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블론디의 마리아를 들었다. 듣다보니, 나의 감성코드는 70년대 락이 아닐까 싶었다. 나자레노의 러브헐츠까지 찾아 들었으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온통 캐럴이다. 서울시청광장엔 보란듯,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나고 있다. 물론 부처님 오신날도 봉축 조형물이 설치되지만, 왠지 거부감이 덜하다. 헌데, 이 트리는 눈이 아프다. 그러고 보니, 우리집 맞은 편에 언제부터인가 십자가가 밤이면 밤마다 붉은 빛을 발하며 나의 수면을 방해하고 있다.


아무튼, 난 캐롤이 싫다. 이유는 딱히 뭐라 꼬집기 어렵지만, 넘 싫다. 그 넘쳐나는 조증이라니.

모든 캐롤송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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