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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눈물을 주었다.어느 대목이었나 기억도 안나지만, 인생의 어떤 비의를 엿본 뒤의 느낌?돌이켜보니 그랬던 것 같다.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잘 안 넘어간다.이유가 뭔지 곰곰 생각하고 있다.
IMF가 등장하는 걸 보면 90,2000년대 어린시절을 보낸 이들인 모양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는 건 참. 지금은 달라졌을까 싶다.아이들은 어른들 옆에서 보고 배우며 큰다.포항,포스코.아래와 위, 먹물들과 쇳물들. 공단단지동과 그 옆 판자촌.윤흥길의 기억속의 들꽃을 읽어서인지, 우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나 한지 싶다.전쟁 직후를 살아내고 6,70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나 이렇게 90년대 이후나 그악스럽게 살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안되는 현실은 매한가지인가.그림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체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체의 중간이라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