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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퍼트려라 - 탁월한 인재를 만드는 확산의 경영
로버트 I. 서튼 & 허기 라오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주변을 보면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는 벤처기업으로 불리던 것이 이제는 스타트업으로 변했다.
벤처와 스타트업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도찐개찐이다.
결국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위해 소규모의 인원과 자원으로 성공에 도전하는 것.
이러한 기업들 중 상당부분은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버티고 살아남은 기업들 중에서 또 상당부분이 더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다.
왜일까?
분명 그들은 초창기 창업멤버-많아야 5명 내외-일 때는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보였는데 말이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사업 초기의 작은 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고, 그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성공의 전파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보여지고 있지만 '대마불사'와 같은 규모로 승부를 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이다.
보다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조직원이 나중에 들어온 조직원들에게 기업의 성공철학과 기운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큰 성공은 한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을 만든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공의 전파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지 못하는 조직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내가 너의 상사이니 나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가 아니라, '우리는 모두 성공을 추구하는 멤버'라는 공동체 의식과 '나와 조직이 하나'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이는 말로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에 상응하는 행동과 피드백이 따라줄 때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전파를 빠르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
피전파자가 또다른 전파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이렇게 되면 조직 전체가 성공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으로 뭉쳐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과 기술,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운용할 '사람'이 없다면 성공을 이어가기가 어렵다.
성공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것이라 생각하자.
그러면 성공의 댓가도 그에 상응하게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