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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노믹스 - 언택트는 계속된다! 플랫폼 승자들의 성공 법칙
윤상진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평점 :
플랫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의 플랫폼 네이버, 구글을 비롯하여 페이스북,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들이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은 온텍트를 더욱 활성화시켰으며 이는 플랫폼의 성장을 촉발시켰다.
이 책은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의 후속작이라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플랫폼이 무엇인지, 왜 플랫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기업은 어떻게 플랫폼을 만들고, 발전시키는지를 보여준다.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기술의 접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플랫폼 기업은 관계를 판매한다.
플랫폼의 성장은 연결의 힘에서 비롯된다.
플랫폼이라고 하면 '연결'이 떠오른다.
소비자와 생산자.
경제활동에서 당연히 있어야 할 관계이지만 이 관계의 폭이 거의 무제한이다.
이것이 플랫폼의 장점이고 매력이다.
직접 대면을 통한 연결은 시공간적 제한이 있기에 한정적이다.
하지만 온라인은 무한정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연결을 시켜줄 것인가냐는 것이다.
플랫폼은 '어떤 가치를 누구에게 제공할 것인가', '어떤 불만을 해결해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답은 누구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인지에 대한 답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누가 돈을 지불하게 할 것이냐에 따라 플랫폼의 비즈니스 전략은 크게 달라진다.
무료로 제공되는-정확하게 표현하면 소비자로 하여금 무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서비스들이 있다.
정말 무료일까?
속된 말로 '땅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기에 어디선가-혹은 언젠가- 수익이 발생되어야 한다.
수익 포인트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서비스 방향이 달라진다.
초기 카카오톡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문자 메시지보다 편하고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했더라도 난 썼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초기 서비스 구축 및 유지비용이 어마어마했음에도 무료 정책을 고수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고객 데이터베이스는 지금은 '땅짚고 헤엄치는' 수준의 (거의) 모든 서비스의 근간이 되고 있다.
'무엇을'에만 신경쓰지 말고, '누구에게서 수익을 얻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미래의 부를 차지하고 싶다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플랫폼으로 승부를 걸어볼 만한다.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플랫폼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미래 플랫폼의 핵심 기술 중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빠질 수 없다.
이미 인공지능은 상당수준으로 접목되어 있고, 사물인터넷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아직 원활하게 접목되지 않은 분야를 찾아야 한다.
플랫폼의 역할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잘 만드는 것이다.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은 '선순환'이다.
이는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과의 차이점이다.
에어비앤비는 집 한칸도 없고, 우버도 자동차 한 대도 없다.
그럼에도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한다.
바로 '선순환'이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이다.
- 가치 있는 플랫폼을 발굴해야 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 중 가장 가치 있고, 폭넓게 활용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를 플랫폼으로 선정해야 한다. -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 개방하고 확장해야 한다.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하던 핵심 자산을 외부 업체에 개방하여 플랫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 단기 수익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윤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 급격한 양적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
전체적인 품질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양적 성장을 추구해야만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플랫폼 구축 5계명'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유심히 봐야 할 문구이다.
단지 아이디어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작스런 성장에 행복한 비명을 내서도 안된다.
플랫폼은 말 그대로 '정거장'이다.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오게 만들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버스나 기차가 다닐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으로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