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노믹스 - 언택트는 계속된다! 플랫폼 승자들의 성공 법칙
윤상진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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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의 플랫폼 네이버, 구글을 비롯하여 페이스북,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들이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은 온텍트를 더욱 활성화시켰으며 이는 플랫폼의 성장을 촉발시켰다.
이 책은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의 후속작이라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플랫폼이 무엇인지, 왜 플랫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기업은 어떻게 플랫폼을 만들고, 발전시키는지를 보여준다.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기술의 접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플랫폼 기업은 관계를 판매한다.
플랫폼의 성장은 연결의 힘에서 비롯된다.

플랫폼이라고 하면 '연결'이 떠오른다.
소비자와 생산자.
경제활동에서 당연히 있어야 할 관계이지만 이 관계의 폭이 거의 무제한이다.
이것이 플랫폼의 장점이고 매력이다.
직접 대면을 통한 연결은 시공간적 제한이 있기에 한정적이다.
하지만 온라인은 무한정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연결을 시켜줄 것인가냐는 것이다.

플랫폼은 '어떤 가치를 누구에게 제공할 것인가', '어떤 불만을 해결해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답은 누구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인지에 대한 답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누가 돈을 지불하게 할 것이냐에 따라 플랫폼의 비즈니스 전략은 크게 달라진다.

무료로 제공되는-정확하게 표현하면 소비자로 하여금 무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서비스들이 있다.
정말 무료일까?
속된 말로 '땅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기에 어디선가-혹은 언젠가- 수익이 발생되어야 한다.
수익 포인트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서비스 방향이 달라진다.
초기 카카오톡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문자 메시지보다 편하고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했더라도 난 썼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초기 서비스 구축 및 유지비용이 어마어마했음에도 무료 정책을 고수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고객 데이터베이스는 지금은 '땅짚고 헤엄치는' 수준의 (거의) 모든 서비스의 근간이 되고 있다.
'무엇을'에만 신경쓰지 말고, '누구에게서 수익을 얻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미래의 부를 차지하고 싶다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플랫폼으로 승부를 걸어볼 만한다.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플랫폼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미래 플랫폼의 핵심 기술 중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빠질 수 없다.
이미 인공지능은 상당수준으로 접목되어 있고, 사물인터넷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아직 원활하게 접목되지 않은 분야를 찾아야 한다.

플랫폼의 역할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잘 만드는 것이다.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은 '선순환'이다.
이는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과의 차이점이다.
에어비앤비는 집 한칸도 없고, 우버도 자동차 한 대도 없다.
그럼에도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한다.
바로 '선순환'이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이다.

  1. 가치 있는 플랫폼을 발굴해야 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 중 가장 가치 있고, 폭넓게 활용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를 플랫폼으로 선정해야 한다.
  2.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3. 개방하고 확장해야 한다.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하던 핵심 자산을 외부 업체에 개방하여 플랫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4. 단기 수익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윤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5. 급격한 양적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
    전체적인 품질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양적 성장을 추구해야만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플랫폼 구축 5계명'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유심히 봐야 할 문구이다.
단지 아이디어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작스런 성장에 행복한 비명을 내서도 안된다.

플랫폼은 말 그대로 '정거장'이다.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오게 만들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버스나 기차가 다닐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으로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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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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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본 지 언제적인지 기억도 나질 않네요.
그래서인가요..
이 책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에 끌렸던 것 같네요.
동화는 어릴 적이 아닌 어른이 되어서도 읽을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25편의 동화 속의 명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명언들도 있지만, '이런 글이 있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소한 문장도 많았습니다.
다시 동화를 정독하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동화에 대한 줄거리를 소개하면서 좋은 문장을 중간중간에서 보여줍니다.
예전에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내가 좋아했던 문장도 생각이 나네요.
마지막에는 간략한 작가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해당 동화를 보면서 생각해 볼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넉넉한 줄무늬 공간을 한줄한줄 채워가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그 어떤 자기계발서나 인문서 못지 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이유는,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서야.
내가 부끄러운 이유는, 술을 먹기 때문이야.

'어린왕자'의 유명한 문구죠.
볼 때마다 난 이 술주정뱅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진 않나 생각해 봅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무척 진부한 표현이고 좋아하지 않는 문구지만, 이런 생활을 하고 있진 않나요?

세상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소박한 행복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행복을 전혀 알아보지 못해요.

'행복'하면 떠오르는 책, '파랑새'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을 '크기'로 비교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소박한 행복'과 '큰 행복'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입니다.
즉, 행복은 '하다', '하지 않다'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큰 행복을 쫓지 말고 가까이에 있는 작은 행복부터 잡으세요.

하지만 무엇보다 행복한 사실이 하나 있다면, 아직 자신의 인생을 바로잡을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스크루지'에 나오는 글입니다.
맥락상 알고 있었지만, 명확하게 글로 보니 신선하네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세요.
살아갈 내일이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가끔씩 우리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불확실함을 감수할 용기, 그리고 때로는 포기할 수 있는 용기, 자신의 욕망을 바라보고 때로는 무언가를 진실로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바라왔나요?
무엇을 포기하였으며, 무엇을 위해 지금의 자리에서 나아가고 있나요?

이 글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난 용기가 있었는가...
불확실함을 감수할 용기는 조금 있었던 것 같지만, 포기할 수 있는 용기는 없었던 것 같네요.
실패나 좌절로 인한 수동적인 요인은 용기가 아닙니다.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가질 수 있음에도 버릴 수 있는 것이 용기입니다.
이 용기를 가져야겠습니다.

지금 그대로의 나와 같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다.

'모모'에 나오는 글이라는데 도통 본 기억이 없네요.
다시 모모를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특별합니다.
그렇기에 소중합니다.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냥은 원래 그런 거야.
실수는 크고 행운은 작아.
실패하는 날이 더 많아.
이제부터 배우면 돼.

밀림의 제왕이라는 사자도 사냥 성공률은 2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늘 사냥을 시도합니다.
생존을 위한 것이기에 우리와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생존'보다 '성장'을 위한 도전의 성공률은 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성공율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일단 도전해야 합니다.
그런 수많은 도전 속에서 성공이 나올테니까요.

정말 읽기 잘한 것 같네요.
내가 몰랐던 동화도 보고,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문장도 만나고....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문구의 동화를 몇 권 보려고 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동화는 어쩌면 어른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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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견 - 싸우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만족스럽게 대화하기 위한 9가지 원칙
이언 레슬리 지음, 엄윤미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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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대화를 해 본 적이 언제였던가?
'만족'이 기준은 내가 아닌 우리였을때 말이다.
'내'가 만족한 적은 많았지만-그렇지 않은 적이 더 많지만- '우리'가 만족한 적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윈윈이라고 하는 것이 대화에서도 가능할까?

이 책 '다른 의견'은 그것이 가능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의견'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윽박지르고, 무시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그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의견 대립을 '생산적'으로 바꾸기 위한 9가지 원칙과 하나의 황금률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기는 방법을 말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결국 이 방법들을 잘 사용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포스터러스가 가파른 내리막에 들어섰을 때, 탄과 파트너들은 긴급하게 협력해 해결 방안을 찾아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피했다.
나중에 탄이 깨달은 문제점은, 공동 창업자들이 성공을 누리던 시절에 한번도 싸워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저는 관계를 만들어내고 최상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반드시 해야 했던 어려운 일을 하지 않고 건너뛰었습니다.
갈등을 끌어안고 해결하는 일 말입니다.
"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하는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하는가, 아니면 피하거나 무시하거나 강압적으로 대처하는가?
'좋은게 좋은것'이라는 말은 결코 좋은게 아니다.
해결되지 않은 갈등은 하지 못한 숙제와 같다.
언젠가는 다시 해야 되고,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갈등 요소가 있다면 작을 때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싸울 필요가 있다면 싸워라.
그리고 반드시 화해하라.

현대의 직장에서는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것, 심리적 안정감을 만들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
조직의 각 부문간에는 갈등이 있어야만 하고, 직원들은 조용히 자신의 우선순위를 추구하기보다 이러한 갈등을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암묵적으로 의견 대립을 막는 문화를 가진 조직은 옹졸한 사내 정치나 의사결정의 실책, 권력 남용에 더욱 취약해진다.

실제로 많은 조직들에서 이런 상황을 볼 수 있다.
많은 갈등요소들을 쉬쉬대며 말하고 있고, 불거진 갈등은 직급에 의해 강제로 억눌려진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라떼정신'이라 할 수 있다.
성장하는 조직에 필요한 것은 다양한 의견이고, 이런 다양한 의견은 당연히 갈등을 수반한다.
이것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조직이야말로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고, 그 다양성이 성장 요인이 될 것이다.
지금 혁신, 창의성을 외치기 전에 다양한 의견들을 얼마나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환경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적합한 조건에서라면, 갈등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
갈등을 통해 사람들은 다른 관점을 고려하게 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게 된다.
달리 말하면 갈등을 통해 우리는 더 똑똑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갈등이 필요한 이유다.
갈등 없이도 더 좋은 방법,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지만, 다양성 측면에서 본다면 훨씬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갈등에 대해 거부감을 없앨수 있다면 적어도 개인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갈등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 정신은 좋은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비난받거나 반박될까 두려워하게 되면 의견을 내놓지 않고 대화가 풍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견 대립을 막는 것이 아니라 의견 대립을 자신있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조직의 리더가 모범을 보이며 독려하는 것이다.
틀려도 괜찮다는 것을, 취약함을 내보여도 괜찮다는 것을, 그리고 이 조직에서 공개적인 의견 대립은 창의적인 사고의 원천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구성원에게 다양성을 요구하기 이전에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엉뚱하고 이해하지 못한 의견일지라도 진지하게 받아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의견에 대한 진지한 피드백이 더 나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좋은 의견은 한 번에 나오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의견 중에서 나오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9가지 방법도 좋았지만, 마지막 황금률이 진리일 것이다.
서로간의 신뢰.
신뢰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면 수없이 많은 다른 의견은 갈등으로 왜곡되지 않을 것이다.
신뢰가 없다면 비슷한 의견조차도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 신뢰를 줄 수 있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의견에 대해서는 죽일듯이 싸우더라도 사람에 대한 믿음은 굳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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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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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지?'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하고 있는지 문득 생각을 해본다.
일종의 슬럼프일수도, 성장통일수도 있다.
이럴 때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리 녹녹하지 않다.
정답은 아닐지라도 모범 답안은 찾을 수 있다.
이 책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 인생의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본 작품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을 볼 수 있다.

"아저씨! 저는 행복의 비밀을 알아냈어요.
그건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지금 이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사는 거에요."

'키다리 아저씨'에 주디가 한 말이다.
'지금 이 시간'을 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대한 후회....
반성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반성과 준비는 또다른 후회를 불러올 것이다.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는 이 시간에 좀 더 충실해야겠다.

책 뒷부분에 라틴어 문구에도 이와 비슷한, 내가 좋아하는 문구가 나온다.
Carpe diem.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면서 처음 접했던 문구였는데, 의미가 너무 좋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느껴야겠다.
이것이 행복이다.

질문이 달라지면 답도 달라진다.
똑같은 인생이라도 어떻게 질문하는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은 다른 가치를 보인다.
인생의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얻기 위해 달려갈지 고민하라.
그 질문이 깊고 진중할수록 내 인생의 답은 더 빛나는 가치를 지닐 것이다.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외부에 질문을 쉽게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질문을 통해 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어 하는지 등..
하지만 자신에게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답을 찾기 보다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 질문을 통해 내가 어떤 인생을 살기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다수결 원리'와 '소수의견 존중'이 상충하는 가치가 되어서는 안된다.
다수가 소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합리적인 설득을 통해 소수가 기꺼이 동의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다수자와 소수자의 문제는 배척이 아니라 배려가 답이다.

민주주의 사회는 다수결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다.
그렇다고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작금의 사회를 보고 있으면 다양한 의견의 거친 충돌이 가감없이 이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볼 수 없는 것인가?
모두가 하나의 의견으로 통일된 사회도 위험하지만, 크고 작은 충돌 또한 옳지 않다.
다수는 소수에 대한 배려를, 소수는 다수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우리는 살기 위해 수많은 문제를 푼다.
인생의 문제가 아닌, 단지 정답을 찾기 위해 푸는 시험문제들이다.
...
문제가 왜 문제가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면 그만이다.
그러니 어디서도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얼마 전 아이가 시험기간이라고 엄청난 양의 기출문제를 풀고 있는 것을 보았다.
노력하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더 컸다.
무엇을 위해서 하는지 본인은 알고 있을까?
'답'을 찾는 방법만을 배웠기에 정작 사회에 나와서 마주치는 '문제'에 대해서 당황해한다.
역으로 '답'은 알고 있는데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답'이 아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인생은 역할놀이다.
인생에 충실하다는 건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에 충실하다는 의미다.
생김새나 차림새보다 쓰임새가 더 중요한 게 인생이다.

쓰임새.
지금 나의 쓰임은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위한 것일가?
나에게 맡겨진 역할은 무엇일까?
회사의 직책, 가족 구성원이 아닌 '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볼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의 생각이 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예, 가이드는 될 것이다.
'파랑새'에 나오는 '행복'처럼 인생의 답도 멀리 있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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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노력의 법칙 - 더 쉽고, 더 빠르게 성공을 이끄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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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리즘'의 저자 그랙 맥커운의 신작이다.
essential을 강조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effortless을 선보이고 있다.


'최소 노력'은 속임수나 꼼수를 뜻하지 않는다.
'노력의 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노력만큼 결과를 얻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반대로 생각보다 노력을 덜 한 듯 한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때도 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노력의 방법' 또한 그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인간의 뇌는 어렵게 느껴지는 대상은 저항하고, 쉽게 느껴지는 대상은 반기게 되어 있다.
이 편향을 가르켜 인지적 용이함 원칙 또는 최소 노력의 원칙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최소 노력의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종의 편향을 이용한 것으로 쉽게 느껴지는 것을 해결하려는 뇌의 원칙을 이용하는 것이다.
즉, 모든 일에 대해 '쉽게 느껴지도록' 뇌를 속이는 것이다.
이를 위한 1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뒤집어 생각하기'부터 '예방하기'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직간접적인 경험과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몇 가지가 같이 접목될 수도 있고 사안에 따라서는 잘못 적용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간단하고, 단순하고, 능동적으로' 대한다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최소 노력의 법칙'이다.

만약, 중요한 일에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든다는 잘못된 전제때문에 일을 그르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 어떨까?
태도를 바꿔서,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직 더 쉬운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 말에 공감한다.
어려운 일도 몇 번 해보거나, 그 방법만 알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깨닫는다.
누군가 알고 있는 지식, 조금 더 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어렵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려면 기대 이상의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믿곤 한다.
그 결과 스스로 나서서 필요한 것보다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

노력과 성공이 비례하다면 기대 이상의 노력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가져와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도 효율을 꾀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이미 원하는 결과를 얻었음에도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계속 그 일에 매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오히려 그 결과를 망쳐놓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다.

저자가 제시한 15가지 방법 중 '즐기기', '풀어버리기', '시작하기', '간소화하기', '자동화하기'는 지금 당장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적용한다고 바로 해결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시도가 노력의 효율을 가져다 줄 것이다.

경영, 마케팅, 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 인생에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그 중 몇가지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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