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고원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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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feedback).
어학사전에는 '진행된 행동이나 반응의 결과를 본인에게 알려 주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백(back)'이라는 용어때문인지 입력이 있을때만 그에 따른 결과를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수동적 피드백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피드백은 적극적인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예전에 한참 인기있었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올바른 피드백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사가 한 회사에 피드백 강의를 하면서 주요 인물인 스콧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수 있는 주제를 이야기 방식으로 전개하여 편하고 부드럽게 볼 수 있다.

피드백은 모든 대인관계의 근원입니다.
피드백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어떻게 느낄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그리고 넓게는 일상적인 책임 범위에서 개개인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해요.

이 책에서 말하는 피드백은 모든 관계를 망라하고 있다.
간단한 아침인사부터 시작해서 협상, 회의와 같은 비즈니스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가족, 친구와 같은 개인적인 부분에도 적용할 수 있다.
피드백의 주체는 '나'이다.
즉, 내가 주는 피드백에 따라 상대방의 행동,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상대방이 아닌 나를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피드백의 4가지 유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지적 피드백, 교정적 피드백, 학대적 피드백, 무의미한 피드백.
'지지적' 혹은 '교정적'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학대적', '무의미한' 피드백인 것들이 많다.
피드백에도 분명 기술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 4단계
의사소통 = 이해 = 존중 = 신뢰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존중'
누군가를 '이해'하고 '신뢰'는 하였지만 '존중'하였는가 자문해 본다.
'신뢰'를 하기 위해서는 '존중'해야 한다.
존중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상황을 피하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리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할 수 있었죠.

'미안하다'는 패배자의 말이 아니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말도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있는 말이다.
그럼에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도, 듣기도 쉽지가 않다.
남발하는 것은 문제지만 적절히 사용한다면 신뢰감을 쌓는 말이기도 하다.

  1. 구체적인 행동을 설명한다.
  2. 행동의 결과를 설명한다.
  3.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느꼈는지 설명한다.
  4. 왜 그렇게 느꼈는지 설명한다.

'지지적 피드백'의 4단계이다.
이 문구를 따로 책상 한 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
마냥 '잘했다', '좋았어'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좋았는지를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피드백이다.
감정이 아닌 행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꼭 구체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스스로에게도 피드백을 줄 수 있지.
그리고 긍정적 피드백이든 학대적 피드백이든 앞으로의 행동에 영향을 줄 거야.
피드백은 행동으로 직결되게 마련이니까."

피드백은 '남'이 아닌 '나'에게도 줄 수 있다.
누구나 부지불식간에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고 있다.
'난 할 수 없어', '그것봐 안되잖아', 내가 해볼거야', '좋은데'와 같이 것이 자신에게 주는 피드백이다.
어떤 피드백을 주느냐가 행동의 차이를 만들고, 이는 결과의 차이로 이어질 것이다.

"자네가 애들 게임을 좋아하든 말든 그건 중요한 게 아냐.
아이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은 자네 수준이 아니라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같이 놀아줄 때거든."

많이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다.
아이들에게 주는 피드백을 나의 관점에서 제시했던 것 같다.
방법도, 시간도, 장소도...
무의미한 피드백이였고, 학대적 피드백이였다.
많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에 있는 부록에서는 직접 자신의 피드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스스로 평가하여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들을 정리해서 깔끔하게 보여준다.
이 부분만 따로 스크랩을 해도 좋을 것 같다.

"피드백은 상대의 심장을 빼앗을 수도 상대에게 심장을 달아줄 수도 있다."

리처드 월리엄스의 말이다.
지금 나의 피드백은 상대의 심장을 빼앗는 것인지, 달아주는 것인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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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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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inking.
wealth(부)와 thinking(생각)의 단어 조합이다.
참으로 잘 만들어진 제목이다.


이 책의 저자는 빈 손으로 시작해 엄청난 부를 일궈낸 캘리 최이다.
돈이 없지만 배움을 계속하고 싶어 주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야간학교에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급하게 저녁을 숨지는 사고를 목격한다.
이 사건은 저자에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더 큰 세상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저자의 노력은 좋은 결과를 보는 듯 했으나 10억의 빚으로 마주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여 지금은 수천억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결코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온 저자의 성공 철학을 담고 있다.

내게 주어진 위기 상황 중에서 달라진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저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태도와 각오를 바꾼 게 다였다.
태도를 고치고 각오를 달리하자 위기가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이제 나에게 더 이상 위기는 위기가 아니였다.
그저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마중물 같은 것이었다.

'위기'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누군간에게는 위험으로 보인다.
지금 나는 기회를 보는가, 위험을 보는가?
'태도'와 '각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 목표를 분명히 한다.
  • 데드라인을 정한다.
  •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 액션플랜을 세운다.
  • 나쁜 습관 3가지를 버린다.
  • 보이는 곳마다 한 문장으로 정리된 꿈을 적어둔다.
  •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일곱 가지 법칙'이다.
간절함을 나타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내가 왜 이뤄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간절함은 그 무엇보다 강력한 힘이다.

진정한 의미의 부란 나에게 들어오는 돈을 다른 곳으로 새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까지 전달하는 완전한 과정,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이다.
부자란 남을 돕기로 결심하고 사회적인 공헌을 실천하면서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을 일컫는다.
즉, 돈과 공헌 그리고 인격까지 완성될 때 비로소 부자라고 말할 수 있다.

돈만 많다고 부자가 아니다.
그것을 잘 쓰고, 나눌 수 있는 사람만이 부자이다.
잘 모으고,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첫째,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수입이 아니라 지출에 달렸다.
둘째,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
셋째,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업하거나 사업가에 투자하는 것이다.
넷째,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분야에 통달하라.

웰씽킹을 통해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수입을 늘리기 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 돈을 모을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초기 종자돈은 대부분 근로소득으로 만들어진다.
급여는 내 마음대로 올릴 수 없지만, 지출은 내 마음대로 줄일 수 있다.
종자돈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기 위한 방법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큰 부자는 아닐지라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일은 자갈길을 걷는 것과 같다.
돈에 대한 철학과 목적 없이 무작정 벌려고만 하면 언제라도 자갈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하지만 돈을 벌어야 할 찰나의 순간이 오면 생각을 멈추고 즉시 행동해야 한다.

돈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다다익선'이라고만 생각한 것 같다.
돈에 대한 나의 생각, 철학이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기회가 온다면 과감히 나서야 할 것이다.


표지 뒤에 있는 글이다.
무작정 원할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굳은 믿음과 실행이 있어야 한다.

부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결단, 행동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명확하고 분명한 목적이 부족했던 것 같다.
열심히 나아갔지만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야할지가 명확하지 않았다.
돈, 부자, 그리고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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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강현식 지음 / 달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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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욕을 먹고 싶을까요?
그런데 이 책... 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다고 하네요.
왜일까요?


이 책은 조금 편하게 볼 수 있는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미움을 받지 않기 위해, 욕 먹지 않기 위해 눈치보고, 열심히 하고, 참고....
참으로 부단히 노력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하면 괜찮은데, 남을 위한 것이라면 더는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욕을 먹는다는 것은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하는데, 욕을 먹는다는 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다.

남에게 욕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답게' 사는 것입니다.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세요.
내 인생이니까요.

할 만큼 다 해 봤다면, 더는 자책하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자.
해도 안 되는 것도 있다.
사실, 세상에는 꼭 해야만 하는 것도 없다.
이렇게 생각할 때, 우리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면 된다'
우리가 더 열심히 노력하게 만드는 문구죠.
그런데... 해도 안되는 것도 있더라구요.
물론, 조금만 더 하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조금만 더'가 인생을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계 이상의 노력을 했음에도 안된다면, 그 노력을 다른 곳에 쏟고 싶을 때는 내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매몰비용, 기회비용.
어느 것이 더 소중한지는 본인이 판단해야겠지요.

항상 선한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도 상대를 위해서라면 할 수 있어야 하고,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상대를 위해서라면 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객관적-이 또한 모호하지만-으로 선이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악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선악의 기준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상대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닌 '남'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좀 더 판단하기 쉬울 것 같네요.

부부나 가족끼리는 갈등이 없어야 하고, 정서적으로 가까워야 한다는 생각은 환상이다.
오히려 이 때문에 가족 간의 소통이 사라진다.
갈등을 겪고, 정서적으로 거리가 있더라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할 얘기는 하고, 갈등 상황도 피하지 말고 부딪칠 필요가 있다.
꼭 필요한 얘기를 하지 않고 넘어가면 나중에 커다란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누구나 갈등과 같은 상황을 마주하고 싶어 하지 않죠.
그렇기에 참고, 피하고...
그런데 '참된 관계'를 원한다면 적당한 갈등은 꼭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두드려야 강해진다'는 말은 '관계'에 딱 맞는 표현입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은 확실히 풀어야 한다는 것이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관계에서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미움받을 수 있는 상황, 즉 갈등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맛볼 수 있다.

미움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과감히 미움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은 쉽지만 참으로 큰 용기가 필요한 결심이고 행동입니다.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미움을 선택하세요.

판단을 내려놓고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라.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서 상대에게 영향을 끼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남자는 '판단'을 하고, 여자는 '공감'을 한다.
예전에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공감가는 글이였습니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자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결정을 조언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했던 것이였죠.
판단하기에 앞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결정은 그 다음이고, 때로는 필요없을 때도 많더라구요.

진짜 변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상대가 변하지 않으니까.
누군가가 시작해야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내가 먼저 변화를 선택하는 것뿐이다.
상대가 변하지 않고 내가 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다.
변화의 선물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보다, 그것을 경험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법이다.

누군가에게 변화를 요구한 적이 있나요?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죠.
분명 상대방을 위한 일임에도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말 답답합니다.
그런데... 정말 상대방을 위한 것일까요?
자신의 만족을 위한 강요가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부피는 작지만 울림이 큰 책입니다.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만드네요.
'나다움'이 무엇인지, 있기는 한 것인지...
조금 내려놓고, 조금 욕심내고, 조금 여유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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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눈 운동
최준란 옮김, 하야시다 야스타카 감수 / 칠월의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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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조금씩 변하는 몸을 보면서 결코 그렇지 않음을 느낍니다.
점점 책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보면서 눈이 그러함을 확실히 느끼고 있네요.


탁 트인 공간에서라면 멀리 있는 경치도 바라보고, 푸르른 숲도 보면 좋을텐데 책상 앞에 앉아있는 일을 하다보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네요.


이 책은 '가보르 패치 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가보르 패치는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그냥 '흐릿한 줄무늬'입니다.
이게 무슨 대단한 효과가 있을까 싶은데 하루에 3분씩만 보더라도 눈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초점 운동도 되고, 집중력도 좋아지는 것 같네요.
위처럼 단순한 무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컬러,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줄무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보르 패치를 통해서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것은 눈의 초점 조절력을 높이고 뇌내 시력을 올리는 것입니다.
나빠진 시력 그 자체를 좋아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눈을 운동시켜서 눈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장은 30일간의 가보르 패치 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그림처럼 흐릿한 줄무늬 중 같은 무늬로 되어 있는 것을 찾으면 됩니다.
숨은 그림 찾기가 아니라 같은 무늬 찾기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네요.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가보르 패치 트레이닝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빠른 분들은 10일 내외에도 효과를 체감할 수 있지만 30일 정도 하면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1. 양손의 손바닥을 10회 정도 비벼 따뜻하게 한다.
  2. 손바닥을 둥글게 구부려 양눈을 감싸듯이 덮고 눈에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3. 손 안의 눈을 천천히 떴다 감았다 30초간 반복한다.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손바닥 눈 마사지' 방법입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로 눈을 혹사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이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0 페이지 내외의 책으로 다양한 가보르 패치 무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상 한 켠에 놓고 쉬는 시간에 잠깐씩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먼 거리의 푸른 숲을 볼 수 없는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이 책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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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노믹스 - 언택트는 계속된다! 플랫폼 승자들의 성공 법칙
윤상진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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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의 플랫폼 네이버, 구글을 비롯하여 페이스북,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들이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은 온텍트를 더욱 활성화시켰으며 이는 플랫폼의 성장을 촉발시켰다.
이 책은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의 후속작이라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플랫폼이 무엇인지, 왜 플랫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기업은 어떻게 플랫폼을 만들고, 발전시키는지를 보여준다.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기술의 접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플랫폼 기업은 관계를 판매한다.
플랫폼의 성장은 연결의 힘에서 비롯된다.

플랫폼이라고 하면 '연결'이 떠오른다.
소비자와 생산자.
경제활동에서 당연히 있어야 할 관계이지만 이 관계의 폭이 거의 무제한이다.
이것이 플랫폼의 장점이고 매력이다.
직접 대면을 통한 연결은 시공간적 제한이 있기에 한정적이다.
하지만 온라인은 무한정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연결을 시켜줄 것인가냐는 것이다.

플랫폼은 '어떤 가치를 누구에게 제공할 것인가', '어떤 불만을 해결해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답은 누구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인지에 대한 답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누가 돈을 지불하게 할 것이냐에 따라 플랫폼의 비즈니스 전략은 크게 달라진다.

무료로 제공되는-정확하게 표현하면 소비자로 하여금 무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서비스들이 있다.
정말 무료일까?
속된 말로 '땅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기에 어디선가-혹은 언젠가- 수익이 발생되어야 한다.
수익 포인트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서비스 방향이 달라진다.
초기 카카오톡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문자 메시지보다 편하고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했더라도 난 썼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초기 서비스 구축 및 유지비용이 어마어마했음에도 무료 정책을 고수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고객 데이터베이스는 지금은 '땅짚고 헤엄치는' 수준의 (거의) 모든 서비스의 근간이 되고 있다.
'무엇을'에만 신경쓰지 말고, '누구에게서 수익을 얻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미래의 부를 차지하고 싶다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플랫폼으로 승부를 걸어볼 만한다.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플랫폼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미래 플랫폼의 핵심 기술 중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빠질 수 없다.
이미 인공지능은 상당수준으로 접목되어 있고, 사물인터넷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아직 원활하게 접목되지 않은 분야를 찾아야 한다.

플랫폼의 역할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잘 만드는 것이다.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은 '선순환'이다.
이는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과의 차이점이다.
에어비앤비는 집 한칸도 없고, 우버도 자동차 한 대도 없다.
그럼에도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한다.
바로 '선순환'이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이다.

  1. 가치 있는 플랫폼을 발굴해야 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 중 가장 가치 있고, 폭넓게 활용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를 플랫폼으로 선정해야 한다.
  2.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3. 개방하고 확장해야 한다.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하던 핵심 자산을 외부 업체에 개방하여 플랫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4. 단기 수익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윤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5. 급격한 양적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
    전체적인 품질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양적 성장을 추구해야만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플랫폼 구축 5계명'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유심히 봐야 할 문구이다.
단지 아이디어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작스런 성장에 행복한 비명을 내서도 안된다.

플랫폼은 말 그대로 '정거장'이다.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오게 만들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버스나 기차가 다닐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으로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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