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설계자 - 성공할 수밖에 없는 FBI식 레벨업 프로그램
조 내버로.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허성심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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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FBI에서 근무한 저자가 자신이 겪고 훈련받은 방법을 자기계발에 접목하였다.
저자는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비범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비범한 사람들의 다섯 가지 특성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정리했다.
  • 자기 통제력
  • 관찰력
  • 소통력
  • 행동력
  • 심리적 안정

책은 위 5가지 특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왜 그런 자질이 도움이 되는지, 그렇게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만의 편견인지는 모르지만 FBI식이라고 해서 강압적이지 않다.
많은 이론과 경험으로 바탕으로 설명하기에 쉽게 수긍할 수 있다.


진정으로 비범해지기를 원한다면 오늘 당장 자기 수련을 시작하자.
나만의 지식의 발판을 구축하기 시작하자.
한 걸음 더 내디디자.
내가 원하는 것과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성취할 것인지 설계하는 일을 즐기자.
자기 통제력은 절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아래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 현실적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 어떻게 해야 내가 변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자.
  •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고 주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검토하자.
  • 자신의 행동을 끊임없이 교정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행동하자.
위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도 높이고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나는 어떤 상태이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현실적으로' 파악하라.
그것을 통해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발전시키면 된다.

위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면 아래 질문은 어떠한가?
어떤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은가?
이것은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 인생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답을 만들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단순하다.
나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어떤 사람인가?
‘난 00한 사람이다'
지금 상태가 아닌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말해보자.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일을 착실하게 해내는 습관은 미래의 성공을 예측하는 매우 강력하고 믿을 만한 지표이며, 
앞서 말한 성실성을 파악하는 핵심 사항이다.
...
작은 일이라도 신경 써서 할 때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삶의 의무를 다하는 방식에 더 강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실에서 침대 정돈을 기본 훈련 중 하나로 삼는 이유이다.
‘작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결코 큰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라는 맥레이븐 제독의 말이 수긍된다.
작은 일을 하지 않으면서 큰 일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까짓 거..’라고 하면서 소소한 일은 쳐다보지도 않고 하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은 큰 일 또한 하지 못한다.
큰 일도 결국 쪼개보면 작은 일이다.
작은 일을 잘 마무리하는 사람이 큰 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위 가이드가 도움이 될 듯 하다.
개인적인 이익과 욕심에 휩쓸리지 않고 ‘옮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선택일지 모르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잘 한 결정일 것이다.

보는 것은 수동적인 경험이지만 유용하다.
그런데 완벽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에 관찰은 능동적이다.
관찰에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결과는 훨씬 더 유용하고 더 많은 이해와 지식을 제공한다.
‘보는 것'과 ‘관찰'의 차이를 잘 보여준다.
관찰은 원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원하기에 보이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관찰의 시간보다는 보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것 같다.
조금은 신경써서 주위에 대한 관찰을 많이 해야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공감이라 부른다.
인정은 상대가 무엇을 하고 경험했는지 또는 무슨 말을 할지에 크게 관심을 두는 것이다.
인정을 하기 위해서는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
공감이 없는 것은 그거 관심에 불과할 뿐이다.
공감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상대방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의'여부와 관계없이 그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공감이다.

비범한 사람들은 
  1. 우리를 마비시키는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2. 삶을 즐기고 번영하게 해주는 심리적 안정을 최대화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노력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위와 같다.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최대화한다'
감정으로 인한 실수나 오류만 줄여도 분명 더 나은 인생을 살게 해줄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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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 뉴사이클에 맞는 생존 전략 배우기
선대인 지음 / 지와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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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선대인 소장의 책이다.
선대인 소장은 한국의 미스터둠으로 불릴 정도의 비관적 메시지를 자주 던진다.
비관을 위한 비관인지, 타당한 비관인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분명 대한민국의 현재 경제상황은 ‘위기'이다.
이것이 ‘위험'일지 ‘기회'일지 아직은 모른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요약하자면 거시적인 안목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국제적인 요인부터 시작해서 국내 경제, 그리고 부동산과 주식을 말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지금의 거품의 원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재 뉴스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고 있는 것이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소식이다.
책을 보면 상세한 원인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경제 위험 요인으로 ‘높은 가계 부채'를 꼽는다.
‘공식적인' 가계 부채외에도 알지 못했던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살필 때 통계에 잡히지 않은 부채가 많다는 점도 중요하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전세보증금이 대표적이다.
이 2개가 ‘공식적인' 개인부채로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개인'이 아닌 ‘사업자'로 취급하기에, ‘전세보증금'은 대출이 아니기에 그렇다.
이 둘을 포함하면 가계부채의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해진다.
금리 인상이 표면화된 지금, 이것들이 미칠 파급효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현재 부동산 상황에 대해 하락세다, 정체기다 등 말이 많다.
저자는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하락해야 적정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실질가격이 급등한 다음에는 다시 5~6년에 걸쳐서 하락하는 사이클이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실질가격 기준으로 전국과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집값이 이전 사이클의 바닥인 2013년 9월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2021년 12월의 정점에서 각각 26.2%, 38.2%, 38.7%가량 하락해야 정상 범위에 도달하게 된다.
위 글대로라면 아직 하락의 정점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명목가격이 아닌 ‘실질가격' 기준이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위 수치보다는 적게 하락할 여지가 있다.

부정적인 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조정을 받은 기업이나 초저평가 기업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 후반부에는 좀 더 상세한 업종과 종목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보여준다.

책을 보면서 왜 저자를 비관론자라고 부르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반면에 왜 저자가 그런 포지션을 취할 수 밖에 없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위험이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이 보고 싶은 시점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필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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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데니스 뇌르마르크.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이수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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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잠깐 생각을 했다.
노동에도 가짜가 있을까?
노동 자체에는 가짜가 없다.
하지만 그 노동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가짜가...많다. 너무 많다.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아니 늘 생각해야 할 주제를 다루고 있다.
늘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말 그러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바쁘게 하는 일이 모두 쓸모있고 가치있는 일인가?
저자들은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결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문명의 위대한 진보, 위대한 예술 작품과 기념비적 과학 발견은 노동자들이 아닌, 여가라는 사치를 즐기는 계급에서 비롯됐다.
고대로부터 문명과 교양 있는 개인을 만들어 낸 것은 노동으로부터의 자유였다.
인류의 발전은 노동의 강도와 반비례했다고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다.
농사짓고, 밥하고, 만들기에 바쁜 사람들에게 생각을 할 여유가 있었을까?
노동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람들만이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는 현대에도 마찬가지이다.
쌓인 일을 치우기에 바쁜 이들에게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할 시간이 있을까?

인류가 새로운 수준의 편리, 쾌락, 번영, 행복에 도달할 때마다 사회는 우리에게 조금 더 많은 노동을 요구했다.
우리는 계속 조금만, 조금만 더, 하면서 수십 년 동안 혹은 수 세기 동안 그 모든 여분의 자유 시간을 미뤄야 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분명 더 편한, 빠른, 좋은 도구와 방법들이 만들어 지고 있지만, 절대적인 노동 시간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늘어나는 듯 하다.
밥솥, 세탁기, 청소기 등 집안 일을 도와주는 많은 도구들이 있지만 가사일을 하는 주부들의 시간은 그리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
새로운 노동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텅 빈 노동의 네 가지 유형으로 빈둥거리기, 시간 늘리기, 일 늘리기, 일 꾸며내기를 말하고 있다.
이 4가지 중 한가지라도 안 해본 사람이 있다면 매우 만족할만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때때로-혹은 자주- 텅 빈 노동을 하고 있다.
바로 아래의 이유에서이다.

모두가 언제나 끊임없이 뭔가 하고 있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린다.
그리고 그건 그 주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다가 진짜 가치를 낳는 일이 밀려들기 시작하면 아무도 그런 보고서와 분석을 다시 쳐다보지 않는다.
그냥 집에 가지 않는 사람을 위한 일시적인 관심 돌리기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 조용한 죽음을 맞는다.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혼자라면 모를까, 조직에 속해 있다면 이는 일종의 압박과 같이 느껴진다.
자신의 일을 모두 처리했음에도 무언가를 ‘하는 척' 해야 한다.
성과와 노동시간이 비례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그래야만 한다.
저자들은 이를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들에 공통된 한 가지는 ‘좋은 의도'다.
악의적이거나 무의미한 노동을 낳으려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합리성과 다른 수많은 합리성이 세상에서 가짜 노동을 제거하기보다 더 많이 발생시킨다는 의심을 우리는 품고 있다.
가짜 노동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가끔 그런 경우도 있다.)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의미없는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가짜 노동을 하느라 정작 꼭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쾌하고 신랄한(?) 조언은 귀담아 들을만 하다.
가짜 노동의 확장에 맞서기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조언은 바쁘다는 말을 그만두고 집에 가는, 꽤 간단한 것이다.
의미없는 가짜 노동을 만들고 하느라 직장에 있지 말고 그냥 집에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못할 수 있다.
권한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조직의 성장은 노동 시간이 아닌 성과에 달려있다.
근태가 아닌 성과 위주의 평가와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책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가짜 노동을 하고 있는지 깜짝 놀랐다.
무엇보다 단지 ‘하는 것'만 아니라 ‘만들기’도 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나부터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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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끝내는 힘 - 세계 최고의 행동과학자가 18년 연구 끝에 밝혀낸 목표 달성의 과학
아옐릿 피시배크 지음, 김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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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의 막바지입니다.
새해 초에 이룬 계획들, 잘 지켜지고 있나요?
전...음...50%는 넘은 것 같지만 아직도 남은 것들이 꽤 있네요.



이 책은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늘 그리 사는 분들은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방대하고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면 쉬이 그렇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책상 정리하기, 책 읽기 정도라면 금방 끝낼 수 있지만, 집안 대청소하기, 추천도서 100권 읽기와 같은 것은 쉬이 끝내기 어렵죠.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고 하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저자는 제대로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아래 4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둘째,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려면 동기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여러 개의 목표를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넷째, 사회적 지지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동기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표가 여러 개일 경우, 중첩되는 목표들을 묶고, 자신의 목표를 도와줄 사회적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별 것 아닐 수 있어 보이지만 막상 행동으로는 쉽게 옮기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첫번째, 목표 설정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것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최종 목표와 상관없이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목표를 정한다.
둘째, 추상적인 목표 대신 지나치게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
셋째, 이루고 싶은 목표보다 피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정한다.
이 중 두번째는 다른 책들과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타 책에서는 목표 설정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하라고 하는데 저자는 오히려 피해야 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구체적이면 ‘오직' 그것만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목표가 달성되면 바로 목표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표를 100%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회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1년에 1억을 모으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여 9500만원을 모았다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찬반이 있을 수 있겠지만, 9500만원으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회의감을 느끼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구체적인 목표는 행동을 강조하므로 목표를 번거로운 일거리로 만든다.
반면, 추상적인 목표는 행동 이면에 담긴 의미를 강조한다.
추상적인 목표일수록 목표 달성에 필요한 행동보다 성취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를 설명한다.
즉, 행동 이면에 담긴 목적을 담아내며 목표가 지향하는 바를 보여준다.
구체적인 목표일수록 최종 목표에 이르는 길, 다시 말해 수단을 명시할 뿐이다.

효과적인 목표를 설정할 때 필요한 요소로 아래 3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낙관성, 측정 가능성, 실행 가능성.
‘00하지 않기’와 같은 부정적인 목표보다는 ‘00 하기'와 같은 긍정적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실행이 가능해야 합니다.

지루하고 어려운 행동의 내적 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말 그대로 ‘재미있게 만들기' 전략이다.
먼저 행동과 즉각적인 유인책(일명 하위 목표)을 적극적으로 연관 짓는다.
다시 말해 지루한 행동에 즉각적인 보상이라는 유인책을 도입해 행동을 즐겁게 만든다.
두 번째, ‘재미있는 방법을 찾기' 전략이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 수행 방법에 대해 생각할 때 즉각적인 즐거움을 고려해야 한다.
세 번째, ‘이미 존재하는 재미를 찾기' 전략이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지연 효과보다 즉각적인 효과에 초점을 두면 내적 동기를 높여 꾸준히 지속할 가능성도 커진다.
확실한 목표도 세웠고, 이제 실행만 하면 되는데 그 실행을 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외부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문제, ‘하기싫다'와 같은 마음이 들때죠.
이럴 때는 ‘재미'와 결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과 목표를 결부시키면 좋습니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목표에 게임 요소를 넣을 수도 있고, 좋은 차를 좋아한다면 목표 달성시 스스로에게 좋은 차 한 잔을 선물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하기 싫은 일도 조금은 흥미롭게 변하지 않을까요?

성취한 것에 초점을 두어 몰입을 높일 것인지, 성취하지 못한 것에 초점을 두어 동기를 높일 것인지 중 무엇이 최고의 선택인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둘 중 나은 전략을 찾기보다 언제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가 더 중요하다.
‘성취한 것’과 ‘성취하지 못한 것'.
컵에 담긴 반 잔의 물과 같은 것입니다.
누군가는 ‘반이나 있네'라고 생각하고, 누구는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긍정요소가 도움이 될 때도 있고, 부정요소가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몰입이 필요하다면 ‘성취한 것'에 초점을 두고, 동기가 필요하다면 ‘성취하지 못한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반대로 한다면 목표 달성은 점점 멀어지겠죠.

목표를 세울 때 중간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록 장기적 목표라 하더라도 경계를 설정해 중간 과정을 짧게 만들면 목표 달성에 효과적이다.
서두에 새해 목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일년 내내 지켜야 할 것들이 있는데 솔직히...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장기 목표는 중간 목표를 두어 기간을 짧게 설정하면 지루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너무 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목표는 중간의 작은 목표를 함께 설정하면 좋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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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과학 - 외울 필요 없이 술술 읽고 바로 써먹는
이케다 게이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시공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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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렵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외우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학은...재미있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과학은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이 책은 그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마주치고, 한번쯤 궁금했을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흥미가 안 생길수가 없겠지요.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과학에 대한 상식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고, 오해하고 있던 것들을 정정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과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아이와 시골에서 밤에 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위 그림과 똑같은 설명을 해주었지요.
아이가 저를 다른 눈으로 보는 것 같더군요. ㅎㅎㅎ
북극성,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큼지막하게 잘 보이는 별이니 밤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기에 좋은 별자리입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은 춘분의 나흘 전과 추분의 나흘 후 무렵이 된다.
확실한 사실은 춘분과 추분에 ‘태양이 정확하게 동쪽에서 떠오르고 정확하게 서쪽으로 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실이네요.
춘분, 추분은 밤낮의 길이가 같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건 아니였군요.
오히려 정확하게 동서로 해가 뜨고 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것도 상식에 추가해야겠습니다.

항생물질의 역할은 한마디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은 항생제에 ‘살균 효과는 없다'는 사실이다.
항생제라고 하면 세균을 없애는 약 아닌가요?
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증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항생제의 과용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이런 이유로 그랬던 거군요.
정말 재미있고,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됩니다.

비둘기나 닭 등 땅 위를 걸어 다니는 새들이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걷는 것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가능한 한 오래 고정해 두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작은 벌레나 외적을 재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다.
정말 궁금했던 내용이였습니다.
왜 머리를 앞뒤로 흔들까?
눈동자를 움직이지 못하기에 머리를 움직여 물체를 고정시켜 보는 것이였군요.
날 때는 어떻게 사물을 보는지 궁금하네요.

그 밖에도 딸기의 열매는 ‘당연히' 우리가 먹는 빨간 부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빨간 부분에 있는 까만 씨같은 것이 열매라고 하네요.
정말 흥미롭게 재미있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지루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과학책입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학에 흥미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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