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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노력의 법칙 - 더 쉽고, 더 빠르게 성공을 이끄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평점 :
'에센셜리즘'의 저자 그랙 맥커운의 신작이다.
essential을 강조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effortless을 선보이고 있다.
'최소 노력'은 속임수나 꼼수를 뜻하지 않는다.
'노력의 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노력만큼 결과를 얻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반대로 생각보다 노력을 덜 한 듯 한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때도 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노력의 방법' 또한 그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인간의 뇌는 어렵게 느껴지는 대상은 저항하고, 쉽게 느껴지는 대상은 반기게 되어 있다.
이 편향을 가르켜 인지적 용이함 원칙 또는 최소 노력의 원칙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최소 노력의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종의 편향을 이용한 것으로 쉽게 느껴지는 것을 해결하려는 뇌의 원칙을 이용하는 것이다.
즉, 모든 일에 대해 '쉽게 느껴지도록' 뇌를 속이는 것이다.
이를 위한 1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뒤집어 생각하기'부터 '예방하기'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직간접적인 경험과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몇 가지가 같이 접목될 수도 있고 사안에 따라서는 잘못 적용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간단하고, 단순하고, 능동적으로' 대한다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최소 노력의 법칙'이다.
만약, 중요한 일에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든다는 잘못된 전제때문에 일을 그르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 어떨까?
태도를 바꿔서,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직 더 쉬운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 말에 공감한다.
어려운 일도 몇 번 해보거나, 그 방법만 알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깨닫는다.
누군가 알고 있는 지식, 조금 더 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어렵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려면 기대 이상의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믿곤 한다.
그 결과 스스로 나서서 필요한 것보다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
노력과 성공이 비례하다면 기대 이상의 노력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가져와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도 효율을 꾀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이미 원하는 결과를 얻었음에도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계속 그 일에 매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오히려 그 결과를 망쳐놓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다.
저자가 제시한 15가지 방법 중 '즐기기', '풀어버리기', '시작하기', '간소화하기', '자동화하기'는 지금 당장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적용한다고 바로 해결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시도가 노력의 효율을 가져다 줄 것이다.
경영, 마케팅, 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 인생에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그 중 몇가지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