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버니 스웨인 지음, 김은지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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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의 변환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가?

그것으로 인해 더 나아졌는가, 나빠졌는가?

이 책 '터닝포인트'는 34명의 세계적인 명사들이 살아오면서 겪은 자신만의 인생의 전환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버니 스웨인은 어릴 적부터 체육 활동을 했고, 특기를 살려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중, 강연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저자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부분의 명사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많다.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영국의 총리 토리 블레어, 앨런 그린스펀, 콜린 파월, 콘돌리자 라이스 등 한때 세계를 흔들었던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기대된다.

이들 모두가 어릴적부터 대단한 인물이 될 성품과 인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정 사건을 접하면서 인생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야가 바뀐 것이다.
터닝포인트는 인생을 통틀어 손에 꼽을 수 있는 큰 사건일 수도 있고, 평소와 같이 매번 일어나고 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마음으로 접하느냐에 따라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인생의 한 획을 그을 사건 하나로 치부될 수도 있다.

나 자신으로도 충분하다는 것과 솔직해도 괜찮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배웠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면 내가 남들과 다름을 설득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애쓰지 마라.
'남'이 아닌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애써라.
그러면 '남'에게도 그리 대접받을 것이다.

잡화점이 서서히 죽어 가는 것을 보며 내가 배운 교훈은 상황이 악화될 때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너무 빨리 플러그를 뽑을 때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안 좋아질 때 대부분 수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예를 들면 경기가 안 좋으면 소비를 줄이고, 외부 활동을 삼가한다.
하지만 반대로 수입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찾을 수도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고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런 시각의 변화는 분명 필요하다.

데비는 내개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배운 소중한 교훈에 대해 들려주었다.
바로 복잡하거나 신비로운 성공의 비빌은 없다는 점이다.
경영학 도서를 뒤져 봐도 성공의 비법은 찾을 수 없다.
때로는 삶에서도 사업에서도 잘하는 일을 찾은 다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다.

이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황금률이 아닐까 싶다.
남들은 모르는 신비한 비법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것.
하지만 누구나 실천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것.
바로 내가 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굉장히 단순한 인생 교훈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불리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야 한다.
나 역시 계속해서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사실 다시 일어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이 어려운 것을 피하기 위해 넘어질 일은 하지 않은 것 같다.
남들에게 넘어진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넘어지면 아플까봐...
참으로 다양한 핑계로 넘어질 일은 하지 않았고 그러했기에 지금도 그때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인쉬타인의 말처럼 변화하지 않으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바보처럼 행동한 것 같다.

나는 특별하지도 않고 남들보다 똑똑하지도 않다.
성공의 비법을 발견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알고 있다.
누구든, 몇 살이든, 무슨 일을 하든 역경은 삶의 일부라는 점이다.
역경을 회피하거나 끝까지 감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동기로 삼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인생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쓰러진 채로 있거나 다시 벌떡 일어서는 것.
다른 사람이 대신 일으켜 주기를 바랄 수 없다.

쓰러진 채로 있거나 다시 벌떡 일어서는 것.
무엇을 택하느냐 물었을 때 대부분 '다시 일어선다'고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하는가 자문해 본다면 '예'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유명 인사들의 인생을 바꾼 터닝포인트.
그것들을 보면서 내 인생도 되돌아보게 되었다.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무엇이고, 이 모습에 만족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다른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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