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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과 땡전이 웬 말?? - 역사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우리말 ㅣ 우리말 시리즈
이경순 지음, 최희옥 그림 / 그린북 / 2015년 4월
평점 :
우리말은 우리나라 사람이 배우기에도 쉽지가 않고 같은 말이라도 어감의 차이에 따라서 미묘한 쓰임새 또한 달라진다. 우리말을 배우는
국어시간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곤역일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우리의 속담과 구전되어 내려오는 말을 잘 모르고 쓰기도 하고 잘 못 표현된 방법을 쓰기도 한다. 이번에 그린북에서 출판된 [흥청망청과 땡이
웬말??]의 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제목이 정말 재미가 넘친다. 역사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우리말들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엤것에서 지혜를 발견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책속으로 들어 가 보자 일단 책의 구성은 역사의 사건속에서 생겨나온 우리말과, 역사 속
문화에서 나온 우리말로 나누어 우리에게 소개 해 준다.
사돈!
두분불출, 십년감수, 땡전 등등 정말 주변에서 많이 쓰는 우리말이 역사속 사건에서 나왔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참에 유래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어서 기쁘기도 하다. 역사속 어원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풀어 내고 있어서
아이들의 어휘력 이해가 크게 도움이 될 듯하고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있으면 논술이나 글짓기에서도 배경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책읽기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두에 저자는 얼레리 꼴레리의 어원을 물으며 궁금증을 자아내며 책의 재미로 안내해 준다. 한단락, 한다락 나눠져
있어서 궁금해 했던 말의 어원을 먼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역사속에서 말날 수 있는 우리말은 난장, 삼수와 갑산, 영감, 한참, 패거리, 기별, 점을 찍겠소, 백일장 등 우리가 일상에서 쓰고 있는 말들을 유구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 할 것이다.
또한 책의 이야기 속에는 포스트잇의 구성으로 만들어 재미난 지식들을 곁가지 형식으로 제공해 주고 있어서 책 읽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그런 우리말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글짓기를 하거나, 시를 지어보면 또다른 말과 어휘의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또한 그린북 출판사에서 발간된 고전에서 찾아보는 고전시리즈도 눈길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