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벨 실전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다케자와 유키 외 지음, 김모세 옮김 / 제이펍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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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벨은 가장 인기있는 PHP 프레임워크입니다.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라라벨을 소개해 주는 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레퍼런스와 구글에 의존하여 도제 아닌 도제식으로 알음알음 배우던 것들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멋진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빨간책, 하얀책에 이어 이번엔 까만책입니다. (라라벨 유저라면 아실듯..ㅎㅎㅎ)


표지에도 있듯이 가장 최근 버전인 라라벨 8.X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라라벨 사용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라라벨 '프레임워크'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위 그림처럼 라라벨의 기본 구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레퍼런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을 상당히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 PHP 개발자분들에게 라라벨은 거의 새로운 것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지금까지는 하위호환이 거의 완벽하게 되었기에-지금도 상당부분 그렇기 하지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라라벨은 단순 MVC 패턴이 아니라 제대로 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객체지향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러닝커브가 있습니다.
이는 예전 개발자들에게는 장벽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기존 PHP의 단점이 상쇄되어 다른 언어 개발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개발시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에 '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는 기능에 대한 상세한 사용법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왜'에 대한 답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신 개발 흐름에 대해서도 위와 같이 플로워로 설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라라벨에 적용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 소개된 ADR은 몰랐던 내용인데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좀 더 깊게 공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라라벨 아키텍처' 부분이 너무 좋았고, 그동안 궁금해 하던 부분, 놓쳤던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라라벨의 구체적인 사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 요청과 응답, 데이터베이스, 인증과 인가, 이벤트와 큐, 테스트, 에러 핸들링.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실제로 작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을 적용하여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마지막 리팩터링까지 보여주고 있어 프로젝트 개발의 전 단계를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소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라라벨'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라라벨 아키텍쳐는 물론이고, MVC,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쳐, 테스트 주도 개발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PHP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완전히 바꿔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면 중급 이상의 실력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라라벨을 개발하지 않더라고 PHP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책으로 공부하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아직도 레거시를 쓰고 있다면 제발 이 책으로 리팩토링을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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