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읽었지만, 단 한줄도 감상을 말할 수 없는 때가 있다. 그리고 뭐 대단한 감정의 변동도 없었건만 주저리 주저리(철자에 자신없음) 할말이 많은 책도 있다.


지나간 시절의 독후감을 가끔 읽어 볼 때가 있다.

뭐 이런 표현을 쓰다니..싶은 구절들이 있다.

내가 이런 감정을 진정, 가졌단 말인가 싶은 대목도 있다.


그리곤 결론을 얻는다.

이건 영혼이 없는, 독후감이었다.


어느때건 나를 불안하게, 침울하게 만드는 것은, 독창성이 아니었을까?


헷세의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을 생각하고, 이정애의 별에서 온 소식을 찾아보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강경옥의 설희(?) 논쟁을 생각하면서,

나의 문제는, 독창성이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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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7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본인의 글에 독창성이 부족하단 얘긴 아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