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
느닷없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스탕달이 좋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니 생각하였다기보다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가 더 정확한 표현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왜 이런 생각이 떠올랐는지 모르겠다.흠...어제 밤에 꿈을 꾼 것 같지도 않고....최근에 스탕달 책을 읽은 것도 아닌데,음...지피는 게 있긴 있다.
다락방님의 서재에서 벨아미를 슬쩍 본 것, 요기에 혐의를 좀 둘 수 있지 않나 싶다. 왠 벨아미와 스탕달? 벨아미는 모파상의 작품인데?
그건 나도 모른다. 감각이 저절로 길을 터서 무언가에 도달하는 걸, 낸들 어떻게 예측하랴..그냥 잠시 모파상은 쫌 나랑은 안맞나 싶다가, 스탕달이 좋아로 생각이 옮겨간 것.
해서 다시 스탕달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된 것. 파르마의 수도원-> 적과 흑-> 쥘리앙 소렐과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파르마의 수도원의 주인공, 그리고..그리고.. 존파울즈의 프랑스중위의여자에까지 이른다...
나 왜이러니?
이 의식의 흐름은 도무지 뭐니?
여인들을 다시 생각한다. 아녜스, 스밀라, 테레사,사라,폼므...에스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