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능력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 500만 명에게 배운 성공법칙 39가지
마쓰자와 마키 지음, 전경아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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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이른 사람들은 모두들 자신만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은 공통된 무엇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을 특화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능력은 무엇일까?
저자가 다년간의 승무원 생활과 커뮤니케이션 코치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지혜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능력은 우수한 스팩이나 특별한 자질을 요하지 않는다.
누구나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하면 되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힘과 자극이 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는 것 등이 어려운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노력의 부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치졸한 변명이다. 
내가 봤을때는 바로 관심의 부족이고, 감정에 휘둘리는 우리의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한번만 더 생각하고, 주의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후천적인 노력으로 분명히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획기적인 자질의 개발이나 스팩 향상을 말하고 있지 않다.
저자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의 향상을 말하고 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비즈니스에서 전문성은 당연한 것이다.
거기에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분명 더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것들이다.

모두가 바쁘다고 한다.
그 바쁨은 나에게도 예외가 아니겠지만, 조금만 더 주위에 신경을 쓴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은 많지만, 그 본질은 하나인 것 같다.
바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다.
이것을 잃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야 할 지, 하지 말아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위주가 아닌 '너' 위주의 생각과 행동.

이 책을 통해 내가 그동안 무관심했던-모르던 내용보다는 알고 있으면서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힘들 것이다.

가끔 들춰보면서 흐트러진 나를 돌아보기에는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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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 2
조지 오웰 지음, 박유진 옮김, 박경서 / 코너스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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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1984는 이러했다.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 중의 하나이고, 전제주의에서의 개인의 파멸을 다룬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음.. 이렇게 써놓고 보니 학창시절에 놀고 먹은 것만은 아닌 듯 하다.
그렇다. 내가 시험문제의 답안을 쓰기 위해 외웠던 것이다.
그 작품속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할 틈도 없이, 작품 속에서 '빅 브라더'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책도 보지 않고 그저 외우기만 했는지...
이것이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리.하.여 이번에는 제대로 보리라 마음먹었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로 친근해진-앞으로도 8번은 더 친근해 져야 할 ㅎㅎ- 코너스톤에서 세계문학전집으로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세계문학 두번째 책으로 첫번째는 예상하다시피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이였다.

이 책이 출간된 것은 1949년이다.
당시에 1984년을 기약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직후에 영국을 배경으로한 오세아니아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냈다.
그것도 보다 더 희망차고, 건실한 국가가 아닌 국가가 인간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규제하는 나라로...

작품을 읽으면서 계속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을 지울 수 없었다.
빅 브라더가 모든 것을 조종하고 지시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생각'이라는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벌써 상당수는 그렇게 순응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인 윈스턴은 반란을 꿈꾸지만, 그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가고 빅 브라더의 세상은 계속된다.
참으로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이야기이다.
윈스턴의 반란이 실패로 끝났기에 이 작품의 깊이가, 그 압박이 더욱 가슴깊이 다가오는 듯 하다.

조지 오웰의 '빅 브라더'는 지난 세기 말부터 우리에게는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처음에는 곳곳에 설치된 CCTV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빅 브라더가 되고 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통화를 하는지, 무엇을 보는지...
이러한 불편한 사실을 알면서도 한 순간도 손에서 떼어 버릴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인간의 생각으로 이뤄낸 기술의 발달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이 동물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생각'을 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안하다보면 결국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 조지 오웰이 말하고자 했던 인간의 사유는 역사속에서 찾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획일화 되어서도 안되고, 그럴수도 없는 존재임을 아주 멋지게 보여준 작품으로 '동물농장'과 마찬가지로 당시의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만약, 당시의 우리나라 작가가 이와 같은 내용을 썼다면 분명 윈스턴은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을 물리치고 빅 브라더를 제거했을 것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은 나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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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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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서인지 평소에 즐겨보는(?) 머리로 보는 책들보다는 가슴으로 볼 수 있는 책을 보고 싶었다.
시나 에세이같은...
남자도 이런 책을 충분히 볼 수 있지만, 왠지 혼자 쑥스러워 가을 핑계를 대고 있다.
솔직히 작가의 전작인 '보통의 존재'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정말 좋았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선택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이석원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어쩌면 난 저자를 봤을지도 모르겠다.
'언니네 이발관' 공연을 본 적이 있으니까..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많은 공감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이 아닌,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랄까?
이 또한 저자의 필력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소설이라면 그냥 머리를 주억거리며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페이지를 넘겼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이기에 글 속으로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마흔이 넘은 남자가 어느 날 소개팅으로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와의 이상한 계약(?)을 통해 그 만남을 지속한다.
연락은 여자가 먼저 하고, 남자는 먼저 연락해서는 안되고, 좋아하거나 사랑하면 안된다는 조건.
그러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육체관계를 가지고...
흠...솔직히 나로서는 (아직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관계이다.
사랑없는 육체관계도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런 지속적인 관계를 사랑도 없이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하긴 저자가 나의 이해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자신의 속 깊은 진실을 말하려는 순간, 여자의 전남편을 만나게 되고, 여자에게 무례한 전 남편과 싸움을 하게 된다.
전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에 힘들어 이혼을 결심한 여자는 저자에게서도 그런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그와 헤어지려 한다.
저자는 그 헤어짐을 완강히 부인하지만, 영원한 안녕이 아닌 잠시 이별을 선택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여자에게서 연락이 온다.

보통 산문집이라고 하면 짤막한 자신의 경험, 생각들을 소소하게 나열하는데, 이 책은 소설과 같이 하나의 장편 산문이다.
그래서 위와 같은 스토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이 책은 스토리보다는 중간중간에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글들이 무척이나 소소하면서도 정곡을 콕 찌르는 맛이 있다.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입안에 머금었을 때는 달콤하지만 목으로 넘길때의 알싸함과 같은 맛이랄까...
 
'뭐해요?'
앞으로 누군가 이 말을 한다면 괜히 가슴이 떨릴 듯 하다.
한때 내가 무척 좋아했던 '그냥...'이란 말과 같은 등급으로 올라와 버렸다.

인간은 누구나, 그리고 언제나 사랑을 갈구한다.
그것의 대상이 사람이든, 일이든, 그 무엇이든...
이 책으로 사랑의 달콤함과 씁쓸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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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퍼트려라 - 탁월한 인재를 만드는 확산의 경영
로버트 I. 서튼 & 허기 라오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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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주변을 보면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는 벤처기업으로 불리던 것이 이제는 스타트업으로 변했다.
벤처와 스타트업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도찐개찐이다.
결국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위해 소규모의 인원과 자원으로 성공에 도전하는 것.
이러한 기업들 중 상당부분은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버티고 살아남은 기업들 중에서 또 상당부분이 더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다.
왜일까?
분명 그들은 초창기 창업멤버-많아야 5명 내외-일 때는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보였는데 말이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사업 초기의 작은 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고, 그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성공의 전파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보여지고 있지만 '대마불사'와 같은 규모로 승부를 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이다.
보다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조직원이 나중에 들어온 조직원들에게 기업의 성공철학과 기운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큰 성공은 한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을 만든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공의 전파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지 못하는 조직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내가 너의 상사이니 나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가 아니라, '우리는 모두 성공을 추구하는 멤버'라는 공동체 의식과 '나와 조직이 하나'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이는 말로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에 상응하는 행동과 피드백이 따라줄 때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전파를 빠르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
피전파자가 또다른 전파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이렇게 되면 조직 전체가 성공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으로 뭉쳐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과 기술,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운용할 '사람'이 없다면 성공을 이어가기가 어렵다.
성공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것이라 생각하자.
그러면 성공의 댓가도 그에 상응하게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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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철학 -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 말해 주지 않는 성공의 모든 것
마이클 E. 거버 지음, 이제용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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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과 함께 장년층의 실업도 점점 사회적으로 문제화되어 가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창업을 도와주고 있고, 기존의 장년층들은 자영업을 포함한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자영업과 창업은 성공을 기대하고 시작했지만, 현실은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 많은 사람들이 단지 요행만을 바라고, 노력을 게을리해서일까?
절대, 당연코 아니다.
그들 대부분은 누군가의 고용인으로 일할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고, 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왜 실패를 했을까?
이런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이러한 실패를 하지 위한 창업자들을 위한 매우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조언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은 큰 기업이 아닌 작은 기업,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보통 작은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과 나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시작했고, 규모가 작기에 나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나와 사업을 같게 취급해서는 안된다.
내가 사업에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가지 마인드가 필요하다.
기업가의 마인든, 관리자의 마인드, 기술자의 마인드.

창업을 시작했거나,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아이디어-객관적이지 않은 주관적인-를 가지고 있는 기업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거나 뛰어난 기술-이 또한 주관적인-을 가지고 있는 기술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마인드가 아닌 다른 마인드의 부족으로 사업이 번창할 수 없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자질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저자가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혁명이라 말하는 턴키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초창기 프랜차이즈가 아닌 비즈니스 프랜차이즈를 말하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요즘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보여주고 있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 사업 모델이다.
누구나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표준적인 메뉴얼에 의해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요즘 프랜차이즈를 한다는 것은 본사만 살찌워준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자신만의 사업을 꿈꾼다면 이런 프렌차이즈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업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사업 목표에서부터 조직, 관리, 인사, 그리고 궁긍적으로 이 모든것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업을 열정과 노력만으로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일을,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볼 것이 아니라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가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하고, 내가 없이도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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