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 하기 싫은 마음을 하고 싶은 행동으로 바꾸는 법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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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무언가를 보거나 듣거나, 혹은 모두 하고 있다.

그 모든 순간에 온전히 보는 것에, 듣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가?
무언가를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거나, 귀를 쫑긋거리지 않는가?
점점 복잡해지고, 많은 일을 하면서 우리는 '멀티'라는 이름으로 '집중'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이 책은 다시 찾아야 할 '집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이력이 무척이나 독특하다.
최하위권의 성적을 받던 저자가 어느 날 문득 도쿄대를 목표로 삼는다.
"그래, 결과가 어떻든 간에 끝까지 해보는 게 중요해."
선생님의 이 한 마디가 저자에게 용기를 준 것이다.
비록 삼수를 했지만, 저자는 결국 도쿄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쿄대 상위 100명에게 공부 잘하는 방법을 분석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집중력'이였다.
같은 시간이라도 집중을 통해 공부의 효율을 높였던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집중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집중은 노력이다와 같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바로잡고, 어떻게 집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집중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에서 시작됩니다.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관심을 끄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 자신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기울여진다.
마찬가지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그곳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된다.
마음이 아니라 행동으로 먼저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아래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는 초집중 3단계이다.

첫 번째는 '목표의 명확화'입니다.
가장 먼저 '무엇을 향해' 몸을 기울여 다가갈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목표가 명확할수록 집중하는 힘이 강해집니다.
두 번째는 '동기의 지속'입니다.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아웃풋'이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는 '점검'입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집중을 잘하는지 또는 어떤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나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고 그런 과정을 거칠수록 집중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입니다.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집중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각 장 마지막에는 '실천편'을 두어 실제로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꼭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합니다.

집중력은 인내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정신력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오히려 '노력하지 않는' 집중, 즉 자신도 모르게 스르륵 빠져들 때가 온전하게 집중한 상태다.

저자가 말하는 집중은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과 같은 의미입니다.
억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들인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분위기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찾은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대에 입학했습니다.
자신도 했기에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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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 - 맡기는 리더십으로 꼴찌에서 1등이 된 미 핵잠수함 산타페의 감동 실화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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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 : 바닥에서 탈출하다

'혁신에 성공하다'는 뜻으로도 쓰이며 이 책의 원제 'Turn the Ship Around'는 항로를 바꿔라, 리더십을 전적으로 바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 표지뒤에 있는 글이다.
이 책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함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많은 추천사는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마르케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멋지고 좋은 잠수함 함장을 꿈꿨지만 배정된 잠수함은 산타페함이다.
최하위 평가를 받는 잠수함에 함장으로 부임하여 1년 만에 1위의 잠수함으로 변화시켰다.
이 변화의 원동력은 '권한위임리더십'이다.

많은 조직, 특히 군대와 같은 특수조직에서는 상명하복, 명령복종이 규율처럼 여겨지고 있다.
미 해군, 그것도 핵잠수함이라는 중요한 곳에서는 더욱 엄하게 지켜질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저자는 그와 반대로 행동했다.
조직원 각각의 위치에 맞는 권한을 부여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책임도 함께 물었다.
지금까지 명령과 그에 따른 복종만을 당연하게 여기던 조직원들이 그에 맞게 점점 변화해 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산타페함에서 있었던 일들을 시간의 흐름순으로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잠수함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리더십이 좋은 점은 특정인에 국한되는 리더십이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리더십이라고 하면 '뛰어난 개인'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특정인이 있을때는 좋은 성과를 보이던 조직이 그 사람이 떠나면 다시 평범한 조직으로 전락하곤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리더'모델은 책임과 권한을 직책,직급에 맞게 부여하여 미리 리더로 육성하기에 특정인이 없어도 다음 직급의 리더가 이끌어 갈 수 있다.
이것이 다른 리더십과 가장 차별화 되는 요소이다.
지금까지의 리더십이 '개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리더-리더 모델은 '조직'의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케 함장의 맡기는 리더십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는 3C로 요약된다.
Control(권한을 내어주기), Competence(조직원의 역량), Clarity(명료한 목표)이다.
권한위임 또는 임파워먼트가 가능하려면, 두 개의 기둥인 역량과 명료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위의 3가지가 '맡기는 리더십'의 핵심이다.
권한을 위임하기 위해서는 조직원이 그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이 있어야 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절대로 그냥 위임하는 것이 아니다.

통제권은 오직 조직의 목적을 제대로 아는 유능한 인력이 있을 때만 유효하다.
그러므로 통제권(Control)을 이양하려면 두 기둥, 즉 구성원의 전문적 역량(Competence)과 조직의 명료성(Clarity)이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

조직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직 역량이 부족한 조직원에게는 맡기는 리더십을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미리 조직원들에게 리더십을 이어받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개인의 성장을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리더십이란 사람들에게 그들의 가치와 잠재력을 분명하게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그것을 볼 수 있게 하는 의사소통 기술이다.

스티븐 코비의 말이다.
리더십을 '명령, 지시'가 아닌 '의사소통 기술'이라 표현했다.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면 '맡기는 리더십'의 적용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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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버니 스웨인 지음, 김은지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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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의 변환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가?

그것으로 인해 더 나아졌는가, 나빠졌는가?

이 책 '터닝포인트'는 34명의 세계적인 명사들이 살아오면서 겪은 자신만의 인생의 전환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버니 스웨인은 어릴 적부터 체육 활동을 했고, 특기를 살려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중, 강연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저자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부분의 명사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많다.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영국의 총리 토리 블레어, 앨런 그린스펀, 콜린 파월, 콘돌리자 라이스 등 한때 세계를 흔들었던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기대된다.

이들 모두가 어릴적부터 대단한 인물이 될 성품과 인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정 사건을 접하면서 인생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야가 바뀐 것이다.
터닝포인트는 인생을 통틀어 손에 꼽을 수 있는 큰 사건일 수도 있고, 평소와 같이 매번 일어나고 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마음으로 접하느냐에 따라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인생의 한 획을 그을 사건 하나로 치부될 수도 있다.

나 자신으로도 충분하다는 것과 솔직해도 괜찮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배웠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면 내가 남들과 다름을 설득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애쓰지 마라.
'남'이 아닌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애써라.
그러면 '남'에게도 그리 대접받을 것이다.

잡화점이 서서히 죽어 가는 것을 보며 내가 배운 교훈은 상황이 악화될 때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너무 빨리 플러그를 뽑을 때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안 좋아질 때 대부분 수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예를 들면 경기가 안 좋으면 소비를 줄이고, 외부 활동을 삼가한다.
하지만 반대로 수입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찾을 수도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고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런 시각의 변화는 분명 필요하다.

데비는 내개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배운 소중한 교훈에 대해 들려주었다.
바로 복잡하거나 신비로운 성공의 비빌은 없다는 점이다.
경영학 도서를 뒤져 봐도 성공의 비법은 찾을 수 없다.
때로는 삶에서도 사업에서도 잘하는 일을 찾은 다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다.

이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황금률이 아닐까 싶다.
남들은 모르는 신비한 비법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것.
하지만 누구나 실천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것.
바로 내가 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굉장히 단순한 인생 교훈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불리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야 한다.
나 역시 계속해서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사실 다시 일어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이 어려운 것을 피하기 위해 넘어질 일은 하지 않은 것 같다.
남들에게 넘어진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넘어지면 아플까봐...
참으로 다양한 핑계로 넘어질 일은 하지 않았고 그러했기에 지금도 그때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인쉬타인의 말처럼 변화하지 않으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바보처럼 행동한 것 같다.

나는 특별하지도 않고 남들보다 똑똑하지도 않다.
성공의 비법을 발견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알고 있다.
누구든, 몇 살이든, 무슨 일을 하든 역경은 삶의 일부라는 점이다.
역경을 회피하거나 끝까지 감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동기로 삼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인생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쓰러진 채로 있거나 다시 벌떡 일어서는 것.
다른 사람이 대신 일으켜 주기를 바랄 수 없다.

쓰러진 채로 있거나 다시 벌떡 일어서는 것.
무엇을 택하느냐 물었을 때 대부분 '다시 일어선다'고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하는가 자문해 본다면 '예'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유명 인사들의 인생을 바꾼 터닝포인트.
그것들을 보면서 내 인생도 되돌아보게 되었다.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무엇이고, 이 모습에 만족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다른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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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역사와 만날 시간 -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사람들
김준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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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논함에 있어 나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하지만 같은 역사일지라도 나이에 따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다르네요.
이전보다는 조금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인생의 관록이 생겼다고 할까요..

인생의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이런 역사관의 변동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흔이라는 나이에 역사를 만든 분들의 이야기와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이야기를 모은 것입니다.


모두 31편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인들의 이름은 알고 있지만, 소개하는 내용은 모르고 있는 것이 더 많네요.
저자는 이 책에 담긴 역사속 사실을 통해 마흔이라는 나이에 맞닥뜨릴 인생의 변화와 선택, 결정 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기 쉬운 오해가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다.
연륜이 쌓이고 경험도 많이 늘었을테니 마음을 제어하는 일도 수월해지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는 또 다른 치우침을 만든다.
편견과 고집, 자만, 욕심이 마음을 혼탁하게 만든다.

정말 많이 하는 오해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지혜가 생기고, 그것이 후대들에게 좋은 가르침이 될 것이라는...
지식의 유효기간이 길고, 경험의 기회가 적었을 때는 오해란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지식의 접근이 자유롭고, 경험이 풍부할 때는 '언제나' 좋은 가르침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이든 사람의 고집,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라떼는 말이야'는 말을 하는 꼰대는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고 변화의 속도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기술 문명의 발전이 앞으로 어떤 세상을 열어갈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려면 '권도' 개념이 보여주듯 '변화'를 상수로 간주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기존의 관례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변화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며,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주체로서 내 마음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지금의 세상에서 '변화' 그 자체는 '상수'입니다.
다만 그 변동의 크기나 깊이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항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인생의 도전에서 늦은 나이란 없다.
기회의 문 하나가 닫혔고 내 진로가 하나 막혔다면 다른 문을 열고 다른 길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당연히 쉽진 않겠지.
처음 걸었던 길보다 몇 배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닫혀버린 문에 미련을 두느라 굳게 닫힌 문고리를 흔들며 시간을 낭비할 것인가?

나이가 들수록 '닫혀버린 문'에 더욱 애착을 갖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출입한 문이고,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문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다시 열릴때까지 두드리고 기다리는 것보다 열린 다른 문으로 가야 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리해야 합니다.
기왕이면 닫히기 전에 미리 다른 문들도 가보면 좋겠지요.

어떤 일을 하다 보면 선을 넘을 때가 있다.
이런 식으로 마무리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여기에 이것만 더하면 잘 될것 같다는 생각에 무리수를 둔다.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해야겠지만, 그렇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바로 원칙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처음 일을 할때는 시키는 일만, 배운 것만 합니다.
그렇기에 선을 넘을 일이 없습니다.
점점 더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기면서 일처리도 빨라지지만 가끔씩 선을 넘을 때가 있습니다.
일의 효과가 커지고, 조직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선넘기는 선을 확장시켜 조직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빨리 선을 확장시키고픈 욕심은 조직을 망가뜨립니다.
그렇기에 선을 확장시킬 때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답답하다면, 회사가 꼭 필요로 하는 업무 중 하나를 선택하길 권한다.
그런 다음 그 업무에서 대체불가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되면 내가 나서지 않아도 상사가 먼저 나를 찾을 것이고 조직이 먼저 내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위로 올라갈 자리를 없고, 밑에서 후배들은 치고 올라옵니다.
일은 점점 적어지는 것 같고, 조직에서는 버려질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사내 정치라도 잘한다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퇴직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조직과 개인의 관계는 가족이 아닙니다.
'가족같은 회사'라고 말하지 '가족 기업'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가족은 싫든 좋든 인원이 고정적이지만, 가족같은 사람은 무척 유동적입니다.
조직이 버리기 전에 버릴 수 없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온리 원'이 되어야 합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아졌고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 더 나아진다면, 그것이 곧 성공한 것이고 지금이 바로 전성기다.

한 마디로 '일신우일신'이죠.
아직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는 자세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을 더 힘차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적어도 '왕년에 내가 ...'라고 말하는 것보다 몇만배는 더 좋은 삶의 자세입니다.

역사속에 나오는 사건,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의미와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그저 그런 내 인생의 하루가 아니라 지나온 인생의 최고 전성기이고, 다가올 미래의 기반을 다질 유일한 시간입니다.
책을 보며 지금 내가 걷고자 하는 길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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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인간의 일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개정증보판
구본권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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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분야는 단연코 정보통신분야이다.

그 분야의 도서로 각광을 받았던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이 5년 만에(?)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을 다루고 있는 도서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표지의 '인공지능 시대 최고의 필독서'란 표현이 허언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책은 많다.
인문을 다루고 있는 좋은 책은 더 많다.
하지만 기술과 인문, 이 둘을 한꺼번에 쉽게 설명하는 책은 많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우리에게 주는 편의뿐만 아니라 생활에 미칠 영향까지 다방면으로 조명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봇...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기술들의 화려하고 긍정적인 면에 취해 그 이면에 숨어있는 것들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단편젹으로 로봇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대체한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로봇과 융합된 인공지능은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체하고 있고, 심지어 군사 로봇은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기존 고등교육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위협받는 본질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디지털 환경에서 지식의 유효기간이 짧아지고 있고 기존 교육기관들이 피교육생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변화의 주기는 지식의 유효기간과 상관관계에 있다.
예전에는 대학시절에 배운 지식만으로도 퇴직할때까지 버틸수(?) 있었지만 지금은 취업과 동시에-혹은 더 짧게- 새로운 지식을 익혀야 한다.
이렇기에 이전보다 '대학'이라는 졸업장에 얽매이기 보다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평판'을 더 중요시한다.

아브스만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변화하는 지식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계속 학습하지 않으면 이내 낡은 지식과 권위에 의존하는 구세대가 된다.
어느 분야에서든 구세대로 밀려나지 않으려면 계속 배워야 하는 평생학습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지금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지식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이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알 수 있는 방법'을 익힌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아래는 '닛케이 비스니즈'가 선정한 로봇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직업군이다.

첫째,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작업을 하는 직업군이다.
작가, 코미디언처럼 감정과 경험이 중요한 창조적 직업, 스시 장인이나 도예가처럼 규격 통일이 어렵거나 미묘한 힘 조절이 필요한 직업이다.
두 번째는 자동화할 필요가 없는 직업들이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스모선수, 모험가 등이 여기 해당한다.
세 번째는 기계화 사회에 필수적인 직업이다.
로봇 디자이너, 로봇 정비 기술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이다.
네 번째는 로봇이 하면 사람이 싫어할 일들이다.
의사, 간호사, 미용사 등 의료나 돌봄 서비스는 로봇이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한 것은 예전에 각광받았던 버스 차장, 전화 교환수라는 직업이 없어지고 프로그래머, 반려동물 훈련사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금의 일자리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생길 일자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세계적인 석학, 유명인들도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류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인공지능, 로봇 등을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줄 도구로 바라본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용도로 변용되는 순간 그들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할 무서운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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