담스럽지만-매일 쓰지는 못합니다-, 그날그날의 감사함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감정 위주로 작성했는데,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현재 시제로 작성하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전, 과거형으로 썼거든요.
위 문장은 별도로 책상 한 구석에 잘 기록해 놓아야 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돈과 경제 교육을 매우 중시하는 유대인과는 다르게 학교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아이에게 돈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다소 꺼리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부모가 "너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식이다.

지금은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예전에는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이 터무시 됐습니다.
돈을 쫓는 것이 속된 말로 상스럽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돈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돈에 쫓기는 삶을 살곤 했죠.
돈만을 추구하고, 쫓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돈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교육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타고난 재운을 더 좋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재운을 좋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정확히 실천하면 의외로 큰 효과가 있다.
이것을 '돈을 사랑하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감사하라.
아직 덜 감사해서인지는 몰라도 눈에 띌 정도로 재운이 좋아졌다고는 못 느끼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적어도 심적으로는 이전보다는 훨씬 더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의 목표를 글로 적으라.
수시로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글로 적는 자만이 부와 성공을 움켜쥘 수 있다.
우리가 꿈을 버리지 않는 이상 꿈 역시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

이 책에도 있지만 짐 켈리가 1000만 달러짜리 수표를 지갑 속에 넣고 다닌 일화는 유명합니다.
꿈과 목표를 생각하는 것은 상상으로 이뤄지고, 글로 적고 말로 하는 것은 현실에서 이뤄집니다.
상상을 원하시나요, 현실을 원하시나요?

책 제목에는 '시크릿'이 있지만, 책에 담긴 내용은 비밀아닌 비밀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현실로 이뤄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비밀'이 아닌 '방법'으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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